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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토리가 출산예정일까지 100일이 남았다는 걸 확인했다. 귀여운 토리... 오늘은 26주 0일차가되었고.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단다 ㅋㅋ

 

 

안그래도 어젯밤에 남편이랑 침대에 나란히 모로누워서 남편손을 배위에 얹어두고있었는데. 어젯밤에 유난히 아기가 꼼질꼼질거렸다. 남편이 육성으로 "오! 오오!" 이러면서 놀랄정도로 꾹꾹 밀어내기도했는데. 나중에 이리저리 자세를 바꿔보니 남편이 손을 올려두었던 곳이 유난히 불룩하게 튀어나와있어서 머리부분인걸 알게되었다. 머리부근에 손을 가지고 꼼질꼼질거리다가 무거운 남편의 손이 올라오니 꾸욱꾸욱 밀어낸거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아침에도 남편 기침할때에 같이 눈을 뜨긴 떴는데. 이제는 본능적으로 아침마다 하는 배위에 손 얹기를 하니. 손바닥 밑에서 아기가 또 꼼질꼼질 움직이는게 느껴졌다. 손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있다더니 진짜 그런가보다. 귀여워... 그리고 그 꼼질거림을느끼다가 잠이 다시들어서 출근시간 10분전에 눈을 떴다. 재택근무인게 정말 다행... 남편이 평소보다 좀 더 늦게 씻고나왔으면 출근체크를 못할 뻔 했다. 

 


 

지난 일요일에는 고양 IKEA에 방문해서 국민 육아템인 트롤리를 구매했다. RASKOG, 로스코그 트롤리~ 바퀴가 달려있어서 거실과 안방을 오가기에 좋고. 선반도 세곳이나 되고 사이즈도 넉넉하여 기저귀, 아기옷, 손수건 등등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한 데 모아서 담아 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집이 아주 넓은 평수가 아니기 때문에 좁아보이지 않도록 흰색제품으로 구매! 내가 주방을 정리하고 저녁을 짓는 동안 남편이 거실에서 사부작사부작 거리면서 열심히 조립해줬다. 철제 제품이라서 나사 조이는게 쉽지 않았는가 보다. 나중에 보니 남편의 검지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있기 까지했다... 토리가 아빠의 이런 노력을 알아줘야할텐데... 

 

지난주에 다녀온 만돈 오로시히레까스 

쇼핑도 식후경. 남편이랑 고양에가면 자주 들리는 만돈! 입덧을 시작하기전에 마지막으로 방문했고 그 사이에 업장의 위치가 살짝 바뀌었다. 옆옆집으로 매장확장을 한 것. 보통 매장이 이전을 하면 맛이 변하게되는데... 만돈도 그럴까? 싶었는데 음.. 뭐랄까.. 맛이 있긴 한데 예전처럼 엄청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엄청 배가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방문해서 그런가? 싶기도하고... 한 점 한 점 먹다보니 마지막에 집은 고기에서는 조금 퍽퍽함이 느껴지기 까지했다...

지난 4/10일에 다녀온 만돈 오로시히레까스

물론 광량의 차이가있어서 육질이 달라보일 수도 있겠지만..! 매장 이전에 방문했던 4월의 만돈의 오로시까스와 비교를 해본다면, 고기의 크기가 달라졌음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어쩐지 메뉴가 나왔을때 돈까스가 작아보인다더니.. 실제로 작은게 맞았다.  이곳에 가면 나는 히레카츠 4덩이를 먹으면 배가 충분히 차서.. 나머지 2덩이는 남편에게 넘겨주는 편인데.. 이번에는 다섯 덩이를 먹어도 엄청 배부르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아쉬움.. 

 

 

이케아에서 파워 쇼핑을 마치고 찾아간 카페 읍천리382!  임신을 하고나서 유튜브에 임신관련 컨텐츠를 많이 보게되었는데. 그중에 유진실이라고 ㅋㅋ 유트루라 불리는 유튜버의 브이로그에 등장한 미숫가루...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저렇게 극찬을 할까~ 궁금했는데. 마침 고양에 들린김에 갈 수 있지 않을까? 하여 검색해보니 집에가는 길목에 읍천리 카페가 있는걸 확인! 이케아 쇼핑을 끝내고 들려서 테이크아웃을 해서 집에 오는길에 마셨는데. 왜 그렇게 극찬을 했는지 알 거 같았다.

 

별 맛이 없는데 맛있는 그 맛. 내가 원하는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 너무 되직하지도 않으면서 밍밍하지도 않고 고소한데 그게 지나치치 않은 그만! 계속 당기는 그 맛! 개봉하고 10분도 안되서 다 마셔버렸다. 원래 음료같은거 먹으면 아주 갈증이 나지 않는 이상 30분이고 40분이고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오래오래 마시는데. 빨대로 쪽쪽 몇 번 빨았더니 벌써 절반이 사라졌더랬다.... 아까워서 애껴먹었는데도 집에 도착하기도전에 다마셔버렸다..아쉬움...

 

내가 이 미숫가루를 너무 좋아하니까. 남편이 집근처에도 있는지 검색해보았지만... 안타깝게도 서울에는 매장이 없고 고양, 일산, 부천 쪽에만 매장이 입점했는가보다. 읍천리 카페의 본점은 대구라고... ㅜㅜ 뭐... 집근처에 있으면 희소성이 떨어진 만큼 이렇게 맛있게 느끼질 못했겠지 하고 위안을 삼아본다. 남편이 어차피 캔포장되어있으니 여러개 사두고 먹으면 맛있지 않겠냐고 했지만. 우움. 그 맛이 그 맛이 아닐 걸 알기에... 또 고양에 올 일이 있으면 그때 사먹는 별미로 두기로 했다.

 

근데 진짜 맛있어서... 근처 지나갈 일 있으면 꼭 먹어보라고 추천해주고싶다. 별 맛이 없는데 진짜 맛있음; 오빠는 이런 나를 보고 나이먹은 티가 난다고했다 ㅋㅋㅋㅋ 그리고는 갑자기 요즘 어린이들은 미숫가루를 먹네 안먹네 이야기 ㅋㅋㅋ 재밌었다.

 


그리고 어제는 엄마의 기습 방문이 있었다. 오전 9시에 집으로 출발했다고. 반찬을 챙겨가고있다고 했다. 내가 요 며칠 아파서 골골 거렸다는 이야기를 해서그런건지 엄마가 마음이 쓰여서 그랬는지 반찬을 여럿해서 오셨다. 덕분에 나는 오랜만에 엄마밥을 먹고서 기운이 나서 신나게 점심시간에 집앞에 하천길을 엄마랑 같이 산책을 했다. 엄마를 본김에 토리가 할머니한테 인사라도 해주면 좋았으련만, 토리는 할모니의 목소리가 낯설은지 꼼짝도 안했다.. 그리고 엄마가 떠나니까 그때부터 폭풍 태동....

 

엄마는 나에게 반찬을 잔뜩 해주고. 나는 엄마에게 반찬통과 우리집의 애물단지 살림살이들을 보냈다.(로봇청소기, 밀폐통, 반찬통, 물통, 행주 등). 서로가 윈윈이었던 물물교환이었다.

 

엄마는 저녁에 아빠랑 식사를 해야한다고 한 두시간 머물다가 떠났다. 다음주에도 반찬을 해올까? 라길래 집에 없을 거 같다고 해오지 말라고했다. 엄마랑 같이 먹으면 밥이 맛있는데... 엄마가 가고나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반찬을 꺼내서 혼자 먹으면 그 맛이 안난다. 그래도 엄마 반찬이 어려서부터 먹던거라 그런지 맛이 있고... 짜지도 않고. 채소반찬이라서 소화도 잘되고 좋다. 어제는 엄마가 가고나서 저녁상을 혼자 차려먹었는데. 두~세시간 지나니까 금방 소화가되어서 10시즈음 우유에 찹쌀 선과를 념념념했다. 먼가 허한게 먹어줘야할거 같았다. 

 


그리고 엄청난 간지러움에 고통을 호소하게되는데.... 26주에 다다르니 배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가려웠다. 길을 걸으면서도 티라노사우르스처럼 배를 긁긁긁하고다니고. 자기전에도 긁긁륵. 일어나서도 긁긁긁. 애기가 크려나보다...하고 생각을 해도 배가 너무 간지러워서; 계속 긁고 긁고; 튼살크림을 덧바르고 또 발랐는데. 어제는 밑에 통증도 송곳으로 찌르는 듯해서 자궁이 정말 많이 커지다보다 하고 배둘레를 쟀는데 36인치가 나왔다 ㅎ;; 얼마전에 쟀을때는 35.5인치였는데..... 이제는 당연히 남편배둘레보다 두껍다. 남편의 배둘레는 32인치.. 나는 36인치..헤헤..ㅎ..^^;; 

 

몸무게도 59.1kg ^^!!! 정말 몸무게가 순식간에 늘어난다.. 그래도 다행인것은..다른 곳 둘레는 늘어나지 않고 배둘레.. 즉 몸통 둘레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것은 아기 무게이다.. 아기가 큰 것이다 하면서 최면을 걸고있다.

머.. 엄청나게 늘어난거 아니니까 괜찮겠찌..머.. 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간식봉지를 뜯어본다.. 요즘따라 참쌀선과가 너무 맛있어서 하루에 두 세개씩 꼭 챙겨먹고있다. 머.. 임산부 체중 적정증가범위 내니까..괜찮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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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임신 7개월차가 되었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회사 업무도 얼추 마무리되어 고정업무만 진행하면되는지라 마음도 많이 편해졌다. VBA 매크로 손보는 일이 하나 남아있었는데. 생각했던 소요시간(1주일)보다 빠르게(30분)처리되어서; 솔직히 할 일이 없다. 이제 하반기에 신규직원들 교육(강의)계획만 수립하면될거 같은데. 정작 강의진행을 내가 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이 부분은 팀장님과 조율이 필요할거같다. 언제 한번 회의를 하긴 해야할 거 같다. 10월 또는 11월중에 팀워크숍을 '또' 할 거 같은데. 이때 출근을 하게되면 업무조율에 관하여 이야기를 한번 해야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고 팀장님께 미리 말씀을 드려두어야할 거 같다. 이번달은 다들 백신 접종에 공가&병가 사용으로 부재한 사람이 많아서 이야기를 꺼내기에 적절치 못한 상황....

 

이제 아기 출산까지 3개월 남짓 남았음으로 슬슬 출산/육아 준비를 시작해야한다. 아기를 맞이하기 위해서 집안을 정돈하고 육아용품들도 구매를 해서 정리를 해두어야한다. 그러기위해서는 육아템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필요할테지...

 

<출산공부>

* 자연분만 호흡법 

* 진통체크 어플 설치

<가방싸기>

* 출산가방

* 입원가방

* 조리원가방

<육아준비>

* 공간마련하기&집정돈

* 육아서적

* 육아용품 구비

 

<공간마련하기&집정돈>

이 중에서 지금 당장 해도 문제없는 일은 아이를 맞이하기위한 공간 마련하기 & 집정돈인거같다. 집안일에 있어서 남편이 매우 적극적이어서 무슨 말만하면 척척척척 처리를 해준다. 며칠전에는 내가 결혼하기전부터 사용하던 미니오븐을 버리려고 한다니 남편이 당근마켓으로 팔아주겠다며 베란다 한 쪽에 빼어주고. 손이 잘 닿지 않는 씽크대 위 안쪽 부분까지 행주질을 해줬다.

 

비어있는 부분에는 젖병 소독기같은 걸 둘 생각이라고하고. 알아본 제품을 보내주니 유사제품도 여럿 보내주어 비교할 수있게 해주고. 젖병 재질에 따라 환경호르몬이 나오고 안나오고를 구분하여 제일 좋을 거같은 제품 링크도 보내줘서 빠르게 내용정리가 되었다. 문제는 남편의 서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나의 뇌 처리속도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ㅋㅋㅋ...

 

나의 경우 한가지 제품을 살때에 물건을 구해서 적치한 뒤, 온갖다양한 케이스에 적당한가까지 시뮬레이션하고 마지막으로 버리는 것도 생각하기 때문에 쉽사리 물건을 구매하지 못하는데....(좋게 말하면 알뜰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 타입이다.) 반면에 남편은 물건을 정말 쉽게 산다. 가격비교하는것도 좋아하고... 나는 사이트 여러개 띄워두고 비교하는 것부터 머리가 지끈거리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래서.... 물건이 많으면 많은데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라 없이 사는게 좋다는 주의인데. 육아아이템은 많으면 많을 수록 편해진다니... 딜레마에 곧잘 빠지게되는 듯 하다.

 

1) 냉장고청소

일단 신생아인 아기가 집에 들어오게되면 외부인이 집에 드나들기 어려워지고 먼지 폴폴 날리면서 집안 대청소를 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향후 몇년간은 청소를 안해도 될정도로 집안을 정돈하는게 중요하다. 그 중에 가장 대공사인 것이 냉장고 청소하기... 집안의 다른 곳들은 조금씩 정리를 해도되지만 냉장고를 꺼내어 냉장고 뒷편을 정리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음으로... LG 서비스센터의 도움을 받아서 냉장고 뒷편을 정리하기로했다. 냉장고 내부(냉장, 냉동칸)청소도 비용을 지불하면 청소를 해주는 듯 하나... 그 정도는 직접 할 수 있을 거같아서. 냉장도 뒷편청소를 하기로했다. 이또한 남편이 서비스센터에 전화해서 예약까지 척척척.

 

집에서 사용하고있는 냉장고가 2017년 구매제품이라고하니 2021년인 지금 5년을 채우지는 않았지만. 청소할 때가 되긴했다. 청소해서 발열도 잡고 소음도 잡을 수 있으니 안할 이유가 없다.

 

2) 육아템 저장소 마련

아기를 양육하게되면 일단 집안에 사람이 한 명 더 들어오게되는 것인지라. 아무리 신생하여도 물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당장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만해도 기저귀, 이불, 옷가지, 분유통, 젖병 등... 절대 부피가 작지 않은 제품들이기 때문에 이런 제품들을 보관하고 수시로 물건을 꺼내어 사용할 수있는 공간을 마련하는게 중요하다. 얼마전 베트남에서 귀국한 언니부부가 아기 이불하고 아기띠, 턱받이와 미사용 젖병 등을 물려주었는데 집안에 아이의 물건을 보관할 곳이 없어서 거실에 쇼핑백에 담긴채로 수일 방치되었었다. 이제 집안에 아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할 때가 된 것이다.

 

그리고 나도. 앞으로 거의 일 년간 외부활동을 안할 거 같기 때문에... 늘어난 뱃살과 허리살로 입지 못할 것이 분명한 옷가지들은 정리해서 안방의 옷장으로 옮기고있다. 남편은 고오급 옷만 안방옷장에 보관하고 싶다고했었는데. 이제 그런걸 가릴 처지가 아니게되었다...

 

남편의 공간이었던 서재방은 ㄱ자 형태로 책장이 둘러싸고있는데. 그 중에 가로 3칸 * 세로 6칸짜리 책장을 아이의 육아물품수납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다행스럽게도 한샘제품의 책장이어서 인서트서랍장(27천원, 29천원)과 폴리 바구니를 끼워넣어 사용하면 지저분하지 않게 물건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임기응변식으로 일단.. 아이가 걸어다니기 전까지는 이렇게 사용을 하고 아이가 성장하여 벽을 타고 오르거나 할때에는 서재의 책장고정나사로 고정을 하던... 책장을 치우던 하여 아이의 안전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육아용품준비>

 

10월달도 며칠 남지 않았지만. 10월부터는 아이에게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예정이다... 한샘 인서트 서랍장이랑 폴리 수납 바구니도 마찬가지로 10월에 구매할 예정이라. 10월 전까지는 서재에 분산되어있는 책들을 한쪽으로 몰아넣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그래야 서랍장과 바구니를 끼워넣을 수 있으니까.

 

[가구류]

* 유모차

* 카시트(브라이텍스)

* 기저귀갈이대(소베맘)

* 아기침대 (벨라아기침대??)

* 거실매트 (비몰매트)

* 트롤리(이케아)

* 바운서

* 수유등

 

[침구/의류]

* 아기이불, 모로반사이불(머미쿨쿨), 방수요

* 아기의류(배냇저고리, 내의, 속싸개, 겉싸개, 손수건, 스와들업, 손싸개, 발싸개)

* 아기띠(에르고베이비 침받이)

 

 

[목욕/세탁]

* 아기비데

* 목욕용품

  - 아기욕조

  - 목욕수건(밤부베베 천기저귀)

* 아기로션

* 아기세탁망

 

[식사]

* 젖병소독기(or 식기건조기)

* 역류방지 쿠션(제지앤제나)

* 분유포트(보르르)

* 분유 or 모유저장팩 & 유축기(구청 대여)

* 젖병

* 젖꼭지

* 쪽쪽이(아벤트울트라소프트)

 

[소모품]

* 손발톱깍이(모어세아프 네일트리머)

* 아기면봉

* 아기기저귀(천, 종이)

* 코뻥

* 물티슈

 

[놀이]

* 초점책

* 타이니러브모빌

* 아기체육관

* 트립트랩 토이북, 아이큐베이비, 베이비무브, 브라비, 노시부

 

<입원가방>

* 산모수접, 신분증

* 속옷(2~3일분)

* 세면도구(가글, 칫솔, 폼글렌징/ 샤워불가)

* 화장품(스킨, 로션)

* 티슈

* 신생아용 물티슈

* 수건(일반, 가제)

* 슬리퍼

* 물병(텀블러), 물컵, ㄱ형 빨대

* 일회용마스크

* 영양제

* 충전기

 >> 제왕절개할 경우(5~6일 입원)

  * 손수건 3장(입축이는 용)

  * 디펜드 특대 기저귀형 1팩

  * 디펜드 안심깔개 1팩

  * 유축기와 모유 저장팩

>> 자분할 경우(2~3일 입원)

  * 산모패드(팬티-찍찍이형, 일자형???)

 

 

<조리원가방>

<입원가방>+@

* 네임펜, 수첩, 펜

* 멀티탭 

* 드라이기

* 가습기

* 수유브라 3~4개

* 팬티(자분은 일반비키니, 제왕은 임부팬티)

* 산모패드(오로배출용, 시크릿데이 입는 오버나이트)

* 수건 2매

* 각티슈, 물티슈

* 생리대

* 수유패드

* 모유저장팩

* 유축깔때기(??)

* 산모내의(잠옷)

* 양말(무압박)

* 압박스타킹, 손목보호대

* 양배추가슴팩

* 비데 물티슈

* 튼살크림

* 마스크

* 영양제(철분, 비타민D, 유산균, 칼슘)

* 립밥

* 붓기차

* 빨래비누

* 마스크

* 메델라 깔대기 키트

* 가디건

* 비판텐연고

 

<조리원문의>

* 겉싸개, 속싸개, 베넷저고리 (선물 유무)

 

 

나중에 엑셀로 다시 정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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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팠다.
너무너무 아팠다....

지난 연휴를 편히 지내지를 못했다. 그 이유인즉 바톨린 낭종으로 고생을 했기 때문이다. 고생한 일대기를 요약하자면 아래와같다.


09/13(월) 대음순이 묵직하게 가라앉는 증상 + 분비물증가
09/16(목) 정기검진 + 질경검사 + 질초음파 = 질경부길이 정상 BUT 검사받는게 너무 아팠음.
09/17(금) 정기검진결과 = 내과방문, 갑상선저하증 약 처방(씬지로이드)
09/18(토) 질구 종기+압통 = 주사기 배농 + 항생제처방, 균검사
09/21(화) 배농부위 소독, 균검사결과 전부 음성
09/23(목) 배농부위 소독 = 지속관찰, 항생제투약 중단.



09/13(월) 지난주 초부터 대음순부분이 묵직하게 내려앉는 느낌이 있었다. 아기가 많이 커져서 그 무게때문에 밑이 내려앉는 기분이 나는가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다.

그리고 정기검진일인 지난 09월16(목)에 병원에 방문하여 대음순이 묵직하게 내려앉는 느낌이 들고 분비물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질경을 넣어 냉의 상태를 확인하였으나 이외에 간지럽거나 따갑거나 냄새가 나는 등 일반적인 질염의 증상이 없어서 별도의 조치 없이 내부 소독만 하고 진료를 끝마쳤다. 특이사항이라고 할 것이라면 질경을 넣을때에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로 매우. 매우매우매우. 아팠다는 것.

어찌나 아팠던지 그날 다녀온 내용을 적은 블로그에 아래처럼 적어놨었다.



09/17금요일에는 목요일에했던 정기검진의 일부였던 갑상선결과가 좋지 않아서. 내과에 내원하여 갑상선약을 처방받았다. 그리고 09/18토요일 아침....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사타구니 사이에 압통이 느껴졌다. 발열이 있거나... 지나친 통증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기분탓일까 싶어서 침대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아침좌욕도 했으나, 압통이 계속 있어서 촉진을 해보니 질입구에 검지손가락 한 마디맏한 혹이 만져졌고. 그 혹에서 계속 압통이 느껴지고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이런 혹과 압통 느껴지지 않았어서(혹은 몰랐어서) 토요일 아침에 영월로 1박 2일 별을 보러가기위해 펜션을 예약해서 외출 준비가 한창이었는데... 왜인지 무시못할 압통이 앉으나, 서나, 누우나 느껴지기 때문에 병원에 한 번 들려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오늘은 주말진료(토)를 하지만... 이어지는 연휴에는 분만실만 운영을 하기에 아파도 병원에 못갈 수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아침일찍 병원에 방문했는데. 다니는 병원이 코로나 백신 접종이 가능한 병원이어서 방문객이 정말 많았다. 그래도 빠르게 진료를 받으려고 아침 일찍 움직였던터라 두번째로 진료실에 들어갈 수있었는데. 질입구에 혹이 났고 거기에서 통증이 느껴진다고 말씀을 드리니.. 바로 검사대에 오르라하셨다. 상처를 보더니 배농을 해야겠다고 하셨고 곧 이어 배농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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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로 배농을 하신다고하여. 주삿바늘이 약 두군데 정도 들어가는건 알아차렸는데... 그 이후는 끔찍한 고통이 이어졌다. 주사기로 간단하게 흡인하는 줄알았는데. 주사기로 흡인하지 못한 부분은 손으로 직접 쥐어짜신다는 걸 몰랐다. 그리고 나는 임신중이기 때문에 부분마취 또한 없었다. 질구를 손으로 쥐어짜내는 고통을 거의 십여분 가량을 참았다. 어찌나 아프던지 몸이 파들파들 떨리고 허벅지와 허리에 저절로 힘이 들어서. 검사대를 내려올때에는 비척거릴 수밖에 없었다. 다리를 오므리는 거조차 힘이들고 아픔을 참느라 눈물이 줄줄 흘렀다.

바톨린 농양을 배농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국소마취를 해서 간단한 시술이라는데. 나는 너무 아파서....너무너무 아파서 고통스러웠다. 하물며 바톨린샘이 막혀서 건조해진 질 안에 거즈를 넣고 지혈이 될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는데. 거칠거칠한 거즈면이 질에 끼워져있으니 한걸음 한걸음이 구억만리이고.... 제대로 앉아있기도 힘들어서 한쪽 엉덩이를 들고 앉아있어야했다. 한시간여 뒤에 지혈이 되었는지 확인하였는데... 빈혈 + 오메가 3복용탓인지 지혈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지혈이 되지 않으니 다시 거즈를 끼워넣고. 알보칠로 밑을 소독..... 밑이 타버리는 느낌이었다... 다시 생각해도 몸서리 쳐진다.

배농하는건 이를 악물고 참았으나. 밑에 지혈을 위해서 거즈를 쑤셔넣는건 너무 끔찍하리 아팠다.

한시간 여 뒤에 다시 병원에 방문해서 끼워진 거즈면을 제거하고. 다음에 소독하러 방문할 일정을 다시 잡았다... 며칠간 출혈이 이어질거라고했다... 이때 든 생각은 아... 거즈를 더 넣고있지 않아도되는구나..하는 안도감이었다...

진료가 끝나고 내가 겪은 바톨린 농양에 대해서 알아보기시작했다. 인터넷으로 열심히 검색하고... 구글도 검색했는데 딱히..뭐가 없었다.

바톨린 낭종....이 뭐냐면...
대충 여성의 생기시가 이렇게 생겼다면. 질구 양옆에 바톨린샘이라고하여 질입구를 청결하게 하거나 성교에 어려움이 없도록 분비액을 내는 바톨린 샘이라는게 있다. 그런데 저 질구 옆의 바톨린샘이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막히게되어. 분비액이 안에 고이게되고 끝내 감염까지 되어 고름. 즉 농양이 되어버린 것. 통증의 유무에따라 치료방향이 달라지는데 나는 통증(=감염)이 있었기에 배농을 피할 수가 없었다. 이미 항생제로 치료할 수있는 단계를 넘어선 것.

통증이 없다면. 좌욕 등을 꾸준히 하거나 약간의 항생제로 시술 없이 관리를 하는 방법이 있고.
통증이 있다면. 나처럼 주사기 배농술을 하거나, 바톨린샘의 분비구를 넓히는 조대술, 또는 바톨린선의 제거수술 등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임산부였고.. 통증이 있었기에. 할 수있는 건 배농밖에 없었다.

배농술을 받고 나니. 질구에 달려있던 검지손가락 한 마디만하던 혹이 계란만큼 커졌다. 그냥 계란도 아니고 특대란 사이즈로말이다. 제대로 앉을 수 없어서 남편을 부려먹어 똥꼬방석을 사다달라하고 그 위에 앉아있었다. 푹신한 곳에 환부가 닿으면 통증이 있었기에 딱딱한 곳에 앉았서 몸을 움직이지 않거나. 아예 환부가 닿지 않게 앉아있어야했다.

배농을 한 뒤로 사흘간 핏물이 베어나와서 라이너를 하고있어야했고. 감염이 되지 않게 좌욕을 수시로 했다. 아침, 점심, 저녁, 잠들기 전 + 큰 일을 보고난 뒤. 이렇게 하루에 4번에서 5번을 했다. 사흘이 지난 뒤부터는 환부에서 분홍빛이 도는 진물이 조금씩 묻어나왔다. 그리고 계란만했던 환부가 애플대추만해지더니... 점점 작아져서 이제 처음의 검지손가락 한 마디만한 사이즈로 돌아왔다. 대신 통증은 모두 사라졌다.

09/23(목)오늘 병원에서 마지막 소독을 받으면서 혹에 관해서 여쭤보았다. "혹이 다 없어져야 낫는 건가요?" 대답은 NO. 혹이 없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다만 혹에서 통증이 느껴지면 다시 내원을 해야한다고.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는 혹이 있어도 관리를 좀 하며 유지관찰해야한다고 하셨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지난주 정기검진일 09/17(목)에 질경과 질초음파를 할때 말도안되게 아픔을 느꼈는데. 이때부터 바톨린샘이 막혀있어서 질건조증이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이때부터라도 관리를 잘했다면 배농의 고통을 느끼지 않아도 되었을까...? ㅜㅜ 100명중에 2명이 걸린다는 바톨린 낭종에 걸리다니 운도 지지리 없지....

나의 경우 바톨린샘에 외상이 있을 만한 일도 없었고. 균검사에서도 염증을 일으킬만한... 하다못해 대장균조차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신을 하여 자궁 밑에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였을까? 아니면... 지난주에 몸이 며칠동안 부어있을정도로 피곤했는데 이때문에 면역력에 저하가 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갑상선저하도 심해져서 약을 처방받았으니 말이다....

하여간 적어둔 나의 바톨린 농양치료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최대한 재발되는 일 없도록 나는 좌욕을 열심히 해야겠다... 왜냐하면 내가 할 수있는게 좌욕밖에 없다...


2021/11/12
바톨린 낭종으로 고생한 날로부터 벌써 2달이 지났다. 메추리알만했던 바톨린 낭종은 이제 작은 팥알만한 크기로 줄어들었다. 그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통증이 생기진 않았다. 한달 반여가량은 하루에 3~4번씩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해주었고. 11월달 들어서는 하루에 한 두번으로 횟수를 줄였다.

밑을 청결& 따뜻한 물로 혈액순환 하는게 아무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혹이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꾸준히 할 생각이다. 뭐.. 출산 이후에도 좌욕을 계속 해야하니... 달라지는 건 하루에 좌욕을 몇 번을 하느냐 정도가 아닐까 싶다.

2023/09/7
혹은 완전히 사라진지 오래이고
그동안 재발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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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4주가 되었다~! 확실히 한 주, 한 주 지날때마다..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거 같다. 아기를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반면으로는 출산의 두려움이 다가온다. 좋기도 하고 싫기도하고; ㅎ; 아기가 22년생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서. 출산일정을 앞당겨서 잡는 제왕절개가 아닌 자연분만으로 진행하고 싶은데... 그럴려고하니 산고의 고통을 피할 수 없을테니.. 어휴.. 잊을만하면 떠오르고 잊을만 하면 떠오른다...

 

<<임신성 당뇨>>

하여간... 이번 검진의 주요 이슈는! 임신성 당뇨검사였다.

병원예약은 9시 였고.. 임당시약을 먹기 2시간전부터는 물을 제외한 음식물 섭취가 금지되었다. 그래서 나는 6시 30분에 일어나서 크래커와 두유,우유를 마셔줬고. 덕분에 아주 공복이 아닌상태에서 시약을 잘 받아들일 수있었다. 내가 먹은 시약의 종류는 오렌지글루~ 환타같은 맛이었는데. 너무 달아서 먹고나니 목구멍이 아팠다... 원래 단걸 그정도까지로 좋아하진 않았던터라 먹고나서 1분정도 괴로웠다. 상상했던 것 보다는 덜 역겹던데?

 

남편은 내가 임당이 걸릴리가 없다며 몇 번이고 당부했는데. 나는 그래도 혹시 모른다는 마음에 정말 마음을 졸였다. 아침일찍 검사를 시작한 덕분에. 결과가 당일날 나왔고. 정상으로 통과를 하게되었다.

 

 

일단 임당이 걸리면 식습관 조절을 해야한다는데. 그게 너무 힘들거같아서 걱정이었다. 그래도 이렇게 정상이라고하니^^!! 걱정없이 먹고싶은걸 먹을테다..(적당히) 임신 중기에 들어서서는 쥐콩만큼 먹던 음식의 양이 좀 늘어났다. 일반인 수준의 식사 가능! 어젯밤에는 음식을 할 기력이 없어서 남편께서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사다가 주셨는데. 혼자서 다 먹었다. 애기 갖기전에는 2/3 정도만 먹은 적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혼자서 다먹음.

 

<<빈혈>>

이번에 임당검사로 체혈을 할때에 여러가지 검사도 함께 실행했다. 피 캡슐을 무려 3통이나 뽑았다....

빈혈, 비타민D, 갑상선 검사. 이렇게했는데. 빈혈은 검사를 하고 10분내에 결과가 나온다고해서 결과를 듣고 귀가하기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사결과가 나왔고. 정상수치가 11인데. 11을 살짝 웃도는 결과가 나왔다고했다. 확실히 결과를 듣고 보니까. 철분제를 먹기 시작한 이후로는 어지럼증도, 저혈압 증세도 느끼지 못했다.... 확실히 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철분제를 먹는 데에도 요령이 생겼는데. 철분제 30mg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가 200mg가 필요하다고한다. 그러니까... 내가 먹는 훼로바 정이 약250mg의 철분임으로, 이 철분을 모두 흡수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C를 적어도 1600mg이 소요된다는 말.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는 철분제를 먹을때에 고려은단에서 나온 비타민C (한 알에 1000mg)를 2알 함께 섭취하고있다. 그 덕인지 요즘에는 화장실을 며칠동안 가지 못해서 고생한다는 느낌이 없다.

 

오늘 아침에만해도 어젯밤에 먹은 서브웨이 덕인지. 아니면 철분제를 먹을때에 비타민 C도 함께 챙겨먹은 덕인지 시원하게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었다.

 

<<갑상선>>

지난번에 건강검진을 할때에 나왔던 갑상선수치가 TSH 3.05였는데. 이번에 추적검사를 하기위해 체혈을 한 번 더 했다. 검사결과는 아직 나오질 않았는데... TSH 2.5 정도로 내려와야 정상범위라고.. 이번에는 어찌될런지.. 매달 체혈하는게 기약없이 계속되어서. 내과 교수님께 여쭤보니 애기를 낳기 전까지 계속 검사를 해야한다고..ㅠㅠ 어휴...

 

 

+++

 

오후에 검진결과가 나왔는데  TSH 5.0 을 넘어서 신지로이드를 처방받았다.ㅜㅜ 제이 낮은 최소용량으로 30일분을 처방받았는데. 30일 후에 추적검사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추가투약이 있을 수 있다고... 재검하러 방문하는 날에는 약을 복용하지 말고 오라는 말을 들었다. 어휴~. 약을 먹는 중에도 체혈해서 추적검사는계속해야하는구나.... 

 

<<그외 증세>>

1. 분비물 증가

아기를 갖고 나서 중기부터는 분비물이 많아진다고했는데.. 확실히 많아졌다.. 현재 마더피아에서 나온 소중이가 닿는 부분이 수건면으로 덧대어진 속옷을 착용하고있는데. 이 속옷이 감당못할 때가 종종 생겼다... 따끔거리거나, 간지러움, 냄새가 나지 않아서 질염이 아니라고는 지레짐작했지만.. 혹시모르니까...

 

2. 대음순

그리고 소변이나 대변을 보기위해 변기위에 앉으면. 대음순이 묵직하게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평소 생리통에서 느꼈던 느낌과 다르게.. 정말 대음순 부위가 묵직하게 밑으로 내려앉는 느낌...

 

3. 배뭉침(자궁수축)

여즘 배가 자주 뭉치기 시작했다. 중기에 들어서는 배가 잘 뭉친다고하긴했는데. 일단...예전에는 걸어다니거나, 차를 탑승하거나 할때만 배가 뭉치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가만히 똑바로 누워있거나, 옆으로 누워있거나해도 배가 뭉치는 경우가 발생했다.

 

위의 세 가지 이유로 병원 담당의선생님께 말씀을 드리고 진료를 받았느데..아.. 너무아팠다.질경을 통해서 안을 소독하고, 질초음파도 했는데.. 아.. 너무아팠어.... 여태까지 검사받은 경험을 통틀어서 제일 아팠다. 임신을 하고나면 질안쪽이 더 건조해지기라도 하는걸까? 질경이 들어갈때나, 질초음파기계가 들어갈때 너무 아팠고. 내부를 소독해주신다고 했을때에는 검진의자위에 걸처둔 허벅지가 펄떡거릴정도였다..ㅜㅜ  진짜 너무아팠다고.....

 

<<백일해접종예약>>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를 묶어서 Tdap이라고하는데. 보통 임산부 백일해주사라고 하면 이를 지칭한다. 내가 맞으려고하는 주사는 부스트릭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가면 해당지역에 비급여진료비가 얼마인지 확인할 수가있는데. 백일해주사도 비급여 예방접종이라서 확인이 가능하다. 내가 거주하는 서대문구의 경우 서대문구보건소에서 임산부 백일해주사를 무료로 접종해주고있어서 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지만. 남편 또는 가족이 접종이 필요할 경우에는 산부인과에서 접종을 하거나 별도의 접종시설을 찾아가야한다는 귀찮음이 있다. 내가 다니는 산부인과에서는 백일해주사가 5만원이라고하여...최저금액 2,2천원인 곳은 도대체 어디일까?

 

진료비의경우 병원홈페이지에 비용을 기재하도록 되어있어서... 병원들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면서 저렴한 곳을 찾는 방법밖에 없는 듯 하다. 그러나, 소규모의 병원의 경우 홈페이지개설이 안되어있기도하고... 홈페이지가 있다하여도 비급여정보메뉴가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열 군데의 병원을 확인했는데 그중에 비급여수가 정보메뉴가 있는 곳은 단 두 군데밖에 없었다. 내가 다니는 병원하고... 집 근처(5분)의 다른 병원.. 이곳에서 Tdap 접종비는 4만원이라고한다.

여기 아니면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3,4천원에 접종을 할 수있다고. 근데 위치가; 한강 이남의 등촌동이 서울지부여서.. 찾아가기가 번거롭다는 문제가있다. 한강을 건너야하니.... 저렴하게 접종할 수있는 곳이 어디있는가 계속 찾아봐야겠다.. 기왕이면 집 근처에서 싸게 접종할 수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내가 거주하고있는 서대문구에 백일해 접종비를 고지한 병원을 검색해보니 이렇게 나왔다. 연세대학교의과대학세브란스 병원에서 29600원에 접종비를 받는다고... 하지만.. 대학병원이잖아... 접수하고 뭐하고 하는데 시간이 꽤걸릴건데..흠.... 비용대비 시간을 너무 쏟게 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곳 아니면,, 은평성모병원.. 여기도 대학병원일라서 접수하고 대기하고 하는데 시간이 꽤 쓰일건데.. 흠..... 

 

<<독감접종>>

이거는..접종할 생각이 없었는데. 병원에서 임산부 독감접종이 공짜라고해서 맞았다. 기억하는한 생애최초의 독감접종;;; 어릴때에는 맞았는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근육주사라는데. 팔을 움직일때에는 안아프지만 접종부위를 만지면 멍이든듯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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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에는 그렇게 시간이 안 가더니.. 중반이 되니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흘러간다.

12월에 출산휴가를 들어갈 예정인데 벌써 3달조차 남지 않았다.  정상적인 업무는 두 달 정도 하면 끝날 거 같고... 이후로는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지겠지...

 

<<아기 태동>>

요즘은 아기가 많이 자라서 그런지 태동이 훨씬 뚜렷하게 느껴진다. 태동을 잘 느끼지 못하던 남편도 이제는 배 위에 손을 올리기만 하면 태동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게 되었다. 한창 태동을 할 때에 동영상을 찍은 적이 있는데 배가 흔들리는 모습이 잡히기까지 했다.

 

 

아기는 이제 가지만 해졌다고 한다. 머리부터 발뒤꿈치까지 30cm. 거의 손끝에서부터 팔꿈치 안쪽까지 달하는 크기이다. 몸무게도 10그램이 안되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덧 500g을 넘을 수도 있는 몸무게가 되었다. 아이의 성장은 참 빠르다.

 

이렇게 애플리케이션이 알려주는 아이의 성장 예상치도 그렇지만, 정말 태동으로 느껴지는 아이의 성장이 확연히 달라짐이 느껴진다. 그동안에는 금붕어가 뱃속에서 톡톡 치거나 참새가 푸드덕 거리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정말 무언가 쭈 우우 욱~하고 밀어내는 느낌이 들기까지 한다. 아이가 안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구나!! 하고 바로 알아차릴 수 있게 말이다.

 

어젯밤에는 남편이 잠이들고 나서 혼자 가만히 배 위에 손을 얹고 있었는데. 아기가 딸꾹질을 하는지 몇 번 통통거리더니 이내 손바닥 같은 거로 배를 쭈욱 밀어 올리는 느낌이 나서 너무 신기했다. 뱃속에 내 외의 생명체를 담고 있는 게 무섭다고 느끼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배에서 아기가 움직이지 않으면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

 

부러 배를 통통 건드려서 살아있는지 생존 확인을 해보려고 하기도 하고 ㅎㅎ (자는 아기를 깨울까 봐 심하게 건들지는 못한다...) 뱃속에서 아기가 잘 자고 있을까. 내가 먹은 음료수가 달은데 아기도 양수로 맛을 보았을까? 양수가 부족해서 움직일 공간이 부족해서 못 움직이는 건 아닐까? 하는 온갖 생각을 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뱃속에 있는 아기가 사랑스럽고. 아직 사람의 언어조차 모를 뱃속의 아이에게 말을 건네게 된다. 아빠 집에 왔네~. 토리 자니~? 토리는 커서 그러면 안돼~ 라던가... ㅋㅋㅋ 나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남편이 무슨 생각을 할지는 모르지만. 아직 얼굴도 제대로 모르는 이 뱃속의 우리의 아기가 갈수록 사랑스러워지니 큰일이다.

 

아이를 잉태하는 날의 고통이 무섭고 걱정되기도 하지만. 세상밖에 나올 갓난아기를 상상하면 서둘러서 아이를 대면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다. 상상 속의 작은 아이는 부드럽고 따뜻해서 마냥 사랑스럽기만 하다. 

 

현실은 울보에 떼쟁이 똥쟁이겠지만. ㅋㅋㅋ. 

 

 

 

<<몸무게 증가>>

잘 자라고 있는 아이와 별개로 몸은 갈수록 무거워지고 꼬리뼈 통증이 가시질 않는다. 배가 앞으로 점점 나와서 몸이 무거워지기도 하는 거겠지만. 요즘은 아침마다 몸이 붓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 화장실 도제 때 가지 못하고... 실제로 하루가 다르게 몸무게가 늘어나고 있다. 화장실을 한 번 다녀오면 일 킬로 가량이 쭉 줄어들긴 하지만.... 그래도... 23주 차에는 배가 가렵고, 당기고, 아프고, 밑이 찌릿거리더니 배가 0.5인치가 늘어났다.

이번 주에 병원에 가서 임신성 당뇨 검사를 해야 하는데. 이때 몸무게도 제출해야 하는데 아침 배변&공복 상태가 돼야 체크가 될 텐데... 배변이 안되다 보니 확실한 몸무게 체크가 안되고 있다... 아침 붓기+화장실 못 감의 현상으로 아침 몸무게는 쭉 늘어나서 적정 몸무게의 수치가 위에서 보다시피 파란 범위 안에 매우 근접해졌다. ㅜㅜ 애기 출산까지 남편이 몸무게를 넘지 않고 싶었는데... 지금 상태라면 아빠 몸무게를 훌쩍 넘길 거 같다...

 

요즘 설탕 음료수가 너무 맛있어서. 포도주스. 오렌지주스, 사과주스, 콜라,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하루에 한 가지씩 먹다 보니ㅎ; 당연한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속이 쓰리긴 하다... 먹을 땐 행복했다... 아이도 행복했을 것이다 ㅎㅎ; 임신 전에는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을 하게 되니까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그렇게 맛있다. 남편이 떠주면 두 배로 더 맛있음.

 

이번 주 목요일에 병원 가기 전에 정말 제대로 몸무게를 재봐야지... 지금은 4주 만에 2킬로가 넘게 증가했다고 나오고 있어서... 체중조절이 필요하다고 경고 메시지가 뜬다...ㅠㅠ 임신 중기부터 몸무게가 확실히 늘어날 때이긴 한데. 한 달에 2킬로그램 이상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면 임신성 당뇨의 우려가 커진다고 한다. 임신성 당뇨는 태아와 산모의 생존 및 후유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아주 조심해야 한다고....

 

아기를 낳기 전에도 날씬한 체형이었다면 걱정이 없었겠지만.. 아이를 갖기 전에도 통통한 체형이었던지라... 걱정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는 상태... 보통 살이 많이 찌지 않는다고 해도. 아기를 낳고 나서 2~3kg의 지방이 산모의 몸에 남게 된다는데...ㅜㅜ 원래도 살을 빼기 힘들어했는데. 아이를 낳고 나서는 더더욱 살을 빼기가 힘들겠지...

 

지금도 허벅지 두껍다고 남편에게 놀림받는데... 낳고 나서는 또 얼마나 놀림을 받을지... 우울하다...

 

<<임산부 나들이>>

포천 국립수목원

아이를 갖기 전에 남편과 데이트로 방문했었던 포천 국립수목원에 다녀왔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남편이랑 내가 좋아하는 동네 김밥집에서 김밥을 두 줄 싸고, 남편이 깎아준 사과하고 남편이 골라서 산 샤인 머스켓 도시락을 싸서 갔다. 남부지방으로 향하는 도로포장상태보다 북부로 향하는 도로 상태가 더 좋지 않기 때문에. 나는 흔들리는 차량에 배가 자꾸 당기고 아파와서 중간부터는 거의 누워서 갔고. 집에 돌아올 때는 피로가 누적돼서 완전히 드러누워서 왔다.

 

임신 전에 방문했던 때에는 이 넓은 수목원을 한 바퀴 다 돌고 근처 백반집까지 들러서 한 공기를 입맛 좋게 뚝딱해치웠는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에는 산책코스의 중간부터 배가 자꾸 뭉치고 아파서 걷기가 너무 힘들었다. 중간까지는 적당히 쉬면서 움직였는데... 중간 이후부터는 가랑이의 인대가 당기고 배가 아프고 자꾸 단단해지기까지 하고. 온실을 구경 다닐 때에는 밑이 빠지는 고통에 절로 '악!'소리가 나기까지 했다.... 바로 근처의 벤치에 앉기는 했지만. 너무 아프니까 순간이동을 해서 집에 가고 싶었다. 물론 그러지는 못하고 주차해놓은 자동차까지 내 발로 걸어서 가야 했지만....

 

주차해놓은 곳까지 걸어가는 게 너무너무 멀고 멀고 멀어서 ㅠㅠ (일반인 5분 컷 거리)를 굉장히 오랜 시간 걸려서 돌아왔다. 돌아갈 때 즘 되니 이 수목원에서 무려 2시간이나 있었더라.. 평소에는 30분 산책만 해도 배가 당기고 힘들어서 그 이상 걸어 다니지 않았는데. 무리하긴 했다...

 

중간부터 내 몸상태가 엉망이 돼버려서 주위를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중반까지는 너무 좋았다. 특히 공기가 너~~~~~~~~무도 맑고 시원하고 달았다. 남편이랑 수목원에 발을 딛자마자 누가 달콤한 향수를 뿌린 게 아니냐고 이야기할 정도로 수목원 공기 전체에 달달한 향기가 났다. 피톤치드의 시원한 향기를 상상했었는데. 꽃향기인 듯 산딸기 향기인 듯 달콤한 향기를 맡으니 기분이 너무 좋았고. 어릴 적에 길가에서 많이 보았으나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어진 다양한 들꽃도 구경하는 재미가 좋았다.

 

아무도 없는 피크닉 테이블에 남편이 손수 챙겨준 과일 도시락과 맛있는 김밥을 먹으면서도 기분이 참 좋았고. 날씨도 지나치게 맑지 않아서 덥지 않아서 좋았다. 입장인원도 하루 3천 명으로 예약 운영되기 때문에 사람도 많지 않으니 코로나 걱정도 없었다. 그냥 내 몸의 체력이 좋지 않은 거 빼고는 완벽했던 하루였다.

 

키가 매우 큰 도토리나무에서는 바람이 불 적마다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가 빗소리처럼 들렸고. 산속 깊은 곳에서는 잣송이가 무섭게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산책하는 사람들 모두 건강하고 기분 좋아 보였다. 

 

남편과 나중에 아기를 데리고도 자주 오자는 말을 했다. 아기가 이곳에 오면 확실히 좋아할 거 같다. 넓고 공기도 깨끗한 데다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맘껏 뛰어놀 수도 있으니 말이다.

 

누구는. 임신하고나서 남편이랑 그렇게 드잡이질을 한다는데. 나는 임신을 하고 나서부터 더 남편이 갈 수록 더 좋아지고 있으니 큰일이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몸에 붓기가 쉽게 빠지질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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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임신한지 23주. 임신 전체 기간이 40주임을 감안하면 절반이상이 지났다. 아기는 벌써 명치에서 몇 센치 떨어진곳까지 자라나서 나의 위와 장을 압박하고있다. 덕분에 금방 배가 차고 소화불량에 복부팽만감에 시달리고있지만. 가만히 앉아있거나 누워있을때에 뱃속에서 움직이는 아이를 느끼면 금새 기분이 나아지곤 한다.

 

나 뿐만아니라 다른 임산부들도 지금즈음 복부팽만감을 호소한다고한다. 아이가 커지는 속도가 빨라지다보니.. 위장이 눌리고. 위장이 눌린만큼 소화가 더뎌지다보니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한다... 후반기에 갈 수록 한끼에 먹는 양을 줄이는 대신 중간식을 먹어서 공복감을 달래는 방법을 택해야한다고... 

 

확실히 끼니를 떼우고 나면 저녁먹을 시간이 되어도 배가고프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몇 주전부터 그랬던 거 같다. 나도 식사시간에 먹는 양을 줄이고 건강한 간식을 채워서 먹어야겠다... 일단 복부팽만감이 들면 신물이 올라오기도 하고 숨이 차서 가만히 있기만해도 너무 힘들다.

 

엄마가 이렇게 힘이들어도. 우리 아기는 참으로 활달하다. 어젯밤에도 8시부터 11시가 넘는 시간까지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덕분에 남편도 아이의 태동을 아주 잘 느낄 수 있었다. 갈수록 활발해지는 태동이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증거가되니 힘이 부쳐도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


<<임산부 영양제>>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 챙겨먹는 영양제가 생각보다 많다.

매일 챙겨먹는 영양제를 약통에 소분해놓았다

하루에 적으면 4알, 많으면 6알정도의 영양제를 섭취하고있다. 위의 사진은 대용량 용기에 담겨있는 약을 작은 약통에 소분해 놓은 것이다.  이 영양제중에 오메가3 제품을 결정하는 것 말고는 모든 영양제를 남편이 인터넷에 검색해서 찾아서 구매해줬다. 나는 그냥 주는대로 열심히 챙겨먹기만했다. 이럴때마다 결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내 몸이 힘들어서 정신 못차리고 있을때에도 남편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착착준비를 해준다. 남들앞에서 이런얘기하면 남편자랑만한다고 흉볼까봐 밖에서 잘 이야기하지 못하지만. 사실인걸 어쩌랴~

 

지금 복용 중인 영양제들을 나열하자면

1) 솔가 프리네이탈 임산부 종합영양제 

2) 솔가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3 영양제

3) 고려은단 비타민 C

4) 훼로바정 철분 256mg(처방조제)

5) 식물성 오메가3

6) 비타민D 1000 IU

 

1) 솔가 프리네이탈 임산부 종합영양제

 이 영양제는 임신을 알게된 임신 초부터 엽산 섭취를 위해서 복용하기 시작했다.

제품성분은 위와 같은데.. 여러가지 영양요소를 종합적으로 한 알로 섭취할 수있는 장점이 있었다. 이 영양제를 먹기전에는 솔가에서나온 보라색알약의 영양제를 먹었엇는데.. 그거는 일일용량을 채우려면 여러알약을 복용해야했어서. 이 알약을 바꾸고 나서는 영양제 섭취하는게 더욱 수월해졌다.  엽산복용 기한은 임신 16주까지라고 하던데. 16주를 넘어서 복용해도 아이나 임산부에게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고하여... 그 외 기타 영양소도 섭취할 겸해서 지속적으로 복용중이다. 임신초에는 엽산이 구토를 유발할 수도 있기때문에 식사직후에 먹는걸 권장한다. 확실시 적당한 양의 식사를 한 뒤에 이 영양제를 섭취하니 입덧중에도 토기나 속울렁거림이 많이 잦아들었다.

엽산은 늘 정해진 시간에 섭취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한다. 나는 점심식사 직후에 챙겨먹었다.

 

2) 솔가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3 영양제

솔가 칼맥디. 이 제품은 일일권장양을 맞추려면 5알을 먹어야하는데. 보조적인 수단으로 먹는 중이기 때문에 하루 한 알만 섭취하고있다. 알약도 꽤나 큰 편이라서.. 먹을때 물을 많이 마셔줘야하는게 흠이다.

 

3) 고려은단 비타민 C, 4)훼로바정 철분

미주신경성실신을 겪은 뒤로 저혈압증세를 무시할 수 없어서 산부인과에 건강검진기록지의 빈혈수치를 보여준 뒤에 처방받은 훼로바 정. 기존에 솔가 프리네이털 종합영양제에도 철분이27mg 함유되어있었지만 빈혈의 정상수치를 살짝 밑돌고있는 걸 확인한 담당의가 훼로바정을 처방해주었다. 훼로바정은 솔가 프리네이털 종합영양제에 함유되어있는 철분의 거의 10배 가량의 철분제이다. 고함량으로 의사의 처방없이는 구매가 불가능한 거 같다.

 

보건소에서 받은 철분제는 한 번도 건드리지 않아서 그것도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보건소 철분제는 흡수율이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고.... 철분제는 체네에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검은색 변과 함께 변비가 생기기 때문에. 흡수율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변비를 예방하기위한 기능성식품도 함께 섭취하는게 권장되고있다.

 

나는 비타민C가 철분의 흡수율을 높여준다는 말을 듣고는 철분을 섭취하는 때에는 비타민C도 함께 먹고있다. 일부 다른 산모들은 오렌지 쥬스를 섭취한다고도 한다. 철분을 먹고 난 뒤에 6시간 정도 지난 시점에는 밑의 건강기능 식품도 함께 섭취하여 변비를 예방하려고 노력하고있다. 물론 물도 많이 마시고...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 마시는 건강기능식품의 종류는 3가지이다

 

1) 야쿠르트 MPO3

2) 프로스랩 유산균

3) 자임 푸른주스

 

야쿠르트에서나온 유산균음료수는 일주일에 세번 섭취하고, 이 음료수를 안마실때에는 가루형으로나온 프로스랩의 유산균을 섭취하고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푸룬주스를 마시기 시작했다. 마침 마켓컬리에서 5천원 할인 쿠폰을 뿌리고있어서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최저가보다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었다. 

 

푸룬주스복용법은  아침공복일때에 미지근한 물과 1:1로 섞어서 100~200ml를 섭취하면된다고한다. 나는 오늘 100ml정도를 섭취했는데 아직 신호는 오지않았는데.. 곧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배가 쌀~아프기 시작했다. 100ml가 부족하면 다음번에는 200ml로 용량을 늘려볼 생각이다.

 

5)식물성 오메가3

입덧이 끝나가는 중에 아이의 뇌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오메가3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입덧이 완전히 끝난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기존의 생선기름 냄새가나는 오메가3는 먹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서 여러곳을 찾아본 결과. 맘카페에서 가장 평가가 좋았던 식물성 오메가3제품을 골랐다. 누군가는 먹고나서 해조류의 비릿함이 위장에서 올라온다는데... 나는 그런건 전혀 모르겠고 생선비린향이 안올라오는게 제일 좋은 점인 거 같다.지금은 남편도 생각날때마다 한 개씩 먹고있고. 나도 챙겨먹고있다. 임신여부와 상관없이 오메가3는 몸에 좋으니 앞으로도 챙겨먹어야겠다.. 물론 임산부용이라고 쓰여있는건 비싸니.. 출산후에는 다른 제품으로 바꾸던지 해야겠지만...

 

6)비타민D 1000 IU

이것도 임신초 혈액검사에서 비타민D 수치가 낮다고 하여 먹기 시작했다. 햇빛 많이 보고 어쩌고해도 하루종일 선텐하고있는거 아니면 현대인에게 비타민D는 부족할 수 밖에 없다고... 2000IU까지 먹어야한다는데.. 나는 이 비타민으로 1000IU + 솔가 칼맥디 1정 + 솔가 프리네이탈 종합영양제로 1080 IU + @ 를 섭취하고있다. 솔가 프리네이탈은 IU로 적혀있지 않아서 용량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다...

 

 

아기를 낳은 후에도. 몸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많은 영양제를 먹어야겠지.. 그때는 아이에게 태반을 통해 영양을 주는게 아닌, 모유를 통해서 영양을 줄 것이기 때문에. 아이와 나의 몸에 이득이 되는 영양제가 무엇이 있는지 다시 공부를 해야할 테다. 하지만 지금은 머리가 아프니 일단 미뤄두고....

 


<<육아서적구매>>

 

이제 슬슬 공부를 할 때가 되어서 책을 한 번 구매해봤다. #내돈내산

처음엄마 멘붕 탈출법, 처음 부모 육아 멘붕 탈출법. ㅋㅋ. 알라딘에서 두 권 세트로 판매하고있길래 구매해봤다. 임신 후기부터 아기 생후 72개월까지의 내용을 다루고있는데.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되고있다.

 

맘카페에서 정보를 얻는다고 한들 사람들마다 케이스바이 케이스이기 때문에. 정보를 거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이 책은 보편적인 내용들을 알려주고있어서, 또 육아 선배들의 코멘트도 조금씩 달려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고있다. 특히나 무엇을 검색해서 공부해야하는지도 잘 모르는 나같은 초보엄마에게는 어떤 것들이 있고. 그 제품이나 상태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길잡이역할도 해주고있어서 구매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두 권이 한 세트라서. 나는 처음 엄마 멘붕 탈출법을 읽고, 동시에 남편은 처음부모 육아 멘붕 탈출법을 읽고있다.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되거나 함께 공유해야하는 내용을 서로에게 보여주고, 남편은 책에 형광펜칠까지 해가며 열심히 읽어주고있다. 뿌듯.

 

이 책을 시작으로 앞으로 우리가 당면해야할 상황이 무엇인지. 또 어떤것들을 대비해야할지 곰곰히 생각하고 차분히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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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기가 황금기라는 말을 많이들 한다. 

임신 초기보다는 안정권에 들어섰고 몸 컨디션도 나아지기 때문에 여행도 다니고 할 수있다는 말도 많이 한다. 그런데 나는 임신 황금기라는건 존재하지 않는 거 같다. 물론 사람마다 몸상태가 다르겠지만...

 

나한테는 임신 황금기가 없는 거 같다.

기것해봐야 임신 청동기정도.. ? 암만해도 황금기까지 수준을 올려줄 수는 없다... 

 

일단 체력이 임신전의 체력을 100%라고 한다면, 임신초기에는 30%의 체력으로 버텼고. 임신중기인 지금은 50%의 체력으로 버티는 거 같다.

 

왜냐하면. 일단 잠을 깊게 잘 수가 없다. 임신 초기부터 지금까지 밤에 중간에 깨지않고 잠을 잔게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 매번 화장실 또는 허리통증 또는 옆구리 통증으로 잠을 적으면 한 번. 많으면 세 번 정도 깨게된다. 깊은 잠을 잘 수 없으니 수면의 질도 저하되고... 아침만 되면 몸이 천근 만근.... 또 호르몬의 영향으로 짧게 잠을 자도 말도 안되는 꿈을 꾸고나니 정신이 어수선하기 일쑤이다.

 

참고로 지난 밤에 꾼 꿈은 대저택에 괴물이 출연해서 괴물을 피해서 지붕위에 숨어있다가, 담장을 넘어서 다른 구역으로 넘어갔는데 하필이면 학교였다. 볼일을 보러 화장실을 찾아 들어갔는데 화장실이 사이즈가 제멋대로인데다가 미닫이 문으로 다른 문과 연결되어있거나 칸막이가 갑자기 사라지는 둥해서 볼일을 제대로 못보고 찝찝한 상태에서 밖으로 나왔는데 내가 어릴적에 거주하던 지역의 중심가였는데 비가 엄청 나게 내리고있어서 지하도가 물로 가득찼다. 그 상태에서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를 은동이라는 개구리 비옷을 입은 아이를 잃어버린 걸 알게되서 헤매이다가. 금새 찾고는.. 집으로 가려는데 집에가는 버스를 타는 정류장이 바뀌어서 언덕으로 올라갔는데. 그 언덕에서 버스를 타고 가려니 토탈 120분이 넘게 걸리는거다. 그래서 다른 방향으로가는 정류장으로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잠에서 깨었다.

 

이런 말도안되는 꿈을 매일 꾼다. 꾸고나면 정신이 뒤숭숭... 오후 즈음 되면 기억에서 모두 날라가버려서 내일이면 기억도 안나겠지만. 이런 상황이 매일매일 반복된다...

 

잠을 못자고. 설치는 것 뿐만 아니라... 저혈압도 나의 컨디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있는데. 지난 하남 스타필드에서 저혈압 전조증상을 느끼고는 철분제를 처방받아 먹고있어서 좀 나아졌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집 안에서 또 일이 났다.

 

남편이 아침부터 손세차장을 가서 세차를 하고 온다길래. 다녀오면 배가 매우 고플거같아서 밥을 차려주고싶었다. 입덧도 끝난데다가. 더위도 한 풀 꺾여서 가스불떼우기도 괜찮아졌고. 또 마침 식재료도 집에있었으니까... 임신21주의 식단 사진을 아래와 같다. 남편은 와인반주, 나는 클라우드 제로를 곁들였다.

육수를 내서 순두부 찌개를 끓이고, 분홍 소세지랑 애호박은 계란물 입혀서 지지고,남편이 좋아하는 어묵을 얇게 채썰어서 간장, 물엿으로 달달짭쫄하게 볶고슴슴하게 먹을 수있는 감자채볶음도 들기름에 볶았다.순두부 찌개를 끓이고 남은 육수에는 메추리알, 소고기, 꽈리고추를 넣어서 장조림을 했다.밥은 콩이랑 조를 넣은 잡곡밥을 했다.남편의 와인안주로는 삼겹살을 오븐에 구워서 기름을 빼서 담백하게 만들었다.

 

날씨도 비교적 선선했고. 오랜만에 집에서 하는 반찬인데다가. 남편 먹일 생각에 신이 나서 힘든줄도 모르고했다. 남편은 11시 반 쯤에 집에도착했는데. 9시 반부터 음식을 하기 시작했으니 위에 음식을 하는데 2시간정도가 걸렸다. 새로한 반찬들을 접시에 담고. 순두부찌개는 뚝배기에 올려서 계란, 파 고명을 얹어서 내었다. 

 

남편은 힘을 많이 쓰고와서 배가 많이 고팠는지ㅠㅠ 밥과 반찬, 찌개를 모두 싹 비워줬다. 식후에 이제 설거지를 하려는데.. 등이 갑자기 너무 아파서.. 그릇 몇개를 치우고는 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잠깐 앉아있으면 괜찮을 줄알았는데 안괜찮아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소파에 가서 눕는데. 소파까지 가는동안 시야가 어찔하더니 시력상실의 증세가 나타났다. 화면이 페이드 아웃 되듯이 시야가 어둑어둑 해지는 것..

왼쪽이 평소의 정상시야라면, 우측이 시력상실의 전조증상이 나타날때의 시야와 비슷한 표현이다. 실제로는 저정도의 어두움에 군데군데 까만 구름이 몰려있는 느낌도 더해진다.

 

저 상태를 버티고 있으면, 머리에서 피가 빠져나가는 느낌과 피부가 차가워지며 식은땀이 나고. 귀가 안들리고 결국 졸도.. 즉 미주신경성실신을 재경험하게되는데. 난 쓰러지고 싶지 않아서 버텼고...ㅋ.... 쇼파에서 한 5분 누워있다가 일어났다. 그리고 다시 호기롭게 설거지를 하러 걸어갔는데 걸어가는 동안 천정과 바닥이 술취한 사람처럼 뱅글뱅글 돌아가고 다시 시야가 어두워져서 쇼파에 다시 돌아가서 누웠다.

 

남편에게 죽겠다고 앓는 소리를 하고. 선풍기 바람을 쬐게 해달라. 베개를 가져달라하고는 쇼파에서 자버렸다 ㅎ.. 한 30분정도 자고나니까 몸 상태가 멀쩡해졌다.... 몸상태가 회복되기에는 이렇게 안쓰러지고 버티는거보다. 차라리 걍 실신하고 다시 깨어나는게 더 빠른거같다. 컴퓨터를 리부팅하는 것과 비슷하다. 대신 기분은 더러움.

 

2시간. 고작 2시간동안 음식을 했을 뿐인데. 체력이 바닥이 되버려서 쓰러질려고하다니.. 말이 되는가... 이런 몸상태가 어떻게 임신황금기라고 말을 할 수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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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부릉 태동이 강해졌다. 내가 움직일때는 대체로 태동하지 않는데. 요며칠 들어서는 설거지 하느라 서있거나 할때에도 움직임이 느껴진다. 어제는 남편도 아랫배에서 토리가 움직이는걸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뱃속에 있는상태로는 남편은 관심이 동하지 않는지 태동에 영 시큰둥해한다. 흠...

 


 

1. 다리 붓기

아침 저녁으로 몸이 붓기 시작하고. 많이 걸은 날은 다리가 유난히 무거운 날이 늘어났다. 발등을 덮는 형식의 운동화가 갑갑해졌다. 공기압 마사지기가 있어서 자기전에 20분~30분 하는데 확실히 효과가 있다. 어제도 오랜만에 출근을 하고와서 굉장히 피곤했는데 마사지기를 하고나니 몸이 노곤노곤하게 풀어져서 바로 침대로 다이빙을 했다.

 

2. 출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활개치고 있는 와중에도 직무관련 교육은 필참이어서 출근하게되었다. 정말 놀랍게도 출근시간에 맞춰서 회사 어린이들이 개인차량을 끌고 집 앞까지 마중나왔다. 덕분에 엄청 편하게 출근하고. 준비해준 맥모닝도 먹고 시골집에서 길러왔다는 과일을 갈아온게 또 있어서 그걸로 아침쥬스까지 마시는 황송한 대접을 받았다.ㅠㅠ. 별로 해주는 것도 없는데. 굉장한 친절과 배려를 받아버렸다. 보답으로 소정의 금액을 어른행세를 하면서 하였으나 거부당했다. 쯧.

 

거의 한 달 만에 만난지라 굉장히 반가웠다. 지난번에 출근한 날이 7. 7. 이었으니 거의 한 달 반 만의 방문이었다. 지난 출근때에는 배가 하나도 나와있지 않아서 사람들이 애기 배인지 본인 배인지 알 수가 없다고 했었는데. 그때와 다르게 이제는 바가지를 덮어놓은 모양의 배를 가지고 등장했으니 많은 사람들이 놀라워하고 신기해하기도 했다.

 

회사의 과장급이신 분들께서는 나의 임신한 배를 만지기 조심스러워하였는데. 아직 젊은...30대 이하의 직원들은 굉장히 신기해하고 재밌어 하면서 배를 쓰다듬었다. 하지말래도 눈과 손이 배를 향하는걸 멈출수 없는가보다. 오랜만에 출근한 김에 직원들에게 애기의 성별이 "딸"임을 알려주기도 하고. 앞으로 언제 휴직을 할 예정인지도 미리 보고하기도 했다. 12월 중으로 연차소진과 출산휴가를 사용하고 1년 3개월 정도의 육아휴직을 사용하여. 총 공백기간은 1년 6개월을 넘지 않게 할 예정이다. 남은 9개월의 육아휴직은 나중에 육아기단축근무로 활용하거나 다시금 휴직을 하거나 하는 방법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육아휴직 급여가 1년밖에 나오지 않아서... 이때의 경제사정과 아이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해야겠지.

 

3. 피로

몸 상태가 좋은 날이 있는 반면, 기력이 너무 떨어져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날도 있다. 멀쩡하게 생활하다가 별안간 피로가 몰려들어서 낮잠을 몰아자기도하고... 컨디션이 일정치 못해서 불편하다. 이런 것도 갑상선의 영향일까??

 

4. 식욕저하

이상하게 먹고싶은게 없다. 임신하면 먹고싶은 음식이 많이 늘어난다던데... 최근에 얼음을 띄운 포도쥬스가 먹고싶었던거 외에는 특별하게 먹고싶은 음식이 없었다. 재택근무를 계~~~~속 하고있으니까... 누가 밥을 대신 차려주는게 아니어서 알아서 끼니를 챙겨먹어야하는데... 이게 너무 곤욕이다.

 

배가 고프니까 먹기는 해야하는데... 나중에 아이가 소아비만에 걸리지 않게 하려면 지금부터 영양가있는 음식을 섭취해야하기도 하고.. 하는데... 너무... 먹고싶은 것도 없는데. 또 밥차려먹는 것도 일인데. 그렇다고해서 누군가와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먹는 것도 아니고....

 

혼자먹을 거라고해서 1인분 조리하는 것도 일이고.. 그렇다고 2~3인분 만들어서 매끼니 똑같은거 먹는 것도 물리고....

 


 

남편이 출근하고나면 하루종일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어쩌다가 가끔 가족들과 통화를 하거나. 업무전화...(한달에 두어번 걸려올까 말까함)를 하는 정도....  그래도 남편이 점심때마다 전화로 안부를 물어오기에 입에 거미줄을 치지 않는 거지... 안그랬으면 목소리를 잃어버려도 모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갈수록 하고 싶은거. 먹고싶은거. 보고싶은거. 놀고싶은거. 의욕이 없어진다.... 뭘 해도 재미가 없고.... ㅠㅠ 입맛도 없고.... 기운도 없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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