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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생리시작일이 2월 22일이었다.

기억나는 관계일은 제주도에서 4월 3일이었고

오늘까지 사이에 한 번의 관계를 더 가졌었다.

그리고 4월 12일 13일즈음에는 가슴이 너무아팠다

유두를 살짝 스치기만해도 칼에 베인거같아서 속옷을 착용하고있었다.

그리고 오늘인 4월 22일까지 생리를 하지 않았다.

4월 15일 즈음 임신테스트를 했었는데(원포 테스트사용)

완벽한 음성을 띄어서 4월 17일날 신나게 술을 마셨다.

그리고 내일 4월 23일에 또 술을 마실거같아서

4월 22일인 오늘..새벽..에 잠을 깬 김에 임신테스트를 했는데..

내눈에만 보이는 거였을까. 아주 희미하게 분홍색 선이 보였다.

 

 

제일 위에있는 것이 새벽에 한 임신테스트기

두번째 것이 아침소변으로 다시해본 임신테스트기.

 

남편의 기상시간에 맞춰 눈을 뜨고. 비몽사몽간에 남편에게 새벽에 테스트한 결과를 말했다.

 

"오빠.... 나 임신했어."

 

남편은 베개에 놓았던 머리를 번쩍 들어서 날 쳐다본거같았다. 이후 내가 말이 없자 다시 고개를 베개위로 뉘었는데. 별다른 말은 없었다. 

 

"식탁위에 분홍색 봉투 안에 봐봐."

 

둘이 다시 짧은 잠을 자고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했다. 남편은 아침에 먹을 고구마를 손질하고 냉장고에서 계란을 꺼내고 하느라 분주했다. 남편이 임신테스트 결과를 보길 기다리던 나는 답답한 마음에 먼저 테스트기를 꺼내어 보여주었다.

 

남편의 눈에는 연분홍색 선이 보이지 않았는가보다. 자기눈에는 분홍색선이 보이지 않는다고. 이정도로 보이는건 임신이 아닌거 아니냐고 하고 출근을 했다. 

 

'정말 아닐까?' 

'그래도 내눈에는 희미하게 선이 보이고있는데.'

'혹시라도 임신이면. 내일 친구 모임에서 술을 마시면 안되는거 아니야?'

 

라고 걱정을 하며 남편이 출근한 뒤에 다시한 번 임신테스트기를 했다.

새벽에 했던 것보다 더욱 진한색으로 물이 들었다.... 이번에는 어떻게 봐도 연분홍색 선이 보였다.

 

'임신인가?' '이렇게 임신이 될 수 있는거야?'

 

라는 의문이 들었다. 블로그에 테스트기 관련으로 내용을 검색하다보니. 배란테스트기도 임신중일때는 배란시점의 농도로 보여진다고했다. 배란테스트기가 있었기에 바로 시도했고. 결과는 예상했던대로 기준선과 동일한 수준의 붉은빛의 선이 세로졌다.

 

 

그래도 믿기지 않아서. 

차마 엄마한테는 말하지 못하겠고.

베트남에 있는 언니에게 연락해서 사진을 보여주며 맞냐고 물으니 맞다고 축하한다고했다.

 

괜시리 눈물이 났다. 아침에 남편이 아니라고 한 말이 부정되는 느낌에 답답한 속이 뚫리는거같기도하고. 

남편에게 섭섭했던 마을을 언니가 녹여준 듯 했다.

 

기왕 이렇게 된거 인터넷의 맘카페에도 가입해서 임신테스트기를 보여주며 임신양성 반응이 맞는지 확인을 요청했다.

순식간에 5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고 모두 임신을 축하한다고했다.

 

새벽에 희미한 한 줄을 보았을때에는. 불안하고 걱정되고 원망스러운 마음이 가득했는데. 12시간이 지난 지금은 기쁜마음이 든다. 남편은 술을 제대로 못먹게되었다고 슬퍼하겠지만.... 어쩌겠는가. 아이가 생겨버린걸.

 

물론 아직 완벽하게 아기가 들어선 게 아니라는 걸 안다.

 

첫 임신의 30~50%가 화학적 유산이 된다고했다. 

초음파 등으로 아기집이 생긴것을 확인하기 전에. 임신중에 나오는 임신호르몬을 화학적기술을 통해 임신테스트기, 피검사, 소변검사등으로 임신이 되었음을 추정했었으나. 착상이 제대로 되지 않고 그대로 생리와 같은 현상으로 임신이 끝난다. 이는 유산으로 분류하지 않고 생리로 분류한다고한다. 이 또한 유산으로 통계에 집어넣으면 유산율이 엄청나게 올라가기 때문이라했다.

 

놀라고 걱정되고 궁금한 마음에, 언니에게 또 회사에 친한 사람 한명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와 드는 마음은 지금은 연한 분홍색의 임신양성 반응을 보았지만. 앞으로 진해지느냐. 흐려지느냐에 따라. 몸속에 태아가 자리를 잡는가 사라지는가가 남아있다.

 

그래서 회사 사람들에게 임신을 알릴 때에는 보통 임신주수가 13주를 넘어 안정기에 들어섰을때까지는 말하지 않는다고한다. 가족들에게는 4주에서 8주사이에 알린다고한다.

 

초기의 임시주수를 계산하는 방법은 마지막 생리를 한 날부터 1일이라고 계산을 한다고한다. 이계산을 따르면 나는 벌써 8주...;;; 지난 주에 했던 임신테스트기가 음성이었기 때문에 정말로 8주가 내 임신주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마지막 관계일이라던지.. 임신테스트기의 반응이라던지... 이러한 부분들을 복합적으로 계산해보니.. 아마도 나는 지금..4월8일에서 10일사이에 수정되었다고 추정하고있고. 임신 2주차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임신 2주차라면. 임신 초기에 해당하고.. 이제 임신호르몬 농노가 막 테스터기에 표시되기 시작할때이니까... 충분히 흐린 양성반응 표시가 납득이 된다. 보통 5주에서 6주차에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초음파로 아기집을 확인할 수있다고한다. 이때사이즈는 1센치 미만이라고한다.. 엄청작네.... 

 

그래서...추정하는 부인과 방문은 5월 중순이 될거같고. 이때 임신확인서가 발급되면 임신관련 혜택을 받을 수있다고한다. 

 

중점은 부인과 방문전까지 착상이 제대로 되어 아기집이 눈에 뜨일때까지 성장하느냐다. 일단 임신양성반응을 확인하였으니 엽산을 바로 챙겨먹기 시작했다. 지금 할 수있는 일은 엽산을 잘 챙겨먹고 잘자고 잘먹고 몸을 무리시키지 않는 것이다. 임신일 줄도 모르고;; 지난 월요일에 멘몸스쿼트에 스탭을 밟고 요가를 했으니..흠...;;; 당분간 복압을 높이거나 무거운 걸 들어올리거나 하는 행동은 자제하려고한다.

 

가장 단시일에 당면한 과제는 떠오르는건 4가지.

 

1.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임신테스트기 다시한번 하기.

   (임신양성반응이 흐려진다면, 이미 화학적유산이 이뤄진거일 수도있기 때문에......앞으로의 행보가 달라질테지)

2. 내일도 양성반응이 보인다면 모임에서 술을 안마시기. 왜 안마실거냐고 물으면. 현상태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하기.

3. 엽산 꾸준히 챙겨먹기.

4. 이틀 간격으로 임신테스트기 사용하여 임신양성선 농도 확인하기.

5. 산부인과 예약하기.

6. 남편과 잠자리를 갖지 않기(안정기까지 조심)

 

어려운 일은 없다...

편하게 마음먹고 편하게 있으면 될 일이다.

몸에 이상반응이 있는지 꾸준히 체크하고^^!

 

지금 몸상태는. 가슴을 잡으면 아프고; 그냥 건드려서 아프지는 않다.

그리고 생리통처럼 몸속이 찌릿거린다고해야할까? 콕콕 쑤신다고해야할까?

그리고 아랫배의 앞부분.. 삼각존 부분도 살짝 찌릿찌릿하다.

 

임신초기에는 질염도 잘 걸린다는데.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통풍이 잘되는 신상 속옷을 챙겨입고있어야겠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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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2021 Q4 특별배당금~~

4월에 입급되기는 했지만.. 어찌되었건 삼전 배당금이 특별배당금까지 포함해서 많이 들어왔다. 기쁠 따름 ㅠㅠ ㅎㅎ. 들어온 배당금은 다시 삼전이나 NICE신용평가 주식을 구매하는데 재투자했다.

 

 

미주배당금

 

 

대충 이런 너낌으로 배당금을 받았다. 오늘까지 들어온 미국주식 배당총액은 총 $49.48!!

2020년에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의 배당수익을 얻고있는 느낌이다. 올해가 가기전에 배당금 $800의 목표를 채울수 있을지 기대된다. ㅎㅎ.. 좀 더 애를 써봐야겠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위험한 분야에 투자하지는 말고...

 

국내배당금

 

 

1,2,3월에 들어온 배당금은 없다; 애초에 미국처럼 배당을 주는 주식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지도 않았거니와. 우리나라의 배당문화가 미국처럼 자주 주는 분위기도 아니기 때문이다.. 기대안하고있었던 KB금융에서 많은 배당금을 줘서 깜짝 놀랬고요... 지금은 KB금융을 손절했지만... 기회가 좋은 가격대에 머무른다면 한주, 두주 정도 사서 모아볼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있다. 왜냐면 배당금이 째지니까요.

 

KB금융 거래내역은 위와같은데. 시드가 적어서 그랬지만.. 나쁘지 않은 수익률에..나쁘지 않은 배당률... 

조금더 기다렸다 팔아다면. 국채금리 인상 뉴스와 더불어서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을 테지만..뭐.. 그래도 판 걸 후회하지는 않는다. 

 

이제 남은 국내주식 배당은 삼성전자 뿐이고,

해외주식은 꾸준히 들어오고있으니.. 배당성장형 주식들을 분류해서. 배당구간이 어떻게 되는지.. 한 번 씩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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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기분좋게 다녀왔던 제주도_제주시 스테이크 하우스 엘픽.

이번 제주도 여행도 미식을 테마로하여 다양한 식당을 다녀왔다. 남편이 사진을 굉장히 잘 찍어서. 사진 갈무리를 할때까지 기다리려고했지만... 기억이 점점 흐려지는 바람에. 더 잊기 전에 서둘러서 글로 남겨보려고한다.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설로5길 5-10 1층 (우)63227

영업:

월,목,금,토,일 12:00 ~ 22:00

수 17:30 ~ 24:00

화요일 휴무

사이트 : www.instagram.com/el__pic.jeju

연락: 010-9757-0033

콜키지 차지 : 30,000원/병(최대 1병)

 

예약은 위의 연락처로 예약을 하거나 캐치테이블(https://app.catchtable.co.kr/ct/shop/el__pic.jeju)이라는 어플를 통해서 예약을 할 수있다. 사이트가 별도로 있지는 않고... 인스타그램에서 몇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리는 연락처로 직접 연락을 해서 빈자리로 운좋게 예약을 해서 방문했다.

 

우선 이곳을 예약하게 된 이유는. 미식으로 유명한 블로거의 글에서 여러번 등장하기도 했고. 아직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먹어보지 못했기에 경험하기위해서 방문했다. 특히나 이곳의 쉐프가 스테이크를 굽는 방식에있어서 일가견이 있다는 글에 여러번 노출되었기에 기대도 컸다. 스페인의 에체바리라는 훌륭한 레스토랑 출신이라는데. 가본적이 당연히 없기 때문에 요리왕 비룡의 황금볶음밥과 같은 환상의 맛을 내는 고깃집이라고 상상하고있다.

 

▼아사도르 에체바리의 사이트

asadoretxebarri.com/

 

Asador Etxebarri Erretegia

Período de Reservas (Abril, Mayo, Junio, Julio)

asadoretxebarri.com

 

날이 좋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을 때마다 스페인이 생각나는데... 언젠가 다시 스페인으로 가게된다면 이 곳도 방문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수도와 좀 떨어져있어서 걱정이지만.. 스페인어와 영어를 잘하는 남편이 있으니 걱정이 크지 않다.

 

고기에는 술이 빠질수가 없어서 우리는 콜키지차지 3만원을 내고 실버오크를 챙겨갔다. 식당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3시간정도 병브리딩을 해서 숨통을 틔워두었다. 도착해서 음식이 나오기 전에 한잔 두잔 마셨는데. 첫 번째 잔도 맛있었고. 두번 째 잔은 더 맛이 있었고. 세 번 째 잔은 더더욱 맛있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맛있어져서 마지막 잔을 마셨을때에는 아쉬움에 입맛을 다셨다.

 

맛있었던 실버오크..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한다. 스테이크랑 아주 잘 어울렸을텐데...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까지 상당시간(주문후 30분~40분)이 걸리기 때문에 전체 메뉴들과 즐겨서 매력이 반감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세비체

첫번째로 주문한 음식은 여러 블로거들의 블로그에서도 많이 보았던 세비체. 엘픽의 또다른 시그니처라고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세비체란 어떤음식이냐면....

 

해산물을 회를 뜨듯이 얇게 저며서 레몬즙이나 라임즙에 재운 후 차갑게 먹는 중남미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회무침을 초장에 한다고하면... 중남미에서는 레몬즙이랑 라임즙에 절여서 먹는다고 보면 되겠다. 남편은 페루에서 살 때에 세비체를 여러번 먹어보았다고. 맛이 궁금하지 않다고 했지만.. 나는 세비체를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음으로 굉장히 흥미로운 음식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접시위에 올라온 세비체의 재료는 참돔 등살과 뱃살, 갈전갱이살, 세모가사리와 톶으로 만든 피클, 라임제스트를 위에 뿌렸고. 시소잎과 수박무를 잘라 올렸다. 굉장히 처음들어보는 생소한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쫀득하고 부드러운 생선살은 충분히 단맛이 베어있었고 세모가사리와 톶피클의 상큼함이 잘 어우러졌다. 산미에 질릴 즈음 시소잎을 조금 머금으면 입맛이 깔끔해져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 할 수 있었고. 부드러운 식감을 보완하기위한 재료인지 수박무의 색감과 식감이 즐거운 접시를 만들었다. 기본적으로 생선회의 선도가 좋았기 때문에 나머지 재료들와 잘 어울릴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세모가사리는 위의 접시에서 자줏빛이 도는 해초이다. 해조모둠같은걸 주문하면 종종 들어있고는 하다. 우뭇가사리나 천사채처럼 꼬독꼬독한 식감이다. 완도의 특산품인데 돌에 붙어서 자란다고한다. 양식이 되지 않아서 직접 채집해야한다고한다. 감태처럼 품이 드는 해초류에 속하는구나. 

 

수박무 접시위에 올라간 것들중에 알록달록한 마치 죠스바를 상기시키는게 바로 이름부터 특이한 수박무. 잘라놓은 속이 수박처럼 붉고 겉이 녹색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8월에 파종하여 11월에 수확하는데. 이때의 맛이 가장 좋다고한다. 아마도 내가 먹은건 그럼 하우스제품이겠지? 일반 무보다 2배가량 당도가 높고 알싸한 맛이 적다는데. 확실히 무의 매운맛을 하나도 느끼지 않았고. 되려 비트처럼 아삭아삭한 식감이 지배적으로 컸다. 부드럽고 쫀득한 세비체에 해초들과 같이 식감을 살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갈전갱이. 사실 이름을 제대로 들었는지 모르겠다. 갈전갱이라고 듣긴했는데... 일단 찾아보니 정보가 나오기는 한다. 학면은 Kaiwarinus Equula. 여수에서는 매가리라하고, 전남지역에서는 평전광어. 흑산도에서는 갈고등어라고 하는가보다. 그런데 제주에서는 이 갈전갱이 외에도 유사어종을 갈전갱이라고 일컫는다고하니 내가먹은게 진짜 갈전갱이였을런지는 미궁이다.

갈전갱이_출처: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

생김새가 꼭 어린아이가 그려놓은 물고기 모양같이 생겼다. 은청색의 비늘에 황색의 뒷지느러미를 가진 멋쟁이. 맛있었다. 

 

스테이크가 나올때까지 세비체로 기다릴 수는 없었던지라, 추가로 주문한 음식은 호래기였다.

초점이 나가서 멀쩡한 사진을 찾기가 쉽지 않구만...

해산물 숯불 구이_호래기

호래기라는 말을 살면서 들어본 적이 없다. 새로운 오징어과인 생물인가? 하고 두근두근거렸는데 꼴두기 였다. ㅋㅋ. 엘픽의 직원들이 직접채집한 시금치과의 번행초와 콜라비피클, 갑오징어를 농축한 소스를 곁들인 꼴뚜기 이하 호래기 구이였다. 맛은 정말.. 와... 여태까지 해산물의 진한 소스를 생각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게 비스큐소스이고 그 다음도 게된장, 게우 소스였는데 이제 한가지 더 생겼다. 갑오징어를 졸인 이 소스. 직원께서 설명해주시길 갑오징어 여러머리를 솥에 가득담고 몇 시간동안 계속 삶고 졸이면 그릇의 바닥에 깔린 갈색빛의 농축 소스가 나온다고한다. 먹기 전까지는 그래봤자 오징어맛 아니겠어? 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이건 정말 굉장한 맛... 시간과 정성이 농축된 진하고 담백한데 감칠맛은 어디에 견주어도 빼어날 정도였다.

 

이 접시는 이 소스가 다 했다고 할 만큼 굉장했다. 접시위에 올려진 꼴뚜기에서 숯의 향은 강하게 느끼지 못했으나 식감이 아주 기가막혔다. 전혀 질기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무르지도 않아서 먹는 즐거움이 이 또한 있었다. 다만 꼴뚜기의 크기가 아주 작은 것부터 큰것가지 다양하여 균일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지만.... 직접 채집한 생물이다보니 이런부분이 매력이 아닐까 하고 넘어갔다. 콜라비로 만든 피클은 무우피클이라고 생각할만큼 맛있었다. 

 

접시위에서 색을 더한 번행초라는 식물이 참 특이했다. 처음듣는 재료명들이 많아서 찾는데 애를 먹었다. 처음에는 버냉초로 알아들었는데 검색을 하다보니 번행초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사진출처 : 구글 검색

개인적으로 이 식물의 식감이... 먹어본 것들 중에서는 제일 비슷했던게.. 망촛대인데. 계란후라이 꽃이 올라오기전의 망촛대를 뿌리없이 잘라내어 살짝 데치면 이 번행초와 같은 식감이 난다. 번행초는 바다의 시금치라고하는데... 우리가 흔히 먹는 포항초처럼 잎사귀가 매끈하지 않고 얕은 솜털이 나있어서 망촛대같은 느낌이 더욱 들었다. 맛은 특별히 기억에 나는게 없다. 

 

웻에이징 스테이크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먹으려갔는데. 우리가 방문하기 전 주말에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가 많이 나가는 바람에. 남은 상품이 1KG밖에 없다고했다. 둘이서 뼈무게까지 포함된 1KG짜리 티본스테이크를 먹기에는 무리라고 생각되어서.... 아쉬운김에 주문했던 웻에이징 스테이크.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먹지 못한다는 사실에 너무너무 충격적이었지만 어쩌겠는가.. ㅜㅜ 아쉬운대로 먹었다.

 

주문한 부위는 채끝등심이었다. 굽기 정도는 쉐프님께서 알아서 구워주신다. 엘픽이 유명한 이유중의 하나가 숯 위에서 은근한 불로 오랫동안 스테이크를 굽는다는 건데. 오늘 쓰인 숯의 재료는 귤나무와 대추나무였다. 이 숯위에서 30분에서 40분동안 은근한 불로 오랫동안 구워서 스테이크의 겉면과 붉은 속살의 경계가 두껍지 않고 아주 얇다고했다. 또한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구운 고기는 썰어놓은지 오래되어서 육즙이 빠져나오지 않는다고했다. 확실히 식사가 끝날무렵까지 육즙이 접시를 더럽히는 일은 없었다.

 

채끝스테이크 위에는 말돈소금으로 간을 추가하고, 가니쉬로는 워터크레송(=물냉이 샐러드에)에 매쉬포테이토가 준비되었다. 와사비와 씨겨자가 곁들여졌고. 소스가 무엇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처음 고기를 썰었을때의 그 선명한 육질에 처음 놀랐다. 이... 이정도로 구워진게 구워진거라고... ? 이정도면 블루 수준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는데 육즙이 나오지 않는 걸보니 익혀진건 확실한거같았다...

 

평소 레스토랑에서 미디움 레어를 먹고는 했지만... ㅜㅜ 높은 온도에서 마이야르된 고기의 겉면과 속에 녹아든 지방의 맛을 즐기던 우리에게 이 스테이크는 참으로 생소했다. 아직 미식의 레벨이 이정도까지 높지는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참으로 새로운 경험이었다. 

 

감자 밀푀유

 

스테이크와 와인을 즐기려했었으나. 즐기지 못하고 와인이 조금 남았던 우리는 고민했다. 와인을 들고 호텔로 복귀를 할 것이냐 말것이냐. 결론은 와인잔도 없는 호텔에서 병나발을 부느니 차라리 여기에서 요리를 한가지 더 시키자였다. 고심끝에 골랐던 밀페유 포테이토. 

 

인터넷에서 다양한 요리를 시도하는 유튜버가 이 요리를 만들었고 혹평하는 걸 보았었던 터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우리의 눈을 크게 뜨이게 했던 맛. 이래나 저래나 비싼 음식을 먹고다녀도 튀긴 감자만큼 자극적인건 없었다는 거다 ㅋㅋ. 겹겹이 쌓아올린 감자슬라이스를 오븐에 찍, 버터 에멀전 소스를 위에 얹고 짭짤한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위에 갈아 올리고 여름 트러플을 슬라이스해서 잔뜩 올렸다. 

 

겉면이 바삭한 감자슬라이스 탑위에 얹어진 버터 에멀전(중탕한 버터에 계란 노른자를 섞은 소스)은 트러플과 어우러져 풍미를 극대화했다. 부드럽고 고소하고 짭쪼롭한데 겉은 바삭한기까지.. 탄수화물과 지방 그리고 소금의 완벽한 조화였다. 버섯향을 싫어하는 사람 아니고서야 이 메뉴를 싫어할 수있는 사람이 있을까?

 

이 요리에대한 첫 경험이 너무나도 좋았어서. 다른 업장에서도 이런 메뉴가 있다면 주문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해먹기에는 너무너무너무 손이 많이 갈거같다. ^^.;

 

 

그래서 이 곳. 엘픽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가격대가 저렴한 레스토랑은 아니다. 그러나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상당히 캐쥬얼해서. 금전적인 부분을 차치한다면 편한 차림으로도 충분히 찾아갈 수있다는 이점이 있다. 테이블이 소수여서 결국은 예약전쟁에서 승리를 해야하지만.. 한 번 쯤 경험삼아 가는건 매우 추천이다. 단 총알을 적어도 20만원 이하로 준비해야 한다는 걸 유념하자.

 

커플끼리 데이트로 가기에도 너무좋고. 기념일...?은 잘 모르겠다. 맛있는 음식을 찾는 미식가라면 제주에 왔을때 한 번쯤 들리기 좋은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한다. 메인이 스테이크이긴 하지만 그 외의 메뉴들도 굉장한 수준급이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와서 다양한 접시를 즐기고가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또 내어놓는 음식들에 대한 자부심이 고객들에게 느껴질 정도여서. 먹는 내내 기분좋은 서빙을 받을 수 있기도 하니 더더욱 추천. 

 

그러나 일하는 직원이 몇 안되는데 손이 많이 가는 메뉴가 많기 때문일까? 음식을 만들다가 서빙하고 주문받고 설명하느라 정신없이 일하고있어서 눈을 맞추는데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이 아쉬웠다. 마음이급했는지 접시가 깨지는 상황도 일어나서 ㅜㅜ 아르바이트생을 한 명 정도 쓰는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안가본 사람에게는 방문을 추천한다.

하지만 나는 이곳에 다시 방문한다면 스테이크 외의 메뉴를 먹으러 가지 않을까 싶다. ㅎㅎ.

 

하여간 제주는 서울, 경기권에서 흔하게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재료들을 접할 수있어서 먹는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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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지난밤까지 있었던 3월 FOMC 회의 내용에 관한 정리가 잘 되어있는 뉴스기사가 있어서 링크를 가져와봤다.

www.sedaily.com/NewsVIew/22JUTT9D86

 

조금씩 다가오는 긴축의 그림자…3월 FOMC 총정리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준 기자회견 화면캡처역시 월가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금의 제로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속도를 유지하기로

www.sedaily.com

 

뉴스 본문의 주요 사항 5가지는 위와 같다. 주린이의 입장에서 투자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급박하게 전체적으로 리밸런싱 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뉴스 기사에서 확인할 수있는 바와 같이 머지않아 금리인상은 도래하게 될것이고. 그때가되면 지난주에 있었던 성장수vs가치주vs채권의 리밸런싱이 다시 이뤄지게 될 일이 불보듯 뻔하다. 

 

그렇다면 현 상황에서, 혹은 향후 2023년 말까지 어떤 액션을 취해야할까. 현재의 포트폴리오는 기술주 중심으로 이루어져있고 금리/경기에 영향을 받는 은행/보험/여행 등과 관련된 종목을 많이 보유하고있지는 않다.

 

보유하고 종목을 나의 기준으로.... 기술/가치 두가지로 분류하면 각 비중을 이렇게 가지고있다.

 

 

예전에 비하면 가치주의 비중을 많이 늘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금리인상(=완전한 경기회복)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나름의 가치주로 분류한 항목들의 비중을 조금 더 늘려볼까한다.

 

여행/관광/광고에 관련된 ABNB, DIS, GOOGL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생각되고... 이외에 금리 연관있는 UNH나 O등도 마찬가지. O의 경우 지금도 낮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모으듯이 한 주, 두 주씩 모아서 배당금을 노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보잉도 구매후보이긴한데 더 공부를 해봐야할거같다. 현재의 기술주 보유수는 당분간 늘리지 않고 가치주를 중점으로 올리되, 보유하고있는 기술주를 매도하거나 할 생각은 아직도 없다.

 

다음 FOMC회의 일정은 4월 27,28일로 보여지는데 과연. 저때에는 금리인상에 동의하는 의장의 인원수가 얼마나 될지 유심히 지켜보아야겠다. 

 

금리인상은 더이상 피할 수 있는게 아니니. 그때를 차근차근 대비해야겠다. 

2021년 FOMC 회의일정

▼ FOMC 회의 다음일정 및 레포트 확인하기

www.federalreserve.gov/monetarypolicy/fomccalendar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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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 숫자형식()

 

 with range("a1:a1000")

   .value=1000

   .numberformat = "#,###"

 end with

 

end sub

 

A1~A1000에 값 1000입력하고, 천단위 따옴표 표기 =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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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 #미국주식 #투자일기 #국채금리 #주식하락

 

2021/03/15

 

미국주식 조정장을 대비한 경험담을 풀어놓아보겠다...국채금리라던지 파월의장의 발언등을 눈여겨보고있다가 조정이 왔을때를 대비하여 포트폴리오리밸런싱을 했고 그에 따른 소소한 수익을 얻었다.

아래는 그때마다 적었던 블로그 글들이니 보실 분들은 구경하시길....

 

▼미국 주식시장 모니터링

foliagebrn.tistory.com/83?category=846870

 

 

▼미국 주식포트폴리오 리밸런싱

foliagebrn.tistory.com/86?category=846870

 

 

일단 오늘의 주식장 분위기 파악을 위하여 여러가지 주요 지표들을 우선 살펴보자...

 

 

VIX 지수는 안정권으로 들어선 것으로 보여지고, FEAR & GREED도 안정세로 완벽히 돌아선 것으로 보여진다. DIA는 뉴스에서 연일 이야기 하듯이 고점을 찍었지만 QQQ는 역시나 고점 회복을 하지 못한 상태.

 

아직도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주식이 많다는 뜻이기도하다. 시장의 분위기가 이렇게 다시 안정세로 돌아온 이유는 FOMC의 회의가 있기 전까지 시장의 분위기를 교란시킬 수있는 금리 관련된 발언이 모두 금지되기때문이었다. 하지만 곧있을 FOMC에서 누가 무슨말을 할지모르니 조심해서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다시 조정이 올 수도있고 안 올 수도있지만,... 일단 지금까지 있었던 조정에서 어떻게 대응을 했는지, 또 반성할 점은 무엇이 있는지 다시금 정리해보려고한다.

 

조정을 대비하면서 아래와 같이 마음을 먹었었다.

 

1차 다짐때는 아래처럼 종목을 크게 고민하지 않고 고점대비 10% 항목을 구매할 생각이었다.


 


실제 조정장에 들어서는 아래와 같이 생각하고 행동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조금 성급했다...

위의 글에서 보다시피 고점대비 10%의 기준만 세워놨었던 지라 그게 우량주이든 중소형주이든 특성을 크게 파악하지 않았던 탓이다. 급격히 오른 종목은 급격히 떨어지기 마련인데 그걸 크게 고려하지 않고 일단 10% 하락한 주식을 주섬주섬 주워담고보니. 주식은 더욱더 떨어졌고...;; 가격이 더 떨어지는 주식을 바라보며 또다시 주섬주섬 담았지만. ㅜㅜ 원하는 만큼 시드가 풍족하지 못해서 못산 주식이 많았다..... 아쉬움이 많은 조정장이었다.

 

그리고 시드도 적당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조정장을 대비하며 더 많은 양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 걸 그랬다는 후회도 많이 생겨났다... 지난 조정장에서의 매수거래내역은 아래의 표와 같다.

 

일반적으로 10%미만일 때에 매수를 걸어서 구매하긴 했는데... 3/2일에 많은 수의 주식을 매수했으나, 앞에서 이야기한 바와같이 성급하게 매수를 들어갔다고 판단될만큼..ㅜㅜㅠㅠ 더 깊이 하락한 종목들이 있었다. ARKK라던가 ARKK같은거... 내가 매수한 시점대비 16%나 더 하락을 했었으니까... 더 늦게 들어갔어도 됐을 법 싶었다.

 

3/9일에 매수한 것들은 3/2일에 매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우량주와 중소형주를 분리하여 매수목표가를 지정해서 구매했다.

 

이런식으로 엑셀로 부랴부랴 구매구간을 만들었다. 대형우량주는 상위 15%하락시점부터 매수를 시작하고 고성장주 최고점대비 20%하락일때부터 매수시작, 중소형/급등/주도주는 35이상 하락일때부터 매수를 시작했다..

결국에는 위처럼 거래를 하게되었는데... 저점이 어디인지 누구도 파악하지 못한다고 하지만... 더 낮은 가격에 살 수있었음에도 사지 못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섣부르게 3/2일에 매수를 하지 않았더라면.. 정해신 현금내에서 좀더 많은 주식을 살 수있었은데... ㅜㅜ 조정이 올 것임을 충분히 인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정장에서 마음이 조급해서 놓친 부분이 있어서 아쉬움이 컷다.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사면 되었을 텐데.. 어휴 ...ㅠㅠ

이번일을 교훈으로 삼아서..다음 조정장에서는 더욱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세일하는 주식을 주워담을 준비를 해야겠다...

 

 

조정이 온 이후의 주식투자비중은 위와 같다. AAPL도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한 두개 더 사면 좋으련만... 벌써 회복기에 들어선거 같아서 아쉽다. FOMC에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조정이 다시 오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갈리겠지만.... 아무도 모를 일이니까.. 큰 기대하지 않고 위험대비만 하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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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센스를 달아놓은지 두 달이 훌쩍 넘었다.

1월 초에 광고를 달고 벌써 두달이 넘었는데 그간 발생한 수익을 확인해보려고한다.

내 피씨에는 ADGAURD가 설치되어 있어서 광고차단기능으로 티스토리의 수익내역을 잘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익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제대로 확인을 한 적이 그리 많지 않았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한 참을 방치해두다가, 마음먹고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들을 다녀온 리뷰를 열심히 쓰고 애드고시를 지원했다. 지원한지 3일만에 합격 메일이 날라와서 바로 광고를 달았으니 큰 어려움없이 애드고시를 통과한 편이라고생각한다. 워낙에 키보드로 뚝딱뚝딱 이것저것 글 쓰는걸 좋아했기도 헀으니까. 평소 글쓰기를 하지 않았던 사람이 소재도 없이 갑자기 글을 쓰려면 여러모로 곤란할 거 같기는하다...

 

지금도 그때에 적었던 미쉐린 레스토랑의 리뷰가 늘 유입상위권을 차지하고있다.

이 외에 가겨대가 낮은 레스토랑의 리뷰는 조회수가 그리 잘 나오지 않는 편. 앞으로는 프리미엄 전략을 사용하는 고급레스토랑에 대한 리뷰를 좀 더 적을까한다. 효율을 따지니 그렇게되네... "모수 서울" 레스토랑 리뷰 같은경우 글을 적은지 한 참 넘었는데 여태게시한 글 들의 유입비율의 최상위권에서 내려오질 않고있다.

 

하여간 애드센스 광고를 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의 광고다는 방법의 게시글을 참고하여주길 바란다.

 

 

foliagebrn.tistory.com/65

 

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 후 광고달기 "데이터를 조회할 수 없습니다."

2021/01/08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넣어봤던 애드고시가 통과했다. 심사 요청을 넣은지 사흘만에 바로 이렇게 미소띈 이메일을 받게 되다니 매우 기쁘다.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브라우저들은 ADBLOCK과

foliagebrn.tistory.com

 

 

2021/01/08~2021/03/15 간의 애드센스 수입을 살펴보면 아래와같다.

 

 

블로그를 가장 열심히했던 1월의 수익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이 2월이되겠다. 3월은 사람들의 유입을 꾀할만한 글을 달리 적지 않았기 때문에 유입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인지 수입이 그리 좋지 않다^^;; 

 

내심 글을 잔뜩 써놓고 지우지를 않으면. 정보의 바다인 이 인터넷에서 나의 블로글을 찾아들어온 사람들이 광고를 보고는 나에게 수익을 끊임없이 만들어줄거라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도 유입이 될 만한 글을 적어야지... 나처럼 한 두달 반짝 글을 열심히 쓰고서 이후로 글 쓰는 텀이 잠잠하면.. 수익도 그에 비례하게 줄어드는건 어쩔 수 없는 거같다.

 

1월에 올린 게시물의 수가 상당히 많다. (16건)

 

2월에 올린 게시물의 수는 1월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7건)

그리고 지금까지 올린 3월의 게시물의 수는;; 꼴랑 2건;;

 

 

반성하게 되는 부분이 많다..ㅎㅎ;; 1월 2월에는 굉장히 의욕적이었는데. 지금은 뭐... 생각날때만 글을 쓰고있으니.. ;; 시간과 짬을 더 내서 블로글 글을 좀 더 이것저것 적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글을 안쓰니까 점점 줄어드는 방문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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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 #투자일기 #삼성전자 #주주총회 #특별배당

 

재택근무하느라고 밖을 나가지 않아서 우편물이 도착하는줄도 몰랐었다.

남펴이 퇴근하며 집에들어오는길에 우편함에서 내 앞으로 도착한 주주총회 참석장을 건네주었다. 주주총회는 생각도 못했었던지라 삼성전자에서 배당금 지급 통지서를 보낸걸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미 배당통지서는 전자화시켜서 우편으로 오지 않는걸 알고있어서 의아해했다. 내용을 찬찬히 뜯어보니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하니 이에 대한 설명을 우편물로 알려준 듯하다.

 

주주로써의 권리를 행함에있어서 어려움이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일부러 서면통지를 한게 아닐까 생각하다. 우리처럼 전자기기가 익숙한 세대가 있는 반면, 익숙하지 않은 세대들도 있을 테니까. 정보의 접근성을 고려한게 아니었을까.

 

이번 정기주주총회의 주요 회의 안건은

 

1.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등 재무제표 승인의 건

    ※ 기말 배당 예정내용 - 1주당 배당금: 보통주 1,932원, 우선주 1,933원

2.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의사, 사내이사)

3.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의사 선임의 건

4.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이렇게 4가지 항목인데. 이 중에서 주린이들이 가장 관심있게 살펴볼만한 내용은 바로 첫번째 항목. 기말 배당 예정내용이 되겠다. 통지서에 적혀있는 삼성전자 기말배당/특별배당에 관한 내용을 발췌하면 아래와 같다.

 


 


 

삼성전자는 매분기 배당금을 지급한다. 1개의 삼성전자 주식. 즉 1주마다 354원을 매분기마다 지급한다. 연으로 따지면 1년에 1416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그런데 지난 4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삼만전자, 사만전자 하던 시절을 꿰뚫고 올라간 기념이었는지. 특별배당금을 준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원래는 1주마다 354원을 주던걸 4분기 주식 보유자에 한하여 1주당 1,578원을 더 준다는 거다. 그러니까 4분기는 특별배당금까지 더해서 1주당 1932원을 준다. 특별배당금 입금일은 4월이란다. 주주총회 이후 사업계획서 등을 전자공시한 뒤인 4월에 주식계좌로 배당금이 들어올 터이니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려야겠다.

 

나는 주린이 답게 4분기에 보유하고있던 삼성전자의 주식수가 15개(보통주13, 우선주2)였다.

보통주 13 x 1,932

우선주 2  x 1,933

총 28,982의 배당 이익이 생길 예정이다. 

 

이때당시의 보유한 삼전주식의 매입가를 알 수없기에 현시점의 매입가로 수익율을 계산하여보면

 

보통주 13 x 60,566

우선주   2 x 41,100

매입총액 : 869,558

 

3.33%=(4분기 배당이익) 28,982/(매입총액)869,558x100

 

4분기에만 3.33%의 배당수익을 얻은것이다. 현재 삼전의 주가는 주당 82,000원 안팍을 오르내리고있으니. 현시점 매도시 시세차익이 36만원이니 굉장히 많은 수익을 얻었다. 

삼성전사 비싼가요. 싼가요. 살까요. 말까요. 지금 사도되나요. 안묻고 그냥 적립식으로 한 주, 두 주 샀던게 지금에야 빛을 발하는 듯 하다.  오늘 주가를 보니 81200원 밑으로 떨어져있다. 81000 원에 한 주 정도 걸어두어야겠다. 돈이 없어서 짬짬히 한개 두개 모으는 재미가 있다.

 

 

삼성전자 주주총회

 

1. 일시 : 2021년 3월 17일(수) 오전 9시

2. 장소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140,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 1층 전시홀

3. 보고사항 :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4. 회의목적

   ① 재무재표 승인의 건

   ② 이사 선임의 건(사외/사내)

   ③ 감사 위원 선임의 건

   ④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5. 전자투표

   https://evote. ksd.or.kr

   https://evote. ksd.or.kr/m

 

6. 투표기간

  2021. 3. 7. 9:00~2021. 3. 16. 17:00

  (코스콤 증권거래용 인증서, 금융결제원 개인용도제한용 인증서 필)

7. 온라인 중계

 가. 사전신청 기간 : 2021. 3. 7. 9:00~2021. 3. 16. 17:00

 나. 사전신청 주소 : https://www.samsungagm.com 

 

삼성전자 주주총회 온라인 중계 사전등록 | Samsung Electronics General Meeting of Shareholders Pre-registration

 

www.samsungagm.com

투표는 좀 더 고민해봐야할 문제가 많지만, 온라인 중계를 함에 고민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서 중계 사전등록 신청을 하였다. 본인인증하고 인적사항 및 접속코드를 받을 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되니 3분의 시간만 투자하면되겠다. 살면서 주주총회를 눈으로 볼 일이 얼마나 될까. 돈드는것도 아니니까 경험차 한 번 중계를 보는 일도 삶에 밑천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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