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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요가수련 #스트레칭 #유연성

 

 

인스타그램에서 암밸런스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광고가 나왔었다. 두 팔로 바닥을 집고 그 팔에 접은 양다리를 의지하여 두 팔로만 서는 자세였다. 화려하고 멋지고 그런 광고가 아니었다. 그저 몸의 무게중심을 앞으로 옮겨야 두 다리가 공중에 뜰 수있다는 말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그 장면이 자꾸만 머릿속에 남아서 결국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서 결제를 하고야 말았다.

 

#내돈 내산 인증

이 요가수업을 제공하는 플랫폼인 "건강한 친구들" 이라는 곳에서는 할인쿠폰을 많이 뿌리는가본데. 내가 결제를 하는 시기에도 3만원짜리 할인쿠폰을 뿌리고있었기에 원래 가격보다 3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강의 구매가 가능했다.

 

지금도 플러스 채널 추가하면 5천원 할인 쿠폰, 선착순 100명 2만원 할인쿠폰 등 많은 쿠폰을 제공하는거 같으니까 또 듣고싶은 강의가 있다면 결제할때에 써먹어야겠다. 코로나시대에 운동을 하러 어딘가로 이동하기에도 모여서 운동하기에도 어려운 시기이기에. 집에서 편하게 운동을 할 수있는 강의를 결제한 것에 의의를 두었다.

 

예전에 필라테스를 주에 2~3회 씩 하면서 반년동안 한 경험이있었다. 그때 당시 몸에 유연성이라고는 전혀 없었어서 오금을 제대로 피지 못했는데.(오금=무릎 뒤의 구부러지는부분) 그래서 나는 유연성이라고는 0 에 수렴하다못해 - 에 수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강의를 결제한 날 강의를 바로 수련했는데. 처음부터 고난도를 하지는 못 할 거란 생각에 기초 수련 중에 서서 몸을 푸는 강의를 들었다.

 

썸네일에서부터 너무 편해보여서 좋았는데.. 막상 해보니.. ^^ 후... ^^... 몸풀기가 몸풀기가 아닌거같았다. 16분이 46분으로 느껴지는 기적. 팔을 좌우로 쭉쭉 피거나 위아래로 흔들고 다리를 쭉 피는 행동인데도 이게 왜이렇게 안되는걸까? 하면서 땀을 삐질삐질 흘렸다. 어찌저찌 16분을 다 지나고나니 너무 지쳐서 자리에 벌렁 드러누워버렸다.

 

이 강의는 별 5개 중에 한개짜리인 강의였다. 완전 초초초초초보 중에 초초초보 강의 인데도 이렇게 어렵다니. 남은 강의를 제대로 수련할 수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이 되었다. 

 

일주일에 한 번 할까말까 뜨문뜨문 수련을 했고. 12월에는 크리스마스도 있고 연휴도 있고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제대로 수련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결국 새해를 맞이하고 1월 중순이 되어서야 다시 마음을 다잡고 수련을 시작했다.

 

위의 5번 강의. 서서 몸푸는 강의를 하고 가장 기초를 다져주는 수리야나마스카라를 수련했다. 

 

https://tv.naver.com/v/18117048

 

여동구의 타우요가🖤수리야나마스카라

건강한친구들 모바일PT 홈트레이닝 TV | ↘↘↘여동구의 타우요가 바로가기↙↙↙ https://healthyfriends.co.kr/lecture/view?no=5040 1강 수리야나마스카라 요가의 가장 기본이 수리야 나마스카라는 태양이

tv.naver.com

이처럼 여러개의 동작이 연결되어있는 태양경배 자세를 수리야나마스카라라고하는데. 이 중에서 다운독.... 이라는 자세가 너무 안되서 힘들었다. 내 몸을 지탱하기에 어깨가 너무 약한데다가 엉덩이부터 종아리까지 이어지는 근육이 지나치게 짧아서 제대로된 자세가 나오지 않았다.

위의 사진처럼 어깨가 넓게 펼쳐지고 고개는 안으로 들어가야하며, 오금은 쭉 펴져야하고 발 뒷꿈치는 강하게 바닥을 향해야한다. 

 

그러나 나는 어깨는 열리지 않고. 머리는 바닿에 닿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으며. 등은 굽고. 오금을 피면 발뒷꿈치는 하늘을 향해 데롱데롱 솟아 올라있었다. 까치발을 하지 않고서는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이 너무 당겨서 제대로 자세를 유지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안에서 운동을 한다는 생각에. 나를 위해서 시간을 쓴다는 생각에 한 번, 두 번, 세 번 하게되었다. 운동을 하고나면 예전에는 필라테스를 하러 다닐때에 일주일에 세 번은 운동을 했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럼 일주일에 세번은 해볼까? 하고 월 수 금요일에 하다가 시간이 남으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한 번 더 하게되었다. 그러다가 이번주에 이르러서는 기어코 매일 매일 요가를 하게되었다.

 

위에서 아무리 되지 않았던 다운독은 아직 부족함이 없지 않아 있지만 어깨도 열리고 머리도 바닥에 닿으며 오금을 편 상태에서 발뒷꿈치가 바닥에 잘 닿는다. 요즘에는 여유도 생겨서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멀리 보내려고 노력을 하고있다. 손과 발 사이가 멀어진 자세로도 해보고 가까운 자세로도 해보며 종아리와 허벅지의 긴장을 늦추려고 노력도 하고있다.

 

이 자세를 많이 하다보니 알게모르게 유연성이 많~~~이 늘어나서 이제는 오금을 펼친상태로 바닥에 손바닥 전체가 닿기까지 한다.

 

예전에는 바닥에서 공중으로 10센치 떨어진 위치까지밖에 손끝이 닿지 않았는데. 이제는 바닥에 손바닥이 철썩철썩 들러붙으니 요가에 재미가 들을 수밖에 없다. 어떻게하면 위의 선생님처럼 이마까지 무릎에 닿게 할 수있을까 하고 고민할 정도이니 재미가 들려도 너무 들렸다.

 

평생을 뻣뻣하고 유연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몸이라고 생각했고. 필라테스 수업을 들어가서도 오금을 찢으면서 발전되지 않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의 말을 귓등으로 들었다. 그때의 선생님은 자세를 바르게 잡고 굳은 근육을 학원에서 풀어준다고해도 집에서도 연습을 하지 않으면 변화가 없다고 했었다. 나는 그말을 믿지않고는 선생님은 타고난 유연성이 있으니까 어려운 자세도 쉽게 하는거고 그러니까 선생님까지 된게 아니겠느냐.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직접 해보니까 그 말이 맞았다. 기대하지 않았던 유연성을 말도안되게 빠른 단 시간내에 갖게되니 갈 수록 재밌고 흥미롭다. 태양경배자세 강의를 일주일에 다섯 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으니 큰일이다. 필라테스 수업에서도 요가와 비슷한 자세들의 스트레칭을 많이 했었는데. 그때는 절대 되지 않던 자세들이 이제는 되니까 너무 즐겁다.

 

내일은 내가 수업을 얼마나 더 잘 따라갈 수있을까? 지난번보다 얼마나 더 나아질까? 하는 생각이 즐거운 요즘이다.

 

내가 결제한 수업은 평생수강권이라서 기한 없이 언제든지 원하는 때에 볼 수있다는게 가장 큰 강점이다. 한 달밖에 안된 지금 벌써 이만큼의 신체 변화를 느끼고 즐거운데. 일 년뒤, 이 년 뒤에는 얼마나 더 큰 발전을 하게 될런지. 기대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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