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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 적기.    

 

가족과의 유대감(행복)

건강

재력

경험(여행, 자기계발)

교육

 

2. 위에서 적어 놓은 목록을 평가 후 바꿔보고 싶은 순서대로 단어들을 재정렬..

 - 대부분의 시간을 무슨 일을 하면서 보내나?   

 -----  주중 24시간 테이블-----

05:00  운동 1
06:00 출근준비 1.5
07:30 통근 1.5
09:00 업무 8
18:00 통근 1.5
19:30 저녁식사 및 세안 1
20:30 개인시간 2
22:30 수면 6.5

시간배분순  업무-수면-통근-개인시간

  하루 중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할 수있는 통근시간에는 주로 오디오북, 유튜브(재테크) 등을 듣고 본다.

 

- 외부의 압력이 전혀 없다면 하루 종일 무엇을 하고 싶은가?   

 경제적인 압력이 전혀 없다면 운동을 하면서 몸을 가꾸고 자기계발과 같이 지식을 쌓고싶다.

 

- 집, 사무실, 자동차 등의 공간을 무엇으로 채우나?    

 가장많은 물품으로 가지고있는 것은 책이다.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예쁜 쓰레기는 없다.

 

- 계속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언제까지 일하면서 살 수는 없다. 마흔이 되기전에 FIRE족이 되고싶은 마음이 가장 커서 

 주식과 같은 재테크 관련 내용을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꾸려야할지 고민중이다.

 

-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나?   

 여기에서는 별로 말하고 싶지 않다.

 

- 인생의 어느 부분에서 결과가 이미 나타났고 아직 나타나지 않았나?

 부를 이루기위하여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경제와 돈에대한 관념을 수립했다.

 부를 쌓기위해 나아가야할 큰 흐름의 가닥은 잡았으나 세부계획은 수립하지 않은 상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와 투자종목의 배분을 통해 리스크를 낮출 필요성이 있다고

 까지 판단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

 

 배우자와의 관계는 굉장히 돈독하나 아직 자녀에 대한 계획은 미루고 있는 상태.

 재테크를 위해서는 계속하여 근로소득이 있어야하나 자녀 임신 및 출산을 하게되면

 어쩔수 없이 소득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여러모로 고민이 많다.

 

 또 마흔이 되기전에 FIRE족이 되기위한 발판을 열심히 마련해야하는데.

 이미 삼십대 중반이고 임신 출산을 겪게 되면 이중에 2년이 사라지니 결국 3년만에 발판을 마련해야하다는 현실.... 

 

 

 

 

행복한 가정의 모습은 그린듯이 한 가지의 모습이고

불행한 가정의 모습은 저마다 다른 모습을 하고있다 들었다.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하여 극복해야할 불행이 다양하다.

또는 행복한 가정이 되기 위해서는 충족시켜야할 조건이 많다는 뜻이렸다.

 

그 중에서 부를 가지고있으면 아주 많은 조건들을 비교적 쉽게 충족시킬 수 있다.

"부자"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고서도 살아갈 수 있는 사람.

우리 가족이 부자가 된다면 "근로소득"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되니

본인들의 시간을 하고 싶은 일에 사용할 수 있게 될터다.

 

가족과의 사이는 현재 돈독하고

건강을 위하여 하루에 한 시간여를 투자하고있으니

통근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부자"가 되기위한 전략을 짜야겠다.

 

지금은 오디오북(지금은 넛지를 듣고있다.)을 듣고있는데 영어강의를 간략히 듣는다거나 하는 정도도 할 수 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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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국내도서
저자 : 롭 무어(Rob Moore) / 이진원역
출판 : 다산북스 2018.05.24
상세보기

재테크 서적은 다 허울 좋은 말만 써놓은 글이라고 치부했던 때가 있었다.

돈은 돈을 벌어다 주지만 정작 나는 가진 돈이 없기때문에 돈을 벌 수가 없는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부자가 될 수 없고 지금 받고 있는 월급으로는 내 몸 하나 뉘일 집 한채 사기조차 불가능하다고. 밤을 수놓은 수 많은 아파트의 불빛들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다. 내가 못나서가 아니라 세상이 불평등하다고 믿고 부자인 사람들은 어딘가 시커먼 속이 있거나 부모를 잘 만났다고 치부해버렸다. 속이 좁은 세상을 살았던 거다.

 

나처럼 평범하디 평범한-저자의 말에 따르면 부유한 선진국의 가난한-사람들만 이런 생각을 한다고 생각 했다. 지금의 부자들은 이런 생각은 안하는 줄알았다. 그런데 부자중에서도 나와 같은 열등감과 자기합리화를 거쳤던 사람이 있었다. 전혀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으로 생각했던 인물이 나와 공통적인 생각을 했었다면 친근감을 느끼게된다. 곧 친근감있는 사람이 하는 말은 나를 위해 진심으로 해주는 말이며 그가 해주는 긍정의 말에 없었던 희망을 갖게 되는 일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으리라. 

 

머니(새로운 부의 법치)의 저자 롭 무어도 감정에 의한 소비를 일삼고 본인이 갖지 못했던 부의 상징인 붉은 페라리를 지닌 사람을 보고 나와 같이 불법적인 사업을 통해 돈을 벌었을거라고 열등감을 합리화 했다. 그러나 그는 그 상황에서 머물지 않고 자신이 가진 열등감을 인지하고 앞으로 나아갔다. 이 책은 그가 어떻게 하여 익숙한 가난함을 부정하고 부를 쫓아갈 수있었는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떠한 행동들을 조심해야하는지 세세히 알려줬다.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나뉘어있다.

 

1장. 머니-누구나 이룰 수 있는 부의 미래

2장. 부의 철학- 부를 밀어내는 믿음, 부를 끌어당기는 믿음

3장. 부의 시스템-가치를 부로 바꾼 자수성가 백만장자들

4장. 부의 프레임-돈에 지배당하는 사람, 돈을 지배하는 사람.

5장. 새로운 부의 법칙-더 빨리, 더 많이, 더 똑독하게 부를 만드는 공식

6장. 자수성가 부자의 도구들-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성취하는 방법

 

 

 

1장

/ 당신의 생각이 부를 막고 있다면?

에서는 부의 상징이었던 페라리를 지닌 사람을 보며 느꼈던 상대적 박탈감과 열등감을 지녀 "부"에 대하여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말아야한다고 이야기하고있다. 매체서 보여지는 돈많은 이들의 갑질(땅콩 회항이나 대기업 회장이 맷값을 주며 때렸다는 사례 등)을 보며 부자는 나쁜 사람일거라 성급한 일반화를하며 그들을 미워하기만 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는 없다는 내용이다. 1장에서 뿐만 아니라 뒤에서도 그는 돈이 많은 부자들이 세상을 위해 얼마나 기여를 하는지. 그게 얼마나 효율적인지. 부자에 대한 질투심을 갖는 게 얼마나 무의미한지 이야기한다.

 

/ 변화는 곧 기회다

이 책의 초판인쇄일은 2018년 5월 24일이다. 이 책이 번역서라는 부분을 생각하면 좀 더 이른 시기에 이 책이 세상밖으로 나왔을 테다. 이런 부분을 생각해도 시대의 흐름을 저자가 얼마나 잘 읽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산업화의 종료에 따른 새로운 시대의 흐름. 컴퓨터 기술 발전과 와이파이가 만들어낸 경이적인 화폐의 이동속도. 화폐의 이동속도와 인터넷이 함께하여 만들어진 생산성과 경제성장의 가속화. 이에 올라타 부를 거머쥔 거대기업(트위터). 기술발전에 반발하는 인간의 심리가 얼마나 쉽게 뒤바뀌고 적응해가는지. 와디즈와 같은 펀딩으로 인해 약해진 은행의 입지 . 디지털화폐의 입지. 일상생활에 자리잡고 있고 그렇게 될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IOT)를 뒷받침하는 인터넷. 더욱 빠르게 변화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부=MONEY"가 왜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흘러가게되고 이 속도가 더욱 빨라지게 되는지 생각할 수 있게 시사점을 던져준다. 

 

2장. 부의 철학- 부를 밀어내는 믿음, 부를 끌어당기는 믿음

사람의 여유는 주머니에서 나온다. 이 책에서 또한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돈으로는 행복을 살 수 없다는 말은 거짓이라고. 돈이 돈을 벌게되는 이유. 부자가 더 부자가 된다는 말의 믿도록 강화하는 불균형적인 사회시스템이 문제라는 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의 말에 동의할 테다. 저자는 이 말의 방향을 틀어 생각을 바꾸게 했다.

 

부를 당신 쪽으로 재분배하길 원한다면 부의 재분배를 기대하면서 더 높은 권력이나 시스템에 대한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자본주의 시스템이 바뀔 가능성이 없는데 그에 맞서 싸우는 건 시간과 에너지의 엄청난 낭비고, 기회비용이다. 그 대신 부, 서비스, 기부, 기업, 모멘텀, 불리기, 규칙에 대해 배우고 집중해라. 돈과 부를 이해하라. 그러면 더 많은 돈이 굴러 들어올 것이다. 더 많이 배울수록 더 많이 번다.

 

세상의 돈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이해한다면 누구든 돈을 벌어 부자가 될 수있다는 말. 내가 좋아하는 부자언니 유수진씨도 부자가 되는 공식이 존재한다하는데 이와 일맥상통한다. 

 

2장에서는 특히 "돈은 공정한 방향으로 흐른다" 파트에서 '돈을 벌면 다른 누군가가 희생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느끼는 사람들'의 부분에서 뜨끔했다. 부자언니 유수진의 조언에 따라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학습했고. 그 첫 번째 영상에서 "이자는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내용을 보고 내가 받은 이 "돈"은 누군가가 값지 못한 이자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0LYMTsj_eqc&t=3215s

34:14 에서 "이자는 어디에서 오는가."를 확인해보자

저자가 말하고자 한 바가. 내가 다큐에서 배운 이자와 상관없는 내용일지도 모르겠지만. 이에 대한 부분은 아직 생각을 정리중이다. 단, 저자는 말하고자하는 바는 이해할 수 있었다.

 

돈은 단지 움직이고, 추현실적인 것에서 현실적인 것으로, 아이디어에서 행동으로, 물리적인 것에서 정신적인 것으로, 정신에서 물질로 변할 뿐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돈이 움직일때 선행되는 "거래"였다. 거래는 교환이기에 다른사람의 돈을 빼앗는 게 아닌 공정한 교환이라는 것을. 거래시에 돈에 가치를 두는 사람을 그대로 지니고 있을거고 그러지 않은 사람은 돈을 흘려보네게 된다.

 

3장. 부의 시스템-가치를 부로 바꾼 자수성가 백만장자들

/ 미시 경제와 당신의 경제는 다르다.

뉴스에서 연준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고 코로나19로 경제가 둔화되어 GDP가 낮아진다라는 뉴스들 속에 모두가 불황을 걱정한다. 그러나 작가의 말이 맞다. 미시 경제와 나의 경제사정은 다르다. 나의 경제는 일부 나의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는 있으나 엄연히 다르게 돌아간다. 다른 백만장자들 처럼 지금 현재의 자본주의나 경제를 바꿀 수 없으니 바꾸려는 노력을 하거나 그 탓을 들며 불평만 하고 있지 말고 이 상황을 유리하게 이용하라 말한다. 열심히 공부하여 사람들의 돈이 모이는 "상수"에 집중하라한다.

/ 지속 가능한 부의 형성

이 파트에서는 포트폴리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자본(Capital),자기 자본(Equity), 소득(income)의 생애주기별 포트폴리오 재분배의 중요성. 위험 해지 수단을 준비하고 다야안 소득의 흐름을 만들라 이야기한다.

 

4장. 부의 프레임-돈에 지배당하는 사람, 돈을 지배하는 사람.

명확한 비전을 가져야하며 위대한 비전일 수록 더욱 많은 사람과 돈을 끌여들인다.

/부자의 믿음과 가난한 사람의 믿음.

돈을 벌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 돈을 벌기 위해 아이디어, 에너지, 서비스가 필요하다.

부채는 나쁜 것이다/ 좋은 부채는 좋은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한다/ 돈이 열심히 일하게 만들어야한다.

나는 돈을 벌 시간이 없다/ 나는 가치가 낮은 일을 할 시간이 없다.

/ 감정을 지배해야 돈을 지배한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을 다루었다. 감정을 건드리는 마케팅으로 어떻게 소비자의 지갑이 열리게되는 지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원래 필요 하지 않았던 물품을 충동구매하거나 흔히들 쓰는 시발비용이 떠올랐다.

저자는 아래의 두가지 돈의 법칙을 소개하며 이와 정 반대로 행동하라한다.

- 흥분하면 좋은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없다.

- 두려울 때는 좋은 판매 결정을 내릴 수 없다.

/부와 멀어지는 행동 요인을 제거하라.

비난, 불평, 변호, 정당화 하기 등

이 중에서 관심있었던 분야는 팀 페리스가 팟캐스트에서 진행했던 '30일 동안 불편하지 않기' 도전이다. 한 번 쯤 해볼만하다고 느껴졌다. 

 

 

5장. 새로운 부의 법칙-더 빨리, 더 많이, 더 똑독하게 부를 만드는 공식

/가치

이 책에서 멋진 가치를 찾아내기 위한 훈련을 소개했다. 시간이 날때 차근차근 정리해서 정말 내가 원하는게 무엇인지 알아봐야할 거같다.

 

1.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 적기. 

    (건강, 가족, 부, 자유, 행복, 학습, 성공, 성장, 여행, 교육 등 추상적 개념)

2. 위에서 적어 놓은 목록을 평가 후 바꿔보고 싶은 순서대로 단어들을 재정렬. 하기 내용은 재정렬할때의 참고지표이다.

   - 대부분의 시간을 무슨 일을 하면서 보내나?

   - 외부의 압력이 전혀 없다면 하루 종일 무엇을 하고 싶은가?

   - 집, 사무실, 자동차 등의 공간을 무엇으로 채우나? 

   - 계속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나?

   - 인생의 어느 부분에서 결과가 이미 나타났고 아직 나타나지 않았나?

 

위로 정해진 단어 목록을 아침마다 보며 무의식적으로 직관적으로 가치를 추구하는 습관을 들이라한다. 주기적으로 재가치판단을 하며 단기 중기 장기적 목표를 새우고 이건 인생의 큰 비전이 될 것이다.

 

/핵심성과지표

- 데이터와 사업 성장에 관한 책 읽기

- 대형 기업주들이 주로 무엇을 평가하는지 물어보기

- 사업 문제를 해결하기(해결방법 찾기)

- 기존 핵심 성과 지표를 분석하기

- 팀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하기

 

 

6장. 자수성가 부자의 도구들- 더 적은 것으로 더 많은 것을 성취하는 방법

/레버리지 수단 다섯가지

1. 시간(인생) : 투자 시간 수익률, 시간 기회 비용, 

2. 돈(자산)

3. 시스템(절차)-6단계 시스템화 전략

4. 사람/기술

5. 아이디어와 정보

/파레토의 법칙

소득 창출 가치 계산하기!!!

 

 

*참고도서

 벤저민 그레이엄 [현명한 투자자]

 나폴레온 힐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이 책의 6장까지이어지는 내용들 중에서 가장 크게 얻은 소득은. 부에 대한 나의 편견과 부자를 바라보는 나의 새로운 시각을 터줬다는 데에 있다. 뒤로 갈수록 실전에 가까운 메뉴얼화 된 내용들이 많아서 한가지씩 차근히 따라해보며 내가 어디까지 부를 향해 뻗어나갈 수있는지 생각해볼 지점을 많이 얻게되었다. 아직도 공부해야할 부분들이 많지만 실전을 겸하며 좋은 습관과 개념들을 몸과 머리에 익혀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할 수 있게 희망을 준 고마운 책이다.

 

누군가 이 책을 일거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이라면 주저없이 한 번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굳이 구매해서 소장까지는아니더라도 도서관과같은 곳에서도 쉽사리 빌릴 수있으니 말이다.

 

 

국내도서
저자 : 펠릭스 마틴(Felix Martin) / 한상연역
출판 : 문학동네 2019.09.09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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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내고있는 세금.

그러나 내가 내야할 세금보다 더 많은 세금을 냈었다면?

그 내역을 모르고 살아왔다면 국고 귀속되기 전에 얼마를 받아야할지 알아보자.

 

이번달 기준으로 찾아가지않은 1434억원이고 30만여 대상이니 인당 48만원 꼴이라고한다. 가까운 동남아에 다녀올 수 있을 정도 적은 돈이 아니니 1분만 시간을 내서 확인해보자.

 

준비물 : 주민등록번호, 성명, 계좌번호

 

https://www.hometax.go.kr/websquare/websquare.html?w2xPath=/ui/pp/index.xml

 

 

국세청 홈택스

 

www.hometax.go.kr

홈텍스 사이트에 들어가면 좌측 하단에 "환급금조회" 메뉴가 있다. 눌러서 들어가보자.

PC버전 기준 좌측 하단의 환급금조회 메뉴 클릭

 

메뉴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국세환급금 조회창이 나타난다. 이 곳에서 내국인체크, 주민등록번호, 성명을 입력하면 개인에 대한 환급금을 조회할 수 있고 사업자의 경우 사업자등록번호와 상호명을 입력하면 된다.

 

주민등록번호와 대상자성명을 입력하자
환급금이 없다. ㅠㅠ

월급쟁이 직장인들의 경우 월급이외의 소득이 없을 경우 위처럼 환급금이 존재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애초에 급여를 낼때에 원천징수를 통하여 내야할 세금을 따박따박 내고있고 연말정산을 통하여 과납한 세금을 돌려받기 때문이다. 급여 외에 기타 소득(이자,배당금,사업소득,연금 소득, 그 외) 등이 있을 경우에는 환급금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꼭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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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lace.map.kakao.com/634244906

 

 

참치 좋아하세요?

참치에 눈을 뜬지 어느덧 8여년이 되었다. 사회초년생인 나와 비슷한 지역에서 출퇴근을 하던 형부가 술친구하자며 인생고민상담겸 사줬던 음식이 바로 참치회! 그때 잘나가던 회계사였었던 형부가 잘 다니던 참치집의 실장님이 새로이 가게를 오픈했다며 날 데리고 참치집에 갔다. 둘이서 소맥을 댓병을 비우고 끊임없이 내어오는 수준높은 참치를 먹었더랬다. 하필 실장님은 자주오는 단골인 형부이기에 아주 좋은 참치를 내주었다. 참치의 맛이라고는 깡통참치밖에 모르던 내게 냉동참치회의 맛과 식감이란 정말로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 때가되면 참치회가 먹고싶었다. 그래서 참치회를 먹고싶다는 내게 남편이 데려가준 곳이 거제의 "통영문참치"라는 곳이었다.

 

아니 거제에 있는데 왜 가게 상호명은 통영문참치람? 식당을 나서며까지 궁금증은 해소하지 못했다.

 

카운터석에서도 식사가 가능한가보다
창가쪽으로 꽤나 널찍하게 4인테이블이 배치되어있었다.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근처의 대로변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밖에 간판이 크게 걸려있어서 찾는데 어려움이 있지는 않았다. 평일 점심시간을 한참 지난시간에 방문을 해서 우리 외에는 손님이 없었다. 그래서 밝은 창가쪽에 원하는 자리에 편하게 앉아서 쉐프님의 서빙까지 받아가며!!! 즐거운 식사를 할 수있었다.

 

샐러드와 3가지 찬

상큼한 감귤계열의 드레싱이 얹어진 샐러드와 3가지 종류의 찬. 가운데는 참치의 내장과 크림치즈. 그리고 가장오른쪽은 무엇인지 잘 모를 해조류같았는데 식감이 꼬독꼬독해서 먹는 즐거움이있었다. 샐러드의 야채는 나무랄대 없이 신선했고 얹어진 과일 드레싱이 상큼해서 입맛을 돋우는데 한 몫을 했다. 어디서 읽었는데 식사를 할 때에 바로 탄수화물이나 당류를 먹지 말고 샐러드와 같은 푸성귀를 우선순위로하여 식사를 하면 인슐린의 급격한 증가를 저지하는 효과가 있어서 다이어트에 좋다고 한다. 호호호. 그래서 밥상에 샐러드가 올라면 우선 샐러드부터 공략을 한다는 쓸데없는 개인사였구만! 하하!

 

참치내장은 젓갈처럼 담근거였나보다. 개인적으로 젓갈류는 오징어젓과 오징어젓 또는 오징어젓을 먹는데. 이 외의 다른 젓갈을 먹으려니 사실 젓가락이 선뜻 가지 않았다. 그래도 이렇게 설명까지 해주실 정도면 나름 맛이 있겠거니 했는데. 아니? 이럴수가? 비리거나 역한 맛이 날거라는 생각과 판이하게 다른맛이었다. 엄청난 감칠맛과 짭쪼롬한 간에 크림치즈의 부드러움과 지방이 섞이니 달고 짜고 꼬소한 어마어마한 맛이 났다. 정말로 놀라운 맛. 통영문참치에 들린 분들중에 내장젓갈류에 두려움이 있는 사람이있다면 꼭 한 번 먹어보길 바란다. 내장젓갈류에 대한 편견을 와장창 깨부서주는 훌륭한 맛이었다.

 

얼음 동동 띄운 물회

포항에서 파는 물회는 국물이 없는 물회지만. 거제에서 파는 물회는 국물이 있는 물회구만. 익숙한 형태의 상상할 수있는 물회의 형태였다. 하지만 안에 들어가있는 속재료가 시상치 않았는게 전복인가? 소라인가? 싶은 꼬들한 식감의 숙회와 참치가 들어가있었고 아삭한 양배추와 배 등이 다양한 식감과 단맛을 살려줬다. 산미가 도는 붉은 국물이 매콤하고 속에 숨은 지방을 품은 참치회와 어우러지니 끊임없이 들어갈 요량이었다. 하지만 속이 찬 소음인에게 차가운 음식은 금물. 작은 밥공기만큼만 먹고 옆으로 밀어두었다. 눈길과 손길이 계속 가지만 애써 참고 타다끼를 음미했다.

사진찍기전에 한 점 먹어버렸다...

참치 타다끼! 부위가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슴슴하니 먹기 좋았다. 타다끼는 보통 소고기로 많이 접해보았다. 소고기의 겉면을 토치와 같은 도구로 살짝 그을린 뒤 회를 내듯이 얇게 저며서 차갑게 먹는 요리이다. 이자까야에서 먹는 소고기 타다끼는 굉~장히 얇은데 이곳에서 제공된 참치타다끼는 두께가 두툼해서 먹는 맛이있었다. 밑에 깔린 양파와 무순 사과와 곁들여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대망의 통영문참치의 메인

그러고보니 어떤 메뉴를 먹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랍스터 회가 들어간 메뉴를 시켰었다. 개인적으로 생선의 머리나 ㅜㅜ 갑각류의 머리가 장식용도로 사용되는 걸 별로 선호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랍스터는 눈이 어딘지 잘 모르겠음으로 그럭저럭 괜찮았다. 어찌되었던 난생처음 먹어보는 생참치회와 생랍스터회라니! 거기에 금가루까지 끼얹어있으니 호화롭기 그지 없다. 하단부의 가장크고 하얀부위는 생참치가 아닌 냉동참치인데 쉐프께서 생참치와의 맛을 비교해보라며 제공해주셨다. 확실히 생참치와의 퀄리티가 확연히 달랐긴 했다. 애초 부위부터 다른너낌.

 

아직 참치맛을 모르는 애송이 이긴하지만 김에 참치를 싸먹는걸 좋아했는데. 김이 없는 부분이 좀 아쉬웠다. 물어보면 혹시라도 주셨으려나? 물어보지도 않았으니 알 길이 없다. 그래도 생참치는 생각보다 더! 더! 더! 부드러웠다. 입에 넣는 족족 사라졌다. 몇 번 씹었나? 싶으면 혀위에서 참치가 스르륵 사라져버리니 한 점 두 점 먹다보니 어느새 절반이나 먹어치웠더라. 제공된 와사비가 생각보다 더 매워서 아주아주 조금씩 찝어서 먹었고. 양조절을 실패하면 코의 찡함을 견뎌내야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ㅋㅋ

 

냉동참치회의 왼쪽이 배꼽살이었다. 내가 먹어본 배꼽살은 나비모양에 하얀테를 두르고 가운데에 뱅글뱅글돌돌말린 무늬가 또렷한 모양이었다. 통영문참치의 생참치 배꼽살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니 아주 뚜렷하게 경계가 구분되지는 않지만 뱅글뱅글돌돌말린 특유의 모양이 보여 신기했다. 그간 먹은 배꼽살이 냉동이어서 뱅글뱅글 말린부분이 뚜렷해 보였었던 건지 아니면 참치의 크기나 품종의 차이인지는 모르겠다. 모양이 다르니 맛도 다를까 궁금했는데 배꼽부분이 조금 더 꼬독한 맛이었다. 회로 나온 참치의 부위중에 가장 먹는 즐거움이 있었던 부위였다. 

 

집게발이 아직 달려있는 랍스터의 상체는 쉐프님께서 다시 회수해가셔서 버터구이로 만들어서 주셨다.

랍스터 요리가 되는동안 맛있는 버터와 튀김냄새가 솔솔 풍기더란

분명 랍스터 머리를 가지고 가셨는데 아주 멋진 요리로 재탄생이 되었다. 우리는 2인 코스를 시켰는데 음식의 양을 보면 6명도 족히 먹을 법했다. 다행이 잘먹는 남편을 두어서 겨우 먹었지 여자 두 명은 반의 반도 못먹을 양이었다. 저 접시가 작은 접시가 아니고 여자 손바닥을 두개 펼친 길이보다 더 큰 접시에 저렇게 한가득이 나올줄이야 상상을 못했다.

버섯과 파 양파그리고 튀겨진 랍스터를 버터에 한 번더 볶아서 나온모양이다. 향기가 끝내주더라. 이미 배가 찬 뒤라서 랍스터의 모든 부위를 먹지는 못했고 살이 가장 많은 집게 위주로 먹었다. 마트에서 파는 크래미와는 차원이 다른 랍스터의 육향이라고해야하나 꼬리꼬리한 그 게맛이 진~하게 느껴졌다. 게내장이나 게된장을 좋아하는 사람은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식사용 초밥

식사로 우동이나 알밥같은게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초밥이 나왔다. 가장 우측의 초밥은 참치회 초밥이다. 얼핏보기에는 정말 소고기 초밥처럼 보일정도로 흡사하다.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며 나온 매운탕

이 매운탕이 진짜배기였다. 앞에서 그동안 먹은 음식을 나열하면 하나같이 차가운 음식일색이었지 않은가? 차가운 속을 따뜻하게 풀어줄 한방! 마지막 입가심! 그게 바로 이 매운타이었다. 미나리와 무 양파가 아낌없이 들어가서 채수의 단맛과 고춧가루의 칼칼함이 생참치의 지방으로 자칫 불편했을 속을 깨끗하게 다스려준다. 크-. 많은 음식에 살짝 질려있던 남편도 이 매운탕을 먹고서는 얼굴에 화색을 띄우고 숟가락을 쉬이 멈추지 못했다.

 

이 외에도 엄청나게 맛있고 바삭하고 양많은 튀김과 연어머리와 가슴뼈부위 구위도 주셨는데 ㅜㅜ 사진을 찍을 생각도 못하고 게눈감추듯이 먹어치워버렸다. 아 진짜 튀김 진짜 끝내줬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튀김을 꼭 먹어보길 추천하다.

 

 

그래서 이 통영문참치를 재방문할 의사가 있냐고 묻는다면?

나의 위장이 건강해져서 생참치의 지방을 감당해낼 수있고 거제도까지 갈 시간과 기회가 있다면 방문하겠다.

하지만 이 생참치를 먹기위해서 거제도까지? 6시간을 넘게 운전해서 가야한다면? 당연히 가지 않겠지 ㅎㅎ

통영문참치 근처의 주민이라면 좋은 사람을 위해 좋은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면 통영문참치가 제격이지 않을까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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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강화의 일환으로 선택하였던 해품길 트래킹 리뷰.

결론을 일찍부터 말하자면 광경은 정말 좋았으나 체력거지에게는 땀방울 한가득을 안겨준 트래킹 코스였다.

 

바다백리길이라고 들어봤는가 모르겠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지정한 바다에 인접한 트래킹코스 몇가지를 바다백리길이라고 말하는데.

제주도 올레길의 다른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좀 더 빠른 이해가 될거같다.

 

http://www.knps.or.kr/portal/dulegil/bada100/index.do

 

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다백리길 | 국립공원공단

바다 백리길은 새로운길을 조성한 것이 아니라 ‘섬 주민들’이 산에 나무를 하러 다니덧 지겟길이나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이용하던 길을 활용하여 조성한것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한려해상국��

www.knps.or.kr

바다백리길의 종류

바다백리길의 종류는 위의 사이트에서 보여지는 바와 같이 6개의 구간으로 나뉘어져있고. 사람들이 대게 많이 가는 곳은 비진도의 3구간 산호길, 소매물도의 6구간 등대길이다. 이중에서 가장 유명한곳은 단연 소매물도인데 그이유인즉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리는 때를 맞추면 걸어서 등대섬까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열목개 라고 표시되어있는 부분이 물이 빠지면 걸어갈 수있는 길이 드러난다

하루에 두 번 열리는 바닷길이라고는 하나 정말로 매일 두 번 열리는 것은 아니고. 한 달에 5일 가량 물길이 열리지 않은 때가 있다. 재수가 안좋으면 여행기간 내내 바닷길이 열리지 않으니 미리 물때를 확인하고 가는게 좋겠다. 위의 물길이 열리는 때는 한솔해운이라고 여객선을 운항하는 여객선사이트에 상세히 나와있으니 확인해보기를 바란다.

 

https://hshaewoon.kr/?page_id=33

 

한솔해운

한솔해운,통영여객선터미널,비진도 배편,매물도 배편,소매물도 배편,통영가볼만한곳,통영여행,통영여행지,통영섬여행,통영관광

hshaewoon.kr

 

그래서 이제야 본론을 이야기하는데. 보통 사람들은 바닷길을 보러 소매물도를 가지만 우리는 하필 저곳에 당도하는 시점이 바닷길이 열리지 않은 때인지라 소매물도를 가지 않았다. 바닷길이 열리면 거길 건너서 등대섬에 가는 일이 관광의 큰 매력인 섬인데 정작 그걸 하지 못하니 매력도가 떨어졌다. 그래서 그 다음으로 길이 예쁘다는 해품길을 걷기 위해서 대매물도를 목적지로 정하고 여객을 예약했다.

 

여객선 예약은 "가보고싶은섬" 이라는 어플을 이용해서 예약할 수도있고 인터넷 사이트로도 가능하다. 우리는 노트북이 없어서 어플을 통해서 예약을 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ksa.ticket.sale

 

가보고싶은섬 - Google Play 앱

가보고싶은섬 스마트앱 서비스는 여객선을 이용한 한국의 섬 여행을 하고자 하시는 여행객 여러분의 여객승선권 예매를 위한 한국해운조합의 서비스 앱이며, 스마트폰에서 보다 편리하게 승선

play.google.com

https://island.haewoon.co.kr/

 

https://island.haewoon.co.kr/

 

island.haewoon.co.kr

 

마음이 급해서 이리저리 예약을 해보려하였지만 무언가 시원치 못한 구석이 있었다. 결국 여객선 고객센터에 연락을 하여 현장방문발권에 대하여 문의를 하였다. 첫번째 통화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여객선의 잔여표가 150여개 남아있으니 내일 오전 일찍 방문하여 현장발권을 하라 이야기를 들었다. 하필 우리가 대매물도에 들어가기로 한 날은 주말이었기에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 같았다. 불안한 마음에 다시 여객선의 고객센터에 다시 연락을 하니 다른 분이 전화를 받으시고는 표가 얼마 안남아있으니 현장발권을 하면 원하는 시간대의 여객선을 탑승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정말 당황스럽게 5분사이에 150여개의 표가 대부분 나갔을 리는 없으니 앞의 상담사나 뒤의 상담사 둘 중의 한 분의 이야기는 틀렸다는 뜻이었다. 통화를 마무리하고나니 마음은 더욱 심란하여지고 내일 섬에 들어가지 못하면 하루 일정이 틀어진다는 생각에 서둘러서 어플을 통해서 겨우 어렵사리 표를 예약할 수 있었다.

 

어플을 통해서 여객정보를 확인한 결과 정말로 좌석수가 많이 남아있지 않았다. 우리는 6시쯤 들어가서 10시즈음 나오고싶었는데 10시 즈음 섬을 나오는 배편이 만석이라서 더 12시에나 섬에서 나오는 늦은편의 여객선을 타고 올 수밖에 없었다. 섬을 오가는 배편이 생각보다 많지 않으니 일정을 놓치고 싶지않다면 미리미리 예매하길 추천한다.

 

06:50출항하는 배편을 이용하려면 미리 예약을 한 표를 한시간 전 즈음에 여객선매표소에서 실물티켓으로 재발권해야한다.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하니 잊지 말자. 너무 이른 새벽인데다가 식사도 제대로 못챙길게 뻔하여서 걱정된다면 통영여객선터미널 앞에 즐비한 충무김밥집에서 뜨끈한 시락국과 충무김밥으로 빈속을 채우는 일도 괜찮겠다. 

 

대매물도에 도착하는대까지 걸린 시간은 편도 1시간 45분이 걸리니 배 안에서 잠을 청하거나. 따로 조용히 즐길거리를 챙기는게 좋다. 뱃멀미를 한다면 멀미약도 챙겨보자. 새우깡은 여객터미널의 매점에서 판매하고있으니 구매해서 갈매기와 놀아도 괜찮겠다.

 

 

매물도 해품길 코스

대매물도. 이하 매물도에는 2개의 항구가있다. 대항과 당금항. 대항이 주요 항인 거같았고 당금항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느낌이었으나 사실 크게 차이는 나지 않았다; 남편과는 당금마을에서 시작해서 분교-파고라-갈림길-장군봉-꼬들개-대항-당금항으로 돌아오는 방면으로 코스를 세웠다.

 

당금마을에 도착하면 여인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상이 반겨주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다.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조각상 뒤편으로 오르막길의 바닥에 바다백리길을 알려주는 표식과 벽화들이 소소히 그려져있어서 출발지를 쉽게 찾을 수있었다. (사실 출발지를 잘못된 곳이 맞다고 우기는 바람에 남편에게 체면이 살짝 쭈구리가되었다. ㅋㅋ 길치 이미지 강화!)

 

분교를 오른쪽에 두고 왼편의 언덕을 살짝 오르면 아래와 같은 풍광을 볼 수있다. 분교의 운동장에 알록달록하게 설치한 텐트가 색종이를 접어 엎어둔 모양처럼 귀여웠다.

 

마을 뒤편의 분교의 운동장에 가득찬 텐트

 

분교-마을-당금항을 한눈에 볼 수있을 정도로 섬이 작다

다른곳의 풍경도 너무 좋았지만. 처음 맞이한 매물도의 이미지는 아래처럼 확 트여있는 바다에 초록이 가득한 모습이었다. 다른사람들은 동백꽃이니 뭐니 하지만 동백꽃이 이미 저물어 있었기에 ㅠㅠ 초록! 바다! 바람! 이렇게 세가지의 이미지로 남았다.

 

분교 뒤쪽의 언덕위에서 보이는 광경
분교 뒤쪽편에는 몽돌해변이 있다.

분교 아래쪽으로는 몽돌해변이 있다. 해변에서 노는 사람은 없었는데 멀리서 보기에도 물이 정말 맑아서 눈이 즐거웠다. 그러나 몽돌해변이 끝나는 지점에는 바다에서 밀려온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그물, 끈이 떨어진 부표같은데 한데 덩어리져서 굴러다니고 있었다. 멀리서 보기에도 한가득인게 보였으니... 눈으로 보는 양보다 더 많은 쓰레기가 있었을터였다. 관광객을 많이 유치한 섬이기는 하나 인력의 부족인지 혹은 주민의 의사와 상관없는 유치였던지간에 아쉬운 점이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인력을 써서 눈앞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는데에 급급하는 게 아닌 해양쓰레기가 되는 일회용품이나 마구잡이로 사용되는 어획용그물의 폐기를 줄이는데에 있겠다. 지구 위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바꿔나가야할 일이다. 동남아시아의 어느 슈퍼에서는 과일과 야채의 포장을 바나나잎으로 대체했다던데. 우리나라도 그런식으로 하려면 할 수는 있지 않을까? 

 

대매물도의 흑염소

대매물도에서 자유롭게 풀어놓고 길러지는 가축은 두 종류였다. 흑염소와 누렁이(소). 흑염소는 저들끼리 떼지어있지 않고 드문드문 떨어져있었는데 눈으로 확인한 마릿수가 5마리 정도 되었다. 누렁이(소)도 5마리 정도 되어보였다. 염소는 양과 다르게 초목의 뿌리까지 먹기에 좁은 면적에 놓아두면 땅이 황폐화 된다고하던데. 이 큰 넓이에 5마리정도는 적당해보였다. 욕심으로 새끼를 많~~이 낳게해서 방목해버린다면 문제가 생기겠지만..... 하여간 저 흑염소가 낭떠러지에 놓인 바위에 멋진 포즈를 취하고 음메~~~ 거리고있어서 안찍어줄 수가 없었다.

 

여기까지가 대매물도에서의 행복한 기억이었다. 흑염소를 끝으로 고난의 행군이 시작될 줄 누가 알았을까. 정상이 210미터라고 표기되어있는 걸 보고도 나는 이런 안일한 생각을 했다.

 

'해품길이라구? 어디를 봐도 바다를 품고 가는길이라는 거구나. 훔. 그럼 섬 둘레를 한 바퀴 도는거니까 그렇게 힘들지는 않겠네 ^^ㅎㅎ!!'

 

그러나 해안선을 따라서 걷기에 이 섬은. 너무 작았고 높았다. 이 트래킹코스는 섬의 가장 높은 곳인 장군봉!!!! 까지 도달해야 한 바퀴를 돌 수있는 구성이었던 말이다!! 나는 미처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로 트래킹길에 올랐고. 흑염소를 본 뒤로부터는 계속해서 오르고 또 올라야만 했다.....

 

생각보다 정말 정말 높더라. 장군봉가기 전의 전망대

 

첫번째 언덕인 파고라가 정상인줄알았다. 멀리 보이는 저 높은 산등성이는 그냥 장식이고 나는 그 옆을 스쳐 지나갈거라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ㅎㅎ.ㅎㅎ ??? 파고라에서 땀을 식히는 동안 정말 강력한 바람이 불어서 땀을 시원히 식혔다. 시원한 바람에 기운을 내고 장군봉으로 올랐는데... 너무 힘들었다... 남편은 물을 만난 제비처럼 이리저리 요리조리 잘만 올라가는데 나는 자꾸 발이 미끄러지고~ 땀이 나고~ 어휴! 으휴! 이러면서 올라갔다. 그러다가 발이 미끄러져서 옆으로 넘어지기도하고 흑흑. 우여곡절 끝에 결국 장군봉의 꼭대기까지 올랐다. 

 

장군봉의 꼭대기에 올라서니 섬에 머문 안개가 바람에 뒤섞여 영화의 한장면처럼 휘몰아쳤다. 시원하고 습한 바람에 몸을 맡겨 땀을 한참 식히니 이제는 내려갈 일만 있겠다는 생각에 용기가 다시 났다. 씩식하게 섬을 한바퀴 돌아서 당금항까지 도착했으나 힘이들어서 사진은 없다. 고난의 행군은 약 2시간가량이 걸렸다.... 당금항에서 지친몸을 정자에 올라앉아 멍때리면서 쉬고있으니 얼마 지나지않아 육지로 돌아가는 여객선이 도착했다.

 

그래서 대매물도에 트래킹을 간다는 사람이 있다면 아래를 말해주고싶다.

 

1) 끝내주는 경관

2) 끝내주는 바람

3) 사람 없어서 걸어다니기 좋음

4) 평소 산안타는사람도 갈수있음

5) 먹을 곳 없음. 간식 챙겨가기. 멀미약도. 신분증도

6) 모자를 챙겨가시오

7) 동백꽃을 보려면 시기를 잘 맞추자

8) 대매물도까지 편도 1:45분

9) 트래킹시간 2시간~ 2시간 10분

10) 커플끼리도 많이 오더라.

11) 갈거면 미리 여객선예약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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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otelmuseo.co.kr/

 

청주 호텔 뮤제오

청주 최초의 프리미엄 부티크 호텔, 호텔 뮤제오

hotelmuseo.co.kr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서 작성하는 내돈내산 호텔 리뷰.

남편이 충북대 병원에 들러야 할 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따라가서 1박을 하고 왔다.

서울에서 청주까지 가는데 시간이 꽤 오래걸리고 차량을 끌고가느라 오래 운전을 하게되어서 숙소를 찾게되었는데 깔끔하고 화사한 인테리어가 눈에 쏙 들어오는 호텔이 있었다.

 

HOTEL MUSEO

 

아티 부띠크 호텔이라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부띠끄 호텔이라고 적혀있는 곳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엔티크함을 부띠그로 가장하며 실내가 어두침침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어두침침한 곳에서 여독을 풀기보다 밝은 곳에서 상쾌하게 씻고나오는게 더 좋아서다.

 

어찌되었던 남편의 병원 방문 전일에 청주에 도착해서 호텔을 찾았다. 호텔이 모여있는 곳이어서인지 불법주차 차량이 꽤많아서 주차난을 걱정했다. 호텔 뮤지오의 지하주차장은 지하1층까지만 있었던 걸로 기억이...나고 생각보다 주차되어있는 차량은 많지 않았으나. 우리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어서 금,토 일의 상황은 다소 다를거같다. 외부주차장도 있는듯 하였으나 이용하지 않았다. 

 

로비1층은 체크인 데스크, 카페가 함께 있었다. 체크인 데스크 높이가 상당히 높아서... 체크인 서류를 작성하는게 굉장히 불편했다. 데스크 앞에 낮은 선반같은걸 두면 그 위에 핸드백이나 작은 가방을 올려두고 서류를 작성하게하면 좋을 텐데. 디자인에 치중해서였는지 이런 소소한 부분이 충족되지 못한게 아쉬웠다. 나처럼 키가 160이 안되는 사람은 까치발을 들고서 겨우 체크인 서류를 작성할 수있으니.. 매우 불편했다. 이런 부분에서 벌써 -1점이 시작되었다.

 

호텔 객실 전경. 컬러풀한 쿠션이 잘 어울린다

객실의 전체적인 이미지는 화이트. 화이트! 화이트!! 모던한 인테리어에 천정부에 한옥에서 볼법한 서까래가 가로지르고있었다. 외국인이 보기에 이색적으로 느껴지겠다 싶었다. 저 서까래장식만 있었으면 굉장히 뜬금 없었을 거 같지만 객실로 들어오는 입구쪽에서 이런 나무기둥으로 장식되어있어서 통일감을 느끼게 해주었고. 딱 하나 비치되어있는 1인용 라탄의자가 서까래의 중후함과 백색의 인테리어 중간을 연결해주어서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 라탄의자의 패브릭은 누가 젖은 발로 올라갔었는지 발자국이 적나라하게 찍혀있어서... 이 의자에 앉을때는 샤워가운을 덮어놓고 그 위에 앉았다.)

 

호텔 침대 사이즈는 둘이서 자도 넉넉한 사이즈였다.

침대 왼편에는 공기청정기가 있었고. 갑휴지와 전화기는 보이는 곳에. 전화기 옆에 검은 천으로 둘러싸인게 있어서 무언가 싶었더니 TV리모콘이었다. 

 

이 객실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되던곳

호텔 화장실이 굉장히 넓었는데. 샤워룸, 변기, 욕조가 구분되어있었다. 유리양문을 열고 들어가면 예쁜 욕조가 반겨주고있었다. 수족냉증이있고 다리에 피로가 잘 쌓여서 욕조가 깨끗한 곳이라면 꼭 반신욕을 하기에 욕조가 너무 반가웠다~.

 

집의 화장실이 넓어지고 욕조를 잘 관리할 용기가 생긴다면 들여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뻤던 욕조. 창문이 바로 옆에 있어서 부담스러웠지만 블라인드를 잘 이용하면 외부사람들에게 못볼꼴을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안심이 되더란. 욕조가 미끄러우니까 조심하라고 미끄럼방지 패드가 비치되어있었다. 사용하려고 돌돌말려있던걸 펼치니 무언가 시커먼...(곰팡이가 아니길 바라는) 자국이 있어서 조금 세척하고 사용하였다.

 

다음날 아침에 남편은 충북대 병원으로 일보러가고 난 호텔에 혼자 남아서. 저 욕조에서 반신욕을 즐겼다. 뜨거운 물도 콸콸나오고 기분좋게 반신욕을 끝내고 나오니 사방팔방에 물난리. 조심한다고해도 찰박거리면서 여기저기 물방울이 튀었고. 물배수구가 따로 있지 않아서 밖으로 튀어나온 물을 닦아내야했다. 

 

그런데, 창문과 욕조사이에 저 청소하기 힘든 곳에 회색의 도시빛깔의 먼지와 방충망도 뚫고 들어올사이즈의 미니미 벌레들이 바닥에... 그랬다.

 

비데는 있었지만 사용하지 않았고. 샤워실도 뜨신물이 콸콸 나와서 좋았다. 샤워실과 화장실을 나누는 저 벽에 어매니티가 들어있었다. 샴푸와 바디샤워정도가 이 안에 작은 병에 담기어있고 그 외의 어메니티는 객실벽에 따로 놓여있다.

어메니티 박스 뒤의 로션. 사용하지 않았다.
일반적인 어메니티, 샤워타올을 주는게 좋았다.

보통 호텔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어메니티의 경우 퀄리티가 그렇게 높지 않기때문에. 챙겨간 칫솔과 세면용구를 사용하고 칫솔과 여성화장용품은 따로 챙겨와서 청소등을 하거나 친구들 방문시에 제공을 한다.

 

예쁜 물방울 모양의 거울

거울도 정말 정말 예뻤다. 거울 옆에 콘센트가 있어서 헤어드라이를 사용하면서 머리모양잡기에 수월했다. 배수도 굉장히 잘되는 편이었다. 

 

전기 주전자와 머그잔. 사용하지 않았다.
무료 제공되는 생수

 

룸서비스 메뉴
룸서비스 메뉴

 

이 호텔에서도 룸서비스 메뉴를 제공하고있었는데. 와인과 와인에 어울릴법한 메뉴가 많았다.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면 이용해 볼법도 했지만 우리는 와인중독자라서 이용하지 않았다. 여행용 와인잔과 와인, 그리고 안주를 챙겨서 다니기 때문이다. 룸서비스 비용이 비싸기도하고 워낙에 와인을 많이 사서 쟁여놓는지라; 굳이 호텔에서 제공하는 비싼 음료와 음식을 먹을 일이 없었다. 해외에서 구매하는 가격이기에 한국으로 들어올때 여러 유통비용과 관세를 생각하면 저 가격이 될 법도 하지만 우리는 이용하지 않았다. 주문하려는 와인이 어떤 와인인지 정보를 찾기 어려울경우 VIVINO 어플로 검색하면 많은 도움이 되니 잘 모를때는 활용해보자.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vivino.web.app&hl=ko

 

 

이 호텔에서 머무를때 진짜 싫은 점이 있었는데.....

 

1) 옆 객실의 문소리가 너무 크게 들렸다. 나는 우리 객실 문이 열렸다 닫힌 줄 알았다.

2) 옆 객실의 유리문 쿵쾅 거리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렸다.

3) 새벽에 화재경보가 갑작스럽게 울렸다. (원인 불명, 체크아웃 시에 설명 없음)

 

위의 세가지의 환장 콜라보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청주에 앞으로 갈 일이 또 있을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여행을 간다고해도 이 호텔은 머무르지 않을 예정이다. 정말 예쁜 아이템으로 이루어진 호텔이지만 난 진짜 여긴 안갈거다... 부띠끄 호텔이라는 곳들이 외관을 치장하는데 급급해서 실상 그곳에서 머무는 숙박객들의 편의를 무시하는 케이스가 많은데 역시나 였다. 부띠끄 호텔은 머무는게 아니라는 나의 편견을 강화하게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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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otelhansan.com/default/00/01.php

 

통영한산호텔

 

www.hotelhansan.com

http://naver.me/xQxINWmN

 

네이버 지도

한산 호텔

map.naver.com

통영에서 숙박하기 좋은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관광지화 되었다고는 하나 호텔의 개수가 많지가 않았기 때문이다.

검색왕인 남편의 도움으로 깨끗한 호텔을 찾게되었는데 그곳이 바로 한산호텔이었다.

 

노보텔이나 라마다처럼 대형체인이라면 네임밸류를 믿고 쉽게 방문을 결정했겠지만. 처음 들어보는 호텔명에 조금 당황했다. 그러나 여러 사이트의 리뷰를 보니 호텔도 깨끗하고 친절한 거같아서 다른 분들의 리뷰를 듣고 방문을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대만족했던 숙박이었다. 

 

호텔의 주차장은 지하에 10대, 지상에 10대 정도가 가능하다. 수용가능 인원대비 주차장의 면적이 넓지 않기 때문에 주차에 어려움을 느끼면 일단 자동차를 이중주차해놓고 차키를 프론트 지원에게 맡기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소중한 자산인 자동차를 타인에게 맡기는 걸 선호하지 않았고 차를 움직이고 주차할때마다 빈자리가 있어서서 발렛을 맡길 필요는 없었다. 주차장이 넓지 않은 편이고 출입구가 하나를 양방향에서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운전이미숙한 운전자에게는 주차에 주의를 요구한다.

 

주차공간도 없고 발렛도 하고 싶지 않다면 호텔앞의 항만을 따라 불법 주정차를 할 수 도있지만. 단속을 하는지 안하는지 알 수가 없기때문에 그리 추천하지는 않는다. 

 

지상1층 로비에서 체크인을 한 뒤 엘레베이터로 객실에 입장하면 되는데. 프론트에서는 와인잔과 와인오프너를 대여하여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와인잔은 챙겨왔고 와인오프너가 필요하지 않은 와인을 준비해갔기에 빌려서 사용할 일은 없다고 생각했었다.

 

체크인시에 1박 이상의 경우 청소필요 유무를 묻는다. 우리는 필요 없다고 했다. 객실에 외부인이 들어오면 짐을 어느정도 정리를 해야하는데 하기 귀찮았기 때문이다.

 

키는 카드키가 아니고 열쇠고리가 달린 진짜 열쇠를 준다! 한산호텔이라고 쓰여진 거대한 열쇠고리가 데롱데롱 메달려있으니 잊어버릴 일은 없을테다. 

 

호텔 객실

한산 호텔은 일정층은 호텔로운영하고 그 위로는 가족단위가 머물수있는 콘도로 구성되어있다. 우리는 호텔객실을 이용했다. 방에 들어서자마자 락스냄새가 우리를 반겨줬다. 청소를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바닥은 마룻바닥도 아닌 희안한 재질이었는데. 먼지하나 없이 깨끗해서 맨발로 걸으면 뽀득 뽀득하는 소리가 났다. 여태 다녀본 호텔 중 깨끗함으로는 탑3위 안에 들 정도였다.

 

깨끗한 침구에 깨끗한 바닥에 냄새는 한껏 청소한 냄새가나고 기분이 좋았다. 락스냄새를 환기하기위해 창문을 여니 내다 보이는건 항만에 정박해있는 대형 선박이었다. 우리가 머무는 2박3일동안 계속 정박해있었기에 밤에 와인을 마시면서 거대한 배와 항만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민가의 불빛을 보며 낭만적인 밤을 보낼 수 있었다.

 

침대 옆에는 4구짜리 멀티탭과 옷걸이가 구비되어있다.

이 호텔에서 두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침구 옆에 구비되어있는 4구짜리 멀티탭이었다. 침대 근처에 있었기에 휴대폰의 충전을 함께하며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4구나 되기에 휴대폰 외에도 충전이 필요한 다른 전자기기가 있었다면 더욱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 옷장이 없는 대신에 옷걸이가 준비되어있었다. 외투는 옷걸이에 걸고 바지나 티셔츠등은 옷걸이에 걸어두어 옷을 갈아입는대 도움이 되었다. 센스가 있었던 부분~!

 

 아래부터는 제공되는 비품과 어메니티들의 사진이다.

작은 수건은 3개 제공되었는데 사진찍기 전에 한개를 먼저 사용했다.
일회용 칫솔은 양치할때 사용하지 않지만 주방이나 욕실청소 또는 손님용으로 챙겨온다.

  어메니티중에서 샤워타올이 제공되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전기포트와 머그컵 드립커피

전기포트는 사용하지 않았다. 여러가지 루머들이 만기도 했고 커피를 마실 시간적 여유도 부족했다. 커피티백은 챙겨왔으나 언제 먹을지는 미지수.

 

 

헤어드라이기가 제공된다

화장실에 전원을 연결할 곳이 없기 때문에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려면 객실 내에서 해결해야한다. 머리카락이 흩날리는게 흠이었다. 흩날려라 머리머리!!! ㅠㅠ

 

무료 제공 생수 2병

밤새 와인을 마신 우리를 달래줄 무료제공 생수 2병은 객실 미니냉장고에 다소곳이 자리하고있다.

 

생명줄 소화기
객실 일회용 슬리퍼

일회용 슬리퍼도 사용을 안했지만 챙겨왔다. 언젠가 쓸일이 있겠지...하며....

 

엄청난 면적의 화장실

 

이 호텔에서 첫번째로 놀라운 점은 청결도 였고. 두번째는 끝내주는 항만뷰였으며 세번째는 욕실의 크기였다. 건축년도가 어느정도 된 호텔이어서인지 화장실이 엄청 넓었다. 화장실 타일에도 곰팡이 하나 끼인곳 없이 깨끗했고 거울에도 티끌하나 자국이 없었다. 단점은 화장지가 ㅠㅠ 커다란 롤화장지였다는 점이다. 그 외에는 뜨거운물도 콸콸나오고 아주 끝내줬다. 아 그리고 이 화장실의 두번째 단점은 문이 강화유리로된 미닫이 문이었다. 만일 아직 수줍은 커플이라거나 친하지않은 상사와의 출장동행이었다면 이호텔은 피하길 바란다. 왜냐하면 강화유리로 된 미닫이문이기 때문에 방음이.. 읍..으읍..!! 우리부분은 둘다 방구쟁이라서 문제는 없었다.

 

이 호텔의 위치가 대매물도나 소매물도 거제도로 가는 배를 탈 수있는 통영항여객터미널이 정말 코앞(도보3분)이라서 관광객들이 방문하기에도 너무좋고.  또 아침으로 통영항여객터미널 길건너편에는 새벽부터 문을 여는 충무김밥집과 꿀빵집이 즐비하기에 아침식사를 해결하기에도 너무 좋다. 

 

호텔에서 비싼금액으로 조식을 먹을 바에는 차라리 3분거리에있는 충무김밥집에서 뜨거운 시락국과 충무김밥으로 식사를 해볼만하다. 간단하게 현지인 식사를 하고 싶다면 한산호텔에서 충무김밥집으로 향하는 길에있는 생선구이집도 갈만하다. 구비된 재료가 떨어지만 일찍 문을 닫는 현지맛집이니 딱히 갈만한 밥집이 없다면 여기를 방문해보는건 어떨가.

 

아니면 근처에 이마트24와 같은 편의점도 있으니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도 있다. 근처 이마트24에서 와인도 팔고있으니 혹시라도 마음이 동한다면 즉석으로 와인을 구매해서 호텔에서 잔과 오프너를 구해 근사한 밤을 보낼 수도있다!

 

한산호텔 재방문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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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식사를 했던 기억을 되살린 내돈내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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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식탁 : 네이버

리뷰 35 · 매일 11:30 - 21:00, 마지막주문은 20:00까지입니다.매주월요일휴무

store.naver.com

통영에서 간단하게 한 그릇으로 끝낼 수있는 맛있는 음식을 찾고있다면

또 이제 데이트를 시작하는 귀여운 연인들이라면 한 번 쯤 들려서 식사를 해도 좋을 법한 식당.

자동차 주차를 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해있어서 뚜벅이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이라면 더욱더 방문할 만하다.

만일 자동차를 가지고 이곳에 방문을 한다면 앞의 교회의 주차장에 양해를 구한 뒤 주차를 하거나

인근 도로변에 불법주정차를 해야한다.

1~2만원 내외의 한그릇 식사를 하려다가 4~5만원짜리 딱지를 끊지 않도록 주의하자.

즐거운 데이트가 슬픈기억으로 남지 않도록!!

 

통영식탁의 간판. 따로 크게 간판이 걸려있지 않으니 무심결에 지나치지 않도록!

 

통영식탁 입간판

통영식탁의 영업시간은 오전 11:30~ 저녁 9:00 까지이다.

월요일은 휴무이고 연락처는 위의 사진과 같으니 예약문의나 대기인원수 등을 물어볼 수 있겠다.

인스타그램도 있으나 따로 팔로우를 하지는 않았다.

간판아래 달린 메뉴판 뒤에 브레이크타임이 기재된 코팅지도 함께 걸려있었다. 입간판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적혀있지 않을 걸 보면 유동적으로 운영하는가보다.

통영식탁 전경

주말 12:00경에도착하니 5개 테이블이 모두 꽉 차있었다. 대기인원은 없었다. 그렇게 크지 않은 평수의 단촐한 식당이다보니 테이블 개수가 많지 않았고. 오픈과 동시에 테이블 5개가 만석이 된 걸보니 식사가 한 텀이 다 돌아야 우리 차례가 나올테였다. 간판아래 달린 메뉴판을 구경하고.

 

메뉴판은 단촐하게 한장

주방에서 음식을 하시는 분이 한 분뿐인지라 메뉴의 구성이 아주 다양하게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파스타 리조또의 구성이 나쁘지 않았다. 밀가루는 요즘 잘 소화가 되지 않아서 버터구이 새우 필라프와 먹물 오징어 리소토를 골랐다. 

(이제 갓 사귀기 시작한 커플은 먹물 오징어 리소토를 피할 것!)

 

음료는 통영식탕이 만든 수제 식혜를 2개 식혔다. 남편도 나도 탄산보다는 식혜같이 자극적이지 않는 음식을 선호한다.

서빙도 1인이 5테이블을 감당해야해서 빠르게 서비스를 받지는 못했다. 그렇다고해서 아주 느리지도 않고 딱 1인 식당의 느낌을 고스란히 잘 느낄 수있었다. 음식을 주문한 뒤 음료가 먼저 나왔다.

 

식혜는 살얼음이 동동뜬 것이 제맛인데. 안타깝게도 냉장보관된 식혜만 나왔다. 잘게 갈린 얼음이나 각얼음이라도 제공되었으면 뜨거운 한 낮의 열기를 가실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았던 음료였다. 바깥에서 30분가량 햇빛을 받으며 기다렸더니 체온도 오르고 기갈이 났었던 터라 아쉬움이 컸다. ㅠㅠ.  단점이 차갑지 않았던 음료라면 장점은 차갑지 않았기 때문에 음료수를 모두 마실 수 있었다. ^^;;; 

 

10분 뒤에 나온 식사는 훌륭했다.

새우 버터구이 필라프

남편이 시킨 새우 버터구이 필라프. 버터향이 가득한 볶은밥에 버터에 구운 새우가 올라가있었다. 버섯이 군데군데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이 일품이었고. 볶음밥인데도 느끼하지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이때 알아차려야했다. 이곳의 음식양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평소 끼니때보다 시간이 늦어서 음식이 나온사실에 기뻐서 한 입 두입 먹기시작했는데 이상하게도 음식이 줄지 않았다....

 

오징어 먹물 리조또

오징어 먹물이 잔뜩 들어간 리조또. 마요네즈를 채워넣은 오징어를 매콤한 양념장을 발라 구웠다. 정말이지 끝내줬따. 오징어 먹물과 크림의 고소함을 매콤한 오징어가 잡아주는데 속을 마요네즐 채워서 매운맛이 입안에서 상쇄되는 느낌이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한 입.. 두 입... 세 입... 먹었는데 왜 음식이 줄지를 않는건지;;;;

남편도 나도 결국은 포기하고 음식을 조금 남겼다 ...

경상도 사나이인 우리 네살짜리 남편은 음식을 남기는걸 싫어하는데도 양이 많아서 남겼다;;;

 

그래서 또 다음에 통영을 갈 일이 생긴다면 꼭 방문하고싶다 ^^!

그때는 오픈시간에 맞춰서 도착해서 대기를 하지 않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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