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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위기로 시작된 미국주식 조정장이 생각보다 싱겁게 끝났다. 애초 헝다그룹의 파산설이 제기된 원인이 중국정부의 기강세우기(맘에 안든 기업 후려치기)였음으로... 역시 조정은 조정이고 핑계는 핑계일 뿐이었다. 조정의 시작이 무엇이었던 간에 원인을 찾으려 하지말고 현상에 집중해야한다는 걸 알게되었다.

이번 조정장에서의 수확은 위와 같다. 이정도면 나쁘진 않아도 평타는 친게 아닐까? 내년 남편이 본인 생일 선물 이야기를 하길래 소액예금을 들었는데. 예금이율이 0.85%였으니 ㅎ.. 뭐 이자받으려고 가입한건 아니고 엉뚱한데에 현금쓸까봐 묶어놓을 용도로 가입해둔거긴 하지만;. 0.85%....ㅎ; 누구 코에 붙여 진짜.  애초 가입기간이 1년 미만이라서 가입하긴했지만; 1백만원이면 1년 예금이자 7천3백원.... 너무하다 진짜. 이러니까 요즘애들이 예금을 안하고 주식을 하지... 기준금리가 어느정도 올라가기 전까지는 주식시장에 몰입해있는 인구수가 늘어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금감원에서 은행권 1백만원 12개월 예금이자 조회하면 최고금리가 1.63%로 나온다. 최고 우대금리라는거니까..이거저거 마케팅 수신하고 정기결제 하거나 관리비 이체걸거나... 그래야하겠지..귀찮게...

 

이번 조정장에서도. 현금(달러화)구비해둔게 비중이 적어서 아쉬움이 컸는데. 언제 올지는 모르나.. 다음조정장을 대비해서 환율이 1140 밑으로 떨어질 때를 대비해 한화를 준비하고. 연간 평균 매매기준율에 가까워지면 소액씩 환전을 해두어야겠다. 이번에 환전해두었던 달러가 $900가량 남아있었지만. 전체 환전금액이 좀 더 컸다면 위처럼 ETF중심의 매매가 아닌 구글을 1주 더 샀을 텐데 말이다.

 

또 현재는 키움증권 계좌 한개에 적립식 매수를 하고있었는데. 이렇게 하다보니 저점매수의 매력이 점점 덜해지는 것 같아서. 중단기투자용 계좌를 하나더 사용할까 생각중이다. 신한금융투자에 계좌가 하나 있긴한데. 삼성증권으로 계좌를 개설을 할까...고민중... 어디로가든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이전하는게 좋을 거 같다. 이건 언제 또 조사를 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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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반부터인가.. 아기가 쓸 모빌에 들어가는 건전지 장착부위에 녹이 슬어있길래 남편이랑 한창 녹제거를 했다. 녹제거가 끝나갈 무렵 배가 뭉치고 아파서 침대에 드러누웠는데 그 뒤로 11시 반즈음 잠이 들 때까지 가진통이 있었다.

침대에 드러누우러 가서야 안건데. 어제는 어쩐지 일이 계속있어서 업무 중간에 잠시라도 눕지 못했고. 점심시간에는 식사를 차리고 설거지를 하고 반찬통을 비우고 나니 점심시간이 몇 분 남지 않기도했고. 밥먹은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누워있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그러니까.. 밤 9시 반즈음에 처음 자리에 누웠던 것.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배가 뭉친걸로만 알고. 좌로 누웠다가 우로 누웠다가 했었다. 그런데 배가 너무 단단해서 도통 풀리지가 않았다. 몸의 자세를 바꿀때에도 배가 아파서 쉽게 자세를 바꿀 수가 없었다.

배꼽아래 배 전체 부위가 단단하게 뭉쳤다가 풀리기를 반복. 혹시 이게 조기분만의 증후는 아닐까. 덜컥 겁이나서 진통을 재는 어플을 깔고 통증 주기를 기록하자 30초~40초 동안 통증과 1분 30~40초 동안의 휴식을 반복하고있었다. 30여분동안 주기적인 통증을 기록했는데 기록할때마다 어플에서는 5분미만의 진통이라고하면서 병원에 가라고 팝업이 줄창떳다.

하지만 뱃속에 아기는 너무나 태동이 좋았고. 진진통이라고하기에는 내가 통증이 있는 중에도 움직일 수 있고, 말도 할 수있었다. 통증의 부위가 배꼽아래에 한정된다는 특징도 있었다. 배뭉침이라기에는 간격이 규칙적이어서 가진통이라고 셀프 진단 내리니 마음이 좀 편해졌다.

다른산모들은 34주 부터 가진통이 온다는데 나는 오늘 피로하기도 했고.. 아기도 한창 클 때라서 가진통이 일찍 온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음이 진정되는 것과 다르게 아픈건 아픈거여서... 소변을 보면 보통 배뭉침이 풀리길래 그 사이에 화장실도 억지로 세번이나 다녀왔는데 배가 단단하게 뭉쳐서 아픈건 그대로였다.

바디필로우를 이리 끌어안고 저리 끌어안고. 좌로 누웠다가 우로 누웠다가... 심호흡도 했다가. 앉았다가.. 엎드려있다가... 침대를 네 발로 기며 뱅글뱅글 돌면서 버텼다. 그리고 11시 반즘 되니 기진맥진해서 이제는 자세를 바꾸는것도 너무 힘들어서 축 늘어져서 잠이들었다. 눈을 감았다 뜨고나니 벌써 아침... 밤중에 화장실도 가지 않았다.

앞으로 가진통이 여러번 더 올 텐데. 잘 버틸 수 있을까?
가진통도 이렇게 아픈데. 진진통. 진짜 아기를 낳을때 오는 산통은 어떻게 견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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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무오키>

서울 강남구 학동로55길 12-12 2층 (우)06065 / 청담동 38-4

월~토 12: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8:00

010-2948-4171

www.muoki.kr  

 

무오키 MUOKI

박무현 쉐프의 컨템퍼러리 다이닝 공간. 미슐랭 원스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www.muoki.kr

캐치테이블로 예약

발렛주차(3천원)

 

 

산모 정기검진 및 접종 등을 오전에 일사천리로 끝내고 청담으로 건너가서 무오키에 방문했다. 개인적으로 올해 들렸던 모든 레스토랑을 통틀어서 가장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왔다. 투스타였던 모수보다도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기억이 사라지기전에 서둘러서 핸드폰으로 찍었던 사진들로 포스팅을 해보련다.

방문시점이 10월임에도 불구하고 여름메뉴가 계속 되고있었다. 듣기로는 교육생들의 적응을 위해서 가을메뉴로 교체하지 않고 여름메뉴를 유지하고 있다는데. 그래도 나는 무오키가 첫 방문이었던 데다가 여름메뉴도 굉장히 입에 잘 맞았기 때문에 아주 즐거운 식사를 하고 올 수있었다.

 

TOMATO - 토마토 가스파초, 파인애플 큐브, 견과류를 이용한 페스츄리, 참외, 토마토 피클, 허브로 마리네이드한 주황색 방울토마토

한창 날씨가 더웠을때에 먹었으면 더욱더 맛있었을 차가운 토마토 스프(가스파초). 토마토의 새콤한 맛과 토마토피클, 파인애플, 허브향이 한데 잘 어울리는 음식이었다. 수저로 과일/야채와 밑의 차가운 카스파초를 한입에 떠서 먹으면되는데. 토마토의 새콤함이 입맛을 돋궈서 다음 접시를 기다리기 힘들정도로 식욕이 올랐다. 부라타 치즈도 추가할 수있었는데. 이날 철분제를 먹어야했기 때문에.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유당...이 첨가되어있는 부라타치즈는 선택하지 않았다. 그래도 맛있었음.

다음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며. 누군가 마셨을 5대사또와 엄청짱 비싼 와인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낸다. 옆테이블에는 미슐랭가이드에 실린 무오키의 페이지를 전시해두었다.

 

매장분위기는 상당히 캐쥬얼한 분위기. 덕분에 격식을 생각하지 않고 마음편하게 식사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다.

 

천고가 상당히 높은데. 2층까지 천장이 뚫려있어서 였는가보다. 오픈키친이어서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조은사람들.. 복받으세요.

 

OCEAN-바다

한치, 참돔피클, 엔쵸비마요네즈, 시소, 펜넬, 레몬제스트, 청포도슬라이스

두번째 접시도 굉장히 상큼한 메뉴! 임산부여서 회를 먹지 말까 어쩔까 고민했는데. 다이닝의 품질을 믿지 못하고 회를 안먹는다면. 임신이 끝날 때까지 정말 날생선은 입에 대지도 못할 것이기에 과감하게 생선을 선택했다. 생선을 선택하지 않으면 한치의 양을 좀 더 늘려주신다고했지만. 나는 날생선에 목이 마른 한마리의 굶주린 흑곰과 같았다. 

 

하늘하늘한 면사포같은 접시는 밑에 생선살과 엔쵸비 마요네즈가 깔려있어서 위에 얹어진 것들과 한데 집어서 한입에 먹으면되는 요리였다. 역시나 말해 무엇할까. 생선의 신선도와 찰기는 당연히 훌륭했고. 곁들어진 시소잎과 청포도 슬라이스가 새콤하고 입을 정리해주고. 부족한 간과 지방질은 엔쵸비 마요네즈가 채워줬다. 임산부라고 하여 음식의 간을 전체적으로 약하게해주셨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맛있었다.

 

 

BREAD -

아침에 매장에서 직접 구운 깜빠뉴, 프랑스 고메버터, 말돈소금

 

리조토가 나오기전에 빵과 버터, 소금이 나왔는데 정말 삶의 즐거움을 대표하는 것들 아닐까 싶다. 빵, 버터, 소금의 조화라니. 깜빠뉴는 오븐에서 방금 나온것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빵의 겉면은 아주 바삭하고 고소했는데. 이 위에 말돈소금이 얹어진 프랑스 고메버터를 슥슥 발라서 먹으니까 정말 맛이좋았다. 리필도 가능하기 때문에 한 덩어리 더 얹어서 먹었는데. 버터와 소금도 함께 새것으로 내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맛있게 먹느라 바빴기 때문에 사진은 없다. 

 

이 빵, 버터, 소금을 먹으면서 전부다 우리집에 있는 재료임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이렇게 같이 먹을 생각을 하지 못했는거냐며. 역시 사람은 경험을 많이 해봐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RISOTTO -게살리조또, 수비드한 농어살을 팬닝, 샬롯, 쳐빌

게살을 섞은 리조토에 수비드한 농어살을 팬에 한 번 구워내어서 얹었다. 위에는 샬롯으로 만든 피클과 쳐빌을 한잎 얹어서 개운함을 살렸다. 무슨 게인지 물어보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리조또 말고 무오키의 시그니쳐메뉴인 무오키'에그'를 선택할 수도 있었는데. 트러플과 푸아그라가 들어간 메뉴이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푸아그라를 그리...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리조토를 선택했고.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이 메뉴도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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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게살만 섞은 것보다는 내장도 함께 섞어서 좀더 진하고 진득한 그 게의 맛을 선호해서. 깔끔한 맛의 리조토가 조금 아쉬웠다. 수비드한 농어살은 전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대다가 비린 맛이 전혀 없어서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CLEANSER -

수제주스, 시나몬 로즈마리폼

 

매장에서 직접만든 수제주스에 시나몬과 로즈마리폼을 얹은 귀여운 맥주모양의 클렌져였다. 역시 맛있게 먹느라 사진은 없고. 직전에 먹었던 게살 리조토나 푸아그라의 지방맛 등을 한 입에 씻어내기에 적절한 산도와 당도의 클렌져였다. 한 입거리라서 더 아쉬웠다. 마음같아서는 머그컵으로 벌컥벌컥 마시고싶었는데...

 

 

KOREAN BEEF -

 

숯불에 구운 채끝, 브로콜리, 적소렐, 홍합당근 휴레, 카페오라(갈색소스), 도피누아즈(감자밀페유), 오렌지피클

 

이베리코 플루마와 한우 채끝중에서 선택할 수가있었는데. 코스메뉴에서 돼지를 먹고 만족했던 적이 굉장히 드물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추가금을 내고 채끝을 선택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개인적으로 당근! 을 좋아하지 않는데. 최근 다이닝에서 먹은 당근이 들어간 소스들은 어쩜 그렇게 당근맛이 하나도 나지 않고 맛이 좋은지 신기하기만 하다. 무오키만의 시그니처 소스라고하는 저 갈색소스는 커피와 같은갈색이라서 '카페'라는 이름이 들어가는데. 저 소스가 아주 기가막히다. 

 

채끝을 한 점 잘라서 저 소스를 듬뿍 찍어서 먹었는데 뭐라고 형언할 수 없는 아주 맛있는 맛이었다. 기회가 되면 꼭 채끝메뉴를 먹어보라고 권하고싶을 정도. 곁들이로 나온 도피누아즈(감자밀폐유)또한 아주 맛이 좋았는데. 묘하가 허브향이 나서 희안하다 했더니 위에 로즈마리 파우더 같은게 아주 살짝 뿌려져있었다. 접시가 어두운색이라서 눈에 잘 뜨이지 않아서 몰랐다.

 

지난번에 다녀왔던 익스퀴진의 경우 메인이 조금 약한 느낌이라서 아쉬운감이 없지 않아있었는데. 이렇게 메인까지 훌륭하게 먹으니까 만족감이 가득했다.

 

SORBET -바질, 라임, 시소잎

 

사진을 찍는걸 깜빡한 소르베. ㅠㅠ. 바질향이 아주 훌륭했는데 사진으로 남기지 않아서 아쉽다.. 정말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바질이랑 라임이 주 재료인데. 취향저격. 그냥 여긴 다 맛있네..

 

 

WATERMELON수박 아이스크림, 수박퓨레, 페타치즈 케이크, 베이비슈, 수박큐브, 수박폼

 

온갖 수박이 다 들어간 메뉴. 남편이 생일이라고 말해둔 덕에 레터링서비스와 자그마한 촛불, 그리고 생일축하 오르골과 즐거운 식사를 도와줄 동물인형을 제공받았다. 정말 귀엽고 귀엽기 짝이 없는 귀여운 서비스... 다른곳에서는 전혀!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여심저격 서비스가 아닐까. 

 

내 오르골이 연주를 끝내고 나니 반대쪽 홀에서도 다시 생일축하 오르골이 울리기 시작했다. 그만큼 생일 이벤트로도 기념일로도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만족스러운 곳이 아니었을까.

 

이 귀여운 접시도 무엇하나 빠짐없이 모두 맛이좋았다. 

어느 레스토랑을 가던지간에. 한가지 두가지씩 나와 맞지 안거나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무오키는 그런 것 없이 모든 부분을 아주 훌륭하게 만족시켜줬다. 미슐랭 가이드에서 투스타를 받았던 모수라던가, 그외 임프레션... 또 어디야... 그런곳들에서 만족시키지 못하는 편안함과 즐거움을 채울 수있는 곳이어서 더 그랬던거같다.

 

지나치게 격식을 차리지도, 지나친 서비스를 받지도 않았고, 테이블의 배치 또한 적절해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아주 좋았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익스퀴진이 메인을 제외하고 가장 만족스러운 곳이었는데. 이제는 자신있게 무오키가 올해 다녀온 레스토랑중에 베스트라고. 다이닝중에서 다시 방문할 곳을 딱 한군데만 고를 수 있다면 무오키로 가고싶다고 말 할 수 있을 거 같다.

 

https://place.map.kakao.com/312947795

 

무오키

서울 강남구 학동로55길 12-12 2층 (청담동 38-4)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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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산모검진을 다녀왔다! 검진이 빨리 끝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갑상선 문제로 내과에 들러서 채혈을 해야하는데. 다니는 병원이 코로나19백신 접종병원이라서 백신을 맞으러 온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덩달아 대기시간이 늘어났다.

 

 

1. 갑상선기능저하

 

지난번 검사 때에 갑상선수치 TSH가 5.00로 일반인,임산부 기준으로 보아도 모두 좋지 않은 상황이라서. 바로 씬지로이드처방을 받았다. 일반인의 TSH정산수치는 ~4.00까지라고 한다. 갑상선 채혈 검사를 하던 주에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도 있고(주말에 무리한 산책 & 바로 다음날 바톨린낭종 생김 & 몸 붓기도 장난아니었음) 해서 수치가 더 확 튀었지 않았을까 싶다.

 

이번에 검사한 결과는 곧 오후에 또 나올텐데. 약을 바꿔야하면 또 잠시 시간을 내어 약 처방을 받으러 병원에 가야한다. 아이구 귀찮아.... 안그래도 씬지로이드는 복용할때에 흡수율 문제로. 아침에 공복에 먹고 한시간동안 식사를 해서는 안되서 불편함이 많은데.. 어휴우.... 원장님 뵙게되면 아기를 낳은 후에도 갑상선약을 복용해야하는지 추적관찰을 할 필요가 있는지 여쭤볼 필요성을 느낀다. 올해 진행했던 갑상선 초음파에서도 갑상선실질이불균형(염증이 있을 수 있음)하다는 결과가 나오기도했고...

++

 

검사결과 갑상선수치가 TSH 1.99로 내려왔다고한다. 2.5이하로만 되면 아주 준수한 수준이라고하니. 굉장히 안정적인 수치로 내려온 것. 원래는 TSH 5.01이었다고 이 수치는 지속적인 약복용으로 내려놓은거라서 다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출산전까지는 계속 최소량의 갑상선약(씬지로이드)를 복용해야한다. 이번에는 두 달치의 씬지로이드를 처방받았다. 두 달 뒤에 있을 막달검사때에도 다시한번 채혈검사를 해서. 최소량의 씬지로이드로 복용이 유지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일단 갑상선기능저하가 계속되면 태아 두뇌발달, 지능발달, 조산, 임신중독, 태아기형, 신생아위험도가 증가하거니와. 임산부는 부종에 추위를 타게되고, 살이 찌고, 무기력증이 동반되니까;; 가뜩이나 몸이 무거워져서 힘들은데 약이라도 잘 챙겨서 가뜩이나 없는 기력을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 백일해주사

 

내가 살고있는 서대문구에서는 지역구민 중에서 임신한 산모에 한하여 백일해Tdap(부스트릭스)를 무료접종을 해주고있다. 그래서 지난 24주차 검진시점에 보건소에 28주가되는 날에 맞춰서 접종 예약을 해두었고. 때 맞춰서 방문해서 접종을 맞았다. 아이를 가장 가까운곳에서 돌보는 산모가 아기에게 파상풍, 다프테리아, 백일해를 옮길 수도 있기도하고. 뱃속에 아기가 있으면 간접면역이 형성되기도 한다고 한다. 대신 주사를 맞은 부위가 아픈주사라고 하긴했는데 역시나 근육통이 생긴 것처럼 주사맞은 부위가 욱신거린다. 

 

남편은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집 근처에서 내가다니는 병원의 접종비(5만원)보다 좀 더 저렴한 곳을(4만원)찾아가서 접종을 했는데. 접종비 + 진료비가 청구되어 총 4,4천원의 비용을 썼다. 

 

주사 탓인지. 병원-보건소-런치-영화-저녁장보기-집에서영화 이렇게 알차게 하루를 보낸 후유증이었는지. 둘다 골아떨어져서는 늦잠을 잤다. 남편은 평소 7시에 기상하는데 7시 30분이 지나도록 둘이서 침대에서 쿨쿨거리면서 자고있었던 것 ㅋㅋ. 어느순간 퍼뜩 눈을 차린 남편이 깨우지 않았더라면 나도 남편도 둘다 지각을 할 뻔 했다. 

 

비몽사몽한 눈으로 어제 사둔 에그샐러드를 모닝빵 사이에 갈라서 발라주고, 메신저로 로그인을 했는데 메일함에 메일이 15개.. 하루 쉬었다고 너무 많이 쌓인게 아닐런지..흑흑... 눈에 메일이 쌓인게 보이면 갑갑함을 참지못하는 병에 걸려있기 때문에. 보이는 즉시 하나 둘 갈무리하다보니 어느덧 남편이 출근할 시간이 되어버렸다... 이 습관.. 일하는데는 좋은데 나라는 개인에게는 그리 좋지 않은 것.. 업무시간이 아니어도 메일 내용을 처리해버리니..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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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음파검사

이제 임신 후기!! 임신 8개월차에 들어섰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로 지속적으로 아이의 성장이 둔화되었는지. 정상발달하고있는지. 심장 기형 등과 같은 여러가지를 지속관찰한다. 특히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아이 출생후 바로 의과적 조치가 필요할 수도있어서 대학병원 등지로 전원을 해야할 수도 있음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관찰하는게 중요하다고.

 

더불어 만삭에 가까워지면서 임산부의 몸무게가 급속도로 늘어나며 임신성당뇨의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매번 방문시마다 소변검사로 단백뇨 검출유무를 검사한다고한다. 한번만 하면되는 건줄 알았는데 출산전까지 쭉 해야한다니... 이것도 귀찮구만...

 

이번에 아기가 얼마나 자랐을지 많이 궁금했었는데. 24주차에 600g 이었던 아기는 28주차인 지금 1050g 이라고한다. 이제 갓 1키로그램이 늘어서 집에있는 자그마한 아령을 들어보니 아직도 너무 작고 작고 또 작고 가볍디 가볍다고 느껴진다. 근데 애기는 고작 1키로인데 나는 왜 몸무게가 5키로가 늘었는지 영... 알 수가 없고요...

 

 

28주 2일째에 검사를 한것이라. 28주 0일~6일 사이의 분포중에서 크기가 작게 측정이 되고있는 우리 아기. 머리가 살짝 큰거같긴한데 ㅎ; 이건 뭐.. 초음파에서 수치를 어떻게 재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이기도 하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걸로.. 아기 머리가 작으면 작은대로 뇌성장이 더딘게 아닐까 하고 걱정을 한다니. 여러모로 엄마 아빠들은 걱정이 많을 수밖에 없는 거 같다.

 

 

이번 초음파 검사에서의 베스트 사진은 바로 콧구멍과 입술사진. 저 살짝 벌어져있는 입술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 떠오른다. 기분 안좋은 일이 있을때는 우리 애기의 콧구멍과 입술을 떠올리면 기분이 바로 좋아진다. 벌써부터 고슴도치가 되어버렸는가. 흑백으로 있는 우리 아기의 얼굴이 너무 귀엽다 ㅋㅋ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데 큰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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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임신 후기에 이르렀다. 중기부터는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 듯 했는데... 말기는 또 얼마나 빠르게 지나갈런지.... 28주인 이번주에 산모검진을 간 뒤에는 이제 4주마다 1회가 아닌. 2주마다 1회씩 산모검진을 갈 수 있다. 덕분에 회사일에는 좀 더 관심이 덜 해질 예정.... 36주차부터는 1주일에 1회 산모검진을 할 수있는데.. 이 즈음이면 정상분만의 기간에 포함되기 때문에 휴직을 하고 일을 쉬고 있지 않을까 싶다.

 

 

임신 28주 0일

토리는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 1kg 가량 될거라고 한다~. 이번 검진에는 얼마나 자라있을지 기대된다. 지난달 검진에는 620g이었는데. 이번에는 얼마나 자랐을까? 입덧도 끝나도 입맛도 돌은데다가 엄마가 반찬도 만들어다가 줘서 끼니를 잘 챙겨서 먹었다. 덕분에 몸무게도 많이 불었는데. 우리 토리는 얼마나 자랐을런지~

 

태동도 많이 변해서 예전보다는 부드럽게 움직여주고있다. 전에는 길을 걸어가다가도 아기가 방광을 꽝! 하고 차서 깜짝 깜짝 놀랐는데. 이제 머리가 밑으로 내려왔는지 방광을 팍팍! 차는 느낌은 없어졌고. 그냥 뭔가..꾸욱...꾸욱 하거나 손으로 꼼지락 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때가 종종 있다. 그래도 누르기는 누르는지라... 어젯밤에는 자다가 화장실을 네번 정도 다녀왔는데.. 11시부터 7시까지 사이에 4번을 일어나 화장실을 가니 거의 선잠을 잔 셈이라서;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피곤하다... 그래도 오늘 아침에는 남편에게 과일을 씻어서 내어주었으니 ... 그것에 만족하는걸로...

 

가을이 왔네~

임신하고나서 여러가지 어플을 깔아서 참고하고있는데 그 중에 요어플에서는 가을에 맞춘 말풍선이 나오기도한다. 배경으로 단풍이 깔리기도하는게 다른 어플들과의 차이점이라서 좋다. 아기 이미지도 귀엽고 나오는 멘트도 귀엽다. 

 

임신 28주 몸무게

임신 전 몸무게 54.5kg이랑 비교하면 현재 5kg가량 증량한 상태. 지난 검진때 몸무게가 57.8kg이었음으로 이번주 목요일검진때까지는 57.8kg을 유지해야 적정 몸무게 증가 범위에 포함될 수 있다. 1주일에 500g증가가 적정증가율이라고. 그럼으로 4주마다 한 번있는 검진에는 2kg씩 늘어야하고, 2주마다 한 번 있는 검진에는 1kg씩 늘어야한다... 그런데 붓기가 심한 날이 있고 좀 덜한날(=오늘)이 있어서 붓기차이에도 몸무게의 고저가 많이 달라진다. 

 


 

배가 많이 나와버려서. 이제 36.5인치의 배둘레를 가지게 되었는데... 똑바로 서면 발가락은 안보인지 오래고. 신발신는게 힘들어졌고... 바닥에 앉았다 일어날때에도 낑낑거리면서 일어나게되었다. 그래도 일상생활에서 자주 움직이는거니까..그러려니...하고 점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연휴에 신체변화를 확실하게 느끼게된 여러사건이 있었다.

 

한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화장실을 가기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나 복도쪽으로 나가려는데. 테이블 위에 올려져있던 식기가 배에 걸려서 딸그랑 소리를 냈다... 전과 같으면 허리를 좀 숙이면 배에 닿지 않아서 여유롭게 빠져나갈 수있는 공간들이었는데. 내가 인식하고있는 배의 크기와 실제 배의 크기간의 갭이 있어서;; 이 정도면 지나갈 수 있겠지~ 하고 생각한 공간들을 잘 못지나가게 되었다.

 

또,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채소를 담아놓은 물건에서 물이 좀 흘러내려서 옷에 묻었다. 대충 툭툭 털어내고 장을 마져본뒤에 계산을 하려는데 자꾸 어디서 물이 후두둑 떨어지길래 겉에 걸친 남방에 물기가 덜 털렸나 해서 남방을 털어냈는데. 남편이 말해주길 배꼽 아랫부분에 물이 묻어있었다고...ㅠㅠ 이제 배꼽 아래부분은 내 시야에 들어오지 않아서 물이 묻어있었는지 조차 몰랐다....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장을 보고와서 파인애플을 먹는데. 남편이 파인애플 껍질을 벗겨주면 나는 옆에서 자투리 파인애플들을 집어먹었는데. 과즙이 후두둑 떨어져서 배 위에 안착했다.. 이것도 충격...

 

나는 배뚱뚱이야.... 배뚱뚱이....ㅠㅠ 

당연 애기가 잘 크고있다는 증거이니까 좋아(?)해야할 수도있지만.

수십년간 세뇌된 배가 나온건 나쁜것이라는 인지부조화에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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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으로 중고거래를 많이 했다. 아기 옆이 열리는 이동식 아기침대와 바운서를 구했다. 둘다 새제품으로 구매하려면 20만원 중후반까지 가는 비싼 고가의 물건인데. 당근마켓에서는 4~9만원 사이에서 구매가 가능해서 남편이 구매해 주었다.

 

뉴나 리프 바운서
리안 드림콧

리안 드림콧 이동침대는 일단 바퀴가 달려있어서 안방-거실을 자유롭게 오갈 수있는데다가. 옆면이 열리는 구조여서 밤중에는 옆면을 열어두고 아기를 케어하기가 매우 편리하다는 아주 큰! 장점이있었다.

 

뉴나 바운서는 뭐 말해뭐해. 엄마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는 소중한 시간 (2분)을 만들어준다는데... 몇 만원 투자 안할 이유가 없었다. 국민 템인 타이니러브 모빌하고 조합하면 10분도 거뜬하다는 간증후기가 있었다. 그런데 바운서는 아기들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하여... 새제품으로 살 생각은 일찌감치 없어서 당근으로 샀다. 대여를 한다고해도 한 달에 1.5만원이라 당근으로 샀다가 재당근하는게 더 낫다는 판단을 했다. 

 

둘 다 깨끗하게 쓰고 재당근해야지. ㅎㅎ.


이것 외에도 이번달 들어서 육아템을 진짜 진짜 많이 샀다. 지금까지 육아템에 들어간 물품들만 대략적으로 계산해도 80만원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 기르는데 이렇게 돈이 많이 들어갈 줄이야... 카시트와 유모차같은 고가의 물품과 6개월 넘어서 이유식 만들고.. 또 아이 성장에 맞춰서 옷을 사입히면 못해도 3~4백정도가 1년 육아에 소모되지 않는가 싶다... 그렇다고 아이를 벌거벗겨놓고 기를 수는 없는거고;;; 비싼 물건들은 당근을 했는데도 이정도이니... 정말 돈이 없으면 아기 기르기가 힘든 세상이구나 싶다.

 

병원비도 몇 십만원이고.. 산후조리원은 2주있는 곳 태반이 300~400정도이니....

 

뭐 없이 기를려면 없이 기를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아이를 돌보는 사람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

 


아빠태교 시작

 

이번주부터 아빠태교를 시작했다. "하루 5분 아빠 목소리"라는 태교동화 책을 구입했는데. 정말 하루에 한 단락, 두 단락정도를 남편이 열심히 읽어준다. 남편이 책을 읽어주는 동안 토리도 집중을 하는건지 이때에는 움직임이 거의 없다. 남편의 중저음의 목소리가 아기에게 좀 더 잘 전달이 되고. 아이의 청각신경을 자극해 뇌를 발달시킨다고 한다. 또 뱃속에서 남편의 목소리를 익숙하게 자주 들었던 아이는 세상 밖으로 나와서도 아빠의 목소리를 들으면 울음을 쉽게 그치거나 한다니 안할 이유가 없다. 남편이 태교동화를 열심히 읽어주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코가 찡하기도하고 즐겁기도하고 남편이 사랑스럽기도하다. 임신초기에는 아빠의 면모가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 이제는 회사사람하고도 육아용품에 관한 이야기도 한다고하고. 먼저 필요한 물건을 중고거래하려고 나서주기도하고. 물품을 구매함에 있어서 아이에게 어떤게 좋은지 조사하기도 하는 둥 많은 모습이 변했다. 아빠가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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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배당기기록

지난 3분기까지의 올해 미국주식 배당현황정리!

 

워낙에 시드가 크지 않기 때문에... 배당도 그렇게 많이^^;; 받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 세웠던 배당목표 $800을 지나치게 높이 잡았었는지..ㅋㅋㅋ... 아주 큰 폭으로 배당금이 늘어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단, 지난년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적립식으로 미국주식을 매수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 동시기와 비교한다면 거의 3배에 가까운 배당금이 들어왔다.  2020년도 7월에는 배당금이 $18.42가 들어왔었다.  확실히 그때보다 배당종목이 많이 늘어나기도했기 때문에 배당금의 규모도 꽤나 커진 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현재 투자하고있는 방향도 우량성장주/배당성장주 중심으로 투자를 하고있고. 아직 배당을 주지않는 신규성장주들은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5%를 넘지 않게 투자하고 있다. 하여간 배당을 주는 주식을 중심으로 투자를 하고있다는 이야기이다.

 

배당을 준다는 것은 곧 회사의 성장세가 안정권에 들어서 주주에게 환원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기업에 여유가 생겼다는 말이기도하다. 즉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회사가 되었다는 뜻임으로 더욱 편한마음으로 투자를 할 수 있었다.

 

덕분에 지금과같은 조정장이 도래해도 심리적으로 크게 동요가 생기거나 하지 않기도하고... 되려 이 세일기간에 추가매수를 해야하는데 시드가 부족해서 아쉽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짬밥이 많이 생겼나보다.

 

올해 배당목표가 $800였는데.. 역시 계획을 너무 지나치게 높게 잡았는지. 현재의 배당수익은 $800에 비하면 턱도 없는 상태이다... 중간에 배당을 주지 않는 성장주에 투자하기 시작했던 것도 있지만. 우량 성장주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있어서 불타기를 꺼리고 관망하는 시간이 많았기도하다. 이외에 임신이라던가.. 여러가지 나의 집중력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되는 일들도 많았기도하고.... 여러가지 변명을 덧대어본다.

 

그래도 리얼티인컴(O)의 경우 매달 한 주 혹은 두 주씩 추가 매수를 꾸준히 하고있어서 ㅎㅎ 매 월 배당금이 조금이나마 계속 상승하고있는게 귀여워 보인다. 다른 주식들은 추가 매수를 많이 하지 못해서 큰 변동이 없는 상태.

 

그래도 이렇게 저렇게해도 올해안에 $200 가량의 총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200정도면 애플주식 1주를 사고도 남는 가격이다. 

 

4분기에는 분기 배당금 총액이 $50를 넘을 수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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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분위기를 피어앤 그리드와 VIX 지수로 살펴보면 아직 공포장이 끝나지 않은 상태. 얼마안되는 시드지만 아직 900달러가량 남아있기에.. 뭐라도 더 줍고싶은 마음에 조정장이 좀 더 길어졌으면 한다. 내가 생각하는 저점보다 의도적으로 더 저점에 예약매수를 걸고 잠들고 있는데. 가끔 그 가격에 매수가 되는 경우가 있어서 놀라고도 기분이 좋은 때가 있다.

 

계속적으로 어떤 주식을 매수할 수 있을지 점검중인데 아래는 그 내용을 점검한 표 이다.

 

해당 표를 작성한 기준은 52주간 고점 대비 현재가 하락율, 그리고 핀비즈(FINVIZ)에서 참고한 종목 목표가, 20일, 50일, 200일 이동평균선으로부터의 낙폭 등 + 내가 나름 계산한 적정가를 하나의 표로 만들어보았다.

 

1순위로 구매할 만한 항목은 반도체장비주(ASML), 광고&리오프닝(GOOGL), 필수소비재(AAPL), 필수소비재(MSFT), 헬스케어(UNH)로 대체적으로 우량주가 많이 포진해있다. 그 다음 2순위 구매분은 부동산(O), 신재생에너지(NEE), (여행&리오프닝)ABNB, 메타버스(U) 이렇게 되겠다. 이외의 항목들은 200일선을 넘기지 못하여 투자심리회복을 못하였거나 200일선으로부터 20%이상 멀어져서 과열된 것들이라서 기술적분석결과 구매하기 꺼려지는 항목들이다.

 

지난 며칠간의 매수내역을 살펴보자.

나쁘지않은 매수가를 기록했다. ASML은 몇십달러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는데 매수가 안된게 좀 아쉽긴하지만... 어찌하랴. 초반에 어영부영 들어갔던 것 치고는 나쁘지 않은 매수기록. 좀 더 침착하게 들어갔다면 더 좋았을 때지만.. 매번 이렇게 성급하게 매수하게되니.. 허허. 급한 성격을 어찌할꼬.

 

현재 환율도 꽤나 높은 상태라서. 추가 시드를 확보해서 계속 추가매수를 이어가야할지... 어찌해야할지 고민중이다. 

어제까지만해도 환율이 1180원대였는데 어느덧 1191로 올라갔다... 환율이 오르면 투자해놓은 미국주식들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게 장점이지만, 미리 시드를 환전해놓지 않은 상황에서는 추후 환율이 내려왔을때의 손실이 아까워지는게 단점이다. 연말과 비교하면 거의 100원 가량의 차이가 나는데.. 이는 10%의 수익을 내야만 손실을 만회할 수있는 것임으로.... 추가 환전을 해서 투자를 한다면 정말 신중한 투자를 해야할테다. 

 

그래도 뭐 꼴랑 100만원씩 환전한다고하면 큰 금액이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말이다... 

 

지난 5개년 평균환율을 내도.. 지금 환율이 높다.. 1160 정도만 되도 추가 환전을 하는건데..아쉽다...

 

어젯밤 미국주식이 반짝 상승했는데. 과연 오늘밤은 어떨런지.. 벌써 조정이 끝나는건 아니겠지..많이 줍지 못했는데..ㅠㅠ 시드를 많이 환전해둘걸.. 아쉬움에 또 아쉬움이 남는 하루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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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누군가 나에게 임신기간 동안 계속 환자로 살아야한다고 말해줬었더라면 나는 임신에 도전을 했었을까?

 

다들 출산의 경이로움, 신비함, 모성신화에 대해서 예찬만 하지... 진작 그를 모두 감당해내는 임산부의 실체적 고통에 대해서 다루는 내용은 많지 않은 거 같다.

 

임신안정기라고들 하는 중기는 먹는데에 어려움은 없으나 육체적인 제약이 많이 생겨나기 시작해서. 외부활동이 갈 수록 어려워지고있다. 지금은 평균적으로 3.5km 즉, 5천보가량을 걸으면 배뭉침이 생겨서 통증에 걸어다니기가 버거워지고. 앉았다가 일어날 적마다 꼬리뼈통증(환도통증)이 있어서 앉았다 일어나기도 힘들다. 평지만 걸어다니니 햄스트링이 짧아져서 발뒷꿈치와 종아리와 연결된 부위가 짧아진게 느껴지고. 스트레칭으로 풀어주려해도 배가 나와있어서 쉽지가 않다.

 

아이를 맞이하기 위해서 유선은 계속 발달해서 아침에 일어나면 돌덩이처럼 변한 가슴이 나를 누르고있고. 똑바로 일어나질 못하니 옆으로 기우뚱거리면서 일어나는데 그때마다 가슴에 박힌 돌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나를 힘들게한다. 기껏 자리에서 일어나면 손 발은 팅팅 부어서. 손가락 발가락을 오므리기가 힘들고 마디마디가 벌어지는 통증이 함께온다. 발바닥은 발바닥 가죽사이에 물주머니라도 넣었는가. 걸을 때마다 찌릿거리고....

 

몸이 불편해서 누워있자면 한 자세로 가만히 있으면 어김없이 배가 뭉쳐서 통증이 온다. 바로 자세를 쉽게 바꿀 수 있으면 좋으련만, 자세를 바꾸는 동안에도 배에 통증이 있기 때문에 조심조심하면서 끙끙거리면서 자세를 바꾼다. 바꾼 자세도 얼마지나지 않아 불편하여 끙끙거리며 또 자세를 뒤척거리게된다. 

 

똑바로 누우면 배의 무게에 눌려서 숨이차고 맥박이 가빠지고. 옆으로 누우면 배가 뭉치고. 반대로 누워도 배가 뭉친다.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이 너무 많아졌다. 배가 불뚝 나오니 신발신는 것도 너무 힘들다. 샤워를 하는 것도 일이다. 배가 나와있으니 씻는 속도도 매우 느려졌다... 움직임 자체가 느려지다보니..그런것도 있고. 배가 나와서 예전처럼 쉽게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기도하다. 씻고나서 물기 제거하는 것도 힘에 부쳐서 이제 손잡이가 짧은 스퀴즈로 바닥의 물기를 정리하는건 생각할 수도 없다.

 

이제는 설거지까지 고된 일이 되버렸는데. 배가 나와서 설거지통과 나의 간격이 넓어지다보니 어깨가 너무아프다. 설겆이를 하는 중에는 등의 근육이 뭉치는게 느껴질 정도. 힘들어서 중간중간 쉬어가면서 설거지를 하는데... 설거지거리가 한 두개가 아니면 설거지를 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짜증이 날 정도가되었다. 그리고 가스렌지를 사용하고 여기저기에 튄 기름이나 이런것을 닦아낼 때도 배가 나와서 벽에 손이 닿지 않아 까치발을 하게되는데 그것도 힘들고 승질난다.

 

 

 

 

아기는 무럭무럭 자라고있는데. 아기가 자랄수록 내가 너무 힘들다.

다른사람들은 32주나 36주는 되야지 저위치까지 아기가 자란다고하는데. 나는 몸이 작은편이라서 그런지 27주인 지금 벌써 40주에 달하는 만큼 배가 올라온거같다. 이제 명치와 아기가 있는 자궁까지 사이에 손가락 세개정도의 거리밖에 남지 않았다.

 

아이를 출산하기까지 아직까지 13주나 남았는데. 벌써 아이가 이만큼까지 올라와서... 나중에 만삭때에는 어떻게 버틸지 참으로 걱정이다. 지금도 배가 나와서 헉헉거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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