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아기가 뒤집기에 성공했다. 요 며칠 들어서 바나나처럼 옆으로 뒤뚱거리며 눕는다 싶었다. 아기를 돌보다 지쳐서 침대에 누워 아기에게 팔배게를 해주고있었다. 팔을 밴체로 뒤척거리고 펄떡펄떡 거리더니 팔이 가벼워졌다. 옆을 보니 스스로 뒤집고있었다. 너무 놀란나머지 오던 잠이 확 달아나버렸다. 놀란 마음에 남편에게도 아기의 첫 뒤집기를 공유했다. 뒤집기를 하기 며칠전에는 되집기도 성공해서 영상을 찍어 남편에게 보내주기 까지했다. 어찌된 영문인지 뒤집기를 한 뒤로는 다시 되집기를 하지 못하고있다. 아기가 부쩍 자란 느낌이 드는 건 뒤집기와 되집기 뿐만 아니라 이유식을 하는 부분에서도 크게 느껴진다. 시판을 사서 먹일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결국은 집에서 한땀한땀 이유식을 만들어서 먹이고 있다. 아기에게 이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