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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일 하는데에 있어서 필요한 엑셀기능들을 습득하고. 기억하기 위해서 기록하는 기록지.

 

회사에서 요구하는 데이터 관리의 정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또 편하게 일하고 싶은 마음에 엑셀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원래는 SUM밖에 몰랐었는데. 그거가지고는 험난한 회사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점점 들었다.

 

ROW = 행번호 반환

 

위처럼 엑셀에 표가 만들어져있고. 이 구분을 보통 넘버링 1, 2, 3 순으로 매기는데. 보통 칸의 개수가 많지 않을 경우에는 1. 2. 3. 을 다 숫자를 입력을 하고 말았다. 그러나... 입력해야하는 값의 개수가 한 두개가 아니라 몇 천건이 될 경우에는 관리하기가 조금 귀찮아지게된다.

손으로 입력하기 귀찮으니까. 꼼수를 써서 위처럼 첫번째 값에서 +1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해놓고 처음에는 꽤 편리하다고 생각되나.. 데이터의 위치를 위 아래로 뒤섞고 필터를 걸어서 정리하다보면.. 엉망진창이 되어버리기 일수이다.

 

그래서 사용하는게 Row 함수.

 

 

입력칸에 위처럼 =ROW()를 입력하면 B4의 행번호인 4가 반환된다. 

 

 

 

 

채우기를 활용해서 밑의 빈 칸도 동일한 수식이 적용되게 만들을 수도있다. 

첫번째 시작을 1부터 하게하고싶다면.

B4의 행 번호 값인 4 에서 - 3을 빼도록 함수를 만들어서 입력하면된다. =ROW()-3 를 입력하면 아래처럼 1부터 시작하는 번호를 매길 수 있다.

이렇게 ROW 데이터로 숫자구분을 만들어 놓으면. 데이터를 위 아래로 뒤섞어도 구분의 순서가 섞이지 않는다. 

필터를 이용해서 데이터를 마구잡이로 뒤섞어도 마찬가지이다.

 

입력란이 아닌 다른 위치릐 행번호를 가져오고 싶다면 수식의 괄호안에 행위치값을 입력해주면된다.

=ROW(C4)를 입력할 경우 C4의 행번호인 4가 반환되는 걸 확인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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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일

국내도서

저자 : 손혜진

출판 : 가나출판사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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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독립출판물이 많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도 지하철의스마트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인데. 독립출판물인줄 모르고 골라왔다. 알고보니 독립출판물에 에세이. 덕분에 무리없이 편한마음으로 슥슥 읽을 수있었다. 출퇴근시간에 지하철에서 30~40분을 소비하는데. 집에오는길에 읽기 시작해서 내리는 정거장에 도착할 즈음에는 이미 절반을 읽어버릴정도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을 쓴사람은 소설가가 되고싶었으나 결국 마케팅쪽에 자리를 잡은 듯하다. 배민 신춘문예, 배민 치믈리에 자격시험 등. 인터넷 커뮤니티를 하지 않는 내가 알정도로 유명한 마케팅이었으니. 글 속에서 묻어나던 자격지심에 비하면 실력이 굉장한 사람이 아닌가 싶다. 

 

큰 기대 없이 읽은 책이었으나. 꽤나 마음에 드는 문장이 많았던 책.


어른의 일


# 면접을 망쳤다.

 

내게 자신감이 아니라 자신감의 근거가 없었다는 걸 면접도중에 알아차렸다. 내가 알아챈 걸 면접관들이 모를 리 없었다. 어쩌면 그들이 먼저 눈치책서 은연중에 내게 알려주었는지도 모르겠다. 주눅든 이유. 그건 그들이 잘나서가 아니라 내가 못나서였다. 아니, 점점 못나졌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이 시대를 살아가고있는 동시대의 젊은이들이 겪었을 경험에 동질감을 느꼈다. 이 글쓴이도 그랬고. 나도 그랬다. 압박면접이라는 미명아래 면접자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앞으로 겪을일이 없이 과연 있을까 싶은 말도안되는 상황을 꾸며내어 어떻게든 대답을 구하고. 그 대답이 얼마나 허황되고 잘못된 내용인지를 말하게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던 그런 과정들. 나에게도 분명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런 면접을 보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합격할 만한 사람이 정말 저런 기업에 지원을 할까? 싶었던 적도 있었다. 이러나 저러나 나는 결국 합격하지는 못했다. 결론적으로는 그 기업에 입사하지 않아서. 삶의 방향이 지금을 향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때는 그 업종의 회사만을 생각했지만 약간의 충격이기도했다. 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도 그 회사에 불합격된게 정말 다행이었다. 돈에 영혼을 팔 뻔했다.

 

youtu.be/UIYGNvEVPI4

면접관련된 일화로 생각나는 유튜브가 있어서 가져와봤다. 시리즈가 3편까지 있는 거같았는데. 일반적인 면접관과 면접자의 상황을 반전시킨 흥미로운 프로그램이었다. 결국에 이러니 저러니 압박면접을 하고 어쩌니 저쩌니해도. 현시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의 취준생들은 생존, 생계를 위하여 일한 만큼의 대가(급여, 상여)가 제대로 주어지는 기업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다 라는 내용에 백번 공감하며 재미있게 본 짧은 다큐멘터리였다.

 

 

이 외에도 출근하게해줘서 고맙다거나.(이유는 여름에는 시원한에어콘이 있고 겨울에는 따뜻한 난방이 있기 때문) 직장인의 필수품 허리디스크라던지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다. 사람사는 모습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구나. 나만 그런 생각을 했던게 아니구나 하면서 소소하게 읽는 재미가 있었다.

 

 

# 김밥의 미래

 

왜 이 챕터를 표시해두었냐면. 위시리스트에만 담겨있을뿐 아직 먹어보지 못한 김밥집이 수록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연희동은 우리동네에서 꽤나가까운 곳인데 연희김밥이라고 로컬 가맹김밥점이 몇 군데나 된다. 우리집에서도 걸어서 십오분 정도 걸어나가면 연희김밥집을 갈 수있는데. 문닫는시간이 퇴근시간과 비슷하여 먹어볼 생각도 못했었다. 이 책에서도 연희김밥이 맛있다고하는데 적어도 올해가 가기전에는 꼭 먹어봐야겠다. 대충 상상할 수있는 그맛이겠지만 그 맛을 먹으려면 내가 수고를 하는거보단 간편하게 사먹는게 더 나으니까.

 

 

# 어느날 맥심이 사라졌다.

 

카누가 놓인 옆으로 원두와 커피 그라인더와 드리퍼, 캡슐커피 머신이 나란히 놓여 있었다. 없는 것은 오로지 맥심뿐이었다. 그제야 이 회사에서 맥심의 시대가 끝났음을 알았다.

 

맥모골. 맥심. 커피믹스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일컬어지는 믹스커피. 우리회사에서도 역시 사라진지 오래이다. 해외사무소에 방문할때나 선물로 사들고가거나, 할머니댁에 방문할때에나 사서 들고갈뿐 회사에서는 이제 카누밖에 없다. 또는 캡슐커피 머신이나 아니면 드리퍼 등. 뜨거운 물을 받아서 몇 번 휘휘 저어서 먹을 수 있는 맥심은 이제 찾아보기가 힘들 지경이다. 그 맥심이 사라졌다는 뜻은 맥심의 시대, 세대도 함께 회사에서 자취를 감취었다는 말고 일맥상통한다. 아직 회사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개인용 맥심을 직접 사놓고 먹거나 또는 취향을 바꾸어 카누로 옮기기도하였다.

58년 개띠를 대표하는 우리 아빠도 회사에서 맥심을 무려 8잔이나 마실정도로 맥심을 좋아했는데. 작년에 완벽한 퇴직을 이루었다. 물론 퇴직하기 이전부터 몸에 안좋다하고하여 맥심을 끊은지 몇 년이 되기는 하였지만 말이다. 요즘 티비에서도 맥심 광고를 하나? 싶을 정도로 커피 광고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기억나는건 잘생긴 얼굴의 인간 카누 공유의 광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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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소식 없어?

 

주위 사람에게 물어보고 싶은 말이기도하고. 듣고 싶지 않은 말이기도하다. 기혼인 나의 경우는 이제 결혼한지 3년차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은근히가 아닌, 대놓고 손자 손녀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다. 양가 부모 어느쪽이든 안부전화를 하면 자녀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기도하고. 오랜만에 연락을 한 지인들의 경우에도 그렇기도하고. 하물며 회사에서 마주치는 회사사람들이 묻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주 지긋지긋하다. 

 

결혼한지 한달이 안되어서 평소 연락을 잘 하지 않는 과장의 전화를 받았다가 대번 좋은 소식이 없냐고 묻지를 않나.(사석에서 식사를 한 적도 없다.) 결혼식을 앞두고 이미 결혼해서 아이가 군대에 가있는 차장이 피임약을 먹지 말라고 하지를 않나. 친구는 생리가 아닌데도 피가 나온적이 없냐고 자기가 좋은 꿈을 꿨다고 하질 않나.... 질을 운동시키는 케겔 운동을 하라던가. 애를 낳고 나면 요실금이 오니 괄약근 운동을 틈틈히 하라던가. 요가를 하면 애를 낳을때 좋다던가. 나에 대한 안부가 거의 대부분 아이를 갖고 출산하는 내용들과 연관되어버리니 내가 애를 갖는 자궁인지 사람인지 뭔지... 허탈하기가 그지없다. 결혼을 함과 동시에 애를 낳는게 나의 인생의 목표라도 되어버리는 걸까? 내 의지는 상관이 없는걸까? 내 자궁이고 낳아도 내가 낳을건데 주위에 오지라퍼가 너무 많다.

 

이럴바에는 그냥 빨리 해치워버리듯이 아이를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 편으로는 남편이 그리 원하지도 않는데. 아이를 억지로 만들 수도 없고. 그렇게 만들었다고 한들 원하지 않는 아이였을테니 남편의 정서가 아이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결국에는 나도 모르겠다 라는 말로 결론이 나곤 한다.

 

나처럼 아이에 대한 문제는 아니었지만. 이 책의 작가는 이 질문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았는가 보다. 조은 소식이 없냐는 말에 "제가 건강하고, 굉장히 행복하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좋은 소식이 없냐는 말에 굳이 남자친구의 유무라던가 임신 유무를 대입시킬 필요는 없었던 것이다. 그저 내가 남편과 관계가 원만하고 건강에 문제가 없으며 일적으로도 크게 문제가 없으면 그게 바로 좋은 소식이 아니냔 말이다. 작가 덕분에 이런 질문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있는 방법을 배우게되서 좋았다.

 

누군가는 에세이는 그저 흘려보낼 그다지 지식을 함양할 수있는 책이 아니라고 말 할 수도 있겟다만. 모든 책이 인문학적 지식을 쌓기위해 존재할 필요는 없다고생각한다. 그렇게 거창하게 인문학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주위에서 살아가고있는 사람들의 삶을 대하는 태도 또는 주위사람들을 배려할 수있는 방법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른의 일

국내도서

저자 : 손혜진

출판 : 가나출판사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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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내돈내산 위잇딜라이트 점심 도시락 배달 한달 사용 후기를 써볼까 한다.

인스타그램에 직장인들 점심을 매일 매달 다른메뉴로 배달을 해준다고 하길래 반신반의하면서 주문했었는데 생각보다 퀄리티도 높고 배부르게 먹었었던지라 지난 한달간 먹어봤던 도시락들 사진을 함께 첨부하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정확하게는 12/10일에 첫주문을 했고 이번주 금요일 2020/01/22에 이번주의 마지막 도시락을 받을 예정이다.

재택근무와 사무실근무가 매주 다르게 배정되었기 때문에 1주일 단위로 주문을 새로이 갱신했다. 그 중에는 갑자기 재택근무로 변경되어서 집으로 도시락을 배송받았던 경험도 있다.

위잇딜라이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하자면.

한끼에 6600원 또는 8800원으로 배송비 없이 원하는 서울지역으로 도시락을 랜덤하게 배달받아 볼 수있는 서비스이다. 배송받고싶은 날로부터 이틀전에 주문을 하면되고 점심시간 이전에 지정장소로 배달이 된다.

 

6600원과 8800원의 차이는 양이다. 내가 좀 많이 먹는다 싶은 사람은 8800원을 주문하길 바라고. 6600원의 음식양이 얼마난지 궁금한 사람을 아래의 리뷰를 읽어주시길~~~~!

 

배송가능지역은

강남구, 광진구, 동대문구, 동작구, 마포구, 서대문구, 서초구(우면동 불가), 성동구, 송파구, 영등포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 이렇게 총 13개의 지역이다. 이중에서도 위잇이 직배송 하는 지역이 있는가 하면 두발히어로와 같은 다른 배송사와 파트너협약을 맺어서 파트너 배송을 하는 지역도 있는거같다. 직배송과 위잇 파트너배송의 차이는 도시락이 도착하는 시간이 조금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배송받을 수있는 메뉴는 크게 밥류, 샌드위치류, 샐러드류, 누들류 기타로 나뉘는데 홈페이지에 나와있지 않은 메뉴도 꽤나 배송을 많이 받았다. 메뉴구경은 아래에서.

delight.weeat.kr/menu

 

위잇딜라이트 - 고민없이 받아보는 점심구독서비스

 

delight.weeat.kr

 

점심시간이 12시부터인데 11시 즈음에 도시락이 도착했다는 문자가 도착했다. 내가 있는 지역은 위잇 파트너가 배송을 해주는 곳이여서 위잇에서도 배송연락이오고 파트너사인 두발히어로즈에서도 도착문자를 보내줬다. 밥도착했다는 즐거운 소식을 이중으로 들을 수있다는 이야기 호호.

 

1층 프론트 로비에 내려가면 택배박스안에 도시락이 담겨있다. 박스째로 자리로 들고가서 구내식당 레인지를 이용해서 음식을 데우거나 하면 식사 준비 끝~.

 


6600원 도시락 리뷰


 

 

시작이 좋았던 위잇 딜라이트.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들어보면서 유부초밥이 그렇게 맛있다고 하길래 나도 유부초밥 한 번 먹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던 터라 유부초밥을 보자마자 속으로 만세를 외쳤다. 남들 안주고 나혼자 다먹었는데 유부초밥 진짜 쥼멜 너무 맛있었다. 위잇에서 먹어본 메뉴중에 베스트 오브 베스트였음. 에그마요 심플샐러드도 위잇에서 준 샐러드중에서 맛있는 편에 속했다. 하지만 먹기가 좀 번잡스러웠다. 윗층의 트레이에 담긴 샐러드를 꺼내서 아래의 푸성귀랑 같이 먹어야했는데. 일일히 옮기기가 귀찮았으...

 

 

이 메뉴가 제일 처음 먹은 메뉴가 아닌거 같기도한데; 카메라 사진폴더에 남아있는 최초의 사진이니 이걸 처음이라고 생각하겠다. 이 메뉴는 홈페이지에 나와있지 않은 메뉴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 맛있었어서 또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메뉴였다. 전자레인지에 돌리니까 밥도 따뜻하고 고기도 따뜻하고 미역국도 뜨뜻하니 속 편하게 잘 먹은 메뉴였다. 한 입 떠먹고 너무 맛있어서 주위사람들에게 한 입 먹어보라고 권할 정도였다. 저 플라스틱 그릇은 전자렌지에 데울수있는 용기라서 직원이 본인이 쓰겠다고 하며 받아갔다. 

 

미역국을 담은 저 종이컵도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로 만들어져있어서 재활용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었다. 요즘 뭘 시켜먹기만 해도 쓰레기가 너무많이 나와서 곤란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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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 메뉴는 진미채김밥에 음...무슨..시저소스 혹은 마요네즈 소스..이지 않을까 추정되는 샐러드와 계란국이었다. 계란국의 퀄리티는 맛은 좋았는데 계란이 너무 빵가루처럼 부스러지는 느낌이라서 좀 아쉬웠다. 진미채김밥은 만든지 오래되지 않은 느낌으로, 햄 삭은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서 너무 잘먹었다. 도시락을 처음 받았을때에는 김밥한줄에 샐러드라서 "에게??? 이거밖에 안돼? 나중에 배고프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괜한 기우였다. 퇴근시간즈음 되니까 배가고픈게 나에게 양이 딱 적당했었다. 그동안은 김밥한줄만 먹으면 부족할거같아서 컵라면도 하나 뜯고 그랬었는데. 나의 밥통을 너무 과신하고있었던 셈이었다. 

 

 

크리스마스 이브 선물로 이천쌀호빵과 위잇딜라이트 굿즈 스티커가 같이 왔다. ㅋㅋ 이날 먹은 메뉴는 매콤한 우삼겹 덮밥이랑 미역국에 훈제대란이었다. 우삼겹 덮밥이랑 미역국을 먹으니까 배가 불러서 훈제대란은 먹지 않고 보관했다. 4시 반 넘어서 출출하길래 훈제란을 한개 더 까먹었다. 이천쌀호빵과 남은 계란은 집으로 가져와서 먹었다. 우삼겹 덮밥도 굉장히 맛있었어서 다시 먹어도 좋을 거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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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믹소스를 곁들인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감자/에그/햄샐러드 샌드~. 아 이거 맛있었다. 샐러드빵이 뭐 그래봤자 샐러드빵이겠지 싶었는데. 모닝빵은 파근파근하니 고소하고 달달하고 속에들은 감자계란샐러드도 부드럽게 입안에서 풀려서 진짜 맛잇었음. 빵에 비해서 샐러드가 좀 약한 편이긴했는데. 샐러드에 들어있는 리코타치즈도 흐물흐물해지지않고 단단하게 잘 도착해서 깔끔하게 먹을 수있어서 좋았다. 양이 부족할까봐서 두유를 곁들었는데 결국 호흡곤란이 올정도로 너무 배불러서 고생했다. 이번 도시락도 맛있었음!! 

 

이번에도 발사믹소스가 곁들여진 카프레제샐러드와 치아바타 샐러드~ 브로콜리 스프가 같이 나왔던거같은데 가루스프는 먹지 않고 샌드위치랑 샐러드를 먹었다. 사무실에서 앉아일하면 소화가 잘 안되기 마련인데 가볍게 식사를 할 수있어서 좋았고. 또 여기 빵이 너무맛있어;;;; 그간 호밀빵을 먹다가 부드러운 흰밀가루빵을 먹으니까 너무 맛있어;;; 

음.. 제일 별로였던 메뉴. 스테이크 덮밥인데. 위에 찹스테이크가 담긴 트레이를 꺼내면 아랫층에 후리카케가뿌려진 흰쌀밥이 가득채워져있다. 렌지에 돌리니까 따뜻하게 먹을 수는 있었는데 너무 탄수화물에 치중된 느낌을 받아서 개인적으로는 제일 별로였던 식단이었다. 덮밥이라서 어쩔수 없기는 하지만...탄수화물..너무많다구여..사무실이라서 음식물쓰레기 버리기도 곤란해서 꾸역꾸역먹었는데 먹고나서 그렇게 기쁘지는 않았음. ㅠㅠ

 

며칠전에 먹은 닭가슴살 샐러드랑 부리또~~~ 맛있었어..부리또 만 먹어도 배가 충분히 찰느낌이었다. 식사를 시작할때에 샐러드를 우선 먹는 방식을 취하고있었던지라 샐러드랑 부리또를 같이 개봉해서 먹었는데. 부리또만 먹어도 충분했겠다 싶었다. 양이 그다지 많지 않은 사람들은 샐러드처럼 부수적인 메뉴는 저녁에 곁들여서 먹어도 괜찮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부리또는 큐민의 향이 콤콤하니 나서 맛있었음. 이날 친구것도 같이 주문해서 똑같은 메뉴를 같이 먹었는데 친구의 평가도 좋았다.

 

 

계속 재택과 사무실근무가 반복되니까... 도시락 싸는거도 귀찮고해서 위잇딜라이트를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던거같다. 그런데 요즘 덮밥메뉴가 영...별로였어가지고; 덮밥메뉴는 좀 개선을 해줬으면 하는 의견이 있다. 탄수화물 비율을 좀 줄이고 다른 섬유질을 더 넣어준다던가 하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

 

그리고 보기에는 양이 적어보여도 절대 배가 고픈양은 아니어가지고. 위잇으로 다이어트를 하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있다면 한끼에 보내온 분량을 다 먹지 말고 점/저로 나눠서 먹어야할거같다. 보내온 음식 다먹으면 진짜 너무 배부름; 위잇딜라이트는 전화업무를 안하고 카톡으로 응대를하는데 진짜 응대속도가 칼같고 상냥해서 좋았다. 사무실근무가 갑자기 재택으로 바뀐적에 집으로 배송을 요청했는데 진짜 답장 바로오고 좋았음. 

 

그동안은 마켓컬리에서 샐러드도시락 하나 사먹으면 6천원 7천원인것두 많아서 그거를 줄창 사먹더 때가있었다. 근데 풀떼기만 먹어서는 양이 차지 않아서 결국 빵조가리를 곁들이거나 두유를 곁들이거나해서 먹다가. 사먹는 샐러드가 질려서 집에서 푸성귀를 사다놓고 직접 샐러드를 싸서다니다가 결국 그것도 질려서 위잇딜라이트에 임시 정착을 했는데. 가격대비 만족도가 정말 높아서 좋다. 전에는 마켓컬리에서 다음날 먹을 샐러드를 뭘 먹을지 고민하는 시간이 꽤있었고 또 최소주문금액을 맞추기위해서 불필요한 식재료들도 주문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있었는데. 여기서는 6600원이면 식사가 완전히 해결이되니 고민하시간도 줄이고 여러강점이 많다.

 

그래서 당분간은 몇 번 더 주문해서 먹을 요량임을 밝히는 바, 부디 타인에게 이 위잇딜라이트 리뷰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런데. 단 한가지 위잇에게 굉장히 아쉬운 점이있다.

 

 

동의하지 않습니다를 누르면 타입폼의 가장 처음 메뉴로 되돌아간다. 동의합니다를 선택하지 않으면 다음단계로 넘어가지 않는 주문창이다. 

 

점심구독 서비스를 신청할때에 마케팅 수신관련 사항을 따로 선택할 수없다는게 굉장한 불만이다. 마케팅 수신 철회를 하려면 고객센터에 따로 연락을 해야하는가본데. 이전의 주문사항과 다른 항목이 생기면 다시 마케팅 수신까지 포함한 개인정보 이용동의를 다시해야 하고 그렇게되면 다시 마케팅 수신동의를 하게되니 다시 고객센터에 연락을 해서 철회를 해야하는데 ^^....... 굉장히 불편한데....이부분은 좀 개선해줬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현재 위잇딜라이트의 주문 시스템은 이용약관동의사항에 개인정보처리방침과, 마케팅 활용동의가 하나의 메뉴로 되어있어서 마케팅 활용에 동의하지 않으면 도시락 주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형태로 여겨지기때문에 개선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왜냐하면 개인정보보호법 제22조 5항 및 제75조(과태료)랑 관련이 있기에..... 위잇이 보고 개선을 해줬으면 좋겠다. 나는 위잇이랑 오래오래하고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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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연간 50권의 도서를 읽기로 목표를 잡았었으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전자책을 사서 읽고 스마트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고 남편의 책장에 있는 책을 꺼내서 읽고 또 출퇴근길에 오디오북까지 들었으나 권수가 많이 부족했다. 아래에는 읽은 책들의 리스트인데 킬링타임, 재미용으로 읽은 소설들은 제외시켰다. 

 

1. 여자는 체력

2. 효과적 성과관리

3. 부자언니 부자연습

4. 부자언니 부자특강

5. 쥬라기, 부자가 되는 0.4% 비밀

6. 사실은 괜찮지 않았어.

7. 머니 : 새로운 부의 법칙

8. 와인에 대한 우리의 자세

9. 독서의 기쁨

10. 깨끗한 존경

11.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12. 언컨택트

13.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의 노인

14. 눈먼 자들의 도시

15. 우아한 가난

16. 나를 견디는 시간

17. 아무튼 술

18. 그게 뭐라고 자꾸 신경쓰일까

19. 마담 보바리

20. 미국 배당주 투자

21. 마흔의 우울

22. 인공지능이 나하고 무슨 관계지?

23. 로봇 시대, 인간의 일

24. 헝거 게임(3종)

25. 부지런한 사랑

26. 모멸감

27. 아몬드

28. 종의 기원

29.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없습니다.

30. 넛지

31.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6가지 코드

32. 당신이 옳다.

 

이중에서 아직까지도 인상깊게 남은 책을 꼽자면

1. 여자는 체력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운동장을 점유하는 범위에따라서 운동을 좋아하게되고 싫어하게되는 학습경험이 이루어지게 된다는 주장이 새로웠다. 책에는 주짓수를 배우러가서 성폭행을 당한 간접경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있는데. 아직도 기억이 난다. 

 

2. 부자언니 부자연습, 부자언니 부자특강.

부자언니 유수진을 유투브에서 보게되고 흥미를 가지게 되어서 찾아보게 된 책. 재테크 초보가 접하기에 마인드셋을 하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3. 와인에 대한 우리의 자세

책의 내/외부 디자인이 너무나 예뻐서 기억이 나는 책이었다. 기분이 안좋을때에는 내용이 뭐드니간에 펼쳐 놓고만 있어도 행복할 느낌.

 

4. 독서의 기쁨. 

유튜버 정겨울인가. 겨울..책방인가를 운영하는 분이 쓴 책덕후의 책찬양책이었다. 정말 찐으로 책을 읽는 기쁨을 서술하는 책이었다.

 

5. 깨끗한존경,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부지런한 사랑. 

가장 좋아하는 작가. " 이슬아 " 의 책들을 읽었다. 이슬아 작가의 책은 읽어가면서 장수가 줄어드는게 아쉬워서 정말 아끼고 아껴서 읽는 책이다. 부지런한 사랑또한 아직 다 읽지 않고 일부러 몇 장을 남겨두고 끝맺지 않았다. 

 

6.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말많은 할배의 인생을 관통하는 역사설명이 흥미로웠던 책이었다. 연령층에 상관없이 재밌게 읽을 수있는 책이지 않나 싶다. 네이버 오디오북으로 출퇴근할때 들었는데 화자의 목소리가 좋아서 듣기가 편했다.

 

7. 마흔의 우울

우울증을 겪고있는 분께서 우울증의 겪는 동안에 쓴 글을 모은 모음집으로 보인다. 우울증이 글을 쓰는데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또 우울증이 개선되면서 글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잘 알 수있었다. 

 

8. 헝거 게임.

헝거게임 시리지를 읽으면서 영화를 봐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던 캣니스의 감정을 알게되었다. 덕분에 내 마음속에 헝거게임 영화의 평가가 한단계 위로 올라섰다. 확실히 소설이 영화보다 재밌다.

 

9. 아몬드.

청소년 성장 소설. 감정을느끼는 기관이 결여된 남자아이가 주위의 관심과 도움으로 감정을 느낄 수있게 변모하는 모습을 담은 소설로 오랜만에 알찬 소설을 읽었다는 기분을 가질 수있었다.

 

10. 종의 기원

워낙에 유명해서 읽어보았는데. 어휴.. 난 역시 스릴러는 안되겠다. 역시 오디오북으로 읽었는데 견디기 힘든 긴장감에 앞으로 시간을 건너뛰어서 듣거나 텍스트를 미리 읽어서 다음 단락으로 넘어가면서 읽었다. 재미있으나 무서워...

 

 

 

이번에는 총 32권의 책밖에 읽지 못했음으로. 2021년도에는 다시 50권을 목표로 하겠다.

예전에는 읽고나서 어디에 달리 기록하는 습관이 없었는데. 이제는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니 블로그에 책에대한 리뷰도 조금씩 달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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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짧은 소설 : 나의 아름다운 이웃

 

나의 아름다운 이웃 (큰글자도서)

국내도서

저자 : 박완서

출판 : 작가정신 2020.06.30

상세보기

박완서 작가를 처음 접한 일은 중학교 무렵이었다. 마침 책 읽는대에 재미가 들린 두살 터울의 언니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책을 구입해 읽었다. 나는 이제 막 만화책이니 판타지 소설이니 따위를 읽어가면서 글을 읽고 상상하기를 즐겨하던 시기였다. 재미에 치중된 책들을 읽다가 저 책을 읽으니 도대체 이 소설이 무엇을 이야기하고싶어하는지 무슨 내용인지 머릿속에 제대로 남지 않았다. 그러니 대학교를 지나 회사생활을 하는 이 때가 되어서도 박완서 작가의 글쏨시가 어떠한지 알리가 만무했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인스타그램에서 접한 소설 홍보를 보게되었기 때문이다. 카피로 쓰여진 문구가 나의 마음을 움직여서 기어이 결제까지 하게 만든 것이다. 이때 구매한 책은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알라딘에서 포인트를 모아서 구매하고 배송이 이뤄지기까지 주말을 포함하여 사흘의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읽을 만한 책이 뭐가 없을까 하며 지하철의 스마트도서관을 기웃거리다가 박완서의 또다른 소설집을 발견하고야 만 것이다.

 

도서관에서 꽤나 험하게 다루어졌는지 여기저기 때가 묻어있다. 중간중간에 갈피를 접어 표시를 해둔 곳은 있어도 밑줄이 그어지거나 낙서가 되어있는 부분이 없었어서 마음 편하게 읽을 수가 있었다.

 

이 책의 초판이 인쇄된 날은 1995년 7월이니 내가 10살이 안되었을 때이다. 이 시절에 화장품을 판매하기위한 판촉의 일환으로 끼워넣던 사보에 실린 짧은 소설들을 한데 엮어 낸 책이 바로 "나의 아름다운 이웃" 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이 실제로 쓰여진때는 70년대라고 하니 내가 태어나기도 전의 시대상을 반영한 소설들이라고 할 수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이 사는 행태가 현재와 과거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끼는 점이 무수히 많았다. 총 50개의 단편중에서는 내가 이해를 할 수도 있고 이해를 할 수 없는 내용들이 있었으나 대번이해할 수있는 내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읽으면서 소름이 끼쳤던 편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음모 1, 2, 3" 이었다.

주인공인 분희는 장남의 애인처럼 여기는 시어머니의 눈살에 첫날 합방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살림을 챙기다가. 결국에는 성글은 보릿대위에서 번갯불에 콩까먹듯이 고통스러운 교합을 갖고 그로인해 아이를 배게되었는데. 자기 어머니 눈쌀에 신랑은 집밖으로 나돌아가고 결국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아이는 아비없이 자랐지만 장성하여 분희는 며느리를 보게되었다. 며느리는 첫째로 딸을 낳게 되었다. 손자가 갖고싶어 손녀의 이름을 후남으로 지었으나 며느리는 몇 번의 중절을 계속했고 결국 아이를 갖지 못하는 몸이 되었다. 분희는 손자를 계속 갖고싶었으나 그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는데. 결국 사회적분위기에 의해 아들을 갖기위해 아들이 처가의 요구에 후처를 들여 손자를 보게되었다. 분희는 원하던 손자를 얻었으나 후처와 관계된 어떠한 일에도 간섭하지 않았다. 

 

분희의 손녀 후남이는 성인이되어 이제 결혼을 앞둔 때가 되었다. 똑똑하게 자라 좋은 회사에 입사했으나 같은 동기인 남자직원과는 다른대우를 받았다. 남자직원들은 결혼을 해도 퇴직하지 않아도 되었는데. 여자직원은 결혼을 하면 퇴직을 하겠다는 서약서를 받는다는 거였다. 후남이는 현명하게 서약서를 작성하지는 않았으나. 회사에서 만난 남직원과 사내결혼을 하게 되니 결국에는 회사에서 남편과 본인을 각기 다른 지역으로 발령내버렸다. 이에 후남이의 엄마, 즉 분희의 며느리는 후남이에게 네가 퇴사를 해서 남편을 다시 서울로 불러오게하라고 울며불며 요구하였다. 후남이는 사회에서도 집안에서도 본인의 사회적위치를 더 우선시 하는 사람이 없었다. 결국 요즘 말하는 소위 유리천장에 가로막혀 쓸쓸히 고배를 마시는 모습으로 소설이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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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편 소설이 가장 인상깊게 남았다. 70년대에 머무르지않고 지금의 사회에서도 충분히 일어날법한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최근들어서 더욱더 여권신장에 대한 이야기가 위로 많이 올라오고 있는 거 같다. 직접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주위의 여자아이들이 이야기하는 내용이나 매체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이 그러하다.

 

공효진이 바퀴달린 집 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부모님과의 일화를 들려주었다. 엄마에게 갈비찜을 하는 방법을 물었더니 엄마가 그건 알아서 뭐하냐고 했다고한단다. 갈비찜 하는 방법을 알면 그걸 하면서 살게된다고 했다고한다. 틀린 말이 아니라고생각한다. 당장에 우리집에서도 내가 남편보다 비교적 음식을 잘한다는 이유로 나는 주말이면 주방에서 한끼라도 해내고 남편은 청소를 잘한다는 이유로 집안의 온갖 청소를 도맡기 때문이다. 

 

어쩌다가 청소이야기까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저 단편 소설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한편으로는 분희의 시어머니, 분희, 분희의 며느리, 그리고 후남이 모두 현시대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인생에서 이루어낸 것이 아들을 낳아 기른 것밖에 없어서 아들을 며느리에게 빼앗길까 전전긍긍하는 시어머니들. 그리고 남편이 후처에게 가버린 뒤로 홀로 아들을 길러낸 분희. 그리고 분희가 맞이한 며느리도 결국 후처에게 남편을 보낸 뒤 후남이를 길러냈다. 후남이는 그런 어머니 밑에서 똑똑하게 자라났지만 결국 본인이 아닌 사위를 위하는 어머니를 마주하게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대를 거처 지나오면서 한가지 희망적인 메시지를 접할 수있는데. 이는 분희의 시어머니와 후남이의 사회적 위치가 매우 많이 달라졌다는 것에있다. 여성의 위치가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이다. 후남이가 결국 고배를 마시며 본인이 퇴사를 하게 될 지언정. 후남이가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낳게된다면 자신과 같은 경험을 하게 두지 않으려 노력할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회는 점점 나아진다. 

남아선호사상과 가부장적인 사회분위기에 여성들이 은근하게 참여하고 동조했다는 것. 그 결과가 후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되는지 여러대를 거친 짧은 단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소설이었다.

 

 

"나이 아름다운 이웃" 소설은 짧은 단편들이기는 하나 그안에 담겨진 사회적 모습들이 너무나 정확하고 정직해서 놀랄때가 많이 있었다. 어제 배송되어온 "모래알 만한 진실이라도" 소설은 그 안에 담겨진 진솔된 글이 기대된다.

 

방 안에 들어앉아 창호지에 바늘구멍으로 내고 바깥세상을 엿보는 재미. 바늘구멍으로 내다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멀리, 적어도 이삼십년은 앞을 내다보았다고 으스대고 싶었던 치기. 그 치기가 몇 십년을 넘어 지금의 나에게 와 닿았으니 얼마나 감격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나의 아름다운 이웃 (큰글자도서)

국내도서

저자 : 박완서

출판 : 작가정신 2020.06.30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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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동시에 알콜을 정기적으로 섭취하게되었다.

이제는 일주일에 2~3번 정도 와인을 마신다.

코로나가 집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발을묶으니. 집에서 맛있는 안주와 맛있는 술을 자꾸맞 찾게된다.

원래 술을 좋아하기도했고(특히 탄산) 와인의 매력에 빠지다보니까... 술을 좀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술을 대체하기위하여 찾은 음료가 바로. 논알콜 맥주. 알콜 프리 맥주이다.

알기로는 일정 퍼센트 미만의 알콜을 함량하면 0.00% 표기, 논알콜, 알콜 프리 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있다고 한다.

알콜이 전혀 안들어간 음료는 아니라는 뜻. (아메리카노도 0kcal가 아닌데 워낙 칼로리가 낮아 0kcal로 표기하는 것과 같은 이치)

 

편의점에서 논알콜 CASS도 사먹어보고... 인터넷으로 크라우스탈러 맥주캔을 잔뜩 구매해서 먹기도하고. 클라우드 제로를 사서 먹기도했었는데. 먹어본 중에 가장 맛있었던 맥주 소개와 구매처를 한번 알려보려한다.

 

https://place.map.kakao.com/627697814

 

스타필드 고양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955 (동산동 370)

place.map.kakao.com

스타필드 고양

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고양대로 1955(우)10595

영업시간 : 매일 10:00 ~22:00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21:00 까지 영업 ~1/3(일))

연락처 : 1833-9001

애완동물 : 출입가능

임시휴점: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아쿠아필드, 데이골프, 필라테스더밸런스, 슈팅몬스터 내 볼링장/당구장 ( ~1.3(일))

 

지금 코로나19 2.5+@ 적용으로 5인이상 모임을 제한한다고한다. 흡연실과 고객의자 등 휴식공간의 이용을 제한한다고하니 방문전에 참고하자~!

 

 

www.starfield.co.kr/goyang/anchorTenant/pkMarket.do

 

PK 마켓 | 스타필드 고양

쇼핑, 레저, 힐링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원데이 트립을 제안합니다.

www.starfield.co.kr

고양/스타필드에 방문하는 가장큰 목적은 바로 PK 마트에 들리기 위함.

 

 

고양 스타필드 PK마트

아주 신선한 제철 식재료와 고품질의 육가공품과 온갖 수입제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두었다. 여기저기 미슐렝이나 다이닝을 다니면서 입맛만 까다로와진 우리들은 특히 이 PK마트를 정말 좋아한다. 사실 노브랜드와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매장은 훨씬 넓고 재료의 가짓수는 훨씬 다양하니 자연스럽게 PK마트를 좋아하게 되었다.

 

요즘은 또 딸기철이라서. 입장하는 장소에 딸기를 한가득 진열해두었는데. 어느걸 집던지간에 양품의 딸기를 고를 수있으니 PK마트에 들린다면 과일을 꼭 구매해보길 바란다. 작년에 딸기를 너무 맛있게 먹었어서 이번에도 딸기를 덥석집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특히 샴페인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이번 연말에 샴페인과 함께 한 번 더 즐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양 스타필드/ PK마트 위치

자동차를 이용하여 매장에 방문한다면. B2에 주차를 하고.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향하는 출입문을 통과하여.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구 바로 옆에 한 층 위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정면에 PK마트를 확인할 수있다.

 

PK마트용 카트와, 어린이 카트, 바구니를 제공하니 원하는 대로 골라잡고 즐겁게 즐기면된다.

우리 부부의 방앗간 BEER & WINE 코너

이곳에서 꼭 살펴보는 곳은. 

육류 코너(소고기가 굉장히 품질이 좋다), BEER & WINE 코너 이다.

 

가끔 운이 좋으면 아래층의 이마트 트레이더스보다 싼 값에 와인을 구매할 수도있는데. 이런경우는 흔치가 않고... 보통은 와인앤 모어보다 조금 더 싼 가격으로 파는거 같다.... 행사도 자주 하지만 주로 와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우리 부부가 뭔가 더 사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저 갈때마다 스윽 훑어보고 냉장셀러에 들어있는 프리미엄 와인을 눈으로 아련하게 바라볼 뿐...

 

남편이 특히나 냉장셀러 앞을 떠나지를 못하는데. 나는 그정도는 아니라서... 여기저기 맥주코너도 산산히 살펴보다가. 와인 코너 옆의 양주코너에 알콜프리 코너가 새로 생긴 것을 발견했다.

 

 

고양/스타필드 PK마트 BEER & WINE 코너의 논알콜/알콜프리 맥주 코너

생각보다 많은 논알콜/알콜프리 맥주가 자리잡고있어서 살짝 기뻤다. 아기가 언제 생길지는 몰라도. 나중에 생긴다면 여기서 목마름을 충족시켜도 되지 않을까...하는 이른 상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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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스버그 무알콜맥주 1780

산미구엘 1380

호가든 무알콜맥주 2280

비트버거드라이브 1980

크라우스탈러 1380

크라우스탈러레몬 1380

에딩거 2180

크롬바커바이젠 2640

 

골고루 종류별로 구매했다. 남편은 마음껏 몇 만원짜리 와인을 덥썩 덥썩 구매하니..나도 논알콜 맥주정도는 맘껏 사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한개 두개 구매해서 먹기 시작했는데 맛이 썩 괜찮다. 누군가는 카페인이 빠진 디카페인 아메리카로 같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맥주 대체제로는 썩 나쁘지 않다고~ 정말!

 

특히 크라우스탈러(독일) 제품은. 이곳에서 병으로 마시기 이전에 이미 작은 캔으로 번들로 구매해서 마신 적이 있었는데. 역시 병으로된 맥주가 캔으로 된 맥주보다 맛이 훨씬 좋았다. 맑은 라거와 같은 맛이라서 회나 담백한 과자랑 같이 먹으면 끝내줄거같았다. 정말 갈증을 가시기 위해 마시기에 딱 적합하다고 느껴지는 청정한 맛. 

 

하지만 단연 제일 맛있는 논알콜 맥주가 무엇이었냐고 꼽자면..

 

BEST OF BEST

BEST OF BEST EDINGER/ALKOHOLFREE

 

와인 한잔하고나서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으나 다음날 일정 때문에 과음은 할 수 없기에 선택했던.

크리스마스 밤을 달래준 맥주였다. 정말 마음에 들었다.

휴일에 일 없이 집안에서 소설책이나 읽으면서 허니버터 땅콩이랑 같이 마시면 행복할 거같은 딱 그런 맛.

 

크라우스 탈러와 다르게 덜 청량한대신 홉의 구수하고 쌉쌀한 맛을 충분히 느낄 수있었다. 이게 정말 알콜이 안들었다고??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맛있었다. 몇 개 더 구매해서 쟁여두고 마시고싶다. 그런데 우리 남편은 논알콜 맥주마시는것도 제한을 걸려고해서... 또 언제 마실 수있을 런지...

 

하여간 PA(페일에일)좋아하는 타입의 사람이 불가피한 일로 논알콜 맥주를 마셔야한다면 에딩거를 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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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잠옷 리뷰

 

결혼생활 2년을 채웠다.

남편과 나는 연애기간이 워낙에 짧았어서 결혼생활=연애기간 이나 마찬가지였다. 결혼을 한 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남편에게 예쁜 모습을 보이고 싶었어서 저녁식사량을 줄여보기도하고. 운동도 해보고 했었으나. 이렇게 노력을 해도 집안에서 목이 다 늘어난 티셔츠나 반바지를 입고있으면... 확실히 매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법.

 

또 집에 도착하자마자 씻고 잠옷으로 갈아입기때문에. 남편이 가장 많이 보는 모습은 바로 내가 화장기 없는 얼굴로 잠옷을 추레하게 입고있는 모습이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여러 잠옷들도 입어보고 선물받아봤는데. 최근에 맘에 쏙드는 디자인와 편안함을 갖춘 브랜드가 있어서 소개해보고싶어서 글을 찐다.

 

참고로 내돈 내산이고 해당 업체와는 그 어떠한 이해관계가 얽혀있지 않음을 미리 밝혀본다.

 

 

HUBBISH/허비쉬

hubbish.co.kr

 

허비쉬

텐셀 소재 자체제작 디자이너 홈웨어 브랜드, 라운지웨어, 파자마, 잠옷, 집에서 입는 옷

hubbish.co.kr

허비쉬는 유튜브에 윰댕이라는 유튜버가 잠옷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 알게되었다.

마침 내 연분홍색 잠옷에 남편이 와인을...!!! 흩뿌리는 바람에 보라색으로 물들었고. 남편에게 잠옷을 사달라했으나 보랏빛의 와인물이 녹빛으로 변해 점점 옅어질때까지 남편은 잠옷을 사주지 않았다... 남편은 실리주의라서 굳이 왜 잠옷을 새로 사야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한듯 했다. (아니면 그 돈은로 와인을 한 병 더 사야겠다고 생각했거나.) 그래서 조르고 조르다가 지쳐서 결국 추석즈음되어 허비쉬에서 진행하는 커플잠옷 이벤트로 잠옷을 구매했다.

 

내돈내산 구매인증

 

처음에 구매한 잠옷은 위의 잠옷. 이때 각 잠옷을 개별로 구매하는 거보다 만원정도가 더 쌌었던거 같다. 회원가입하고 뭐 채널인증하면 적립금을 꽤 줘서 그걸 이용해서 구매했었던 기억이 난다. 구매한 당일 배송을 시작한다는 연락이 왔고 하루 이틀만에 잠옷을 받을 수가있었다. 이때에는 잠옷같은거 리뷰할 일이 없을 거 같아서 딱히 사진을 찍어준게 없다. 

 

배송오자마자 포장 뜯고 세탁망에 넣어서 세탁기에 돌리고 하루 지나서 바로 착용했다. 이때는 가을이라서 날씨가 선선해서 아주 얆은 벨커프스 잠옷을 입어도 무리가 없었는데.  수능이 일주일 지난 시점부터 밤기온이 점점 떨어지면서 얇은 잠옷으로 버티기가 힘들었다. 다른가게에서 산 두꺼운 면잠옷도 있긴 했지만. 그걸 입으면 너무 퉁퉁해 보이는걸 .... 그래서 다시 허비쉬에서 잠옷을 한 번 더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앞에서 구매해입은 벨커프스 파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옷마무리가 너무 깔끔하게되어있어서 시접등에 살갗이 쓸리지도 않고 품이 적당해서 이불안에서 잠옷이 몸에 베베 꼬이지도 않았고. 천연소재라서 더욱 마음에 들었다. 또한 몸의 군살을 가려주는 디자인이라서 남편안에서 잠옷 한벌을 입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민망스럽지가 않은게 더욱 좋았다.

 

이정도였으니 다음 구매처도 허비쉬가 될 수밖에... 

 

다음으로 구매한 제품은 코지 루즈 파자마세트 -라이트그린

 

딱 보자마자 이 잠옷이면 집안에서 계속 편하게 입고 있을 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톰하고.. 가오리핏이라서 겨드랑이도 편하구. 바지품도 넉넉하고 색상도 예뻐보였다. 주저없이 구매.

 

내돈내산 구매인증

 

전에 산 파자마 리뷰로 쌓아둔 적립금을 이용해서 구매했다. 남편꺼도 사줄까? 했지만 남편은 열이 넘치는 성격이라서. 이런 겨울 파자마가 필요하지 않다고하니 내 것만 구매했다. 후후.

정갈한 포장박스

 

예쁜 박스에 담겨오는게. 이 잠옷을 만드는 사장님께서 잠옷을 받는 사람이 어떤 느낌을 받길 원하는지 너무 뚜렷히 느껴졌다. 홈페이지 구석구석에 쓰여진 스토리 텔링도 그러하고....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디자이너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었다.

속 포장지를 벗기면 이렇게 되어있다.

누군가한테 선물 받은 느낌. 딱 그 느낌이다. 보통 잠옷을 사면 비닐로된 택배비닐안에 투명속비닐안에 잠옷이 담겨는게 흔한데. 이렇게 패키징까지 구성되어있으니까 명품을 선물 받는다는 느낌도 들어서 개봉할 때의 첫인상이 굉장히 좋았다.

 

제품관리방법

이렇게 저렇게 관리하라는 방법이 있는데. 우리집안의 방식으로 빨래망에 넣어서 찬물로 울세제로 표준세탁으로 돌리고있다. 말릴때는 그늘에서 뉘어서 말린다. 다림질은 할 필요가 없다. 지금까지 두어번 빨아서 입었는데 (2주 정도 착용) 아직 형태가 망가지거나 섬유가 망가지거나 보풀이 일거나 하지 않았다. 특히 보풀이 일지 않는다는게 정말 놀라운 사실...이렇게 부드러운데 보풀이 어떻게 안일어나지?? 신기... 

 

한눈에 느껴지는 보들보들한 소재

 

허비쉬 로고도 심리스 속옷 등에 인쇄하는 방법처럼 인쇄되어있다. 저런 인쇄방법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비닐소재로 흰색 태그같은거로 달려있지 않아서 너무 좋다. 옷 안에 입는 나시같은걸 사면 택이 달려있어서 불편해서 잘라내기 일 수인데 애초에 그런게 없으니까 너무 편리하다. 최근에 세컨스킨에서 산 하의속옷은 궁뎅이랑 궁뎅이 사이에 기다란 태그가 박혀있어서 자꾸 신경쓰여서 아예 잘라내버렸다. 세컨스킨이라며......... 내 피부에는 그런거 안달려있다고.

 

하여간 이런 로고 인쇄부분도 너무 마음에 들고. 보들보들하고 신축성 있는 소재인데다가 도톰하기까지 맘에 들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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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건 크게봐야지

보들보들한 소재~ 그리고 둥근네크라인은 머리를 넣다 뺏다 하면서 금새 늘어지는데. 브이넥이라서 이런 걱정도 없이 오래입을 수 있고. 카라가 달려있어서 마치 라운지 웨어처럼 느껴지니까 너무 흐트러져보이지도 않아서 좋은거 같다.

 

하의의 로고도 마찬가지. 허리부분의 밴드가 넓게 되어있어서 동배를 살짝 가려준다. 밴드 전체가 고무밴딩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2센치 남짓의 밴드가 들어강있어서 허리조임이 최소화되었다. 주머니도 있어서 잠깐 물건을 넣어둘 수도 있어서 좋다. (가벼운 머리끈이나 머리핀 같은 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입는 옷은 아닌거같다.

인스타나 페이스북을 많이 이용하는 십대, 이십대들이 입을 만한 디자인과 가격이 아니어서일까?

내가 십대, 이십대때는 고등학교 트레이닝복을 잠옷을 사용하거나 위아래 다 해서 2~3만원 대의 잠옷만 입었었다. 어찌되었던 벌거벗고 자지만 않으면 된다는 주의였었으니까.

 

그런데 이제 사회생활을 하게되고. 회사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로 잠 옷 이루는 밤이 있기도하는 나이가 되었다. 숙면하지 못할만큼 예민해진 날에 이 잠옷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거같다. 

 

이상 내돈내산 두번 째 허비쉬 잠옷 이주차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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