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이렇게 먹고나면 6시 전까지는 엄청 배고픔을 느끼지 못한다. 그런데 6시 15분되면 갑자기 엄청 배고파짐;;
그래서 애기는 더 놀고 싶어하는데, 얼른 밥먹자고하고 자리에 먼저 앉아버리게 된다 ㅋㅋ
변경 저녁 메뉴:
점심에 밥을 먹게되니 저녁에 탄수화물이 과하게 먹고싶어지지는 않더라.
그래서 저녁은 샐러드& 단백질(22g 섭취 목표)로 차리고, 곁들임으로 당근라페나, 올리브, 캐이퍼 등을 먹는다.
저녁 샐러드에 들기름과 올리브유를 듬뿍 뿌려먹으려고 노력 하고있다.
이렇게 일단 첫번째 식단교정을 했고, 또 사정에 따라 변동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나는 그릇이 허전한게 싫어서 알록달록 하게 담다보니 너무 화려한 식탁이 되버리는게 문제...
보통 다이어트를 한다고하면 닭, 고, 야 메뉴를 생각하기 마련인데...그렇게 생각했을 떄 떠오르는 조촐한 이미지와
상반된 밥상이 완성되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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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1월 1일부터 1월 13일까지 식이를 교정한 결과, 체지방은 0.8kg이 빠지고, 근육은 0.1kg늘었다. 역시 살이 피둥피둥하게 붙어있는 초반이라서인지, 식단을 조금 한 것으로도 금방 체지방이 빠진다.
그리고 근력운동을 한 뒤에 시간이 30분 남짓으로 애매하여 유산소를 못했었는데. 오늘 스텝밀? 통상 천국의 계단이라는 운동기구 사용법을 알게되어서, 자투리 시간에도 유산소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면 조금 더 속도가 나겠지? ㅎㅎㅎ. 소중한 근육을 잃지 않게 노력해야지..시작이 좋다.
아기가 많이 말할 때는 연속으로 열번을 말하기도 하는데. 어제는 기어이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어둠속에서 아이의 입매가 아래로 기운 모양새를 보았는데. 눈물을 흘린 적은 없었던지라 오늘따라 입매가 기우네 했었다.
그런데 뺨을 쓰다듬어 보니 누워있는 데로 배갯잇을 적시고 있었던 거였다.
"아이고 눈물이가 났구나. 우리 아기가 속상하구나."
라고 말했더니 다시 한번
"엄마 가지 마요."
아기도 알고있는 거였다. 내가 이렇게 인사를 하고 잠이 들고나면 아침에는 없다는 사실을.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 5시 40분에 출발하는 지하철 첫 차를 타고. 6시 18분에 회사 인근 역에서 내려. 6시 50분까지 회사에 걸어간다. 그리고는 7시부터 업무를 시작하여 4시에 퇴근. 그리고 5시 50분 정도는 되어야 다시 아기를 만날 수있다.
아기 입장에서는 밤 10시부터 다음날 6시가 되어야 겨우 엄마를 볼 수 있다. 20시간이 지나면 엄마를 4시간 동안 만날 수 있다.
복직을 막 시작했을 때는 8시에 출근해서 4시에 퇴근을 했었더랬다. 그때는 6시에 일어나 출근준비를 했었는데. 거의 한 달 동안은 아기가 새벽에 뒤척거리며 깨어 엄마를 계속 찾았다. 숨죽인채로 출근준비를 하며 닫힌 안방문 밖으로 흘러나오는 아기의 울음소리와 엄마를 찾는 소리를 들으며 출근했다.
아기와 함께 있어주지 못하는 서글픈 마음을 지닌채로 회사에서 일을 했는데.
이제는 조금 지치는지 우울감을 쉽게 떨칠 수가 없다. 지난 이주간 우울했다. 회사에서 말수가 없는 편은 아니었는데 말수도 많이 줄고.... 회사에서 팀장님은 내가 본인에게 화가 났는 줄 알았다고 하니... 우울한 모양새가 여러모로 다른사람들 눈에 띄었나보다.
1월에 처음 좌측 하악 가장 안쪽 어금니에서부터 치주염이 생겨서 약물치료한지 서나흘만에 완치. 그리고나서 세달 뒤인 4월달이 되어서 또다시 치주염 발생... 1월달에도 4월달에도 좌측 하악에 매복해있는 사랑니로부터 치주염이 기인한 원인일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4월에 치주염을 약물로 치료하는데... 약물이 잘 듣지 않는다.... 그래서 이렇게 치주염으로 아플바에야! 차라리 사랑니를 뽑아버리자! 어차피 치주염때문에 고생하는거...한방에 고생하고 말자! 라는 마음으로 긴급하게 찾아보기 시작한 사랑니 발치 전문 병원.
1순위는 잎사귀치과 병원
2순위는 사랑이아프니 구강악안면외과 치과의원
둘다 사랑니 발치로 유명한 병원이었는데. 잎사귀병원보다는 사랑이아프니 병원이 접근성으로나 예약가능 시간으로보나 조금 더 매력적이어서 출근한지 세시간만에 갑자기 사랑니 발치하러 이동...
예약시간 11시를 맞추기이해서 회사에서 병원까지 1,4천원의 택시비를 지불해가면서까지 치과에 도착하였는데..출발 한 시간전에 타이레놀을 한 알 먹고 출발..! 떨리는 마음으로 문진표도 작성하고...CT도 찍고 했는데. 떨리는 마음 감 출 길이 없었다...
치료베드에 누워서 질의사항이 있다면 지금 다 질문하라는 내용에 머릿속에 여기저기 떠다니던 질문들을 하긴 했는데.... 치료를 받고 난 뒤에야 이런 질문도 할껄...하고 후회하는 내용들이 몇 있었다.
1. 발치를 한 뒤에 어떠한 상황일 때에 다시 내원을 해야하나요?
- 발치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혹은 감염이 되었을 때의 증상 판단 기준
2. 발치를 하고 난 뒤의 통증이 처방기간보다 초과할경우 내원하여 추가 처방이 가능한가요?
3. 처방약을 먹었을 때 졸음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을 경우 복용약 교체가 가능한지 등
위에 대한 내용들을 물어보았으면 좋았을 텐데...하여간 베드에 누운 순간 너무 겁을 먹은지라 심장이 두근반 세근반 하는걸 진정시키고있는데. 하필 입고간 상의가 흰색었다.
"입고 오신 옷이 흰색이라서. 피가 튈 수도 있으니 담요를 위에까지 많이 올릴게요." 라는 말씀에... 더더욱 겁을 집어먹고 품에 안겨주신 인형을 꽉 부여잡았다.
어렸을 적의 충치 치료를 할 때에는 마취주사가 굉장히 아팠었는데. 이제 의술도 기술이 발전하였는지 마취 주사는 뻐근하기는 했지만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그리고 몇 분여의 시간이 흐른 뒤에 찾아오신 의사선생님께서 발치를 시작했다.
뽀각 쪼각 뽀각 쪼각 으득 으득 하더니 윗니도 빠지고 아랫니도 빠지고. 10여분도 안걸리는 시간에 모든 것이 끝났다. 11시 예약이었으나 병원에 10시 30분이 조금 넘는 시간에 도착하였는데. 발치를 하고 나니 11시가 되지 않았다. 발치 후 유의사항을 듣고 매복사랑니를 뽑은 자리의 실밥을 제거하기위한 재방문 일자예약을 말씀하셨으나. 집과 회사. 양방향에서 거리가 멀었음으로 사랑이아프니 병원에서는 예약을 하지 않았고. 집 근처의 치과로 예약을 잡았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까지는 발치부위에 물려준 거즈를 꼭 물고 있었는데. 목구멍으로 피가 질금질금 넘어가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꽉 물라고 해서 꽉 물었더니 턱이 너무 아팠다. 아무래도 마취를 한 탓에 내가 얼마나 세게 거즈를 물고 있는건지 감이 잡히지 않아서 그렇기 때문이리라.
그 뒤로 집에가서 몸살 난듯이 누워있다가 4시반쯤에 아기를 하원시키려 준비하려 자리에서 일어난 순간부터 눈물이 줄줄줄 날 정도로 통증이 시작되었다. ㅠㅠ 마취가 풀려버린거다....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고 아이랑 놀이터에서 놀러다니고 잘 재우기까지했는데..
이 이후로 일주일간 발치의 통증으로 자다가 새벽에 여러번 깨고 다시 잠들지 못했다.... 너무 아파서 다시 잠에 들지 못했다. 첫날은 마취와 강한 진통제로 잘 버텼지만 그 다음날부터는 정말..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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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발치를 한 번에 두개를 하였다보니 발치 후유증이 만만치 않았다.
첫번째로 아팠고 두번째로 아팠고 세번째로 신경이 잠시간 마비가되었는 듯 했다.
멀쩡한 이를 발치를 한 것은 살아생전에 처음이라서 발치를 한 고통이 이정도로 아플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일주일이 자나서 통증이 가라앉을 즈음이 되자 그제야 주위사람들에게 우스게소리로 이렇게 말 할 수 있었다.
"왜 사람들이 사람들을 고문할 때 생 니를 뽑는지 알 거 같아요. 하핫."
진짜 그랬다. 왼쪽의 위와 아래에 난 사랑니를 각기 하나씩. 거기에 아래의 사랑니는 매복. 잇몸을 절개해서 안에 있는 사랑니를 부셔서 꺼냈다. 그리고 사랑니의 신경조직은 머리와 턱뼈에 연결되어있는데. 그걸 무자비하게 ㅠㅠ 뽑아내니 연결되어있는 신경들에 손상이 일어나 신경통도 함께 온 것이다.
입은 제대로 벌리지도 못하겠고. 턱을 누가 정으로 때리는 거 같기도하고. 드라이버로 쑤시는 거 같기도하고. 누가 내 머리를 밟고 있는 거 같기도한데 아파서 잠도 제대로 못자는 대다가. 회사는 나가야하고 아기는 아기대로 돌보와야하고. 거기에 처방받은 항생제, 소염제, 해열진통제 중에서 나와 맞지 않는 약이 있는건지 아니면 통증이 너무 세서인지. 약만 먹으면 병든 닭처럼 졸거나 소화를 하지 못해서 입덧하는 임산부마냥 헛구역질도 했다. 이 상태로 주말을 보내고 출근을 하니 완전히 기진맥진...
일주일간은 제대로 일을 수행하지 못하고 그냥 약기운에 취해 잠을 쫓으려 애쓰는 한 주간을 보냈고 또 주말을 보내고 나니처방받은 오일치의 약이 똑 떨어졌다. 집 근처의 치과를 찾아가서 회복상태를 진료 받고 처방약을 새로이 사흘치를 받았다. 회복은 정상적으로 잘 되고있다는데 거의 일주일은 되어가는데 왜이리 아픈지.... 나는 왜 멍청이 같이 한 번에 발치를 두 개나 했는지...!!! 후회했지만 새로 처방받은 약은 전에 처방받은 약과 같은 성분이라는데 잠이 오지 않아서 비교적 멀쩡한 정신을 유지하고 속도 울렁거리지 않았다.
그리고 정확히 발치한 날로부터 일주일이 되는날 집근처 치과에 방문하여 실밥을 휘리릭 뽑았다. 실밥을 뽑고 소독도 한차례하고. 잘 회복되고있다는 말을 한 번 더 듣고나니 혹시라도 덧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솜사탕처럼 사르륵 녹아버렸다.
그리고 이제는 타이레놀 8시간 이알 서방정 하나만으로도 하루를 버틸 수 있게 되었다. 물론 하루 한알은 아니로 아침 저녁으로 먹어줘야하긴 하지만 말이다. 3~4시간 간격으로 진통제를 먹던거에 비하면 충분히 많은 회복을 이루었다.
이제 발치한 날로부터 10일정도가 되었는데. 양치질을 할 때에는 아직도 발치 근처에 칫솔모가 닿으면 아프고. 양칫물을 가글 할때에는 상처부위가 뻐근하게 아프다. 그리고 실수로라도 입을 닫고 재채기를 하면 더더욱 아파 눈물이 찔끔나기는 한다.
그리고 외적으로는 부은 곳이 많지 않아보이는데. 입 안쪽의 붓기는 아직 다 빠지지 않은 것인지. 발치근처의 볼살이 잇몸모양으로 집혀있다. 반대쪽의 발치하지 않은 부위는 잇몸모양으로 눌려있지 않은데.. 아무래도 이 입안의 붓기는 잇몸에 완전히 아물고 발치로 비어버린 잇몸안쪽의 구멍이 메워질 때까지는 함께하지 않을까?
사랑니를 발치하고 난 구멍은 메워지는데 한 달 여가 걸린다고한다. 무려 6월달까지는 속빈강정 잇몸과 함께해야하는 것...
사랑니를 발치하고나서 좋은 점은..? 굳이 입을 크~~~게 벌려서 사랑니 안쪽까지 닦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편하게 양치질을 할 수 있다는 정도...? 이전에도 요령이 생겨서 그렇게 어렵게 양치질을 하고 있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이렇게 발치를 하고 나니... 좀 불편했었구나? 하고 다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얻게된 교훈은.
사랑니는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가 생긴 애만 뽑자 .. ^^.. 귀찮다고 한 번에 뽑았다가 골로갈뻔.
심한 감기(아데노 바이러스)에 걸려서 사흘밤낮을 기침을 해대다가 삐어버린 나의 허리. 불행하게도 복직하기 일주일 전에 다쳐버려서 쉬지도 못하고 바로 복직하여 사무업무를 보았다.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릴 때에도 허리를 굽힐 수 가 없어서 뒷짐을 지고 무릎을 굽혀 쓰레기를 버렸는데. 시간이 지나도 도통 금방 나을 새를 보이지 않고. 점심먹으러 식당을 오갈 때에도 직원들이 허리 아파서 어쩌냐고 고생할 정도로 눈에 뜨이는 허리 통증....
회사의 재무회계실에 계신 과장님께서 본인이 다니고 있는 병원을 추천해주셨고. 그렇게해서 통원치료를 시작한지 벌써... 6개월째! 몸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
나의 허리 디스크의 원인은 크게 5가지였는데
1. 코어근육 없음
2. 엉덩이 근육 기억 상실
3. 골반근육 강직도 높음
4. 허벅지 근육 강직도 높음
5. 종아리 근육 짧아짐
6. 잘못된 습관(과한 스트레칭)
위의 문제들이 서로 복합적으로 섞여서 허리가 안좋아진 상태였는데. 이 상태에서 허리를 비튼 상태(압박)에서 기침(복압)이 더해지니 순간적으로 디스크에 손상이 발생한 것이었다. 그래서 초기에는 일주일에 두번씩 병원에 방문하여 도수치료 30분과 근막치료30분을 두어달 다녔다. 그리고 허리 통증이 좀 경감되고 찌릿거림이 사라지고나서 도수치료30분과 운동치료 30분을 받았다.
이렇게 운동치료를 받은이 4개월이 넘어가니 확실히 몸에 변화가 생겼는데. 순서대로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1. 도수치료 받을 때 통증 경감
최초 내원해서 도수치료를 받을 때에는. 치료사님께서 손으로 살짝만 몸을 건드리기만해도 너무 아팠다. 근육이 매우 짧아지고 긴장도가 높았기 때문이었다. 눈물이 찔끔찔금 나올 정도여서 "선생님 나중에 이 치료가 안아파지는 날이 올까요?"라고 묻기도 했는데. 그 날이 왔다. 이제는 도수치료가 근육 깊은 곳에 들어가야 뻐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몸상태가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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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상생활 중 허리통증 소멸
앞서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릴 때에도 허리가 아파서 못하고. 책상 아래 컴퓨터 본체의 선을 옮겨 꽂는 아주 단순한 행위를 하고나서도 한동안 허리가 아프기도했다. 그 뿐만 아니라 주말에 14kg에 달하는 우리 아기를 안고 어화둥둥 하기만해도 허리가 아파서 며칠간은 뒤뚱 거리면서 걷기도했고. 실외에서 이루어지는 소방훈련을 듣기위해 30분간 서있기만 했는데. 그것도 힘들어서 사무실에 혼자 들어와 앉아있기도 했었다.
이렇게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허리통증과 뻐근함을 수반한 생활을 지속하면서도 중간 중간 틈틈히 도수치료를 받고 또 교육받은 코어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했더니. 이제는 위에 열거한 증상을 아직 겪고 있지 않다.
3. 근육 증가
일전에는 운동치료를 받을 때 온 몸의 근육량이 너무 적어서 굴욕감을 맛보게된 자세들이 많았다. 그러나 그간의 짬짬히 운동하고 스트레칭하고 폼롤러를 한 결과로 획득한 소소한 근육들로 이제 맨몸운동 수준의 코어운동은 충분히 수행가능해졌다. 이제는 필라테스 도구(링, 밴드 등)을 사용하여 부하를 걸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복직한지 얼마안되어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할 때에 원인모를 허벅지 근육통을 겪었는데. 이게 근력량의 부족일줄은 몰랐다. 이제 도보로 30분간 걸어서 이동해도 허벅지에 근육통은 생기지 않는다!
4. 걷는 자세 변화
최근에 느끼게된 변화인데. 이전에는 걸음을 걸을 때 골반이 고정되어있고 아래에 달리 다리만 부지런하게 움직였다고 한다면. 이제는 허리가 고정되어있고 골반도 함께 유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도 받게되었다. 걸음 걸이 교정에는 본의 아니게 아래의 순서를 따르게 되었다.
보폭 넓게 → 양 손의 밸런스를 맞춰서 → 무릎을 살짝 들어준다는 느낌으로
첫번째 보폭을 넓게 걷게 되니 발을 딛고 밀칠 때에 발목을 중심으로 발이 회전한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지금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다리에 근육이 붙었고. 무릎을 살짝 들어준다는 느낌으로 걸으니 자연스럽게 보폭이 넓어지고 배에 힘이들어가게되며 종아리 사용량이 줄어 종아리 붓기와 긴장도가 많이 내려갔다.
위와 같은 신체에 대한 변화에 더불어 한 가지 더 바꿔준 게 있었는데. 바로 의복의 변화이다.
나는 H라인 펜슬라인 스커트를 매우 좋아했다. 나의 체형을 보완해준다는 생각이 드는 형태의 치마이기도 했고 또 사무직의 표상과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러한 형태의 스커트는 보폭을 제한하여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의 사용량을 줄이고 종아리의 움직임으로만 걸을 수 있게 만들기 때문에 나의 체형. 나의 신체 운동에 적합하지 않은 의복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일주일에 3회 치마에서 2회 치마로 변경하였고 근래에 들어서는 한달에 두어번 정도 치마를 입되 플레어스커트 형태를 입어 허벅지의 움직임에 제한을 주지 않도록 하였다.
그리고 식습관에도 변화를 주었다.
매 끼니 건강식을 먹기는 어려우니, 아침에 출근하여 먹는 첫 끼는 자연식물식을 중심으로 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4/2일부로 회사 과장님과 함께 다이어트를 하기로 하여 식습관도 교정하기로 하였다. 밀가루가 주식인 음식 먹지 않기. 액상과당 먹지 않기 등. 식이를 통하여 몸에 염증수치도 낮추고 카페인도 끊어서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변화하고있다.
그동안 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병원 치료를 받느라 고생을 많이 하긴 했지만. 고생한 만큼 몸에 긍정적인 변화가 많이 생기고 있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물론 몸에 근육이 붙게되면서 운동의 강도도 덩달아 올라가고있지만....... 처음 병원에 방문해서 단순한 스트레칭도 못하던 때보다는 백배 천배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마. 현재 근로자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하여 근로시간의 단축을 신청하는 경우에 사업주는 이를 허용하여야 하던 것을, 12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도 허용하도록 하여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의 대상 자녀연령을 확대함(안 제19조의2 제1항)
바. 현재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의 기간은 1년 이내이나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근로자가 육아휴직 기간 중 사용하지 아니한 기간을 가산하여 사용할 수 있던 것을, 육아휴직 기간 중 사용하지 아니한 기간의 두 배를 가산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기간을 확대함(안 제19조의2 제4항)
사. 부모 맞돌봄 문화 확산과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육아기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 조치를 도입하는 사업주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으므로, 국가는 소속 근로자의 육아기 재택근무와 그 밖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도입하는 사업주에게 세제 및 재정을 통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함(안 제20조 제2항)
이 중에서 눈여겨 볼 사항은.
○ 육아기 단축근무 대상 자녀 연령 확대
기존 : 만8세 이하 ~ 초등학교 2학년
변경 : 만8세 이하 ~ 초등학교 6학년 또는 만12세 이하.
○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기간 확대
기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1년 + 미사용 육아휴직기간 가산
변경: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1년 + 미사용 육아휴직기간 x2배 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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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육아기 근로시간은 육아휴직기간에 대하여 회사마다 적용하는 범위가 다른데.
우선 남녀교육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약칭 남여고용평등법)의 육아휴직에 관한 법령을 살펴보면
"제3장2 일 가정의 양립지원 제19조(육아휴직)의 2항: 육아휴직의 기간은 1년 이내로 한다." 로 되어있다. 법적으로 최소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마련된 기간이 1년이라는 뜻이다. 마치 최저임금처럼 말이다. 이 법을 기준으로 하여 각 사업장별로 육아휴직 기간은 2년 또는 3년의 기간을 사규로 정하여 제공한다.
"제3장2 일 가정의 양립지원 제19조(육아휴직)의 2(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의 4항으로 보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의 기간은 1년 이내로 한다. 다만, 제19조 제1항에 따라 육아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근로자가 제19조제2항에 따른 육아휴직기간중 사용하지 아니한 기간이 있으면 그 기간을 가산한 기간 이내로 한다.
로 되어있어. 최소한의 육아휴직기간 1년에 최소한의 육아기단축근무 1년을 지원하도록 법이 제정되어있다.
우리 회사의 경우 육아휴직은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육아기단축근무는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는 기간만큼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다. 나는 육아휴직 최대 24개월 중 18개월을 사용하고 나머지 6개월은 육아기단축근무를 사용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개정할거라고 입법예고한 내용을 보면, 법으로 지정된 최소한의 육아휴직기간인 1년을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이의 2배의 기간만큼의 육아기단축근무기간을 가산할 수 있다고하니. 나의 경우 최소1년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이에 적용되는 바가 없을 거같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물론 입법예고이기 때문에. 이 내용대로 진행이 될지 안될지는 알 수는 없으나. 보통 문제가 있다면 또다른 입법예고안이 올라와야할텐데. 하반기 적용예정이라는데 아직도 새로운 입법예고안이 올라와있지 않으니 그대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