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입덧은 계속 진행중...

고기류는 여전히 먹기 힘들다.

최근에 먹을 수있었던 고기는 햄버거 패티와 제육볶음이었다.

 

연희동의 고미정이라는 한식집에서 제주흑고사리가 들어간 불고기를 이전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남편에게 이야기하여 주말에 방문했었다. 그러나 나의 기억과 다르게 소불고기가 기름.. 그 고기의 지방맛이 너무 강렬해서 한젓가락 먹고 내려놓았다. 고기말고 고사리나 버섯을 먹으려고했으나, 거기에도 소고기지방맛이 가득베어있어서 이후 젓가락이 잘 가지 않았다.

 

그래도 식당에서 반찬으로나온 빨갛게조린 감자조림에 돌솥밥을 맛있게 먹었다. 먹고 집에돌아오니 기력이 없어서 소파에 기대에 한시간, 거실바닥에 누워서 한시간 가량 총 2시간의 낮잠을 잤다. 정말 정신을 차릴 수도 없이 정신없이 잠들었다.... 

 

저녁으로는 버거킹의 주니어와퍼를 먹었는데. 소화가 되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다. 금요일에 남편과 쉑쉑버거를 먹었는데 그건 주니어와퍼와 사이즈가 비슷했으나, 쉑쉑버거를 먹을때와는 다르게 햄버거를 배가부르다는 느낌이 들때까지 먹었더니 역시나 소화가 되지 않는 문제가..

 

계속 소화가 안되는 상태로 9시 30분즘 되니 참기 힘든 울렁거림이 찾아왔다. 창문을 열어서 바깥바람을 쏘이고 차가운벽에 등을 기대어 앉아있기를 수십분있으니 겨우 속 울렁거림은 가라앉아서 토하는 상황은 겨우 면했다.

 

잠들기전에 남편이 명치를 손으로 여러번 쓸어주니 체기는 금방 내려가고 밤새 배가 꼬르륵 거렸다.

 

배고프거나. 체하거나. 토하거나.

 

이렇게 3가지..진행중..

 

오늘 아침에는 피터팬제과점에서 사온 식빵의 1/2조각에 우유를 반팩 마시고 3시간정도지나니 배가고파서 바나나를 하나 먹으니 1시까지 배가 고프지 않았다. 멀리사는 동서에게 전화가와서 한시간동안 폭풍 수다를 떨고나니 허기가져서 오뚜기 3분 카레 절반에 햇반 1/2가 조금안되게 밥을 먹었는데 아직 소화가 되지 않고 얹혀있는 상태...

 

여태까지 햇반1/2 약 100g정도를 한끼에 먹고있었는데 이보다 양을 더 줄여야 정상적으로 소화를 시킬 수있으려나보다.

한팩에 210g. 인 햇반을 반으로 나누어 두끼로 먹는다. 왜 햇반을 먹느냐면 밥짓는 냄새가 너무 역겨워서 집에서 밥을 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밀가루만 먹고 살 수는 없기 때문인데. 얹히는건 밀가루나 쌀이나 똑같다.

 

소화잘시키겠다고 며칠전에는 본죽에서 참치야채죽을 사다가 1/2로 나누어서 먹었는데. 첫번째 먹었을때는괜찮았으나, 남겨두었던 야채죽을 마저 먹었을때에 뭐가 잘못되었는지. 엄마가 해다준 우엉조림이 비위를 상하게 했던가. 후식으로 먹은 차가운 황도가 문제였던가. 먹은지 한시간도 안되어서 삼십분만에 죄다 토했다..

 

남편은 퇴근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토하는 내모습을 보았다.... 

역시나 토하는 중에 식도에 상처가 나서 구토의 마지막은 피토로 끝났고. 아침에 일어났을때 입에서 피비린내가 나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일반식의 1/2도 소화를 못시킨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겠다. 1/3정도가 적당하다.

먹고싶은걸 양껏 먹고싶은데 그랬다가는 다 게워내겠지..

 

아마도 배란이 시작되었을 시점의 몸무게와 지금의 몸무게를 비교하면 최대 1.4kg이 줄었다. ㅋㅋㅋ. 

술과 맛있는 안주로 빵빵해졌던게 조금씩 빠진게 아닐까 싶기도하고...

입덧이 시작된 이후로는 지금까지 -0.6kg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아직  건강에 무리가 되는 정도는 아니라는 사실.

5/7일에 입덧이 시작되었으니.. 아직 3주도 되지 않았다. 입덧하기전에도 통통한 편이었기 때문에 쌓아둔 지방으로 오래버틸 수 있을 거같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

 

임산부 주수별 몸무게 변화표를 보면. 8주차에 해당하는 나는 아직 정상범위에 속한다. 뭐..20주까지 찌는 살은 애기한테 가는게 아니고 다 엄마살이라고하니까. 최대한 안찌는게 낫긴 할테니.... 입덧을 핑계로 살찔 염려는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몸이 너무 힘들다... 이 체한 느낌 너무 끔찍.. 어떻게 하루도 빠지지 않고 체한 느낌이 있을 수있는지...휴...

 

그리고 아랫배가 더 단단하고.. 뭔가 빵빵한게 자리를 잡는게 손끝으로 느껴진다.

거울앞에서 보면 티는 안나는데 만지면 아랫배의 곡선이 다른모양으로 잡혔다는게 확실히 느껴진다. 남편은 아이한테 안좋다고 많이 만지지 말라지만.. 잘 모르겠다... 어차피 애는 양수속에 있는걸..

 

7주에 해당하는 초음파 검사 할 적에, 애기 심장박동수는 146bpm으로 정상범위였다~ 심장박동수가 낮을 수록 안좋은거라구하니. 걱정이 없네 진짜.. 오빠의 유전자가 표준의 표준이라서 그런가 애기도 표준의 표준의 길을 걸어가는 중 ㅎㅎ.

반응형
반응형

 

아침에 일어나서 컨디션이 좋다고생각했는데. 마켓컬리에서 주문한 델라웨어 포도를 야금야금, 작은 2송이를 아침으로 먹고, 엽산과 칼슘 영양제를 먹고 쇼파에 얌전히 앉아있었는데.

 

내 위장을 누가... 자분자분 위아래 좌우로 흔드는 느낌이었다. 락앤락같은 밀폐된 통에 물을 담아놓고 좌우로 흔드는 느낌.... 남편이 씻고 나올때까지 얌전히.. 그 울렁거리는 느낌을 느끼고 가만히 있었는데. 남편이 화장실에서 나와서 말을 거니까. 말을 하는 순간 울렁거림이 강해졌다. 그대로 화장실 변기를 부여잡고 토....

 

아침에 먹었던 메론, 사과, 포도가 나오고. 토를 하면서 목구멍에 상처가 생겼는지 핏물이 비쳤다.... 흑흑

그래도 다른 음식을 먹지는 않아서.. 과일이 수분이 대부분이어서 그랬는지.. 아주 고통스럽지는 않았는데. 문을 닫을 생각도 못하고 토하는 모습을 남편에게 다 보여주어서 너무 창피했다. 남편은 토하는 내 등을 두어번 툭툭 두드려주었다. 출근하는 남편이 토하는 내 모습을 본게 속상했는지. 내가 토한게 마음에 안든다고했다. 허허...

 

이제 포도 먹지 말라고... 평소랑 다르게 먹은건 포도밖에 없지 않냐고했다. 

다 토했지만 맛있었던 델라웨어 포도

 

200g에 7천원이 넘는 비싼 몸값의 포도였는데. 위장에 담긴지 20분도 안되어 전부 변기속으로 퐁당퐁당... 아깝다.. 하지만 속에서 안받아주는걸 우째...

 

다 토하고나서 입을 헹구고, 참크래커 작은 한봉지를 생수랑 같이 먹고, 엽산을 다시 챙겨먹었다. 산부인과에서 말하기를 엽산을 꾸준히 정해진 시간에 먹어서 일정 농도를 유지해주는게 좋다고했다. 어찌되었든 토하고도 다시 먹고, 영양제를 챙겨먹어야한다는게 좀 힘들었다. 다시 한 번 먹을 수 있는 참 크래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회사에서 워크숍이 있어서 다같이 모여서 식사도하고 회의도해야하는데 걱정되는게 이만저만이 아니다. 회사와 팀원들의 배려로 재택근무를 하고있기에 하루만 나가는거도 감지덕지이긴 하지만..ㅜㅜ 우선 퇴근길이 걱정이고..(편도 한시간 반), 임신성 빈혈때문인지 마스크를 쓰고있으면 숨이 너무찬다.. 그런데 워크숍이라서 계속 마스크 쓰고있어야함. 또 식사... 샐러드를 먹을거같은데.. 과연 .. 먹을 수 있을가...흑흑... 일단 요즘 안익힌 푸성귀를 먹으면 자꾸 설사를 해서... 또 속 울렁거림으로 토라도 하게되면 얼마나 볼썽사나울지..넘무 걱정..ㅜㅜ 

 

 

반응형
반응형

어제는 아침, 점심 컨디션이 좋았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지않다. 잠은 평소보다 더 잘 잔거같은데. 눈을 뜨자마자 속이 울렁거렸다. 미식미식거리고. 울렁거리고. 일어나서 한 참을 가만히 앉아있다가 겨우겨우 어제 먹다 남긴 샌드위치 반쪽을 먹었다. 먹고나서도 속이 좋지 못하다.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는 느낌...

 

어제 저녁에도 이랬는데. 집에서 스트레칭과 가벼운 유산소를 하니 속이 좀 풀린 느낌이 났었다. 일기를 쓴 뒤에 한 번 다시 해볼 요량이다. 어제 스트레칭 하면서 트름과 방귀가 엄청 많이 나왔다. 속이 꽉 막혔던게 뚫렸나보다. 강도 높은 운동은 아니었는데. 확실히 몸을 움직이면 나아지는가보다. 그래도 지난번 산책때처럼 몸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마구 움직이지는 말아야겠다...(그때도 조심한다고 매우 천천히 걷기는 했었지만.)

 

어제 저녁에 남편이 오고나서 과일 껍질 처리를위해 열렸던 음식물 쓰레기봉투 냄새에 헛구역질을 했다. 쓰레기봉지 안에는 삶은 계란 노른자와 오렌지 껍질만이 들어있었는데. 냄새를 참지 못하고 속을 게워낼뻔했다. 나도 당황하고. 남편도 당황했다. 평소에는 조금 참을 만한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바로 토할거같은 느낌이라 화장실 변기를 부여잡았다.

 

한번 뒤집힌 속이 되돌아오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약 삼십분 정도... 이후 11시에 가까운 시간이 되니. 저녁으로 먹은 식사가 소화가 다되고 또다시 극심한 허기가 찾아왔다. 참아볼까 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참크래커 작은 봉지의 절반을 먹었더니 속이 좀 편안해졌다.

 

속이 비어있어도 괴롭고, 속에 음식물이 들어가있어도 괴로운 상태. 정말 아주 조금씩 먹어야 속이 편하다. 어찌되었든 어젯밤에 참크래커를 먹고 잤더니 평소보다 편히 잘 수있었다.. 밤새 화장실을 들락거리지도 않았다.

 

다만 가슴이 아파서. 자는 중에 한 번 뒤척거리긴했다. 가슴이 계속 커지는지... 아침에 마사지를 해줬음에도 뭉치고 많이 아프다. 벌써 이렇게 커지기 시작해서 나중에는 어찌될지 참 걱정이 많다.

 

몸무게는 어제와 동일했다. 12주까지 늘어야하는 몸무게는 0KG 이라고한다. 안정기가 지나면 그때부터 아이의 성장속도가 빨라져서 그때부터 몸무게가 더 빠르게 는다고.

 

전에는 그렇게나 좋던 꽃냄새가 역겹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파트 뒷산에 아카시아가 흐드러지게 피는날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아카시아 나무를 모두 베어내어 불태워버리고싶을정도로 아카시아가 싫어졌다. 요즘 한창 피고있는 토끼풀꽃의 향기도 싫어졌다. 이 상태도 몇 주를 더 보내야한다니.. 끔찍하기만하다.

 

드라마에서는 예쁘장한 여주인공이. 음식을 앞에두고 욱욱 거리기만 하던데. 현실은 24시간 숙취에 절여진 위장을 달고살거나 뱃멀미를 하는 중이다. 그러다가 음식 냄새를 맡으면 변기로 달려가 웩웩거리고. 하나도 예쁘지않고 고상하지 않고 추접스럽기만하다. 임신이 아름답다고 누가그래. 거짓말쟁이들이다.

반응형
반응형

지난 금요일, 5월 7일에 산부인과에 다녀와서 아기집과 난황을 보고왔다. 

오전에 산부인과를 가고, 이어 보건소에가서 엽산제 등 구에서 임산부에게 주는 선물을 한보따리 받아서 왔다.

임신확인서! 를 받은 기념으로 예약한 "모수 서울"을 방문해서 점심을 즐겼다.

 

이전에 방문했을땐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지 않았던 때라...

코스 중반부터 아주 배가불러서 식사를 마치는게 곤욕이었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메뉴를 섭렵할 수있었다.

 

문제는 내 입이 예민해져서. 생선의 비린맛을 감지하게 된 점....

분명 비린맛이 나지 않을껀데도 묘하게 생선비린맛이 나서 첫점을 떳을때 기분이 묘하게 좋지 않았다.

 

그리고 이게 입덧의 시작이었을 줄이야 누가 알았을까....

 


이날 먹은 음식이 유난히 체한느낌이 들었다.

저녁식사를 하고나서도 명치아래에 주먹만한 돌덩이가 자리잡고앉아 내려가지 않았다.

아주 밤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겨우겨우 소화가 된 느낌이 들었다.

문제는 그 소화가된 느낌이 속이 편해지는게 아니라, 허기가 들때 느껴지는 배고픔이라는게 문제...

 

금요일부터 수요일인 지금까지. 음식을 먹으면 명치 아래에 돌덩이가 자리잡은것처럼 속이 불편하고

목구멍 안쪽에는 고기완자같은게 걸려서 말을 할때마다 위로 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것 같다.

(역류성 식도염에 걸렸을때 이런느낌이었다.)

 

밥짓는 냄새가 역해서. 밥을 할때는 사방의 창문을 다 열어야하고.

돼지비계는 입에 넣기도 싫다. 이의 연장으로 살라미, 초리조, 칼바사, 동그랑땡을 입에 넣는 생각만으로도 토할거같다.

(원래는 엄청 좋아하던 음식들....ㅜㅜ)

 

냉장고에 남아있던 치킨텐더도 죄다 내다버리고.

김치에서는 젓갈맛이 나서 한 젓가락만 먹고 내다버렸다.

김치통을 씻을때 올라오는 김치냄새에 설거지를 하면서 헛구역질을 수어번... 다행히 토는 안했는데.

 

월요일, 화요일에 엄마가 찾아와 밑반찬을 만들어주고 갔다.

그거로 식사를 했는데도 속이 뭉치고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입에서는 너무 맛있게 잘먹었는데.

소화가 잘 안되고 뭉치고 울렁거리는 느낌은 그대로였다.

 

어제 저녁도 엄마가 해다준 밑반찬으로 식사를 하고

저녁산책을 나가려고 양치질을 하고있었는데. 뭐가 문제였는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토가 나왔다.

전혀 힘들지않고 너무 쉽게 나왔다.  그리고 바로 설사.....

임신을 알게된 뒤로는 변비가 있거나 설사를 하거나의 반복이다.

 

양을 조금 늘려서 먹으면 바로 얹히는 느낌이들어서. 밥도 100g 이하로 먹고. 밑반찬도 최대한 적게 주워먹었는데. 그걸 죄다 토하니까 기운이 없었다. 그래도 하루종일 어딜 나가지도않고 집에만 있었던 터라 기운을 차리려고 집앞의 하천으로 산책을 나가긴했는데.

 

평소에 40분이면 충분히다녀오던 거리를 1시간이 넘게 걸려서 다녀왔다.

중반을 넘게 걸어간 순간에는 바닥이 휘청휘청거리고 아랫배가 찌릿찌릿 아파서 몇걸음 걷다 쉬고, 몇걸음 걷다 쉬고를 반복했다. 속도 울렁거리는게 몸상태가 너무 안좋아져서. 

 

기다리고있던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데리러오라고했다. 만나서 중간에 잠깐 앉아서 쉬는데 갑자기 서러워졌다. 한달전까지만해도 요가도 하고 혼자서 집뒤의 동산도 운동삼아 쉽게쉽게 올라갔다 오고 그랬는데

이제는 고작 집앞의 하천을 걸어갔다 오는것도 힘에 부치는 몸이 되었다는 생각이 너무 슬펐다.

눈물을 찔끔거리니 당황하는 남편.

 

곧이어 진정하긴했지만.... 임신을 하면 감정기복이 널을 뛴다더니 그런거같기도하고.....

 

 


앉았다 일어나면 앞이 새카매져서 힘든일도 이제 익숙해졌다.

기립성 저혈압이 이정도로 심한적은 없었는데....

 

남편은 이런 몸상태가 되어본적이 없어서인지 도통 이해를 할 수 없는가보다.

어젯밤에는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실을 세 번을 넘게갔다. 피곤해서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기도했다.

 

오늘도 아침은 식빵 반쪽에 생수, 오렌지 3조각, 영양제 2알로 마쳤다.

 

아침을 엄청 적게 먹으니까 울렁거릴 것도 없어서인제 아직 속은 편하다.

보통 아침이 속이제일 편하고,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으며 음식이 속에 많이 들어갈 수록 얹힘의 정도가 강해진다....

 

어제 토하고나서 남편이 혼자 마트에가서 참크래커랑, 아기과자 배배, 예감, 빵빠레 아이스크림을 한가득 사다주었다. 산책을 나가서 진을 빼고 나서 먹는 참크래커는 너무너무너무!!!!! 너무!!! 맛있어서 남편한테 너무 고마웠다..ㅜㅜ 먹고나서도 속이 편하고 입에서도 맛이 좋고 냄새도 안나서. 마음편하게 먹을 수있는 음식이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요즘 주식시장이 위아래로 널을 뛰는거같은데.

임신 덕에 신경을 덜 쓰고있다... 

반응형
반응형

 

 

제주도를 다녀오기 전에도 남편과의 신경전으로 신경이 곤두서있기도했고.

남편과의 다툼에서, 내가 남편에게 보이고싶지 않았던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던지라. 자괴감에 빠져서 굉장히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심리상담을 시작하기도했는a데. 

 

10회의 심리상담 중에서 중반에 가까운 지금. 초기의 나의 모습을 바라보면. 굉장히...

스스로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고. 나의 모습을 스스로 바라보지 못하고. 남편이 바라보았을 나의 모습을 상상하고 괴로워하는 일의 반복이었다. 

 

우울증에는 몸을 움직이는게 최고라고하여. 일부러 산책도 열심히다니고 그랬는데... 일주일, 이주일 전부터 아무것도 ... 산책도 하기 싫고. 음식도 하기 싫고. 운동도 .. 스트레칭도.. 그렇게 재미있었던 요가도 하기가 싫어졌다...

 

사실.. 남편에게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최근 일 이주동안 엄청난 무기력;;

 

전에는 먹고싶은 음식이 있으면 부지런히 만들어서 먹고 그랫는데

이제는 대충 배부르게 먹고.. 

재택근무를 하는 날에는 일하기가 싫어서 침대에 누워서 빈둥거리기도 일쑤...ㅜㅜ

 

임신인걸 알기전에는 내가 많이 나태해졌구나...하면서도 일해야지.. 일해야지 하면서 일을 안하게되는..

운동해야지..운동해야지..하면서 운동을 안하게되는 일의 반복이었는데...

 

그게 다 호르몬의 농간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좀더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이려고 노력하고있다.

그 일환으로 이렇게 임신 일기도 쓰고있고....

 

회사일이 마음에서 떠서 그럴까..

요즘 눈에 잘 안들어와서. 차라리 이렇게 시간을 어영부영 보낼바에는 알차게 보내자 싶어서.

그냥 임신 육아 관련 글을 열심히 찾아서 보고 공부하고있다.

 

어제는 산부인과 방문 예약을 하고, 보건소도 산전, 기초검사 예약을 해두었다.

오늘 아침에도 엽산을 빠짐없이 챙겨먹었고. 칼슘도 추가로 먹었다.

 

살이 찌지 않기 위해서.. 흰쌀밥은 먹지않았고. 감자로 탄수화물을 대체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나의.. 젊은 시절의 몸을 즐기기위해서 원피스를 주문하려고한다.

봐놓은 원피스를 주문하려하는데. 기존에 주문했던 주문이 취소가 되고있지 않아서 잔고가 부족해서 주문을 못하고있는 상황..... 걍 비상금 털어서 주문할까보다 ^^. 열받는데.. 시간은 돌아오지 않고 나의 몸매도 돌아오지 않는다고. 그렇다고 좋은 몸매도 아니긴 하지만.. ^^ 어쨌든.^^..

 

 

어제도 요가 잠깐과 맨몸 근력 트레이닝을 땀이 조금 흐를 정도로햇는데

오늘도 요가 잠깐과 맨몸 근력 트레이닝을 조금 해볼 생각이다.

스쿼트 조금하고.. 오늘은 상체를 살짝.. 복근도 살짝.. 조금씩 조금씩 무리가지 않는 선에서...해야지..

 

임신테스트기도 오늘 새벽에 해보았는데

어제와 비슷한 농도로 확인했다.

다른사람들은 임신테스트기를 어쩜 그렇게 정갈하게 정리하는가 싶었는데.

수분을 말리고 난 뒤에, 양면테이프로 붙인다고한다. 

귀찮지만 나중에 몰아서 한 번 해볼까 싶다.

 

그리고.. 심리상담에가서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축하를 받았다.

어제는 유난히 심리상담을 진행하면 달리 할 말이 없었다.

갈 수록 눈물도 줄어들고 있어서

많은 효과를 보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주의 과제는 앞으로 나의 호르몬 변화로 일어날 지도 모를 분노..짜증..이 일었을때

남편이 나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건데.

그에 대한 대안이 "많이 힘들구나." 라는ㄷ ㅐ화를 통해 공감을 얻는 거였다.

과연 남편이 저런 말을 해줄 수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주중에 대화를 통해서 저런 이야기를 나눠볼까 한다.

 

그리고 산부인과에가서 정상임신임을 확인 받으면, 그 후에 보건소 갔다가. 서울 모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로했다. 다른곳 어디 갈만한데가 있을까? 고민했는데 그냥 모수에 가는걸로.. 거기에 가서 기분이 상할일은 없을 테니깐. 하루를 잘 마무리 할 수있을 거 같다.

 

 

반응형
반응형

2월 말부터 시작되었던 조정장이 드디어 끝이 났다. 조정장이 시작되었을 무렵인 2월 말일 기준의 주식 평가수익률은 13% 내외였다. 조정이 시작되기 전인 1월 경의 평가수률은 20%였다. 조정이 시작되자 7%가까이 하락하며 후반에 들어간 주식들은 마이너스가 되기도했다. 조정장에 하락구매선을 설정하지 않고 신나게 들어갔던 ARKK같은 경우ㅎㅎ 지금도 마이너스를 유지하고있다.

 

아래는 2월 말일 기준의 미국주식현황을 정리해놓은 자료이다.

조정이 시작되었던 2021년 2월 말일 기준 미국주식 투자표

 

여러모로 인터넷과 유튜브, 강의를 통해 얻은 지식으로. 조정장에서 주식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구매하는 구매가를 설정하고. 그에 맞게 추가로 여러 항목을 줍기는 했는데...  투자금액에 비해서 종목이 지나치게 많아진게 아닌가 싶기도하다.

 

2021년 4월 말 기준 미국주식 투자표

투자종목중에 단연 높은 수익률을 내고있는 ASML은 내년까지도 잘나갈거같고. GOOGL도 경기가 회복되면 더욱 날라다닐거같다. 전체적으로 플러스..+ 이기 때문에 크게 코멘트하고 고민할 항목이 있는거같지는 않다.. 

최근에 구매한 종목으로는 SEDG, 이번 어닝 시즌에서 실적이 좋게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많이는 못사고 1주를 샀는데.

아직까지는 상승여력이 있는건지 마이너스를 보지 않았다.

 

최근 중점적으로 신경써서 구매하고있었던것은 BLNK라고 미국의 전기차 충전소인데. 목표 구매가가 $35 미만이다. 자투리 돈이 남을때마다 환전해서 한 주, 두 주 씩 구매하고있다. 뭐.. 이거 외에는 주식투자하는 분들도 너무나 잘 아는 항목들이 많아서.. 달리 코멘트 할만한게 없는걸..  훔...

 

이런식을 조정장을 한 번 지날때마다. 20%씩 빠지고 10%빠지고 하는걸 보면서.. 이럴때에 주식을 좀 사놔야... 이득을 보는구나.. 쌀때에 사서 비쌀때에 판다. 공포에사서 환희에 판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라는 걸 여러번의 경험을 통해 체득하고있다.

 

물론 나같은 경우에는 지난 조정장에서 다른 종목들을 구매하기위하여 AAPL을 조금 팔고 그러긴 했지만.. 이러한 조정장에서 달리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거나 하는 포트폴리오의 조정을 할 생각이 없다면,,, 그저 보유하고있는 종목이 저점에 도달했을때에 추가 구매하거나.. 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물타기라고 해야할까. ㅎㅎ

 

물론 환의일때를 알아차려서 기가막히게 팔면 참으로 좋으련만.. 나는 그런것 까지 맞출 수는 없고...

돈이 필요할때까지 꾸준하게 적립식으로 구매할 요량이다.

 

하여간..

미국주식 1월 수익률이 19.99%였는데 지금 25.95%이니까.. 못해도 6%의 수익을 올린 셈이라서.

이번 조정장에서의 대처도 대박은 아니어도 중박정도는 되지 않을까 위안삼아본다.

 

 

반응형
반응형

22일에 임신테스트기에 양성으로 선이 흐릿하게 보인 이후로 부터 4일이 지났다.

 

지난 금요일에는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고.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아침에 눈을 뜨면 너무너무 허기졌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배가 고팠는데월요일인 오늘 아침에는 그정도로 배가 고프지 않았다.

 

이것도 임신 호르몬의 농간인 걸까? 하여간 채워지지 않는 허기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너무나 다행이라고생각한다. 

 

 

 

토요일까지.. 그러니까. 임신선을 확인햇 22일(목)부터 토요일(24)일까지는 불안한 마음이 컸다.화학적 유산 걱정이 심했던 탓이다. 몇시간 차가 나지도 않게 임신테스트기를 쓰면서 선이 더 진해지고있는지 확인하려고 노렸했다. 

 

그러다가 25일즈음 눈에 뜨이게 옅은 분홍색이 조금 더 짙어짐을 눈으로 확인하고서야 마음에 안정을 찾을 수있었다. 잘 자라고 있구나.. 하고... 그리고 오늘 아침 6시에 확인을 하니, 확연하게 진해졌음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기에 더더욱 마음이 놓였다.

 

걱정되는 마음에 아침 저녁으로 테스트를 해야하나. 하면서 임신테스트기를 몇 박스를 사서 구비해두었는데. 생각보다 소량을 더 사용하게 될 거같다. 그래도 원포 테스트기로 구매해서 구매가격이 높지 않은 면이 다행이다.

 

남편은 첫날에는 시큰둥하고. 임신이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산부인과에서 임신확인서를 받아야만 임신이라고한다.) 내가 아침잠에 취해있을때에 혼자서 조용히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를 읽는 걸보니... 신경이 쓰이지 않는 척 하면서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거 같았다. 보건소에서 지원하는 항목이 많으니까. 보건소도 다녀야겠다고 한다. 이 책은 지금 육휴를 보내고있는 회사의 대리님이 선물로 사주셨다.  이 책은 부부의 세계에서 불륜녀였던 여다경이 서점에서 구매하는 장면이 나왔던 책이기도 하다. 임신부들은 다들 집에 한 권씩 있는 듯 하다 ㅎㅎ...

 

예상으로는 5월 중순에 산부인과를 방문하면 될거라 예상을 했었는데(한 번의 방문으로 심장소리도 들으려고 했었음). 남편과 나의 의견으로는 출근 퇴근을 지하철로 하고있으니. 조금이라도 몸이 편하려면 12주까지 단축근무를 할 수 있으니. 최대한 임신확인서를 빨리 받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인터넷에서 돌아다니고있는 임신 수치표. 4월 22일을 3주 5일로 계산하면.. 5월 8일을 경계로 난황을 보거나, 심장박동을 보거나인데... 5월 7일에 병원을 방문하거나 5월 11일에 병원을 방문해서 임신확인서를 받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안타깝게도 5월 10일은 담당의사가 휴일이라서 방문을 할 수가 없다... 뭐.. 다른 의사를 선택해도 되지만 ㅎ; 지금 남편과 나의 관심은 서로다르지만... 남편=임신확인서 발급, 나=심장박동. 오늘 남편이 퇴근하고나면... 5월 7일에 병원에 갈 것인지 5월 11일에 병원을 갈 것인지를 확인해야겠다.

 

이 글의 서두를 쓸 때까지만 해도 크게 배고프지 않았는데..거의 다 쓴 지금 엄청 배가고프다...오전에 요가를 살짝해서 몸을 풀고..점심을 먹어야겠다...

반응형
반응형

회사에 출근을 하니. 배고픔에 업무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

생리불순인데다가 관계일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하니. 내가 지금 임신 몇주차인지 불분명해서.

이제 임신극초기 증상인건지 그냥 돼지라서 배고파하는건지 구분이 안된다.

 

임신극초기.

임신 3주 증상.

임신 4주 증상.

배고픔.

배고파요.

 

라고 검색을 하니 먹덧을 한다는 사람들이있었다.

임신 호르몬때문에 계속 배고픔을 느끼게된거라는데.

나와 같은 고민을 가진 임산부들이 네이버 카페같은 곳에 글을 올리면

댓글로 나중에 입덧이 오면 먹고싶어도 못먹을 거라며

많이 먹어두라는 말이 많다.

지금 많이 먹어서 체력을 늘려놔야한다는 얘기들이있는데... 진짜인지 어쩐지..알수가없으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마어마한 허기짐을 느꼈다.

결혼전에 다이어트한답시고 삼시세끼 샐러드만 먹었을때와 비슷한 공복감.

 

아침에 두유에 말은 오트밀과 견과류 한봉지, 요거트 두 숟가락, 망고 반개, 계란 1개를 먹었다.

먹는 중에도 배가고팠고. 다 먹은 뒤에도 배가고팠다....

평소라면 충분히 배가 찼을 양인데... 배가 고프다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았다.

심지어 음식을 먹는 중에도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서 남편이 듣기까지했다.

 

사무실에 출근해서 앉은지 한시간도 안된 10시에 다시 배가고픈 증상이 나타났다.

갈비뼈와 갈비뼈 사이인 명치가 텅 비어있는 느낌... 그래서 간식으로 싸온 삶은 계란을 뚝딱 해치웠다.

 

한시간 반정도 지나면 점심시간이 돼니까. 버틸 수 있겠지.

그랬는데 왠걸...

11시 되기도전에 배가 텅 빈 느낌이 또 들었다.

 

도대체 왜이러는거야.....

 

그동안 아침이 좀 부실했던 날에도 점심식사전에 배가 좀 고프면 계란을 한개 먹으면 점심먹기전까지 버틸 수가 있었는데. 도통 견디기 힘들정도로 배가고팠다..

 

계란을 또 먹기엔 오후에 먹을거리가 없어서 너무 힘들거같았다.

그래서 아침에 남편이 챙겨준 견과류 중에 한 봉지를 먹고. 텀블러에 따듯한 물을 가득담아서 마시는 중인데... 먹는 중에도 배가고프다.... 배고파... 배가.. 고파.. ㅠㅠㅠ  

 

이게 먹덧이라는걸까. ㅜㅜ ?

임신테스트를 하기 며칠 전부터 저녁시간마다 남편에게 배고프다고 말했는데... 

그냥 내가 이상하게 배가 고파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며칠 내내 배가 고픈건 말이 안되는건같다.

 

그러고보니.. 남편 몰래 재택근무를 하면서 쫀듸기도 하나 홀랑 먹기도했고...

이상하게 냉장고문을 열었다 닫았다 하기도했다.. 

 

이 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배고프다..

점심으로는 샌드위치를 챙겨왔는데.. 

이거 먹고도 배가 또 고프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이 크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