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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에 들어서부터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 손이 붓는 증상이 나타났다.

 

임산부는 아이에게도 혈액을 통해 산소를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혈액의 양이 배로 늘어난다고 한다. 혈액이 갑자기 늘어나게 되니 자연스럽게 부종이 생긴다는 것. 혈액의 양이 갑자기 많아 지기 때문에 묽어지게 되고. 묽어진 혈액이 혈관 밖으로 흘러나와(삼투압) 몸에 부종이 생긴다고 한다. 또 자궁이 커지면서 골반 하부를 압박하게 되어 림프의 순환이 좋지 않아지게 되며 하지에도 부종이 생기는 원인을 더한다고.

 

나는 손의 붓기가 간헐적으로 나타나더니 이제는 매일 아침 손이 부어서 저릿거리기까지하다. 주먹을 쥐면 손 뼈마디가 벌어지는 느낌이 들고 뻣뻣해져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그래도 아침에 다리까지 붓지는 않았는데 이제는 아침에도 다리가 붓기 시작했다.

 

오늘 아침에는 남편이 출근하고나서 몸무게를 재 보았는데 며칠 동안 변동이 없이 유지 상태이다. 그래도 붓기가 심한 느낌이 들어서 결혼반지를 손가락에 끼워보았는데 제대로 들어가지가 않는다.

 

붓기를 느끼기 전에는 잘 들어갔었는데. 그 사이에 몸무게증가+붓기로 인해 더 이상 결혼반지가 맞지 않게 되었나 보다.

더이상 들어가지 않고 꽉끼이는 결혼반지

이 결혼반지는. 보석상에 가서 맞춤 제작을 하고 찾으러 갔을 때에도 몸이 좋지 않아서 링거를 맞은 상태였던지라 살짝 뻒뻒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제는 제대로 끼울 수 조차 없게 되어버렸으니 참으로 씁쓸하다.

 

어제는 화상회의가 있어서 2시간 반여 가량을 모니터 앞에 꼼짝없이 앉아있어야 했는데. 그 정도 앉아있고 나니 다리가 부은 느낌이 나서. 회의가 끝나고 30분가량은 침대에 가만히 누워만 있었다. 다리에 피가 몰려서 아픈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재택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간다 싶으면 중간중간 침대에 누워서 쉬어주었는데. 어제는 중간에 피로하고 힘이 들어도 쉴 수가 없어서 굉장히 몸이 고되었다.

 

더군다나 어제는 뭘 잘못먹어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설사까지 겹쳐서 하루종일 뱃속이 부글부글거리기까지 했다. 철분제 복용초기에 변비가 심해져서 푸른쥬스를 샀는데. 두어번 먹고는 먹을 일이 없어졌다. 최근 철분제와 함께 비타민C를 함께 복용하고있기도 하고... 엄마가 최근에 해다준 풀반찬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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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를 떼우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 거 같다. 

 

덕분에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는가 싶었는데. 이제 아침마다 손과 발이 부어버리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손은 접을 때마다 띵띵부어서 불편하고. 발도 부어서 걸을 때마다 발바닥이 아프다. 그래도 오전에 물을 열심히 마셔주고 화장실을 여러번 다녀오면 점심지나서는 컨디션이 좀 나아지는데. 다시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 붓는게 되돌이표찍듯이 되니.. 30주 말에 달아서는 하루종일 부어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임신중독증의 주요 증세가. 발목쪽에 손가락으로 부종을 눌렀을때에 탄력이 없어 회복되지 않는 증상이라고한다. 붓기가 너무 심할때에는 자가확인을 하여 문제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파악해봐야겠다. 임신중독증의 위험이 별로 없다하더라도 갑자기 생길 수 있는게 임신중독증이니까 말이다....

 


육아용품도 어떤것들을 구매해야할지 계속 정리중이다.

어림짐작으로 약 150만원 정도의 구매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는데. 사용기간이 짧은 가구류들은 당근마켓으로 구매하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사은품이나 무료임신선물박스등을 활용할 예정이었다. 

 

그래서 어제는 두어가지의 사이트에서 천원단위로 파는 체험품을 구매하거나, 배송료만 내고 여러 샘플들을 배송요청 하였는데. 임산부들이 많이 신청하는 무료임신선물박스(ex:베베폼) 같은 것들은 제3자에게 마케팅을 위한 개인정보를 제공하게되어있어서 선뜻 참여하기가 꺼려졌다. 마케팅을 제공하는 기간이 준영구로 되어있는 곳도 있었고. 또 개인정보를 수취하는 업체가 금융업체, 교육업체, 보험, 유아용품판매업체 등에 연락처와 임신개월수 정보 등이 전달되는 곳들도 있어서 참여하려다가 중간에 그만두길 여러번했다. 그러고나니 "무료"라고 붙어있는 곳은 단 한군데도 신청을 하지 않았다.

 

무료로 여러종류의 임신/출산 물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정말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일단 추첨제이기때문에 당첨이 되야하고. 당첨이 되지 않는다고해도 마케팅 목적으로 개인정보가 넘어가서 여러곳에서 전화를 받고 시달릴 생각을 하니 너무나 피곤해졌다. 그래서 무료임신선물박스같은건 하지 않으려고한다. 가뜩이나 몸도 무거워서 피곤한데 전화로 시달릴 생각하니까 끔직...

 

 

하여간. 신청한 물품들은 대부분 10월중으로 도착 할 것 같다. 육아용품 리스트에 있는 것들중에 사은품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제외하고. 구하지 못한 것들은 돈을 주고 사야겠지. 아무래도 아기 용품이 적지 않게 늘어날 거같아서. 집안을 열심히 비워야하는데... 특히주방... 우리집 주방이 그리 넓은 편이 아니어서. 수납방식을 개선을 해도 한계가 있어서 걱정이다.


그리고 최근에 숨이 너무차서... 숨쉬는게 얕고 잦아졌다. 한숨도 많이 쉬고. 그냥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니... 좀 쉬려고 누우면 배의 무게에 눌려서 숨이 차고 맥박이 빨라진다. 그나마 옆으로 누우면 나은데 가끔 골반부분이 찌릿거려서 쉬기가 힘들때가 많아졌다. 이제 점점 더 심해지겠지...

 

오늘은 몸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인가 기분도 썩 그리 좋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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