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한지 벌써 17주가 되었다. 임신기간이 총 40주가량 되는걸 생각하면 꽤나 많은 진전이 있었다. 그 사이 사라진 증상들이 매우 많아졌다. 일찌감치 칼슘제와 철분제를 챙겨먹어서인지 빈혈과 저혈압은 완전히 사라졌고. 임신초기에 나를 극렬히 괴롭히던 입덧도 다 사라졌다. 늘 배터리가 10%밖에 남지 않은 핸드폰처럼 방전되어있던 체력도 거의 80%가량 돌아왔다. 아파트 계단을 쉽게 오르지 못해서 헉헉 거렸는데. 지금은 속도가 느리지만 그때처럼 끔찍하게 괴로울정도로 계단을 오르는게 힘들지는 않다. 그렇다고 아주 힘들지 않은 건 아니지만..... 사라진 증상 유지중인 증상 냄새덧 소화불량 토덧 식도염증상(위산역류) 변비 연성 섬유종 갑상선저하 빈뇨(야간뇨) 빈혈/저혈압 아랫배 통증 울렁거림 환도선다 잇몸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