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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국내도서
저자 : 롭 무어(Rob Moore) / 이진원역
출판 : 다산북스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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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서적은 다 허울 좋은 말만 써놓은 글이라고 치부했던 때가 있었다.

돈은 돈을 벌어다 주지만 정작 나는 가진 돈이 없기때문에 돈을 벌 수가 없는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부자가 될 수 없고 지금 받고 있는 월급으로는 내 몸 하나 뉘일 집 한채 사기조차 불가능하다고. 밤을 수놓은 수 많은 아파트의 불빛들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세상이 불평등하다고 믿고 부자인 사람들은 어딘가 시커먼 속이 있거나 부모를 잘 만났다고 치부해버렸다. 속이 좁은 세상을 살았던 거다.

 

나처럼 평범하디 평범한-저자의 말에 따르면 부유한 선진국의 가난한-사람들만 이런 생각을 한다고 생각 했다. 지금의 부자들은 이런 생각은 안하는 줄알았다. 그런데 부자중에서도 나와 같은 열등감과 자기합리화를 거쳤던 사람이 있었다.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으로 생각했던 인물이 나와 공통적인 생각을 했었다면 친근감을 느끼게된다. 곧 친근감있는 사람이 하는 말은 나를 위해 진심으로 해주는 말이며 그가 해주는 긍정의 말에 없었던 희망을 갖게 되는 일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으리라. 

 

머니(새로운 부의 법치)의 저자 롭 무어도 감정에 의한 소비를 일삼고 본인이 갖지 못했던 부의 상징인 붉은 페라리를 지닌 사람을 보고 나와 같이 불법적인 사업을 통해 돈을 벌었을거라고 열등감을 합리화 했다. 그러나 그는 그 상황에서 머물지 않고 자신이 가진 열등감을 인지하고 앞으로 나아갔다. 이 책은 그가 어떻게 하여 익숙한 가난함을 부정하고 부를 쫓아갈 수있었는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떠한 행동들을 조심해야하는지 세세히 알려줬다.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나뉘어있다.

 

1장. 머니-누구나 이룰 수 있는 부의 미래

2장. 부의 철학- 부를 밀어내는 믿음, 부를 끌어당기는 믿음

3장. 부의 시스템-가치를 부로 바꾼 자수성가 백만장자들

4장. 부의 프레임-돈에 지배당하는 사람, 돈을 지배하는 사람.

5장. 새로운 부의 법칙-더 빨리, 더 많이, 더 똑독하게 부를 만드는 공식

6장. 자수성가 부자의 도구들-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성취하는 방법

 

 

 

1장

/ 당신의 생각이 부를 막고 있다면?

에서는 부의 상징이었던 페라리를 지닌 사람을 보며 느꼈던 상대적 박탈감과 열등감을 지녀 "부"에 대하여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말아야한다고 이야기하고있다. 매체서 보여지는 돈많은 이들의 갑질(땅콩 회항이나 대기업 회장이 맷값을 주며 때렸다는 사례 등)을 보며 부자는 나쁜 사람일거라 성급한 일반화를하며 그들을 미워하기만 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다는 내용이다. 1장에서 뿐만 아니라 뒤에서도 그는 돈이 많은 부자들이 세상을 위해 얼마나 기여를 하는지. 그게 얼마나 효율적인지. 부자에 대한 질투심을 갖는 게 얼마나 무의미한지 이야기한다.

 

/ 변화는 곧 기회다

이 책의 초판인쇄일은 2018년 5월 24일이다. 이 책이 번역서라는 부분을 생각하면 좀 더 이른 시기에 이 책이 세상밖으로 나왔을 테다. 이런 부분을 생각해도 시대의 흐름을 저자가 얼마나 잘 읽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산업화의 종료에 따른 새로운 시대의 흐름. 컴퓨터 기술 발전과 와이파이가 만들어낸 경이적인 화폐의 이동속도. 화폐의 이동속도와 인터넷이 함께하여 만들어진 생산성과 경제성장의 가속화. 이에 올라타 부를 거머쥔 거대기업(트위터). 기술발전에 반발하는 인간의 심리가 얼마나 쉽게 뒤바뀌고 적응해가는지. 와디즈와 같은 펀딩으로 인해 약해진 은행의 입지 . 디지털화폐의 입지. 일상생활에 자리잡고 있고 그렇게 될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IOT)를 뒷받침하는 인터넷.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부=MONEY"가 왜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흘러가게되고 이 속도가 더욱 빨라지게 되는지 생각할 수 있게 시사점을 던져준다. 

 

2장. 부의 철학- 부를 밀어내는 믿음, 부를 끌어당기는 믿음

사람의 여유는 주머니에서 나온다. 이 책에서 또한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돈으로는 행복을 살 수 없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돈이 돈을 벌게되는 이유. 부자가 더 부자가 된다는 말의 믿도록 강화하는 불균형적인 사회시스템이 문제라는 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의 말에 동의할 테다. 저자는 이 말의 방향을 틀어 생각을 바꾸게 했다.

 

부를 당신 쪽으로 재분배하길 원한다면 부의 재분배를 기대하면서 더 높은 권력이나 시스템에 대한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자본주의 시스템이 바뀔 가능성이 없는데 그에 맞서 싸우는 건 시간과 에너지의 엄청난 낭비고, 기회비용이다. 그 대신 부, 서비스, 기부, 기업, 모멘텀, 불리기, 규칙에 대해 배우고 집중해라. 돈과 부를 이해하라. 그러면 더 많은 돈이 굴러 들어올 것이다. 더 많이 배울수록 더 많이 번다.

 

세상의 돈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이해한다면 누구든 돈을 벌어 부자가 될 수있다는 말. 내가 좋아하는 부자언니 유수진씨도 부자가 되는 공식이 존재한다하는데 이와 일맥상통한다. 

 

2장에서는 특히 "돈은 공정한 방향으로 흐른다" 파트에서 '돈을 벌면 다른 누군가가 희생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느끼는 사람들'의 부분에서 뜨끔했다. 부자언니 유수진의 조언에 따라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학습했고. 그 첫 번째 영상에서 "이자는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내용을 보고 내가 받은 이 "돈"은 누군가가 값지 못한 이자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0LYMTsj_eqc&t=3215s

34:14 에서 "이자는 어디에서 오는가."를 확인해보자

저자가 말하고자 한 바가. 내가 다큐에서 배운 이자와 상관없는 내용일지도 모르겠지만. 이에 대한 부분은 아직 생각을 정리중이다. 단, 저자는 말하고자하는 바는 이해할 수 있었다.

 

돈은 단지 움직이고, 추현실적인 것에서 현실적인 것으로, 아이디어에서 행동으로, 물리적인 것에서 정신적인 것으로, 정신에서 물질로 변할 뿐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돈이 움직일때 선행되는 "거래"였다. 거래는 교환이기에 다른사람의 돈을 빼앗는 게 아닌 공정한 교환이라는 것을. 거래시에 돈에 가치를 두는 사람을 그대로 지니고 있을거고 그러지 않은 사람은 돈을 흘려보네게 된다.

 

3장. 부의 시스템-가치를 부로 바꾼 자수성가 백만장자들

/ 미시 경제와 당신의 경제는 다르다.

뉴스에서 연준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고 코로나19로 경제가 둔화되어 GDP가 낮아진다라는 뉴스들 속에 모두가 불황을 걱정한다. 그러나 작가의 말이 맞다. 미시 경제와 나의 경제사정은 다르다. 나의 경제는 일부 나의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나 엄연히 다르게 돌아간다. 다른 백만장자들 처럼 지금 현재의 자본주의나 경제를 바꿀 수 없으니 바꾸려는 노력을 하거나 그 탓을 들며 불평만 하고 있지 말고 이 상황을 유리하게 이용하라 말한다. 열심히 공부하여 사람들의 돈이 모이는 "상수"에 집중하라한다.

/ 지속 가능한 부의 형성

이 파트에서는 포트폴리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자본(Capital),자기 자본(Equity), 소득(income)의 생애주기별 포트폴리오 재분배의 중요성. 위험 해지 수단을 준비하고 다야안 소득의 흐름을 만들라 이야기한다.

 

4장. 부의 프레임-돈에 지배당하는 사람, 돈을 지배하는 사람.

명확한 비전을 가져야하며 위대한 비전일 수록 더욱 많은 사람과 돈을 끌여들인다.

/부자의 믿음과 가난한 사람의 믿음.

돈을 벌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 돈을 벌기 위해 아이디어, 에너지, 서비스가 필요하다.

부채는 나쁜 것이다/ 좋은 부채는 좋은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한다/ 돈이 열심히 일하게 만들어야한다.

나는 돈을 벌 시간이 없다/ 나는 가치가 낮은 일을 할 시간이 없다.

/ 감정을 지배해야 돈을 지배한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다루었다. 감정을 건드리는 마케팅으로 어떻게 소비자의 지갑이 열리게되는 지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원래 필요 하지 않았던 물품을 충동구매하거나 흔히들 쓰는 시발비용이 떠올랐다.

저자는 아래의 두가지 돈의 법칙을 소개하며 이와 정 반대로 행동하라한다.

- 흥분하면 좋은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없다.

- 두려울 때는 좋은 판매 결정을 내릴 수 없다.

/부와 멀어지는 행동 요인을 제거하라.

비난, 불평, 변호, 정당화 하기 등

이 중에서 관심있었던 분야는 팀 페리스가 팟캐스트에서 진행했던 '30일 동안 불편하지 않기' 도전이다. 한 번 쯤 해볼만하다고 느껴졌다. 

 

 

5장. 새로운 부의 법칙-더 빨리, 더 많이, 더 똑독하게 부를 만드는 공식

/가치

이 책에서 멋진 가치를 찾아내기 위한 훈련을 소개했다. 시간이 날때 차근차근 정리해서 정말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알아봐야할 거같다.

 

1.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 적기. 

    (건강, 가족, 부, 자유, 행복, 학습, 성공, 성장, 여행, 교육 등 추상적 개념)

2. 위에서 적어 놓은 목록을 평가 후 바꿔보고 싶은 순서대로 단어들을 재정렬. 하기 내용은 재정렬할때의 참고지표이다.

   - 대부분의 시간을 무슨 일을 하면서 보내나?

   - 외부의 압력이 전혀 없다면 하루 종일 무엇을 하고 싶은가?

   - 집, 사무실, 자동차 등의 공간을 무엇으로 채우나? 

   - 계속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나?

   - 인생의 어느 부분에서 결과가 이미 나타났고 아직 나타나지 않았나?

 

위로 정해진 단어 목록을 아침마다 보며 무의식적으로 직관적으로 가치를 추구하는 습관을 들이라한다. 주기적으로 재가치판단을 하며 단기 중기 장기적 목표를 새우고 이건 인생의 큰 비전이 될 것이다.

 

/핵심성과지표

- 데이터와 사업 성장에 관한 책 읽기

- 대형 기업주들이 주로 무엇을 평가하는지 물어보기

- 사업 문제를 해결하기(해결방법 찾기)

- 기존 핵심 성과 지표를 분석하기

- 팀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하기

 

 

6장. 자수성가 부자의 도구들-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성취하는 방법

/레버리지 수단 다섯가지

1. 시간(인생) : 투자 시간 수익률, 시간 기회 비용, 

2. 돈(자산)

3. 시스템(절차)-6단계 시스템화 전략

4. 사람/기술

5. 아이디어와 정보

/파레토의 법칙

소득 창출 가치 계산하기!!!

 

 

*참고도서

 벤저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

 나폴레온 힐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이 책의 6장까지이어지는 내용들 중에서 가장 크게 얻은 소득은. 부에 대한 나의 편견과 부자를 바라보는 나의 새로운 시각을 터줬다는 데에 있다. 뒤로 갈수록 실전에 가까운 메뉴얼화 된 내용들이 많아서 한가지씩 차근히 따라해보며 내가 어디까지 부를 향해 뻗어나갈 수있는지 생각해볼 지점을 많이 얻게되었다. 아직도 공부해야할 부분들이 많지만 실전을 겸하며 좋은 습관과 개념들을 몸과 머리에 익혀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할 수 있게 희망을 준 고마운 책이다.

 

누군가 이 책을 일거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이라면 주저없이 한 번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굳이 구매해서 소장까지는아니더라도 도서관과같은 곳에서도 쉽사리 빌릴 수있으니 말이다.

 

 

국내도서
저자 : 펠릭스 마틴(Felix Martin) / 한상연역
출판 : 문학동네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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