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 퇴소 후에 시어머니께서 일주일간 몸조리를 해주셨고 이어서 친정엄마가 몸조리를 해주었다. 이후에는 산후도우미를 신청하여 3주간 이용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아기와 함께한지 50일이 훌쩍 넘어있었다. 그 동안 모유수유를 하기 위해서 전쟁아닌 전쟁을 치렀고. 50일이 지나는 시점부터 아이와 나의 합이 얼추 맞아 떨어져서 이제는 수유를 하는데 애를 먹는 일이 없어졌다. 모유수유 전쟁 1. 애증의 유두보호기 제왕절개 후 병원에 입원해있을 때 사흘이 되는 날 병원의 신생아실에서 수유콜이 왔다. 한달음에 달려가서 젖을 물렸다. 아기는 매우 작고 따뜻했다. 머리가 어찌나 작은지 작은 내 손에 머리가 한번에 잡힐 정도였다. 이 떄의 아기는 태어난지 채 며칠이 되지 않아서 먹는 양도 매우 적고 빠는 힘도 매우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