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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다녀오기 전에도 남편과의 신경전으로 신경이 곤두서있기도했고.

남편과의 다툼에서, 내가 남편에게 보이고싶지 않았던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던지라. 자괴감에 빠져서 굉장히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심리상담을 시작하기도했는a데. 

 

10회의 심리상담 중에서 중반에 가까운 지금. 초기의 나의 모습을 바라보면. 굉장히...

스스로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고. 나의 모습을 스스로 바라보지 못하고. 남편이 바라보았을 나의 모습을 상상하고 괴로워하는 일의 반복이었다. 

 

우울증에는 몸을 움직이는게 최고라고하여. 일부러 산책도 열심히다니고 그랬는데... 일주일, 이주일 전부터 아무것도 ... 산책도 하기 싫고. 음식도 하기 싫고. 운동도 .. 스트레칭도.. 그렇게 재미있었던 요가도 하기가 싫어졌다...

 

사실.. 남편에게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최근 일 이주동안 엄청난 무기력;;

 

전에는 먹고싶은 음식이 있으면 부지런히 만들어서 먹고 그랫는데

이제는 대충 배부르게 먹고.. 

재택근무를 하는 날에는 일하기가 싫어서 침대에 누워서 빈둥거리기도 일쑤...ㅜㅜ

 

임신인걸 알기전에는 내가 많이 나태해졌구나...하면서도 일해야지.. 일해야지 하면서 일을 안하게되는..

운동해야지..운동해야지..하면서 운동을 안하게되는 일의 반복이었는데...

 

그게 다 호르몬의 농간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좀더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이려고 노력하고있다.

그 일환으로 이렇게 임신 일기도 쓰고있고....

 

회사일이 마음에서 떠서 그럴까..

요즘 눈에 잘 안들어와서. 차라리 이렇게 시간을 어영부영 보낼바에는 알차게 보내자 싶어서.

그냥 임신 육아 관련 글을 열심히 찾아서 보고 공부하고있다.

 

어제는 산부인과 방문 예약을 하고, 보건소도 산전, 기초검사 예약을 해두었다.

오늘 아침에도 엽산을 빠짐없이 챙겨먹었고. 칼슘도 추가로 먹었다.

 

살이 찌지 않기 위해서.. 흰쌀밥은 먹지않았고. 감자로 탄수화물을 대체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나의.. 젊은 시절의 몸을 즐기기위해서 원피스를 주문하려고한다.

봐놓은 원피스를 주문하려하는데. 기존에 주문했던 주문이 취소가 되고있지 않아서 잔고가 부족해서 주문을 못하고있는 상황..... 걍 비상금 털어서 주문할까보다 ^^. 열받는데.. 시간은 돌아오지 않고 나의 몸매도 돌아오지 않는다고. 그렇다고 좋은 몸매도 아니긴 하지만.. ^^ 어쨌든.^^..

 

 

어제도 요가 잠깐과 맨몸 근력 트레이닝을 땀이 조금 흐를 정도로햇는데

오늘도 요가 잠깐과 맨몸 근력 트레이닝을 조금 해볼 생각이다.

스쿼트 조금하고.. 오늘은 상체를 살짝.. 복근도 살짝.. 조금씩 조금씩 무리가지 않는 선에서...해야지..

 

임신테스트기도 오늘 새벽에 해보았는데

어제와 비슷한 농도로 확인했다.

다른사람들은 임신테스트기를 어쩜 그렇게 정갈하게 정리하는가 싶었는데.

수분을 말리고 난 뒤에, 양면테이프로 붙인다고한다. 

귀찮지만 나중에 몰아서 한 번 해볼까 싶다.

 

그리고.. 심리상담에가서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축하를 받았다.

어제는 유난히 심리상담을 진행하면 달리 할 말이 없었다.

갈 수록 눈물도 줄어들고 있어서

많은 효과를 보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주의 과제는 앞으로 나의 호르몬 변화로 일어날 지도 모를 분노..짜증..이 일었을때

남편이 나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건데.

그에 대한 대안이 "많이 힘들구나." 라는ㄷ ㅐ화를 통해 공감을 얻는 거였다.

과연 남편이 저런 말을 해줄 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주중에 대화를 통해서 저런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그리고 산부인과에가서 정상임신임을 확인 받으면, 그 후에 보건소 갔다가. 서울 모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로했다. 다른곳 어디 갈만한데가 있을까? 고민했는데 그냥 모수에 가는걸로.. 거기에 가서 기분이 상할일은 없을 테니깐. 하루를 잘 마무리 할 수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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