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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
아이를 기르는 모든 것의 결정이 나에게 위임되어있다. 모든 일들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 해가 될지 고민한다...

아기를 먹이고 재우는 일만큼 힘든일이 없다. 그동안 우리아기는 딱 하루 통잠을 잔 적이 있다. 그 이후로는 계속 밤수가 있었는데 그 말인 즉. 임신을 한 작년5월부터 올해5월인 지금까지 밤잠을 편안하게 자본적이 단 하루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지금은... 아기가 밤에 젖을 두 번이나 먹고 있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참 낮다. 현재 아기는 밤에 수유를 2번.. 10시와 11시 사이에 1번, 2시와 3시에 1번 이렇게 4시간 간격으로 먹고 있다.

솔직히 너무 지친다.

모유수유를 하기에 밤중에 깨어서 젖을 먹이고 아기를 달래서 재우는 것 까지 모든 일이. 이렇게 밤에 아기를 먹이는 게 맞는 길인지. 또 남편이 나의 양육방식에 갖는 의구심에 대응하는 모든 면면이 힘들고 탈력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나 지금처럼 밤에 악을 쓰고 우는 아기를 한참을 달래고 결국 젖을 물려 재우고 있는 지금과 같을때 가장 심정이 처참하다. 밤의 한가운데에서 내가 한 방법이 옳은 걸까 끊이없이 되묻고 점검하고 가정하는 이 시간이 가장 괴롭고 초조하다.

내가 그동안 한 행동 들이 아기를 괴롭게 한건 아닌지. 불필요하게 아기를 힘들게 하고 있었던건 아닌지. 아기에게 불필요한 습관을 만들어 준건 아닌지와 같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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