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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올림피아 호텔

 

여름하면 바다. 바다하면 강릉은 이미 완성된 공식 아닐까?

그래서 남편이랑 같이 룰루랄라 다녀온 강릉에서 머물렀던 호텔리뷰를 시작해볼까 한다.

강릉 여행의 핑계거리는 곧 다가오는 나의 생일 ㅎㅎㅎ 핑계로 여러가지를 먹고 마시고 즐기고왔다.

 

올림피아 호텔을 예약하게 된 이유는. 여행시작일 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아서 인기 많은 객실들은 이미 만실이었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성인이 된 이후로 강릉여행만 벌써 수어차례 여러 호텔을 많이 다녀왔었는데. 최근들어서는 초호화객실보다는 기본이 잘 갖춰져있는 호텔을 찾는게 마음이 편해졌다. 비싸고 고급스러운 호텔에 머무느라 야외활동을 자제하게되는게 조금...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고할까. 살고있는 집에 만족도가 낮다면 큰 금액을 주고서라도 더 좋은 호텔에서 시간을 보내고자하는 마음이 컸을 텐데. 이제 원룸에 살지도 않으니 굳이 좋은 객실을 찾게 되지 않는 거 같다.

 

그래서 야놀자인가 여기어때? 어플을 통해서 호텔 객실을 예약했고 숙박결과 굉장히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왔다.

 

 

올림피아 호텔

  • 체크인 : 15:00 | 체크아웃 : 11:00
  • 22시 이후 체크인 시 호텔 프론트 문의
  • 무료 Wi-Fi
  • 전 객실 금연
  • Bath Amenity (치약, 칫솔 무료)
  • 주차 가능 (무료)_ 외부주차장, 실내주차장 없음.
  • 카페 / 1층 / 09:00~23:00
  • 노래방 / 지하 1층/ 19:00~02:00

그래서 야놀자인가 여기어때? 어플을 통해서 호텔 객실을 예약했고 숙박결과 굉장히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왔다.

주차장은 외부주차장만 존재하였다. 실내주차장을 선호하는 남편은 아쉬워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체크인하던 시간에는 자리가 많이 남아있었어서 크게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다.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해주시는 직원분들이 인, 아웃때에 바뀌었는데 두 분 모두 친절하셨다. 1층 로비 옆에는 카페가 있었는데 카페는 어떻게 운영을 하는가 구경을 하고 싶었으나, 카페 사장님과 친구분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담소를 나누고있어서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을 하지는 못했다. (아쉬움)

 

호텔 사장님이 수석을 모으는 취미가 있으신가. 엘레베이터 옆에 수석이 여럿 전시되어있었는데. 흠...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할 취향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ㅎㅎㅎㅎ.

 

객실에 들어가면 가장 처음 보이는 전면부

 

체크인하고 들어간 객실은 정말 너무 마음에 들었다.

첫인상부터 중문을 열고 들어가니 보이는 전면부가 굉장히 아름다웠다. 바테이블에 스텐딩의자와 예쁜 조명이 있으니 고급 호텔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 위에 앉아서 술을 즐기거나 전경을 즐기지는 않았다. 호텔층수가 고층이 아니었고 창 밖으로 보이는 뷰가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았다 ^^.; 호텔 바로 앞은 공터같은 주차장이었고 예쁜 카페같은거는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한 번 커텐을 걷어서 밖을 본뒤로는 다시 커텐을 얌전히 덮어두었다 ㅎㅎㅎ.;

 

가까이에서 보니 참 예뻤던 조명

 

호텔이 리모델링을 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는지 전반적으로 벽지며 바닥이며 깨끗했다. 이 샹들리에도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있는 편이었다. 최근에 본 조명 중에 예쁘기로는 손에 꼽히는 조명이었다.

 

침대 1
침대 2

 

올림피아 호텔의 객실 장점의 두번째는 바로 서브 침대의 존재이다. 출입문을 중심으로 왼편에 퀸사이즈의 메인 침대가 있고 우측으로는 싱글사이즈의 서브침대가 하나 더 있다. 우리부부는 체크인을 우선 하고 객실에서 조금 쉬다가 다시 식사를 하러 나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 서브침대의 존재가 너무나 반가웠다.

 

집안에서도 몸을 씻기 이전에는 잠자리에서 쉬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었기 때문에. 서브침대에서 외출복 차림으로 뒹굴거리면서 쉬었다. 이 객실은 바테이블이 있는 대신에 소파가 없는 점이 아쉬었는데. 뭐 어차피 소파는 청소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는걸 알기 때문에 소파보다는 침대가 더 반가운 존재였다. 진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사진에서는 시트가 이리저리 구겨져있는데. 실제로는 주름하나 없이 반듯하게 준비가 되어있었다. 장거리 운전으로 심신이 피폐해진 우리가 뒹굴고나서 블로그 생각에 시트를 정리해보았으나 구깃구깃함은 어찌 해결하지 못했다. ㅎ

 

동그라미 거울도 마음에 들었다.

 

바테이블 오른쪽으로는 원형거울이 한개 있다. 창가쪽에 메달려있어서 별도 조명없이도 화장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다만 의자와 동떨어진 위치에 있다보니 화장을 할때에 저 창틀턱에 엉거주춤 올라앉아서 거울을 보아야했다. 그래도 뭐 보기에 좋으니까. 나쁘지 않았다.

 

거울 옆에는 스마트 티비가 벽걸이로 있었는데. 이렇게 찍으나 저렇게 찍으나 우리의 모습이 자꾸만 담겨서 사진촬영을 포기하였다. 티비 사이즈가 꽤 커서 메인 침대와의 거리가 좀 되는대도 침대에서 티비보는게 어렵지 않았다.

 

현관과 중문사에에 딸린 화장실

요즘 호텔이든 호텔이라는 모텔이든간에 최신스타일이라면서 화장실과 객실간의 구분을 벽으로 하지 않고 유리로 해놓는 인테리어가 유행인가본데 (유리로 문을 만들게되면 밀폐되지 않아서 공기 순환이 잘되어 곰팡이가 덜 피는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의미에서 올림피아 호텔은 100% 만족. 현관문과 중문사이에 화장실 출입문을 달아놓아서. 내가 화장실에서 무슨 소리를 내던간에 ^^;; 객실에서는 나의 존재를 신경쓰지 않을 수 있다는 것~!!!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있어서 사용함에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다.

 

 

깨끗한 세면대와 변기
일회용 어메니티 대신에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로 샴푸 등이 제공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어메니티의 퀄리티는 보통이었다. 제공되는 샴푸는 따로 사용하지 않고 별도로 챙겨간 제품들을 사용하였다.

 

작은 수건 3개에 큰수건 여러개

위에 작은 수건 세개가 나란히 올려져있었는데. 역시 사진찍기전에 사용해버려서 부랴부랴 정리해보았으나. 역시 전문가의 손길을 따라갈 수는 없는가보다. 수건에도 냄새도 안나고 뽀송뽀송~~ 기분이 좋았다.

 

 

일회용 어매니티

역시 청소나 집에 방문하는 손님용으로 챙겨갔다. 품질은 그냥그런데.. 그냥 한 번 대충 쓸만은 하다. 이렇게 호텔에서 제공하는 키트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레이디스 세트. 어디 여행갈때에 화장솜 따로 머리끈 따로 챙기지 않아도되서 참 좋다.

 

올림피아 호텔에서 아쉬운점은 청소의 면이었는데. 아무래도 손길이 잘 닿지 않는 부위가 있기는 마련인가보다.

문틈 사이에 거미줄이 있거나 먼지가 쌓여보이는 자리가 있었다. 일부러 이런부분을 찾아보려고 한 것은 아니고. 하필이면 위치가 신발을 신으려 허리를 굽히면 보이는 중문과 화장실부위라서 보게되었다..

다행이도 퇴실할때에 보아서 이용하면서 찜찜함을 느끼지는 않았다.

거미줄에 걸려죽은 날벌레들
중문 틈의 먼지와 거미줄들

객실도 조용하고 사람도 붐비지 않고 주위에 시끄러운 시설도 없어서. 쾌적하고 조용하게 하루를 지낼 수있었다. 체크아웃 할때에도 부드러운 목소리로 인사해주시는 프론트 직원덕에 마무리까지 기분이 좋았다.

 

 

나중에 재방문의사는 ★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친구들, 연인들끼리 가도 무난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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