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내돈내산 #올버즈 #탄소발자국

 

어느순간 네이버 메인과 인스타그램 광고로 접하게된 올버즈.

워낙에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친환경적이고 기능성인 면모는 그리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다. 그저 나는 깔끔한 스니커즈를 찾고있었고. 모바일 화면에 띄워진 트리스키퍼가 굉장히 내 마음에 들었을 뿐이었다.

 

올버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신발을 구매했고.

구매가격은... 낮지는 않았다.

공식 사이트에서 보면 대충 저가격이다. 회원가입을 하지 않고도 물품을 구매할 수 있고. 구매에 대한 내역은 이메일로 온다. 구매인증을 위해 메일 내역을 뒤져보았지만 다 지워버려서 남아있지가 않네...

 

신발이 도착한 날은 2021/04/07일이고 오늘까지 2달가량 신고 돌아다녔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위의 이미지에서 보이는 클래식 디자인의 흰색 트리 스키퍼스 였다. 왜 흰색이냐건. 흰색신발을 좋아한다고 답해주고싶다. 겨울에는 어두운 색의 신발을 즐겨신지만...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밝은 흰색의 신발을 즐겨신는다. 플랫슈즈도 흰색~ 샌들도 흰색~ 운동화도 흰색~

 

그런데 흰색 운동화는 이런저런 장식적인 천이 덧데어져있거나, 통풍이 잘 안될 것처럼 보인다거나. 앞코에 고무창이 붙어있거나.. 하는 바람에 이래저레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올버즈에서 나온 이 트리 스키퍼스는 유칼립투스 원단을 니트조직으로 만들어서 겉을 둘렀기에 통풍이 아주 잘되거니와 니트조직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발 모양에 맞춰서 편히 늘어난다는 큰 강점을 지니고있었다.

 

나는 발가락 모양이 툭툭 불거져있기도하고 살성이 약하기도하여서. 새로운 신발을 잘못하면 살갗이 까지거나 굳은살이 박히거나 염증이 생기기 일수였는데. 이런면에서 착화감이 좋다는 부분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두 달동안 주구장창 신고다닌 결과. 그동안 편하다고 생각했었던 뉴발란스 운동화보다 이 운동화를 더 자주 신고다니고있다. 신발의 무게는 플랫슈즈보다 가볍고, 뉴발란스 운동화보다도 가볍다. 가지고있는 운동화중에서 두 번째로 가벼운 신발되겠다. 첫번째는 뉴발란스에서 나온 산책화 같은 신발...로 굉장히 얇은 소재의 신발이다.

 

 

내가 이 운동화를 구매할 당시에는, 트리 스키퍼스에 새로운 버전이 나왔을 때인데. 새 버전의 경우 발등이 좀더 얇고 밑창이 좀더 유선형인 부분이 눈에 띄였다. 하지만.. 왜 신제품을 구매하지 않았느냐면. 모니터화면으로 보았을때에 니트조직의 색감이 오리지널보다 좀더 푸른빛을 띄었기 때문이다. 

 

나는 흰색은 난색계열을 좋아하지만, 한색계열을 싫어해서.. 아쉽지만 오리지널을 구매했다. 그리고 역시나 대만족. 

흰색 운동화에 니트조직이라서 자칫잘못하다가는 때가 순식간에 범벅이 되기 때문에. 맑은 날에 도로를 돌아다닐때에만 신고다니고있다. 야외활동을 하거나 빗물이 비치는 날에는 다른 운동화를 신거나 장화를 신는다. 올버즈 제품중에 일상방수가 되는 기능의 운동화도 있는거같은데...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구매하고있지 않다.

처음에 이 운동화를 구매할때에 걱정했던게. 이 바닥면이 두꺼운 몰드창으로 보여서. 신발가게에서 자주 접할 수있는 무거운.. 그런.. 그.. 플라스틱 고무창이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모양만 일반적인 몰드창과 같은 형태이지 무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벼웠다. 이 신발을 신고 사무실에 출근했을 적에 여러사람에게 신발 착화를 시도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신발이 너무 편하고 가볍다는 칭찬 일색이었다.

 

신발이 너무 편하니. 사람들에게 계속 추천을 해주고 이렇게 리뷰로까지 남긴다. 올버즈에서는 이유불문하고 1달이내에 착화를 해서 오염된 신발이라도 환불이 가능하다고한다. 반환된 신발중 새것과 비슷한 수준의 것들은 파트너사를 통해서 신발이 필요한 분들한테 기부가 된다고한다. 

 

그래서 부담없이. 한 달만 신어보자 하고 구매를 했는데. 두 어번 신고 나간뒤에는 환불 할 생각이 없어져서. 혹시 몰라서 보관하고있었던 택배박스를 처분해버렸다. 

 

양말 신기 싫어서 맨발로 운동화를 신어도 편하고... 양말을 신어도 편하고.. 더운날에 통풍도 잘되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신발인 게 자명하다. 그 뿐만아니라 소재를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여서 지구에 도움이 된다는게 아주 큰 장점으로 꼽힌다. 석유에서 뽑아낸 플라스틱 소재가 아닌, 유칼립투스에서 뽑아낸 섬유. 캐스터 빈 오일과 메리노울을 이용한 인솔까지. 

 

가치소비를 하는 MZ 세대의 마음이 흔들릴 만한 제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