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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임신한지 23주. 임신 전체 기간이 40주임을 감안하면 절반이상이 지났다. 아기는 벌써 명치에서 몇 센치 떨어진곳까지 자라나서 나의 위와 장을 압박하고있다. 덕분에 금방 배가 차고 소화불량에 복부팽만감에 시달리고있지만. 가만히 앉아있거나 누워있을때에 뱃속에서 움직이는 아이를 느끼면 금새 기분이 나아지곤 한다.

 

나 뿐만아니라 다른 임산부들도 지금즈음 복부팽만감을 호소한다고한다. 아이가 커지는 속도가 빨라지다보니.. 위장이 눌리고. 위장이 눌린만큼 소화가 더뎌지다보니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한다... 후반기에 갈 수록 한끼에 먹는 양을 줄이는 대신 중간식을 먹어서 공복감을 달래는 방법을 택해야한다고... 

 

확실히 끼니를 떼우고 나면 저녁먹을 시간이 되어도 배가고프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몇 주전부터 그랬던 거 같다. 나도 식사시간에 먹는 양을 줄이고 건강한 간식을 채워서 먹어야겠다... 일단 복부팽만감이 들면 신물이 올라오기도 하고 숨이 차서 가만히 있기만해도 너무 힘들다.

 

엄마가 이렇게 힘이들어도. 우리 아기는 참으로 활달하다. 어젯밤에도 8시부터 11시가 넘는 시간까지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덕분에 남편도 아이의 태동을 아주 잘 느낄 수 있었다. 갈수록 활발해지는 태동이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증거가되니 힘이 부쳐도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


<<임산부 영양제>>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 챙겨먹는 영양제가 생각보다 많다.

매일 챙겨먹는 영양제를 약통에 소분해놓았다

하루에 적으면 4알, 많으면 6알정도의 영양제를 섭취하고있다. 위의 사진은 대용량 용기에 담겨있는 약을 작은 약통에 소분해 놓은 것이다.  이 영양제중에 오메가3 제품을 결정하는 것 말고는 모든 영양제를 남편이 인터넷에 검색해서 찾아서 구매해줬다. 나는 그냥 주는대로 열심히 챙겨먹기만했다. 이럴때마다 결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 몸이 힘들어서 정신 못차리고 있을때에도 남편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착착준비를 해준다. 남들앞에서 이런얘기하면 남편자랑만한다고 흉볼까봐 밖에서 잘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사실인걸 어쩌랴~

 

지금 복용 중인 영양제들을 나열하자면

1) 솔가 프리네이탈 임산부 종합영양제 

2) 솔가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3 영양제

3) 고려은단 비타민 C

4) 훼로바정 철분 256mg(처방조제)

5) 식물성 오메가3

6) 비타민D 1000 IU

 

1) 솔가 프리네이탈 임산부 종합영양제

 이 영양제는 임신을 알게된 임신 초부터 엽산 섭취를 위해서 복용하기 시작했다.

제품성분은 위와 같은데.. 여러가지 영양요소를 종합적으로 한 알로 섭취할 수있는 장점이 있었다. 이 영양제를 먹기전에는 솔가에서나온 보라색알약의 영양제를 먹었엇는데.. 그거는 일일용량을 채우려면 여러알약을 복용해야했어서. 이 알약을 바꾸고 나서는 영양제 섭취하는게 더욱 수월해졌다.  엽산복용 기한은 임신 16주까지라고 하던데. 16주를 넘어서 복용해도 아이나 임산부에게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고하여... 그 외 기타 영양소도 섭취할 겸해서 지속적으로 복용중이다. 임신초에는 엽산이 구토를 유발할 수도 있기때문에 식사직후에 먹는걸 권장한다. 확실시 적당한 양의 식사를 한 뒤에 이 영양제를 섭취하니 입덧중에도 토기나 속울렁거림이 많이 잦아들었다.

엽산은 늘 정해진 시간에 섭취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한다. 나는 점심식사 직후에 챙겨먹었다.

 

2) 솔가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3 영양제

솔가 칼맥디. 이 제품은 일일권장양을 맞추려면 5알을 먹어야하는데. 보조적인 수단으로 먹는 중이기 때문에 하루 한 알만 섭취하고있다. 알약도 꽤나 큰 편이라서.. 먹을때 물을 많이 마셔줘야하는게 흠이다.

 

3) 고려은단 비타민 C, 4)훼로바정 철분

미주신경성실신을 겪은 뒤로 저혈압증세를 무시할 수 없어서 산부인과에 건강검진기록지의 빈혈수치를 보여준 뒤에 처방받은 훼로바 정. 기존에 솔가 프리네이털 종합영양제에도 철분이27mg 함유되어있었지만 빈혈의 정상수치를 살짝 밑돌고있는 걸 확인한 담당의가 훼로바정을 처방해주었다. 훼로바정은 솔가 프리네이털 종합영양제에 함유되어있는 철분의 거의 10배 가량의 철분제이다. 고함량으로 의사의 처방없이는 구매가 불가능한 거 같다.

 

보건소에서 받은 철분제는 한 번도 건드리지 않아서 그것도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보건소 철분제는 흡수율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고.... 철분제는 체네에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검은색 변과 함께 변비가 생기기 때문에. 흡수율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변비를 예방하기위한 기능성식품도 함께 섭취하는게 권장되고있다.

 

나는 비타민C가 철분의 흡수율을 높여준다는 말을 듣고는 철분을 섭취하는 때에는 비타민C도 함께 먹고있다. 일부 다른 산모들은 오렌지 쥬스를 섭취한다고도 한다. 철분을 먹고 난 뒤에 6시간 정도 지난 시점에는 밑의 건강기능 식품도 함께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하려고 노력하고있다. 물론 물도 많이 마시고...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 마시는 건강기능식품의 종류는 3가지이다

 

1) 야쿠르트 MPO3

2) 프로스랩 유산균

3) 자임 푸른주스

 

야쿠르트에서나온 유산균음료수는 일주일에 세번 섭취하고, 이 음료수를 안마실때에는 가루형으로나온 프로스랩의 유산균을 섭취하고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푸룬주스를 마시기 시작했다. 마침 마켓컬리에서 5천원 할인 쿠폰을 뿌리고있어서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최저가보다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었다. 

 

푸룬주스복용법은  아침공복일때에 미지근한 물과 1:1로 섞어서 100~200ml를 섭취하면된다고한다. 나는 오늘 100ml정도를 섭취했는데 아직 신호는 오지않았는데.. 곧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배가 쌀~아프기 시작했다. 100ml가 부족하면 다음번에는 200ml로 용량을 늘려볼 생각이다.

 

5)식물성 오메가3

입덧이 끝나가는 중에 아이의 뇌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오메가3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입덧이 완전히 끝난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기존의 생선기름 냄새가나는 오메가3는 먹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서 여러곳을 찾아본 결과. 맘카페에서 가장 평가가 좋았던 식물성 오메가3제품을 골랐다. 누군가는 먹고나서 해조류의 비릿함이 위장에서 올라온다는데... 나는 그런건 전혀 모르겠고 생선비린향이 안올라오는게 제일 좋은 점인 거 같다.지금은 남편도 생각날때마다 한 개씩 먹고있고. 나도 챙겨먹고있다. 임신여부와 상관없이 오메가3는 몸에 좋으니 앞으로도 챙겨먹어야겠다.. 물론 임산부용이라고 쓰여있는건 비싸니.. 출산후에는 다른 제품으로 바꾸던지 해야겠지만...

 

6)비타민D 1000 IU

이것도 임신초 혈액검사에서 비타민D 수치가 낮다고 하여 먹기 시작했다. 햇빛 많이 보고 어쩌고해도 하루종일 선텐하고있는거 아니면 현대인에게 비타민D는 부족할 수 밖에 없다고... 2000IU까지 먹어야한다는데.. 나는 이 비타민으로 1000IU + 솔가 칼맥디 1정 + 솔가 프리네이탈 종합영양제로 1080 IU + @ 를 섭취하고있다. 솔가 프리네이탈은 IU로 적혀있지 않아서 용량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다...

 

 

아기를 낳은 후에도. 몸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많은 영양제를 먹어야겠지.. 그때는 아이에게 태반을 통해 영양을 주는게 아닌, 모유를 통해서 영양을 줄 것이기 때문에. 아이와 나의 몸에 이득이 되는 영양제가 무엇이 있는지 다시 공부를 해야할 테다. 하지만 지금은 머리가 아프니 일단 미뤄두고....

 


<<육아서적구매>>

 

이제 슬슬 공부를 할 때가 되어서 책을 한 번 구매해봤다. #내돈내산

처음엄마 멘붕 탈출법, 처음 부모 육아 멘붕 탈출법. ㅋㅋ. 알라딘에서 두 권 세트로 판매하고있길래 구매해봤다. 임신 후기부터 아기 생후 72개월까지의 내용을 다루고있는데.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되고있다.

 

맘카페에서 정보를 얻는다고 한들 사람들마다 케이스바이 케이스이기 때문에. 정보를 거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이 책은 보편적인 내용들을 알려주고있어서, 또 육아 선배들의 코멘트도 조금씩 달려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있다. 특히나 무엇을 검색해서 공부해야하는지도 잘 모르는 나같은 초보엄마에게는 어떤 것들이 있고. 그 제품이나 상태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길잡이역할도 해주고있어서 구매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두 권이 한 세트라서. 나는 처음 엄마 멘붕 탈출법을 읽고, 동시에 남편은 처음부모 육아 멘붕 탈출법을 읽고있다.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되거나 함께 공유해야하는 내용을 서로에게 보여주고, 남편은 책에 형광펜칠까지 해가며 열심히 읽어주고있다. 뿌듯.

 

이 책을 시작으로 앞으로 우리가 당면해야할 상황이 무엇인지. 또 어떤것들을 대비해야할지 곰곰히 생각하고 차분히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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