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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업무를 손에서 놓게 되니 너무 심심하다. 아기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마냥 기다리면서 시간을 소비하는 것도 너무 아까우니까...뭐라도 기록해놓자 싶었는데 생각난 것이 투자기간 연말정산하기!!

 

2021년 연초 대비 2021년 연말 시점에 나의 자산이 얼마나 늘어났는지 파악하는 글을 한 번 써볼까 한다.

 

나는 그동안 매월 가계부를 쓰듯이 나의 자산현황을 "자본가 되는 로드맵"이라고 이름 붙인 엑셀 파일에 정리를 해왔다. 2021년 1월에 2021년동안 모았으면 좋겠다고 목표로 삼은 자산은 8천1백만원이었다.

 

2021년 1월 목표/ 환율/목표치

 

그런데 2021년 내내 투자를 하는 동안 환율이 오르고, 주식 수익률이 오르고 임신축하금과 보험료중도해지금 등이 들어오게되면서 목표치를 수정하게되었고 최종 목표치는 1억이 되었다.

 

2021년 12월 목표/ 환율/ 목표치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대성공!!!! 약 4천 5백만원의 평가자산의 증가가 있었고. 12월의 목표치였던 1억 달성을 초과했다. 12월 급여를 받기 이전이기 때문에 급여를 받고 지금보다 더 많은 금액의 자산이 늘어날 예정이다. 물론 이 4천 5백만원의 평가자산이 모두 주식투자로인한 수익률은 아니다. 이 4천 5백만원 안에는 내가 월급을 받아서 투자한 저축한 금액과 임신축하금, 보험료 중도해지환급금, 그리고 미국주식 평가수익금, 배당수익금 등 다양하다.

 

단,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급여를 받아서 단순하게 예금/적금으로만 자산을 모았더라면 지금 4천 5백만원의 절반가량밖에 되지 않는 규모의 자산만 늘릴 수 있었을 것이라는 거다.  주식 투자를 했기 때문에 사천오백만원을 달성 할 수 있었다는 것. 

2020년에 세웠던 투자목표치

사실 1억이라는 목표치는 로드맵으로 그렸던 금액보다도 더 높은 금액이었다. 실제 내가 작성한 로드맵은 35살인 지금 연말까지 9천 6백만원의 평가자산을 갖는 것이었는데. 지금은 그 보다 높은 자산을 가지게 되었으니.... 이번 해에 투자를 하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아쉬움이 많았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투자를 안했더라면 이만큼의 자산증가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으니 아쉬움 조차 몰랐겠지. 라는 생각을 한다.

 

운이 좋아서 지난해 내내 상승장을 탈 수 있었고 그로인해서 거의 배에 달하는 자산의 증식을 이룰 수 있었는데. 이렇게 투자를 할 수 있었던건 남편이 옆에서 투자에 동의를 해준 일도 있지만 일찌감치 '국가부도의 날'이라는 영화를 봐두었거나 투자에 대한 개념을 일찌감치 잘 세웠기 때문이 아닐가 싶다. 

 

또한 돈에 전전긍긍하던 과거를 멀리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늙어서 파지를 줍는 리어카를 끌고 다니는 노년을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도 컸고. 돈 걱정없이 음식을 주문하고 가고싶은 곳을 가는 삶을 살고 싶은 욕망이 크기도 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욕심과 관심으로 꾸준히 투자기록을 기록하였고. 중간중간에 적었던 투자 발자국을 기록하면서도 12월에 1억 달성을 여유롭게 할거라고 예상을 했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이 때에 해외주식시장에 조정장이 오게되는 것이 변수로 남아있었는데. 그 변수를 고려한 투자포폴 덕이었던지(우량주 중심 투자) 큰 변동 없이 달성이 가능해졌다.

(좌)2021년 1월 자산비중/ (우) 2021년 12월 자산비중

 

연초와 연말의 자산 분산상황을 분석해보면. 연초에 비해서 미국주식의 비중이 줄어들고 현금의 비중을 꽤 많이 늘렸다. 위의 원그래프로만 보았을 때에는 미국주식의 투자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보여지지만 전체적으로 모든 금액이 늘어나서 실제로는 미국주식도 증가, 현금도 증가, 금도 증가, 한국주식도 증가한 상태이다. 100기준이었던 그래프가 이제는 200기준으로 바뀌게 된 것. 

 

목표는 현금비중을 30%까지 마련한 뒤, 기회(조정장)에 아마존이나 구글과 같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또 새로 태어나는 우리 아기앞으로 미국 지수추종 ETF를 500만, 개별주식500만어치를 증여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있다. 마음같아서는 증여세 면제한도인 2천만원까지 꽉 채워주고싶은데... 육아휴직동안 현금보유해야할 것도 생각하다보니 1천으로 줄였다... 아가야 미안... 엄마가 욕심이 많아서 ㅎ;

 

내년에는 1억 2천가량의 자산을 보유하는 일이기에 약 2천정도의 수익을 내면되는데. 안타깝게도 곧 출산을 앞두고 있어 꼬박꼬박 들어오던 급여가 줄어들 예정이라 아쉬움이 크다. 절반이하로 떨어지는 급여이기에.... 생활비를 제하면 남는 것이 없어 이전만큼 쉽게 투자하지는 못할 거 같다. 그래도 배당금도 한 푼 두 푼 모으고... 짠짠이 절약을 해서 5만원이든 10만원이든 꾸준히 시드(미화달러)를 모아두고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해봐야겠다.

 

내년 투자처를 어느 산업군으로 할지도 꾸준히 공부해야겠지. 

 

 

ps. 아직도 간간히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주식하라고 한 두 마디 하긴하는데. 다들 귀기울여 듣지 않는다. 뭐... 자기손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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