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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테리아 오르조 OSTERIA ORZO HANMAM

 

한남동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며 데이트를 하고싶다면

오스테리아 오르조에서 하는건 어떨까.

 

 

한남동에서 맛집으로 유명세를 떨치고있는 오스테리아 오르조에 다녀왔다.

남편과 미슐랭 또는 빕구르망에 선정된 맛집들을 뿌시고 다니고있는데 오스테리아 오르조도 이에 속했다.

남편과 같이 다녀온 내돈 내산 서울/한남동 오스테리아 오르조 이탈리안 레스토랑 점심 리뷰.

미쉐린 가이드_대한민국_SEOUL 레스토랑_오스테리아 오르조
미쉐린 가이드_대한민국_SEOUL 레스토랑_오스테리아 오르조

 

미쉐린 가이드에서 오스테리아 오르조를 검색하면 위와 같은 검색결과가 나온다. 

 

미쉐린 가이드_대한민국_SEOUL 레스토랑_오스테리아 오르조

방문했을때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 그래서 미쉐린 가이드에 등록되어있는 홀 사진을 대체하여 첨부한다.

 

 

https://place.map.kakao.com/604720323

 

오스테리아오르조 한남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0길 47 2층 (한남동 31-13)

place.map.kakao.com

 

예약을 필수로 해야할 만큼 사람들이 많았다. 다행스럽게도 남편이 몇주 전부터 이곳을 전화 예약해두었었던 터라 주말 런치를 즐길 수있었다. 남편 하나는 잘 만났다 증말~. 나는 얼굴도 마주치지 않은 상대방과 전화를 한다는게 굉장히 낯설어서... 전화하는 걸 꺼려하는데. 남편은 참 잘한다. 전에는 내가 옥수동에 로컬릿을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하고 갔었는데 날짜를 착각해서 다음날 식사로 예약했었던지라. 자리가 없어서 그대로 돌아서 나온 적도 있다. 이런 일이 몇 번 있고서는 남편이 나에게 예약전화나 문의 전화를 시키질 않는다. 한 번 시켜보았더니 안되겠던거지. ㅎㅎ;

 

한남동 특성상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큰 매장이 많지가 않다. 오스테리아 오르조도 그렇게 큰 업장이 아니기때문에 전용 주차장을 따로 운영하고있지 않았고. 매장 옆에 발렛하시는 분께 자동차키를 맡기고 올라갔다. 입장하자마자 예약 확인 및 발열체크 QR인증을 했다. 일반식당에서는 QR 체크나, 방문목록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는 업장도 있었는데. 이곳은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걸 보니 안심이 되었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옆의 테이블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릇을 치우면서 손님이 앉았던 자리를 바로 치우고 소독하는 것을 보니 더욱 안심이 되었다. 우리가 앉은 자리는 바 테이블이었는데. 바로 앞에서 조리를 하는 분들의 움직임들을 관찰할 수있었고.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셨어서 코로나가 많이 걱정되지 않았다.

 

서울/한남동_오스테리아 오르조

 

서울/한남동_오스테리아 오르조
서울/한남동_오스테리아 오르조

위의 사진과 같이 정말 코앞에서 조리를 하는 과정을 보는 즐거움을 가질수 있었다. 위는 이 매장의 시그니처 메뉴인 소고기카르파초를 만드는 장면이다. 

 

서울/한남동_오스테리아 오르조_투뿔한우안심소고기 카르파초

투뿔 한우 안심 소고기 카르파초 _ 29,000원

 

영롱함을 내뿜은 소고기 카르파초. 사실 이 매장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메뉴보다 이 소고기 카르파초를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컷기 때문이다. 다른 메뉴는 다른 다이닝에서도 충분히 접할 수있는 메뉴들이었지만... 이 카르파초라는건 아직 먹어보지 못한 요리의 한 종류였기 때문에 더욱 희소성을 갖는 메뉴였다. 

 

소고기 카르파초

1. 안심의 힘줄과 지방을 제거하고 랩으로 감싸 동그랗게 만 다음 냉동실에서 1시간 이상 단단하게 얼려서 굳힌다.

2. 양송이는 깨끗이 손질하여 얇게 슬라이스하고, 통후추는 으깨놓고, 파르메산 치즈는 얇게 썬다.

3. 접시에 올리브유를 고르게 바른다음 얼린 안심을 칼 또는 슬라이스기에 얇게 썰어 비닐 랩을 제거하고 반으로 접어 돌려 담는다.

4. 안심 위에 으깬 후추와 소금, 올리브유를 뿌리고 얇게 썬 양송이, 파르메산치즈, 샐러드, 바질잎으로 장식한다. 레몬은 반으로 잘라 별도로 제공한다.

 

위는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나온 소고기 카르파초 만드는 방법이다. 

오스테리아 오르조에서는 위의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재료를 변경하여 메뉴를 구성했는데 맛본 결과 충분히 맛이 있었다.

한 접시 더 먹고 싶었지만... 가격이 너무 사악하여 ^^;; 그러지는 못했다.

 

카르파초라는 요리명이 이탈리아의 화가 '비토레 카르파초'의 이름을 따서 만들은 것이란다. 카르파초가 자신의 그림에서 선명한 붉은색을 잘쓰는데 이게 요리의 주재료였던 소고기를 연상하게되러 이런 이름이 되었다는데 그럴싸 하다.

Scene From The Life Of St Ursula By Vittore Carpaccio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카르파초는 맨처음에는 저렇게 접시에 넓게 펼쳐진 상태로 서빙이 된다. 옆자리로 직원분께서 자리하고 계시다가. 경건한 포토타임이 끝나면 포크 두 개를 이용하여 먹기 좋게 돌돌 말아서 위에 소스를 뿌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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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남동_오스테리아 오르조_투뿔한우안심소고기 카르파초

 

맛은 상상할 수있는 딱 맛있는 그 맛이다.

넓게 펼친 소고기의 부드러운 육질 안에 감싸인 고소한 루꼴라가 아삭거리고. 겉을 카라멜화한 호두를 부숴서 넣어서 고소함과 달콤함도 느낄 수있다. 또 파르마산 치즈를 썰어서 말아넣었기 때문에 풍미와 짠맛이 잘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한 껏 느낄 수있다. 오스테리아 오르조 매장에 들릴일이 있다면 꼭 이 메뉴를 먹어봤으면 좋겠다.

 

위의 메뉴는 에피타이져있기 때문에 이제 본식.

서울/한남동_오스테리아 오르조_화이트 라구 파스타+트러플 추가

화이트 라구 파스타+트러플추가 _ 37,000원

 

맛있었다. 얇디 얇은 생면에 소고기 라구에 노른자 소스가 곁들어지니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데 거기에다가 치즈를 한 번 더 갈아서 얹고 그 위에 풍피의 여왕인 화이트트러플을 슬라이스해서 얹었으니. 풍미 + 풍미가 입안에서 넘치다 못해 터진다.

 

나는 전에 생면 파스타가 유명하다는 곳에 가서 식사를 했는데. 하필 그날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못했어서 생면을 먹고 얹힌적이 있었다. 생면이 속에서 단단하게 뭉쳐서 고생을 했는데. 그 이후로 생면을 먹을때는 조심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서 야곰야곰 조금씩 먹었는데... 예전에 얹혔던 기억이고 뭐고 정말 너무 맛있어서 행복한 기억이 생겼다. (근데 양이 적다...)

 

 

서울/한남동_오스테리아 오르조_스파이시 크랩 리조토

스파이시 크랩 리조토 _ 26,000원

홍게살과 콩피한 노른자, 스파이시한 소스의 리조토로 설명되는 메뉴~

여기저기 노른자가 많이 쓰여서인지 어떤 직원 한분은 계속 계란을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하거나, 요즘에 많이들 쓰는 전란이라고하나.. 노른자만 모아서 우유곽에 담겨있는 그런거. 그런거를 준비를 계속 하시더라.

 

이 메뉴를 선택한 이유는. 뭔가.. 게살이들어가는 음식이 있으면 늘 워커힐 호텔의 피자힐에서 먹었던 크랩파스타의 맛을 떠올리게 되버리는데. 그 맛을 생각하면서 주문을 하면 꼭 그 맛은 아닌... 슬픈 선택을 계속 반복하게된다.

 

워커힐 호텔/피자힐_크랩파스타_41,000원

일단 가격부터 크게 차이나지만. 역시 워커힐 호텔의 진한 게의 맛을 따라오지는 못한건 당연했다. 그러면 그 다음으로 떠오르는 곳이 있는데 내 마음속의 2순위는 다엔조의 비스큐 파스타이다.

 

연남동/다엔조_비스큐파스타

다엔조의 비스큐 파스타는 갖은 허브와 양파, 당근, 샐러리 등의 여러가지 야채와 미니 랍스터인 스캄피를 오랫동안 끓여낸 랍스터 소스(비스큐)를 사용하여 만떼까레한, 신선한 해산물의 고소한 감칠맛이 극대화된 메뉴인데. 이 음식이 내 마음속의 2등이다. 그렇다면 오스테리아 오르조의 스파이시 크랩 리조토는...?

 

누군가는 계란 노른자가 풍미를 이끌어줬다고 하겠지만.. 나는..그냥..그랬다....

노른자의 맛보다는 게 특유의 진한 맛을 느끼고 싶었는데 딱히 그렇게...그렇지는 않았고.

두번은 안시켜먹을 거같다.  가격도 비싼데 맛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서....

 

카르파초가 먹고싶을때라면 모를까.. 흠.. 

다른 음식을 위해서라면 내가 생각하는 가격보다 값이 많이 나가서

재방문을 할 거 같지는 않다.

 

하지만 한 번쯤은 경험해보러 가기에 나쁘지 않을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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