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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 6일간의 제주여행기 1/00

 

남편과 오붓하게 데이트하기 적합한 프렌치 레스토랑 컨플루언스 CONFLUENCE 내돈내산 후기.

 

 

제주도 애월읍 프렌치 다이닝 컨플루언스 비프웰링턴

 

 

남편과 나는 맛있는 음식을 매우 좋아한다.

맛있고 고급스럽고 서비스까지 훌륭하면 더더욱 좋아한다.

이번 제주 여행의 목적은 많이 운동하고 맛있는걸 먹고 푹 쉬기였음으로 이에 적합한 음식점을 미리 예약하여 모두 훑고 다녔다.

 

제주공항에 내려서 점심 식사를 위해 가장 먼저 이동한 곳은 컨플루언스(CONFLUENCE). 이미 많은 여행객들에게 입소문이 나서 많은 블로그 리뷰를 통해 맛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갔다.

 

https://place.map.kakao.com/268619585

 

컨플루언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남3길 14 (애월읍 곽지리 1845)

place.map.kakao.com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곽지남3길 14 (애월읍 1845)

영업:화,수 휴무

연락:064-799-2532

주차장 없음

www.instagram.com/confluence_jeju

m.place.naver.com/restaurant/1646055621/home

 

컨플루언스 : 네이버

방문자리뷰 221 · ★4.85 · 화요일 휴무,수요일 휴무,목요일 12:30 - 14:30, 라스트 오더 1시,목요일 18:30 - 21:00, 라스트 오더 7시,금요일 12:30 - 14:30, 라스트 오더 1시,금요일 18:30 - 21:00, 라스트 오더 7시,

m.place.naver.com

예약은 네이버예약으로도 가능하다.

 

주문은 모두 코스요리로 진행되고

100%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반드시 예약을 하고 방문하도록 유의하자.

또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입장이 제한되기 때문에 커플단위로 데이트할때에 찾는게 좋을거 같다.

동 이유로 5인 이상의 단체는 받지 않는다고하니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하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법하다.

 

이 컨플루언스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비프 웰링턴이다. 우리도 가장 유명하다는 이 비프 웰링턴코스로 예약을 해서 방문했다.

대표메뉴: 비프웰링턴/ 사진출처 : 컨플루언스

 

 

제주도/애월 컨플루언스 비프 웰링턴 코스

 

 

 

빈속을 채우려 렌트카를 찾자마자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여행을 시작했다. 유명한 식당인 만큼 또 관광객을 대상으로 유명한 만큼 매장 근처에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을 줄 알았으나. 주차장이 없다.

그런줄도 모르고 매장 바로 앞까지 차를 끌고들어갔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었다. 양쪽으로 화강암 담장이 둘러싸여있고 골목이라서... 차를 돌려서 나오기도 여의치가 않았다... 다음에 이곳에 방문할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꼭 큰 길가에 차를 대고 좁은 골목은 걸어서 가길 바란다.

컨플루언스 초입
제주도/에월 컨플루언스

식당임을 알수있는 표식은 저 금색 간판뿐이다. 매장은 생각보다 크기가 작고 단층이라서 확실히 소수 인원이 즐기기에 적합해 보이는 장소였다.

 

제주도/애월 컨플루언스

매장내에는 겉과 다르게 꽤나 감각인은 컬러로 인테리어를 했다. 묵직한 나무가구와 인생깊은 녹빛의 조화가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입구쪽에는 주방과 연결된 작은 창이 있어서 페스츄리를 굽는 버터버터 하고 고소한 향을 맞으면서 입장하기에 맞보게될 음식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돋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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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애월 컨플루언스

카운터 밑으로는 작은 와인셀러가 있고. 코너에는 다양한 유리잔들이 진열되어있었다. 위스키잔, 와인장, 고블릿 잔 등. 저녁에 오면 소고기 요리와 함께 와인을 곁들여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제주도에 여행온 사람들 중에 자동차를 렌트하지 않은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저녁 식사에 술을 곁들일 사람이 많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컨플루언스가 위치한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식사 이후를 즐길 수있는 장소가 마땅치가 않아서. 그 후를 즐기려면 다시 자동차나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야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주위에 딱히 그런 곳이 보이지 않았다..

 

제주도/애월 컨플루언스

입구와 안쪽자리위에 샹들리에가 장식되어있엇다. 우리쪽 테이블에는 샹들리에가 아닌 행잉전등이 달려있었는데. 우리 자리에도 행잉 전구가 달렸었더라면 더 분위기 있었겠지..하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장식용 벽난로와 양쪽으로 장식한 고서를 담아 놓은듯한 인테리어의 책장 등이 컨플루언스가 추구하는 고전미를 대표하는 듯 했다.

 

마침 식당에 방문한 날에 날씨가 너~~~무 너무 좋아서. 창가에 앉아서 식사를 하니 기분이 점점 들떴다. 비프 웰링턴은 다른 곳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었기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식사를 기다렸다.

 

제주도/애월 컨플루언스

창밖에 꾸며놓은 데크 위에 놓은 물동이에 고인 물을 떠먹는 고양이도 구경했다. 

제주도/애월 컨플루언스 와인리스트

소고기에는 역시 와인이지. 메인메뉴는 이미 예약과 함께 주문을 한 터라. 와인리스트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와인을 한잔 마셨던거 같은데..사진에는 남아있는게 없다.

 

제주도/애월 컨플루언스_프렌치 어니언 수프

런치 비프웰링턴 코스의 첫번째 메뉴인 프렌치 어니언 수프.

프렌치 음식점에서 나오면 대게 내놓는 음식인데. 양파를 카라멜라이징해서 고소함을 끌어내고 그 위에 치즈를 덮어 오븐에 굽거나 토치로 위를 그을려서 내놓는 아주 진한 맛의 음식이다. 이 메뉴는 컨플루언스 뿐만 아니라 다른 매장에서도 많이 먹어보아서 그렇게 크게 감흥을 느끼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건 아니다. 충분히 맛이 있었으나 이 메뉴가 특출나게 아주 맛있을 수는 없는 메뉴였다는 뜻이다... 애초에 들어간 재료부터가..

 

제주도/애월 컨플루언스_비프 웰링턴

프렌치 어니언 수프다음으로는 컨플루언스를 유명하게 만든. 바로 그 메뉴. 비프 웰링턴이 나왔다. 

비프웰링턴은 소고기 스테이크 겉은 베이컨 또는 생햄으로 싸고 양송이를 갈아 기름에 볶은 뒥셀을 바른뒤 파이스트로 감싸 오븐에 구운 요리이고. 컨플루언스를 이를 충실히 따랐다. 가니쉬로는 버터와 생크림이 가미된 매쉬드 포테이토가 나왔고 주키니(돼지호박)과 브로콜리로 식감을 살렸다.

 

비프 웰링턴은 처음부터 저 형태로 나오지는 않고. 서빙하시는 남자분께서 도마위에 파이로 둘러쌓인 채로 가지고 나와서. 테이블 위에서 반으로 가르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사진 촬영도 할 수있게 배려해주시나 그렇게 아름답게 찍히지는 않았다....

 

안에 들어간 소고기는 굉장히 맛이있었다. 속까지 충분히 익었고 겉의 페스츄리도 바삭하니 아주 알맞게 구워졌다. 매쉬도 포테이토도 너무 느끼하지 않게 아주 곱게 갈려서 충분히 맛이있었으나. 문제는.

 

짜다.

 

비프 웰링턴의 조리법에 들어가는 생햄과 베이컨이 짜다. ㅜㅜㅠㅠㅠ. 재료를 아낌없이 써서 겉은 둘렀으나 이 짠맛이...강해서 다른 맛을 해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을 좀 줄이거나. 염장이 덜 된 햄을 사용하던가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거기에 더해진 크레페는 양송이를 볶은 뒥셀의 수분이 페이스츄리를 눅눅하게 할까봐 두른 듯해보였는데.. 페스츄리의 식감을 살리는데에는 큰 도움이 되었으나 크레페 자체의 맛은..흠... 글쎄?

 

나는 결국 나의 입에 너무짜서 속 알맹이인 소고기 스테이크만 먹었다... 간을 세게 하는 사람들이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같다. 그런데 나는 일반 하몽도 짜서 싫어하는 사람이었던지라..흠... 다음에 이곳에 방문하게 된다면.. 비프웰링턴 말고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그냥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을 거 같다. 소고기 품질은 굉장히 좋았다. 부드럽고 육즙도 가득하고...

 

제주도/애월 컨플루언스_밀푀유

 

비프 웰링턴 식사가 끝난 뒤에 나온 메뉴는 밀푀유. 이역시 다른 프랑스 음식점에서 자주 마주할 수있는 디저트라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으나. 이곳에서 먹은 메뉴중에 가장 마음에 들어버렸다.... 일단 플레이팅이 아주 좋고. 위에 얹어진 무화과!! 무화과에 별 다섯개 준다. 

 

비프웰링턴의 겉을 둘러싸는데 페이스트리 이기 때문에 밀푀유도 훌륭했다. 아주 바삭한 페이스츄리 위에 적당히 달달한 크림위에 생과일을 얹으니 마지막을 즐겁게 마무리 할 수있었다.

 

내부에 화장실의 인테리어도 꽤나 신경쓴것을 확인하였으나. 따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화장실이 깨끗한게 중요한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했다.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 1명, 서빙을 하는사람 1명. 총 2명이서 메일 5테이블정도의 인원을 소화해내는게 대단하기도 하고. 손이 많이 가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음식을 우직하게 계속 이어가는게 대단해보였다.

 

 

비프웰링턴이 궁금하다면 한 번 쯤 방문해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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