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누군가 나에게 임신기간 동안 계속 환자로 살아야한다고 말해줬었더라면 나는 임신에 도전을 했었을까? 다들 출산의 경이로움, 신비함, 모성신화에 대해서 예찬만 하지... 진작 그를 모두 감당해내는 임산부의 실체적 고통에 대해서 다루는 내용은 많지 않은 거 같다. 임신안정기라고들 하는 중기는 먹는데에 어려움은 없으나 육체적인 제약이 많이 생겨나기 시작해서. 외부활동이 갈 수록 어려워지고있다. 지금은 평균적으로 3.5km 즉, 5천보가량을 걸으면 배뭉침이 생겨서 통증에 걸어다니기가 버거워지고. 앉았다가 일어날 적마다 꼬리뼈통증(환도통증)이 있어서 앉았다 일어나기도 힘들다. 평지만 걸어다니니 햄스트링이 짧아져서 발뒷꿈치와 종아리와 연결된 부위가 짧아진게 느껴지고.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려해도 배가 나와있어서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