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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지마토라에몽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길 40-18 (연남동 2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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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남편과 다녀온 나카지마 토라에몽

한동안 런치 운영을 안하다가 최근들어 다시 개시한 거 같아서 방문했다. 결과는 대만족. 남편과 함께 오랜만에 즐거운 식사!! 육아는 잠시 미뤄두고 다녀온 외출이 참 즐거웠다.

 

 

우리는 캐치테이블 앱을 이용해서 평일 12시 예약을 했다. 런치 오픈을 한지 얼마 안되었기도 하고 평일이었기 때문에 수월하게 예약할 수 있었다. 소문이 나면 점점 예약하기 힘들어 지지 않을까?

 

12시 전에 도착해서 밖에서 대기했다. 날씨는 선선하고 빗방울이 한 두방울씩 떨어지고 있었다. 외부에서 실내 인테리어를 구경하기도하고 옆가게에서는 어떤 음식을 취급하는지도 구경. 외부에 재털이가 비치되어있고 그 옆에 의자가 놓여있었는데. 재털이에 담배꽁초가 치워지지 않은 채로 놓여있는게 좀 별로였다. 

 

인테리어는 대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로 차분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1인 운영체재에 매장이 작은 탓인지 조리 집기들이 눈에 계속 들어오는게 아쉬웠다. 하지만 뭐 이건 매장을 옮기지 않으면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없겠지.

좌석은 총 6좌석이었다. 우리는 주방 출입구 쪽에 앉았는데. 다음에 재방문한다면 가운데 자리나 화면에 보이는 가장 안쪽 자리에 앉는게 좋을 거 같다. 주방 출입구 쪽이다보니 부선스러움이 꽤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12시 오픈을 위해 분주히 준비하시는 쉐프님을 보면서 물수건으로 손도 닦고(아로마 향이 나서 좋았다. 날이 쌀쌀했는데 따뜻한 수건이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_ 장식으로 꽂혀있던 개양귀비도 냉장고 옆에 붙어 있던 단풍장식도 냅킨을 고정하는 토라(호랑이)장식도 모두 귀여웠다.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벽선반... 무지주형식인듯 한데 제대로 지지가 안되서 앞으로 쏠려있는 모습이었다. 저 선반에서 불안함을 느끼게되서 ㅎㅎ 한 번 보게되니 계속 보게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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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키지가 이용가능해서 우리는 샴페인 폴로저 2012빈티지를 지참했다. 남편이 미리 오픈해서 가져가면 맛이 더 좋다면서 오픈하고 마개로 닫아갔는데. 택시에 타면서 병이 기울어지고 마개가 풀려서 가방에 조금 새서 잔소리를 좀 들으셨다. 그래도 맛은 좋긴 했지만... 그 고생?을 하면서 까지 미리 오픈해서 가야할 필요성은 잘 못느끼겠다.

 

잔 먼저 내어주셔서 빈속에 샴페인 하면서 계속 테이블구경.

식사 초입에 제공될 사시미를 분주하게 손질 하고계셨다. 12시에 딱 시작인줄 알았으나. 그렇지는 않았고 12시가 조금 지난 15분? 정도부터 본식을 시작할 수 있었다. 손님들오 12시 넘어서 완전히 착석했고.

 

스타터로 나온 음식은 새콤한 맛이 일품이었던 해초냉채?였다. 꼬시래기 같은 해초에 식초, 와사비, 현미 플레이크와 절인 오이가 서빙되었다. 상큼하고 새콤하고 알싸하고 와삭와삭하니 맛이 좋았다. 

 

보통 차완무시부터 시작을 하는데. 여름이 다가와서인지 이렇게 새콤한 냉채스타일의 스타터도 굉장히 좋았다.

그 다음으로 나온 차완무시. 부드러운 계란찜에 참기름 새우 채를 썬 김이 얹어져있었다. 고소한 참기름 맛이 익숙한 그 계란찜 맛!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고. 따뜻해서 쌀쌀한 날씨에 속을 덥혀 이어질 스시를 잘 먹을 수 있을 준비를 해줬다.

 

슬프게도 초점이 나가버린 사진.. 맛은 좋았다. 

잿방어의 뱃살과 등살. 올해는 방어를 못 먹고 지나갈 줄 알았는데. 덕분에 방어도 맛 볼 수 있었다 ㅜㅜ

 

.❤잿방어란?  아래 링크에 설명!

 https://tpirates.com/%EC%BD%98%ED%85%90%EC%B8%A0/3058/%EB%B0%A9%EC%96%B4%EA%B3%84%EC%9D%98-%EB%8B%A4%ED%81%AC%ED%98%B8%EC%8A%A4-%EA%B0%90%EC%B9%A0%EB%A7%9B-%EB%81%9D%ED%8C%90%EC%99%95-%E2%80%98%EC%9E%BF%EB%B0%A9%EC%96%B4%E2%80%99

 

떠오르는 고급횟감이 있습니다. - 인어교주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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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하고 맛있었던 잿방어. 등살과 뱃살의 식감차이를 느낄 수있도록 같이 내어주신 센스! 좋았다.

 

갑오징어와 유자 제스트. 상큼한 유자에 쫀득 쫀득한 갑오징어살. 칼집을 내지 않아서 유난히 더 쫀득쫀득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삼치와 가쓰오. 가쓰오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가쓰오부시의 그 가쓰오다. 말리고 말리고 말려서 단단해진 가쓰오를 대패로 켜낸 가쓰오부시만 잔뜩 먹어봤지 이렇게 부드러운 가쓰오는 처음으로 먹어보았는데. 삼치는 부드럽고 살살 녹은 반면 가쓰오는 삼치보다 결이 더 단단하고 감칠맛이 굉장했다. 겉면을 그을려서 훈연한 맛도 살짝 나고 좋았다.

가쓰오

이렇게 결이 죽죽 나뉘더라. 신기해. 껍질도 하나도 질기지않고 부드럽게 씹혔다.

 

다음 메뉴는 기대에 없었던 난방(南蛮)치킨. 유린기처럼 새콤한 양념이 매력적이었떤 난방치킨. 오마카세에서 치킨을 먹게될 줄이야? 기대 이상이었다. 기대 외의 음식이 나왔기 때문에 더욱 맛잇게 먹었다. 닭다리살을 썼는지 부드러운 육질에 상큼한 소스에 파프리카 궁합이 아주 잘 어울렸다. 평소 과민반응이 일어 닭을 피하던 남편도 두 조각이나 먹었다.

 

식전에 알레르기 여부를 쉐프님이 여쭤보셨는데. 오마카세 집에서 닭 요리가 나올거라고 상상도 못했던 우리는 가리는 음식이 없다고 말했고. 음식을 기다리며 시시덕 거리길 비싼 코오스 요리집에서 닭은 메인으로한 디쉬가 나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이야기 나눴는데. 이럴수가? 말이 씨가 된 것마냥 닭요리가 나오다니 ㅋㅋㅋ 남편은 한 입 먹고 나머지를 나에게 주려했지만. 너무 맛있어서 더 먹으라고 권하니 두 조각이나 먹었다. 다행스럽게도 얼굴에 알러지가 올라왔다는 이야기는 못들었으니. 결과적으로는 맛있는 음식을 잘 먹은셈이 되어 다행이다.

튀김요리 이후 잠시 다음 코스를 위한 준비시간.

광어초밥. 리뷰에 간이 세다고 했는데 확실히 샤리에 간을 좀 하시는 편인 듯 했다. 술과 함께하면 정말 맛있을 듯한 간이었고. 덕분에 대낮에 샴페인 한 병을 둘이서 탈탈 털어마셨다. 그간 맥주 한 잔 와인 한 잔 정도만 마셨었는데. 정말 오랜만의 과음이었어서 집으로 돌아가서 아기 하원전에 쇼파에 누워 끙끙. 머리도 아프더라...

아까미. 참치 속살. 부드럽고 담백한 맛. 군더더기 없이 맛이 좋았는데. 여기에도 간장을 위에 얹어주셨다. 두번 붓질할거 한 번 정도만 붓질해주시는게 내 취향인가보다.

도미. 껍질이 살아있는 도미 회는 말모 말모. 맛있죠. 도미를 특히 좋아해서인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손질하시던 횟감중에 회색블록으로 보이던 횟감이 있었다. 저게..저게 뭐지??? 싶었는데 참치대뱃살이었다. 늘 영롱한 분홍빛의 참치를 보다가 회색에 가까운 참치는 처음이라 조금 당황했지만 먹어보니. 세상에.. ? 이렇게 기름질 수 있다고? 정말 말도 안되게 기름져서 와사비를 한 입 두 입 했는데도 입안에 참치지방이 가득!! 차오르는 굉장한 맛이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건 말해 뭐해.

 

그리고 입가심하라고 내어주신 장국. 굉장히 좋았다. 입이 깔끔하게 싹 정리되는 느낌.

 

줄무늬전갱이(시마아지) 아 이것도 맛있었지요. 좋아하는 생선 중에 하나인 전갱이. 고등어도 좋지만 나는 전갱이가 더 덜 비려서 좋더라. 역시나 쫀뜩하고 맛있었다.

 

갑오징어초밥. 안에 시소를 넣어주셔서 상큼하고 느끼하지 않게 잘 먹을 수 있었다. 입안 한가득 쫀득 쫀득 쫀득 쫀득 쫀득x10 을 즐길 수있는 피스.

전갱이초밥. 위에 얹은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시소절임 또는 영양부추? 또는 실파 절임이라고 생각되는 비주얼. 덕분에 이 피스도 느끼하지 않게 밸런스 좋게 잘 먹을 수 있었다.

위에서 먹었떤 줄무늬전갱이와 전갱이의 차이점. 

 

❤ 흑점줄무늬전갱이 설명 ▼아래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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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대방어, 지금은 줄무늬전갱이!! - 인어교주해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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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생소해서 쉐프님께 두어번 다시 재차 이름을 물어보았던 벤자리돔. 

제주 토속 어종이라는데. 제주에서는 맨 옥돔만 찾아봤지 벤자리를 찾아볼 생각은 하지도 못했고 알지도 못했다. 이번기회에 새로운 어종을 알게되었다. 이도 돔이라서 인지 부드럽고 쫀뜩 담백한 맛이었다. 

불쇼 못참지. 토치로 겉은 그을려 단맛을 극대화한 키조개관자. 농후하고 묵직하고 부드러운 단맛이 입안 가득했다. 오물오물 할 수록 행복해지는 맛.

 

입가심으로 제공된 우동. 우동면은 시판제품 사용하시는 거 같았다. 이 또한 맛이 좋았다.

 

대망의 후토마끼. 보통 업장에서 미리 말아두던데 여기는 코스중간에 바로 말아서 내어주셨다. 6인 운영인데 보다시피 김말이 한 줄이 꽤 크기 때문에 인당 2개를 받거나 꼬다리 큰 부위를 받거나 하여 넉넉하게 먹을 수 있었다.

속재료는 오이 계란 새우튀김등이 들어갔다. 개인적으로 오이가 많이 들어가는 걸 좋아하는 터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너무 배불러서 후토마키 두 개중 한 개는 남편에게 양도.

마지막으로는 레몬을 잔뜩 응축시켜 놓은 듯한 셔벗. 깔끔한 입가심이 좋았다.

 

계산을 앉은 자리에서 쉐프님께 카드를 건네면되고. 뒤에 놓아둔 짐을 챙겨서 귀가로 이 날의 런치가 끝났다.

12시부터 시작해서 2시에 끝나는 대장정이었다.

 

구성도 굉장히 알찼고 사용하시는 재료와 코스 구성도 굉장히 세심하게 신경쓴 티가 났다. 덕분에 남편과 매우 즐거운 시간을 오랜만에 가질 수 있었고. 중간에 재료 준비하시는 동안 생기는 짧은 텀도 남편과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딱 보니까 갈 수록 인기 많아져서 예약하기 힘들어질 느낌 ㅎㅎ. 우리는 운이 좋아서 일찌감치 한산할 때 다녀와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했고. 다음에 재방문 할 수 있다면 디너코스도 한 번 경험해보고싶다. (아기가 있어서 쉬운일은 아니겠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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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스시 #오마카세 #데이트

 

남편과 최근 샴페인과 스시를 함께 하는 재미에 들려서 찾게된 "스시 온도"

이전에는 코스모 스시를 방문해서 즐겼었는데. 코스모스시가 다른 지역으로 이전을 하게된 이후로 동네 근처에서 스시 오마카세를 즐길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서 아쉬움이 컷다. 이런 중에 찾아낸 "스시 온도"는 앞서 다녀오신 분들의 평가도 매우 좋았고 또 콜키지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서 빈자리를 확인하자마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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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온도

서울 은평구 불광천길 536 (응암동 1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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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은평구 불광천길 536 / 응암동 113-35 (6호선 응암역 4번출구)

휴무 : 월요일

연락 : 010-4014-7172

예약 : 네이버예약

 

디너 오마카세 : 60,000원 (주류 별도 주문 필수)

런치 오마카세 : 35,000원

콜키지 : 인당 1만원 (병제한 없음)

 

일요일에 2주치의 예약이 한번에 열리는데. 예약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는 취소된 자리가 있어서 운이 좋게 예약이 가능했다. 코로나때문에 디너는 1부만 운영을 하고 주류를 주문하는게 필수임으로 미리 알고가는게 좋겠다.

우리는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샴페인을 마시는데에 재미가 들어서 집에 구비해둔 샴페인을 한 병 준비해서 갔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외부 전경

6호선 응암역의 4번출구를 통해 나와서 불광천의 다리를 건너서 골목 안으로 잠깐 더 걸어들어가면 얼마지나지 않아 스시온도 매장을 마주할 수가 있다. 순간 옆의 라멘집과 헷갈렸으나 입구를 잘 찾아서 매장으로 들어갔다. 블라인드가 어두운 색이었는데 밝은색으로 바꿔보는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보니 디너 준비중이었어서 그런건지 외부 조명에 불이 들어와있지 않은거 같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내부 전경

예약시간에 근접하게 5분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우리팀이 제일 먼저 도착했다.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있었다. 우리는 볼거리가 많은 코너쪽테이블에 앉았다. 이쪽에 앉아야 스시를 준비하는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심심하지가 않다. 위스키 전용 미니 바와 선반에 걸린 와인잔들이 정리되어있었다. 선반위에 있는 주류는 손님이 오실때에 꺼내어 대접을 하는 용도인거 같았다. 쉐프와 아는사이인 듯한 남자 손님 1명게 선반위에있는 술을 대접하고 술을 나눠드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내부 전경

응암역 맛집인 스시온도의 내부에는 공기청정기, 가습기, 거울, 옷걸이, 담요 등이 있다. 두꺼운 외투를 불편하게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추운사람들은 벤치 아래에 비치된 담요를 사용해도 되니 좋은 점이 여러모로 많아보였다. 심플하지만 있을 거는 다 있는 느낌?

서울/응암 : 스시온도 내부 전경

매장의 천고도 높은 편이어서 답답함이 적었다. 레일형의 조명은 시스템으로 조도를 조절할 수가 있었다. 매장에 손님이 모두 착석한 뒤에는 조도를 낮춰서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있었다. 매장에 방문한 사람들 모두 소란스럽지 않게 서로간의 매너를 지키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런 장소에서 지나치게 떠느는 사람들이 있으면 신경쓰이고 분위기를 해치는데. 그런 사람들이 없어서 좋았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샴페인 _ 아이스팩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샴페인 _ 아이스팩

스시온도에서는 디너오마카세에서 주류를 반드시 주문해야하지만. 1인당 콜키지 차지 1만원씩을 지불하면 병의 개수에 상관없이 술을 지참하여 즐길 수가 있다. 우리는 위의 사진의 샴페인을 준비했다.

 

찰스 하이직, 브뤼 리저브 (Charles Heidsieck, Brut Reserve) NV 

Pinot Noir 40%, Chardonnay 40%, Pinot Meunier 20%

구매처 : 춘천 세계주류마켓

 

스시온도의 샤리는 사시미의 맛을 이끌어내기위하여 설탕과 같은 인위적인 당분 첨가를 하지 않았다고했다. 그래서인이 드라이하면서도 싱그러운 과일의 신맛이 가득한 이 샴페인이 매우 잘 어울렸다. 나폴레옹이 승전후에 마셨던 와인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이 와인의 평가는 vivino에서도 확인할 수있다.

www.vivino.com/charles-heidsieck-brut-reserve-champagne/w/86290?cart_item_source=text-search&year=N.V.

 

N.V. Charles Heidsieck Brut Réserve Champagne

A Sparkling wine from Champagne, France. Made from Pinot Noir. This wine has 1376 mentions of ageing notes (brioche, toast, nutty). See reviews and pricing for this wine.

www.vivino.com

샴페인인과 같이 칠링이 필요한 경우 병을 가운데에 끼울 수있는 아이스백을 제공해준다. 아이스버킷의 경우 덩치가 커서 좁은 테이블석에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불편함을 일으키는데. 그런 불편함이 없어서 나름 편했다. 물을 뚝뚝 떨어트릴까 걱정을 안해도되고~. 다만, 와인을 따를때에 조금 무거운 점은 감수해야하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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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응암 : 스시온도 _ 기본세팅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기본세팅

고객들이 매장에 방문하기 이전부터 다찌위에 초생강과 생와사비가 준비되어있었다. 우리가 자리에 오기전부터 준비되어있었는데 정확하게 언제부터 준비되어있었는지는...알길이 없었다. 추운 날씨덕에 천정형 시스템 난방기가 가동되고있어서인지 와사비의 겉이 말라서 겉과 속의 색이 다른게 아쉬운 점이었다. 고객이 자리에 앉은 뒤에 준비를 해주셔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생겼다. 

 

이날 우리가 제공받은 메뉴의 목록은 아래와 같다.

"스시온도 디너 오마카세 코스 메뉴"

1. 차완무시(계란찜)

2. 성대, 광어 지느러미 사시미

3. 시메사바(고등어 초절임)

4. 오도로

5. 대왕한치

6. 찐전복과 게우소스

7. 정어리김밥

8. 도미 가마살

9. 광어초밥

10. 청어 정소에 우니

11. 도미초밥

12. 방어초밥

13. 무졸임 취김

14. 삼치초밥

15. 고등어 봉초밥

16. 생가리비초밥

17. 청어초밥

18. 삼치산도

19. 참치아까미(참치 속살)

20. 금태초밥

21. 니싱소바(청어소바)

22. 김에싼 참치뱃살, 가리비, 우니

23. 계란 후토마끼

24. 생딸기를 얹은 우유푸딩

 

총 24가지.. 6만원에 24가지의 코스를 맛볼 수있다니. 서대문구일대에서 이정도의 가격에 훌륭한 구성을 맛볼 수있는데가 이곳 외에 또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어마어마한 코스. 이렇게 많은 음식들을 내주시는데 중간중간 접객하시고 음식의 흐름이 끊기지않게 각 팀별 음식 순서를 맞추는 노련한 모습도 굉장했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차완무시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차완무시

차완무시(계란찜)

오마카세의 시작은 속을 따뜻하게 덥혀줄수있는 차완무시로 시작되었다. 가쓰오부시 국물에 표고버섯을 다져넣었는데 계란의 부드러움은 흠잡을 데가 없었고 중간중간 씹히는 버섯의 식감이 심심함을 달래주었다. 가쓰오부시의 진한 맛도 좋았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가지 3종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가지 3종

가지 3종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가지 3종이었다. 좌측부터 단맛 짠맛 신맛으로 구성되어있어서 순서대로 먹으면 된다. 첫번째는 샤리위에 가지를 토치로 그을려 바삭함을 살린 메뉴로 단맛이 강조되었고. 두번째는 얇게 썰은 가지와 가지사이에 생선살을 채워넣고 통째로 튀겨낸 튀김 요리였다. 생선살이 씹히는 맛이 있었다. 너무 다지지않고 식감을 살린점이 매력이었다. 세번째로 먹은 것 또한 가지일 줄은 몰랐다. 오이같은 건줄알았는데. 겉을 벗겨낸 가지속을 피클처럼 담근 메뉴였다. 마지막으로 입을 깔끔하게 만들어주어서 구성이 참 좋다고 생각했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성대, 광어 사시미

이후 이어지는 사시미 코스. 

성대, 광어 사시미

좌측이 성대 2점, 우측이 광어지느러미 되시겠다.

사신출처: 구글검색_위키백과

몸길이 40cm정도의 물고기로 바다 밑바닥에서 생활하는 생물들을 잡아먹고 산다고한다. 겉은 분홍색인데 속살까지 완전한 분홍빛이 돌지는 않는다. 보통 반건조하여 조림이나 구이로 먹는 듯한데 생선회로 먹게되어 신기했다. 담백한 흰살생선으로 일본에서는 귀한 대접을 받는다고한다. 

 

먹어보니 생선에 찰기가 있고 담백하여 씹는 맛이 좋았다. 생선의 질이 좋아서 비린 맛이 역시 나지 않아서 코스의 시작을 즐겁게 시작할 수있었다. 광어 지느러미 또한 지나치게 숙성하지 않아서 살의 단단함이 살아있었고 담백하고 단맛을 즐길 수있었다. 사시미 모두 와사비와 간장을 곁들여서 먹었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시메사바(고등어 초절임)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시메사바(고등어 초절임)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시메사바(고등어 초절임)

시메사바(고등어 초절임)

다음으로 제공된 메뉴는 시메사바(고등어 초절임) 간장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와사비만 기호에 맞게 추가해서 먹으면 되었다. 흰살생선 다음에 기름기가 많다는 고등어가 나와서 살짝 놀랐다. 이러한 반응을 예상하였는데 앞에 제공되는 고등어는 살에 기름이 많이 오르지 않아서 담백하게 먹을 수있을 거라 말을 덧붙혀주셨다. 실제로 살에 기름이 많이 올라있지 않아서 담백한 맛으로 고등어를 즐길 수있었다. 시메 사바라고하기에는 초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서 고등어의 맛을 좀 더 잘 느낄 수있어서 좋았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오도로(참치 대뱃살)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오도로(참치 대뱃살)

오도로

그리고 바로 이어진 오도로... 갑자기 기름짐의 레벨이 확 오른 느낌. 흰살생선의 비중이 기대보다 적은거 같아서 아쉬웠지만 스시코스에서 이정도의 사시미가 나와준것도 대단한 일인지라 감사히 여기기로 하였다. 디너 6만원 코스에 오도로라니. 사진에서 보다싶이 기름이 굉장히 많이 차 올라있어서 입에 넣자마자 사라졌다. 입에서 너무 무르게 부스러지지도 않았고 씹는대로 잘 녹았으며 비린내도 나지 않았다. 소금간이 되어있었음으로 와사비만 추가하여 먹으면 되었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대왕한치

대왕한치

아.. 이게 스시온도 에서 먹었던 메뉴중에 제일 별로였다. 확실히 식감은 입에 넘치게 훌륭했지만 씹기가 힘들었다. 다른사람들은 대충 씹어서 잘 넘긴 거 같은데 나는 입에서 물컹거리고 끈적거리고 거기에 잘 씹히지 않는 부위가 있었어서; 결국 다 씹지못하고 일부는 냅킨에 뱉어버렸다.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포션을 좀더 작게 잡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치위에는 참치 속젓과 크림치즈를 곁들여주었다. 한치는 딱히 맛이 있다고 설명하기가..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는데 참치 속젓의 감칠맛과 크림치즈의 유지방으로 맛을 잡아준 센스가 돋보였다.

 

위의 사진에서보면 아직 손님들이 자리에 오기전인데 대왕한치가 밖에 나와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있다. 이게 또 난방기로인해 건조해져서 더욱 질겨진걸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찐 전복과 게우소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찐 전복과 게우소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찐 전복과 게우소스

찐 전복과 게우소스

전복의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다. 질기지않고 비리지도 않았고 온도감도 적당해서 따뜻하게 잘 먹을 수있었다. 곁들어진 게우소스와 함께 하여 먹으면 되었는데 게우소스의 농도가 살짝 더 진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복을 먹고 난 게우소스에는 샤리를 요청하면 한 덩어리 귀엽게 놓아주시는데. 젓가락을 살살 잘 섞어서 먹으면된다. 이때 궁채가 함께 빙되었는데 오마카세 코스가 끝날때까지 몇개 집어먹지 않았던터라 굳이 제공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생각이 들었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정어리 김밥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정어리 김밥

정어리김밥

 

정어리가 무려 3마리나 들어간 김밥. 색도 맛도 좋았다. 정어리의 기름기로 느끼할 수있는 부분을 쪽파와 초생강을 이용해서 맛의 밸런스를 잘 잡아주었다. 한입에 가득 넣어서 맛의 섞임을 즐길 수있었어서 좋았다. 다른 오마카세에서는 이런 김밥이 가장 마지막을 장식해주는데. 이곳에서는 중간 코스에서도 김밥이 나와서 즐거움이 두배였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끓인 도미 가마살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끓인 도미 가마살

끓인 도미 가마살

도미의 가마살을 끓인 것이었다. 도미의 부속으로 국물을 내고 가마살을 곁들여준 거같았다. 가마살은 가슴지느러미와 이어진 부분으로 생선 한 마리에서 많은 부분을 얻어낼 수있는 부위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보다 귀하게 여겨진다. 국물은 지나치게 진하지도 맑지도 않게 적당했고 도미 가마살은 잘 익어서 탱글하게 잘 씹혔다. 도미의 담백함을 잘 이끌어낸 메뉴라고 생각한다. 앞의 메뉴들로 여러맛이 섞인 입안을 맑은 국물로 씻어내주는 메뉴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광어 초밥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광어 초밥

광어 초밥

광어살에 히말라야솔트로 간을 하고 유자제스트뿌려 향긋함을 더했다.

광어살은 숙정이 잘되어 차졌다. 히말라야솔트(암염)으로 간을 하였따. 미네랄이 풍부하고 감칠맛이나고 끝이 단맛이 나는 히말라야 소금을 사용하여 광어의 단맛을 더 이끌어냈고 밋밋할 수있는 향을 유자제스트를 사용하여 재미를 주었다. 숙성이 잘 되어있어서 기분좋은 한입이 되었다. 

여기까지 나온 메뉴중에서 한치를 빼고 모두다 마음에 들었다. 샴페인도 절반정도 비운터라 점점 기분이 좋아졌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청어정소에 우니를 김에 만것

청어정소와 우니 김말이

샤리에 청어정소와 우니, 쪽파를 섞어 김에 말아서 손에 직접 쥐어주신 메뉴. 김을 이로 끊어서 먹을때의 그 꾸득함과 크림치즈처럼 부드럽고 진한 청어정소와 우니 맛이 좋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맛들이 왜인지 익숙한 참치마요삼각김밥을 떠올리게 했다 ㅎㅎ;; 분명 재료가 고급인데 왜 편의점 삼각김밥이 떠오르는건지 ㅎㅎ;;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도미초밥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도미초밥

도미초밥

도미살과 샤리 사이에 시소잎을 조금 조각내어 넣고 우메보시도 함께 들어갔다. 도미살은 광어보다 조금 더 부드럽게 숙성이 되었다. 시소잎와 우메보시(일본식 매실절임)로 향긋함을 더했는데 사실 시소의 향을 강하게 느끼지는 못했다. 도미의 상태는 베리 굳.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무졸임 튀김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무졸임 튀김

무졸임 튀김

부드럽게 익은 무에 튀김옷을 입히고 살짝 튀겨냈다. 위에 가쓰오부시와 쪽파를 뿌려 고소함과 기름진 맛을 잡고 짜지 앟은 간장을 곁들였다. 깨끗한 기름으로 튀겨냈고 무가 따뜻해서 맛있게 먹었다. 무 튀김을 생전에 먹어본적이 없었는데. .. 하물며 일본에 가서 먹었던 텐동에도 무 튀김은 없었다. 나에게 색다른 음식이었다. 맛있었음!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방어초밥

방어초밥

최근에 먹었던 방어~ 협압육의 모양으로 바로 방어임을 알아볼 수있었다. 딱 보기에도 상태가 굉장히 좋은 방어~ 지금 제철로 기름기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자칫 느끼할 수있는 점을 유즈코쇼(일본식 소스: 유자와 청양고추를 사용한다)를 곁들여서 잡아주었다. 맛있었음~.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삼치초밥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삼치초밥

삼치초밥

껍질이 있게 썰어낸 삼치살을 얹은 초밥이었다. 껍질 부분을 불질을 하여 표면의 기름을 녹이고 불맛을 살렸다. 정말 어마어마한 불맛이 났다...  보통 생선수이로 많이 먹었던 삼치였는데. 이렇게 먹으니까 또 맛이 색다르고 좋았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고등어 봉초밥

고등어 봉초밥

앞에 코스에서 나왔던 고등어는 기름이 덜 올라서 담백한 맛을 강조했었더라면. 후에 나온 고등어초밥은 기름이 꽤나 많이 올라있었다. 겉면을 토치로 많이 그을린듯 하였으나 앞의 삼치에서 불맛이 많이 강했어서 그런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되려 약하다고 느껴질 만큼? 안에 초생강과 쪽파를 넣어서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맛있었던 메뉴인데 앞의 정어리김밥과 중복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샤리와 함께 넣은 초생강과 쪽파가 중복되어서일려나?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생가리비초밥

생가리비 초밥

가리비를 생으로 먹게 될 날이 올줄이야.. 그러나 한치 다음으로 별로였다.. 최큼 비렸음... 한치처럼 부드럽고 녹진한 맛이 났다.. 하지만 살짝 비렷서...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청어초밥

청어초밥

과거에 과메기의 재료였다는 청어로 만든 초밥.

역시나 기름진생선이기때문에 불질을 하여 겉면에 불맛을 입혔다. 우리는 커플이니까 짠하는 모양으로 사진을 한번찍어봤는데 후후 기분이 좋다. 역시 맛있었던 메뉴. 그러나 배에 한계가 점점 느껴져서 샤리의 양을 줄여달라고 요청드렸다. 페이스 조절이 필요했다. 나의 생각보다 코스가 길어지고있었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삼치산도

삼치산도

식빵사이에 아보카도퓨레를 넣고 구운 삼치를가 추가되었다. 유자? 오렌지? 시트레스 계열의 향긋함과 시소의 잎도 추가되었고 단무지와같은 식감의 야채도 함께 들어갔다. 한 입안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있었던 재미있는 메뉴였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참치 아까미

참치 아까미(참치속살)

색과 마블링이 없는 모습으로 바로 알아차릴 수있는 부위이다. 참치에서 나오는 부위중에서 가장 진하고 지방질이 적어 담백하게 즐길 수있는 부위였다. 역시 간장이 발라져나왔고 해동이 아주 잘되어 비린 맛도 하나 없었고 살이 무너지지도 않았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금태 초밥

금태(눈볼대)초밥

금태는 고급 스시집에 가면 먹을 수있는 메뉴로 일반적인 식당에서 내놓지는 않는 어종이다. 서대처럼 겉이 분홍빛인 생선으로 "입질의 추억"블로그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비싼 물고기"라고 말하고있다. 대부분의 시기를 차가운 기은 수심대에 머물어 살기에 일년 내내 지방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흰살 생선이지만 등푸른 생선처럼 지방이 가득해서 굽거나 튀겼을때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스시온도에서도 금태초밥을 불질을 하여 기름기를 더욱 끌어올린게 아닐까? 늦가을부터 초봄까지가 제철이라고 하니 적기에 찾아온게 분명하다~. 기름이 과하여 느끼하게 느껴질까 유즈코쇼를 첨가해주셨는데 나쁘지는 않았으나 유즈코쇼 없이 금태의 맛만 한 번 느껴보는 거도 나쁘지 않았을거 같다.

사진출처: 구글검색_금태/눈볼대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니싱(청어)소바

니싱소바(청어소바)

간장에 졸인 듯한 청어 한 조각이 첨가된 따뜻한 소바였다. 가쓰오부시를 이용해서 낸듯한 맑고 고소한 국물에 간장에 졸인듯한 짭짤하게 간이 베인 청어조각이 아주 잘 어울렸다. 앞에 제공된 메뉴중에 그렇게 따뜻한 음식의 비중이 크지 않았고. 차갑게 식힌 샴페인을 연달아서 마시고있었기 때문에 따뜻한 국물인 니싱소바가 아주 반가웠다. 생선조각이 하나 그대로 들어가있어서 비릴거라고 생각했었으나 전혀 비리지 않았다. 아주 맛있었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김에 싼 일본산 참치뱃살+가리비+우니

김에싼 일본산 참치뱃살 가리비 우니

이 메뉴도 직접 손에 쥐어주시는 메뉴엿다. 투박하게 썰어낸 참치뱃살위에 겉면을 그을린 가리비와 우니를 차곡차곡 포개고 위에 간장으로 간을 해주셨더. 메뉴 각각이 부드럽고 진하고 크리미한 질감들을 가지고있었기 때문에 한 입에 넣자마자 풍미가 굉장햇다. 이 매장에서 제공할수있는 농후함을 한데 모아둔 맛이었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계란 후토마끼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계란 후토마끼

계란후토마끼

스시온도의 샤리가 단맛이 가미되지 않다보니까. 계란말이에 가미된 단맛이 더욱 잘 느껴졌고 단순하게 김+계란+밥이 될 수있는 조화에 겨자를 살짝 가미해서 지루하지 않게 마무리한 계란말이초밥. 오마카세집에서 계란메뉴가 나올거라고 기대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계란 후토마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설레였다. 역시나 기대한 만큼 부드럽고 달고 맛있엇다. 

 

서울/응암 : 스시온도 _ 생딸기를 얹은 우유푸딩

 

생딸기를 얹은 우유푸딩

매장에서 직접 만든 우유푸딩에 제철을 맞은 딸기를 얹었다. 우유푸딩 역시 과하지 않게 단맛을 냈고. 우유의 신선한 맛이 충분히 느껴졌다. 괜히 바닐라같은게 첨가 안된부분에 많은 점수를 주었다. 딸기를 그리 달지 않았다.

 

마지막 우유푸딩까지 먹고나니 토할거처럼 배불렀다. 이렇게 많은 디쉬가 나올 줄 예상하지 못했다. 이제 끝나려나..싶으면 계속 음식이 나오니... 뱃고래가 작은 사람은 정말 힘든 코스... 중간중간 쉐프님이 샤리의 양을 조절해줄 수있다고 말씀하셔서 중간에 줄이기는 했지만 너무 늦었던 걸까... 집에와서 늦은 시간까지 소화가 되지 않아서 소화에 도움이 된다는 요가를 한판 하고 잠이 들었다. 다음에 재방문을 할때에는 시작부터 샤리의 양을 줄여달라고 말씀을 드려야될거같다.

 

 

그래서 응암동 오마카세 스시야인 "스시 온도"의 총평은??

재방문의사 100%

서비스 100%

분위기 100%

위치 100%

맛 100%

가격 100%

 

대접하고싶은 인물이 있거나 데이트를 하고 싶을 때 방문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인거같다.

여름날에는 식사이후에 불광천을 한바퀴 걷는 데이트도 할 수있을 테니 커플들에게는 더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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