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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모정기검진 

 

이번회차 정기검진을 다녀왔다~!

10시 15분 예약을 해서, 소변검사를 위해 9시 40분까지 병원에 방문. 이제 코로나 접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여서 그런지 병원도 굉장히 한산했다. 지난번 목요일에 방문했을때에는 앉을 자리도 없이 사람이 많았는데. 이제는 아주 여유롭게 대기를 할 수 있었다. 

 

 

32주 2일차 초음파

지난번 검진때에 소변에서 당이 검출되었던 터라. 이번 검진까지인 2주간 식사관리를 좀 하였다. 당 섭취를 지나치게 늘리지 않기 위해서 즐겨 먹었던 초콜렛과 초코우유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끊었다...! 물론 초코우유를 완전히 끊을 수는 없어서 오틀리 초콜릿맛으로 대체하긴 하였지만. 예전에 하루에 한 컵씩 잔뜩 먹었다면 지금은 100ml 이하로 하루에 한 잔이 안되게 마시고 있다.

 

또, 엄마에게 이 사실을 알렸더니 시골에서 캐놓았던 돼지감자와 여주를 편썰어 말려놓은 것을 택배로 보내줬다. 뜨거운물에 2~3개 정도 넣어 끓여서 식후에 마시면 혈당조절에 도움을 준다고 했다. 확실히 식사후에 따뜻한 차를 마시니 속이 편해져서 요즘 즐겨 마시고있는데. 엄마 딴에는 굉장히 조금 보내준 거 같은데... 너무 많다 ㅋㅋㅋ... 차로 다 끓여서먹으려면 2년은 족히 걸릴 것 같다.

 

참고로 돼지감자는 제대로 영글지 않았을 때에 독소가 있어서 임산부가 섭취할시에 어떠한 문제점이 생길지 모름으로. 꼭 제대로 영글은 돼지감자로 섭취를 해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식단조절을 하고 그러느라. 내가 너무 적게먹나? 싶기도했는데.. 아이에게 영양분이 부족하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유난히 많았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였다. 아기는 일주일에 200g씩 무럭무럭 자라서. 지난번 검진때의 무게는 1.3kg이었는데 이번 검진때에는 1.8kg 이었다. 

 

코스트코에서 사온 씨없는 포도의 무게가 1.8kg여서. 포도를 들어보이며 우리 애기 무게가 이정도야~ 하면서 남편과 공유했으나 남편은 크게 감흥이 없는 눈치였다. 적당히 들을만하네~ 이러고 말았다. 무게조차 잴 수 없을 정도로 작았던 아기가 이제 충분히 무게감이 느껴질 정도로 커지다니... 멸균우유팩 하나만하다면서 손바닥에 올려서 무게를 측정해보고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길이가 30cm 라면서 손끝에서 팔꿈치까지 얼마나 길이가 되나 가늠도 해보았는데...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는거 같다. 이제 뱃속에서 느끼는 이 태동도 한두달안에 끝나겠지.

 

그런데 머리가; 앞뒤 짱구가 심해서인지 머리가 완전 대두로 계속 측정되고있다 ㅜㅜ 다리는 짧고 머리는 크고...괜찮은거겠지ㅠㅠㅠ ?

 

이번 검진의 초음파는 정밀 초음파가 아니기 때문에 진료실에서 원장님을 통해 간단하게 초음파를 했다. 진료실에서는 화면이 멀리있어서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마미톡 어플로 저장된 초음파 동영상을 보니 아기가 눈을 살짝 뜨고있는게 아닌가! ㅋㅋㅋ. 살짝 무섭기도하고 신기하기도했는데. 얼굴 옆에 동동 떠있는 발바닥을 보니까 또 귀엽고 또 귀엽다. 지난번 검진때에는 머리가 갈비뼈 아래에있는 역아였는데. 이제는 엄마의 골반사이에 머리를 얌전히 두고 있다고 한다. 역아의 경우 자연분만시 아기의 질식위험이 있어서 제왕절개를 하게되는데. 토리가 제때 머리를 돌려줘서 걱정을 덜었다.

 

그리고 갈때마다 확인하는 코와 인중. 제대로 여물었는지 계속 확인한다. 언청이. 즉, 구순구개열이 생길경우 수술을 병행해야하기 때문에 주의깊게 살펴본다. 다행스럽게도 우리아기는 없다.

 

예전에는 몸 전체가 초음파로 잡혔었는데. 이제는 한 부위 보기도 어렵다. 많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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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결혼기념일

 

우리의 세번째 결혼기념일이었다. 이번 결혼기념일에는 안타깝게도(?)내가 임신중인데다가 배가 많이 부른 탓에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가 없어서 맛있는 점심을 먹는 걸로 했다. 그런데 앤간한 식당은 다녀본지라 그리 끌리는 곳도 딱히 없었어서.... 임산부 할인을 받아야 감직한 63빌딩의 레스토랑 '워킹온더클라우드'에 가기로했다.

 

이번년도 2021. 11. 30. 까지 맘스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임산부임을 증명하면 임산부에 한해서 식사비 63%를 할인해준다고했다. 워킹온더클라우드에는 뷔페와 코스요리 두가지를 선택할 수있는데. 일단 내가 많이 먹을 수 없었기에 코스요리를 선택하고 전화로 예약했다. 네이버로는 맘스프로모션을 적용할 수가 없다.

 

 

일단 63빌딩 답게 경치가 굉장히 좋았다. 결혼전에 남편이 프로포즈를 위해서 이곳의 룸을 대여해서 식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심야라서 이렇게 멀리까지 경관을 살펴볼 수는 없었다. 또 룸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이벤트들에 감동하느라 정신이 없었기도했다 ㅋㅋ.

 

내가 선택한 메뉴는 스페셜 코스. 메로가 나온다고 써있어서 선택했다.

에스카르고(허브&마늘)
프렌치 양파 스프&치즈
메로구이

 

딸기 셔벗
안심스테이크
후식 디저트

워킹온더 클라우드...의 스페셜코스는 10만원 정도인데. 임산부 할인 적용해서 63% 감액한 3만 7천원에 식사를 할 수있었다. 동행한 1인은 코스요리의 정가를 지불해야한다. 각기 가격이 다른 코스요리를 주문할 경우 적은 메뉴의 값으로 할인이 적용되니까 유의해야한다. 남편은 랍스터 스페셜을 시켰는데. 랍스터 테일이 나온 메뉴가 맛이 좋았다. 짭짤하니..샴페인을 부르는 맛이었다.... 이걸 먹고 눈이 뜨여서 노량진에서 랍스터 테일만 사서 에어프라이어로 구워서 샴페인을 마시면 끝내주지 않겠냐는 둥의 말을 했는데 ㅋㅋ 곧 아기도 태어날텐데 과연 실현할 수는 있을런지....

 

워킹온더클라우드의 스페셜코스의 전반적인 퀄리티는 중중상정도였다. 아주 못하지도 아주 잘하지도 않지만 늘 동일한 퀄리티를 유지한다는게 큰 장점인거같다. 기복이 없이 늘 비슷한 퀄리티....  역시 식당의 경치가 좋으면 맛이 덜하고. 맛이 좋으면 경치가 덜한건 국내 어딜가나 똑같은거 같다. 그래도 양파스프는 꽤나 맛이 좋았다. 메로구이는 나의 기대에 미치질 못해서 굉장히 아쉬웠다...

 

그리고 남편이 주문한 코스와 내가 주문한 코스가 서로 달랐는데. 데코에 쓰이는 장식들이 내 접시위에도 올라와있어서 좋게말하면 통일감이 있었고 나쁘게 말하면 다른 메뉴임에도 크게 특색이 다르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산부 할인을 받아서 63%나 저렴한 금액으로 식사를 마쳤기 때문에 전체적인 만족도는 굉장히 높았다. 하지만 정가를 주고 재방문을 할 의사는 남편도 나도 없다. 서빙 서비스는 대체적으로 좋았다.

 

그리고 좌석간의 간격이 매우 넓고 조용하고 경관이 좋아서 편안히 식사를 할 수 있다는게 아주 큰 장점인거같다. 주말에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런지는 모르겠으나. 평일에 방문했을 때에는 아주 여유가 있어서 좋았다. 

https://www.63restaurant.co.kr/event/eventView.r63?search_type=02&&cPage=1&board_no=18329 

 

맘스 행복 프로모션

 

www.63restaurant.co.kr

 

식사후에는 고양코스트코에 들러서 요거트와 과일 그리고 와인을 두병정도 사고 집으로 돌아와서 쿠팡이츠에 기한이 오늘까지인 15천원짜리 쿠폰을 이용해서 이탈리아 핏자를 먹었다. 남편은 폰토디 와인이랑 핏자를 즐겼다.

 

그리고 고대하고 고대하던 ㅋㅋ 홈런볼을 에어프라이어에 180도 3분을 돌려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오늘 검진에서 소변검사에서 당검출이 안되었다고 너무 즐기는가 싶었는데... 먹어보고 싶었는걸 어찌하리. 임산부 할인 이야기를 하다가 어쩌다보니 중식을 먹는 이야기가나와서 다다음 검진때에는 포시즌스호텔에 베이징덕을 먹으러가보기로했다. 남편도 나도 먹어보지 못했고 또 애기가 나오면 아무래도 식사하러 다니기가 쉽지 않으니 ㅜㅜ 부지런히 다니는 걸로....

 

3. 몸무게증가

 

 

확실히 지난주에 식사관리를 좀 하였더니 증가량이 줄어들었다. 1주일에 500g씩 늘었었는데. 이번주에는 검진전까지 2주간 500g 정도밖에 늘지 않았다. (60.8kg -> 61.3kg) 그리고 어제 핏자와 홈런볼 파티를 했더니 몸이 더 늘어서; 61.6kg이 되었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마음으로 ㅎㅎㅎ;;;;; 붓기일거야~ 라는 마음으로 있다.... 32주차에 몸무게증가량 총 7kg... 괜찮겠지...? 막달에는 더 빠른속도로 몸무게가 늘어난다는데... 과연 내 몸이 버틸 수있을런지. 지금도 계단 하나 오르는게 힘이든다 ㅠㅠ 내 몸이 무거워서 너무 힘들어...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니까 손가락. 특히 새끼손가락 부분이 붓기때문인지 너무아파서. 접었다 폈다 하니까 뻐덕뻐덕 하는 느낌이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에 걸린것처럼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웠다. 지금은 많이 우연해졌지만 그래고 불편한 감각은 남아있는 상태. 발도 부어서 발바닥거죽 밑에 물주머니가 차있는 느낌이다. 오후되면 좀 괜찮아지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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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aeinlaw.com/

 

비행기 소음피해 배상신청

 

www.taeinlaw.com

내가 살던 본가는 수원으로 공군비행장의 소음피해가 굉장히 심한 곳이었다. 전투비행기가 훈련을 하러 날아오르면 티비 소리는 물론이거니와 전화통화도 불가하고 심할 때에는 창문에 진동이 느껴지기까지 했었다. 학생과 회사원인 나와 아빠는 비행기 소음 범위 외의 지역으로 학교로 회사로 가있어서 피해가 심하지는 않았지만 늘상 집안에만 있었던 가정주부인 엄마는 난청, 이명이 심해지고 가는귀가 먹었다.

 

그러던 중에 비행기 소음피해보상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우리 가족은 단체로 소송 신청을 했다. 개인으로 진행되지 않았고 피해지역 주민들을 한데 모아서 소송을 하는 것이었다. 개개인별로 연락은 없었고 언니가 결혼할 즈음되어서 비행기 피해보상금이 입금되었다고 엄마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내 농협통장을 엄마가 관리사용하고있었기 때문에 그 통장으로 들어온 돈은 엄마가 언니의 결혼준비금으로 사용했는데. 이때에 엄마가 중간자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언니와의 갈등이 생겼었다. 아무래도 언니결혼 자금을 미리 준비해놓지 못한터라 엄마 딴에는 잘해주고 싶었으나, 아빠는 언니의 결혼이 이르다며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돈을 달라하기 어려웠고... 또 그 사정을 언니에게 구구절절히 이야기 하기도 미안하고 하니... 있는돈 없는돈 가져다가 언니 결혼준비를 도왔으리라. 그 과정에서 비행기 소음피해보상금도 들어간거고.. 또 본인 돈이 부족해서 작은딸 돈도 가져다 썼다는 말을 하기도 민구스러웠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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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중간에서 엄마가 돈의 출처를 제대로 밝히지도,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제대로 이야기하지도 않은터라. 언니도 나도 서로에게 서운함이 생겨 갈등이 발생하기도했었기에 비행기 소음피해보상금에 대한 기억은 그리 좋지 않았다. 돈을 받긴받았는데. 구경도 못하고 다른데에 쓰였는데 그렇다고해서 좋은 이야기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여간... 수원을 떠나 서울에서 살고 있는 지금 법무법인에서 우편물이 날아왔다. 샤워를 하는 중에 남편이 법무법인 태인을 아느냐고 물었는데. 도통 들어보지 못한 곳이었다. 그래서 모른다고. 내가 어디서 악플이라도 달았나? 싶은 생각을 했는데... 봉투를 열어보니 비행기 소음피해보상금을 준다는 내용이었다.

 

 

하여간 승소했으니까 당신에게 얼마의 돈을 줄 테니 받고 싶으면 계좌번호를 법무법인 태인의 팩스로 보내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던 게 소송 시작 시점과 현재의 나의 이름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른 은행에서 개명절차를 밟았듯이 이곳에서도 개명의 내용이 담긴 초본만 첨부하면 되는지 문의하기 위해 하루에 전화를 5번 이상 걸었더랬다. 

 

 

그러나 며칠 동안의 전화에도 연결은 되지 않았고. 고객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아. 모든 전화가 통화 중. 현재 연결이 어렵다는 등의 멘트만 여러 번 나오고 끝내 끝끝내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번 배상금 지급대상자가 1만 1천 명이라는데.... 그래서 전화연결이 안 되는 걸까. 대표번호도 한 개밖에 나와있지 않고 다른 번호가 공개되어있지 않았다. 내 생각에는 아예 전화선을 빼놓은 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지난 목요일에 전화연결을 포기하고 일단 그냥 무작정 팩스를 보냈다. 다행스럽게도 법무법인 태인은 비행기 소음피해보상에 관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서 일반팩스가 아닌 수신율 100%라고 하는 전자팩스로 보냈다. 

 

<첨부자료>

*통장사본 (주민번호 기재, 개명 전후 성명 및 연락처 기재)

*초본(주민번호 뒷자리까지 공개)

 

배상금은 금요일까지 접수된 분에 한하여 다음 주 목요일에 일괄 지급한다고 하니. 이번 주 목요일(11/11(목) 결혼기념일 겸 산부인과 검진일)에 입금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 뭔가 잘못된 내용이 있을 테니 다시 전화 지옥에 빠지게 되겠지...

 

 

하여간. 이런 것도 다 경험이다. 생각지도 못한 공돈이 생긴 기분이기도 하고. 이제 저 지역에서 더 이상 거주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비행기 피해보상금이라는 생각에 속이 후련하기도 하고 삶이 많이 바뀌어서 참 좋다는 생각도 한다. 아직도 창문이 흔들리는 비행기 소음 아래서 살았더라면... 나의 가는귀는 더 먹었겠지.

 

임신을 하고 나서 청력이 더욱더 안 좋아졌는데. 남편이 하는 말을 거의 못 알아먹을 때가 많다. 앞 뒤의 말을 유추해서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추측하고 되묻는 방법을 많이 써먹었는데. 이제는 앞 뒷말도 제대로 못 알아먹을 때가 많다. 귓바퀴를 손으로 감쌀 때도 있다.

 

아빠는 우편물을 받은 다음날 바로 통장사본을 보내서 벌써 보상금을 수령했다고하는데. 거주지가 바뀐적이 없어서 그런지 배상금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나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백만원은 넘는 돈이기에 잘 가지고있다가 종잣돈으로 잘 써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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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목요일에 외부활동을 많이 하느라고 비행기 소음피해보상금이 입금되었는지 확인을 못하였는데.

오늘 아침에 확인해보니 정상적으로 입금이 완료되어있었다. 

이제 신경을 꺼도 될거 같다. 

 

2021.11.04. 팩스 발송 ( 통장사본, 개명 초본)

2021.11.11. 비행기소음피해보상금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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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을 거의 뜬 눈으로 보냈다.

한시간 간격으로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느라 그렇기도하고. 그렇게 화장실을 다녀오면 다시 잠들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좌로 누우나 우로 누우나 똑바로 누우나 배의 무게에 눌려서 몸이 편치 않고. 숨이 차니까 편히 잠들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문득 새벽 5시가 되기전에 눈이 뜨였다. 역시나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자리에 누워 한참 있어도 다시 잠들기는 글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대폰을 들고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어두컴컴한 거실에 낮은등을 키고 앉았다. 이 시간에는 달리 할 만한 것도 없고 피곤한것은 그대로이고 골반이 뻐근하게 아팠다. 소파에 비스듬하게 기대어있으니 뱃속에서 아기가 움직이느라 배가 출렁거렸다. 이제 힘이 굉장히 강해져서 아기가 움직이면 몸통이 흔들리곤한다.

 

핸드폰으로 미국 주식이 얼마나 올랐는지 보고.. 맘카페도 들락거리며 나와 같이 불면의 밤을 지새는 사람들이 올린 우울감이 잔뜩 묻어있는 글도 보고. 웹툰도 보다가 결국 여섯시가 다되어서야 다시 침대로 돌아갔다. 잠시 눈을 감고있으니 눈꺼풀 밑으로 푸르스름하게 해가 오르는 빛이 새어들었다. 결국 다시 몸을 뒤척거리다가 곤히 잠들어있는 남편의 팔을 풀어 만지작거렸다.

 

에어프라이어를 샀는데. 둘곳이 없네. 결국 냉장고 옆에 두는 게 최선인가. 지금 있는 물건들은 어떻게 정리를 하지. 밀어서 맞추는 퍼즐을 하듯이 물건들의 옮길 위치를 속으로 계산하다가 결국 혼자서 열이 받혔다. 이래나 저래나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뿐. 100%의 만족은 있을 수가 없다 생각하고는 근처에 있는 남편의 팔을 베고 몸통을 끌어안았다. 잠이 깰까봐 살금살금 배를 슥슥 만지니 코를 고는 소리가 좀 더 커졌다. 

 

좋겠다. 잘 잘 수 있어서.

 

남편은 한 번 잠이 들면 아침까지 한 번도 깨지 않는다. 나는 아기를 갖기 전부터... 그러니까 결혼준비를 하느라 면역력이 바닥을 쳤을 때에 방광염이 심하게 걸렸었는데. 그때 이후로 꼭 새벽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한 번을 갔다. 덕분에 수면의 질이 그리 좋지 못했는데. 이제 임신을 하게되어 아기가 커지고 방광이 더욱 눌리게되니 이 증세가 더 심해졌다.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고 휴지 한 롤이 하루가 멀다하고 비워진다. 그렇다고해서 화장실을 안가고 참을 수도 없는게 소변이 방광용적보다 많아지면 역류해서 신장으로 올라갈 수있는데. 이러면 바로 신우신염행이다. 항생제도 제대로 쓸 수 없는 임산부에게는 정말 치명적이니 화장실을 참을 수도 없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그렇다고해서 깨어있는 동안 편한 것도 아니다. 책상에 앉아있기만 해도 숨이차서 크게 심호흡하기를 여러번. 비스듬하게 누워있어도 숨이 차서 심호흡하기를 여러번. 거기에 요즘 날씨가 건조하여 비염증세로 코가 막히기까지 하니 입으로 숨을 쉬어서 더욱 힘이든다.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제때 되지 않아서 속이 더부룩한것도 한 몫을 한다. 

 

욕심같아서는 37주까지 최대한 일을 오래 하고 싶었는데. 30주가 지나면서부터 힘이 부치기 시작했다. 일단 앉아서 일을 해야하는데 앉아있는거부터가 고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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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아기가 자라기 시작하면서 육체적인 고통이 시작되었다. 몸에서 아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내장기관이 위 아래로 밀려 눌리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이제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계단 오르기를 한 듯이 숨이 차기 시작했다. 앉으나 서나 누우나 숨이 찬다. 숨이 차는걸 조금 참고있으면 심장이 두쾅!두쾅!거리면서 엄청난 기세로 뛰게되니 자연스레 자세를 이리 뒤척 저리 뒤척 거리게 된다.

 

그래도 다행인거는 저 상태에서 먹을거 다 먹고 소화도 다 시키고 방구도 뿡뿡 잘뀐다는 거다. 이렇게 글을 쓰느라 앉아있는 동안에도 심장이 쿵쾅쿵쾅. 저절로 한숨을 쉬게되고 코로 숨쉬는 것도 모자르니 자꾸 개구호흡을 하게되서 입술이 바짝바짝 마른다.

 

잠들기전에도 한 자세로 있으면 숨이 차고 힘이들어서. 좌 우로 뒤척거리게 되는데. 어떻게 있던지간에 숨이 차서; 계속 뒤척이다보니 잠이 드는데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게되었다. 못해도 한 시간 이상을 뒤척거리는 듯 하다. 뒤척거리고 있다보면 남편이 아주 편하게 잠이 든 모습을 자주 보게되는데. 왜이리 얄미운지... ㅋㅋㅋ 

 

아이유의 밤편지가 쓰여진 계기를 떠올리게되는데. 나는 아이유처럼 대인배는 아닌가보다.


이거외에도 손에 부종이 갈수록 심해지는데. 아침에 일어날때가 정말 가장 아프다. 자다가도 손이 아파서 일어날 정도... 누가 내 손가락의 마디와 마디사이의 연골에 젓가를 끼워서 주리를 틀고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프다. 밤에 자다가 깨어나면 손이 아프니까 손을 서로 감싸고 자고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잼잼을 몇 번 하고 남편 아침과일을 정돈하다보면 뻣뻣한게 풀려서 좀 나아지는데. 점심 전까지는 아프다가 이후에는 괜찮았는데... 하루하루 지날 수록 손이 아픈 시간이 오래지속되고있다. 이제는 오후 한나절까지 손이 아프다.

 

손이 붓고 아프다보니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기도 일쑤. 예전보다 설거지를 할때에 그릇을 놓치는 빈도가 많아졌고. 어제는 무선 걸레 청소기를 돌리는 중에 손에서 힘이 빠져서 손잡이를 놓쳐서 우당탕탕 하기도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아직까지는 파편이 여지저기 튈만한 것들을 떨어뜨린 적은 없다는 것.. 대신 양념병같은걸 조심해서 다뤄야겠다.

 


 

 

허리가.. 아프다...! 이전까지는 꼬리뼈 통증(환도통증)이 있었다. 꼬리뼈 통증에 엉치뼈나 고관절 통증이 살짝 스쳐지나가는 듯 하더니 이제는 허리가 아프다. 산전 복대가 있기는 하지만. 이 복대라는게 아무래도 복압을 올리게되다보니. 뱃속의 아이에게 아주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해서... 1시간 이상 하지 말라고한다. 그러다보니 복대를 해도 10분 20분 남짓 만 하게되었다. 

 

이 허리통증이 아주 고약한게. 5키로 정도되는 배낭을 앞으로 메고있는 상태에서 집안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대충 상상이 갈텐데. 설거지를 할때에 아주 힘이든다. 아무래도 씽크대 안으로 손을 넣어서 설거지를 해야하다보니 허리를 숙일 수 밖에 없는데. 이제는 설거지를 하다가 몸을 베베 꼴 만큼 허리가 아파서 싱크대에 팔 한쪽을 지지하고 설거지를 하거나 하고있다.

 

최근에 제로웨이스트니 어쩌니 하면서 플라스틱에 담겨있는 액상세제를 사용하지 않아볼려고 이래저리 노력하다가. 천연세제 3종을 파는 레인보우샵에서 사은품으로 준 설거지 비누를 사용하고 있었더랬다.

그런데 이놈의 비누가 물때가 너무나 심각하게 생겨서. 설거지를 분명 하고 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릇에 하얀 손자국이 남는 거다. 뜨거운 물로 다시 한 번 씻어도 얼룩얼룩하게 비누때가 묻어서 여러번 헹굼질을 하다보니 설거지 시간이 오래걸리고 오래걸린만큼 나의 등과 허리에 무게가 부담되어서 갈 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것.

 

이러다가 후기에는 설거지를 거의 하지 않게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허리가 너무 아파서....

 

어제는 아침에 남편이 공부한다고하여 나는 집안일을 조금 하고. 세수하고 나서 남는 시간에 공기압 마사지기를 하려고 거실 바닥에 누웠는데. 딱딱한 바닥에 누우니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공부하고 있는 남편에게 부탁해서 수건을 한 장 얻어다가 허리 밑에 깔았음에도 불구하고 허리가 너무 아파서 똑바로 누워있을 수가 없었다.

 

예전에 20대 초반에 허리가 너무아파서 정형외과에서 척추뼈 사이에 통증을 경감시켜주는 주사를 맞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비견할 만큼의 통증이었다. 그때 주사를 맞자마자 통증에서 해방되어서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워보이던지.... 하여간 그때처럼 엄청 아팠다. 결국 누워서 편히 마사지를 받는 건 포기하고 구부정하게 앉은 상태로 다리 마사지를 했다. 등받이 없이 구부정하게 앉아있으려니 이것또한 숨이 차고 편치가 않아서 얼마 가지 못하고 마사지를 포기. 

 

딱딱한 곳에 누워서 받기가 어려우니 공기압마사지기의 위치를 소파쪽으로 이동시켰다. 오늘 한 번 더 해봐야지....

 


엄청난 태동

정말 엄청나다고 밖에 표현 할 수 없는 태동이 늘어나고 있다. 뱃속에서 달리기라도 하는건지 ㅋㅋㅋ 어젯밤에는 남편의 손바닥을 손난로 삼아 배위에 올리고 잠을 청했는데. 잠이 안와서 가만히 누워서 있노라니 뱃속의 아기가 남편의 손을 이리 밀어 올리고 저리 밀어올리는게 느껴졌다. 예전에는 배전체에서 한 두 군데에서만 태동이 느껴졌는데. 이제는 동시다발적 그리고 연쇄적으로 태동이 여기저기에서 느껴진다. 덕분에 가만히 누워서 자려고해도 아기의 태동으로 몸이 흔들려서 더 잠에 쉽게 못드는 거 같기도 하다.

 

잠이 안오는 동안 가끔 태동이 있던 부위를 손끝으로 콕콕 건드리면 애기가 답하듯이 콕콕콕 여러번 다시 두드리는데. 아기랑 교감이라도 되는 듯해서 기분이 좋다.

 

팬티라인에서만 느껴지던 태동도 이제는 배꼽 주위와 그 위쪽으로까지 올라왔다. 아직도 팬티라인 쪽에서도 태동이 느껴질때가 있긴 한데. 확실이 자세를 살짝 바꾼거 같긴 하다. 오늘도 역아 돌리는 자세를 열심히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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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간의 주식상승 퍼폼이 어마무시하다. 헝다그룹 파산설부터 시작되었던 주식하락장이 급격히 회복하면서 주식상승 반등이 어마어마했던 것. 테슬라는 한달간 상승률이 37.85%나된다. 우와우.

 

덕분에 30%대로 떨어졌던 나의 미국주식 수익률이 현재는 45%에 육박하게되었다. 다시보아도 굉장하다.

 

뭐 이번 상승장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급격히 오른만큼 다시 약간의 조정이 있을 수 있으니 너무 일희일비 하지는 말아야겠다. 

 

또 이렇게 회복되는 시장을 보면서 느끼는데. 공포에서 사야한다는 그 말이 몇 번이고 되새겨진다. 주가가 빨간불로 마구하락할때에 기회를 잡는 사람이 초록불을 즐길 수있다. 주식을 한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반복되는 주식조정장을 맞이할때마다 마인드가 다잡히는게 느껴진다.

 

처음 조정장을 맞이했을때는 어찌할 줄을 모르고 새벽까지 뜬 눈으로 있기도했었는데. 이제는 예약매수 걸어놓고 잘만 잔다. 

 

혹시 몰라서 금액은 다 지우고 퍼센테이지만 남겼다.

보유 미국주식중에 가장 높은 수익율을 갖는 애들을 순서대로 나열해보았다. 요즘 사람들 입방아에 잘 오르지 않았던 NVDA가 효자종목이 되었고, 돈이 없어서 한 주밖에 사지 못했었던 알파벳도 마찬가지. 최근에서야 천슬라니 어쩌니 하면서 요 며칠사이에 뉴스에서 떠들어대기 시작한 테슬라도 조용히 계속 꾸준히 올라서 수익률이 나쁘지 않아졌다. ASML은 말해서 뭐한가 싶다. 원래라면 수익율이 100%가 넘을 텐데. 열심히 이번 조정장에서 불타기를 했더니 전체 수익율 퍼센테이지는 줄어들었으나 평가수익은 확연히 늘어났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모범생도 조용히 꾸준히 오른 결과 애플AAPL보다 높은 수익률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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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면에 하위권은.. 돈나무언니(캐시우드)만 믿고 투자한 안일함의 결과로 마이너스를 아직도 벗어나지 못했고.  BLNK 블링크차징도 마찬가지이다. 언제쯤 -를 벗어날런지. 그래도 투자금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손실금이 둘을 합쳐도 200달러가 되지 않는다는 게 참 다행이다.

 

ABNB는 최근들어서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로 상승을 하고있고. 

페이팔은 움.. 페이팔 힘내... 카카오페이보다 페이팔에 더 힘을 실었는데. 음.. 힘내라 페이팔..제발... 마이너스 -115.달러...

 

그래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어째서 수익률이 나오지 않는지 꾸준히 분석하다보니. 잘못된 투자마인드와 정확하게 분석을 하지 않고 저가에 눈이 뒤집혀서 들어갔던 나의 잘못들을 알게되어서 앞으로 나아가야할 나의 투자방향을 좀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고있다. 하지만 조금이나마 더 덜 마이너스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없지 않아 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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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차 검진을 다녀왔다... 방문일 역시나 병원이 백신접종 병원이어서인지 대기인원이 굉장히 많았다.

10시에 접수를 하고 문진실에서 가벼운 대질을 한뒤 채혈실에가서 소변검사를 받고 산과대기실에 도착한게 10시 45분. 산과진료 예약시간은 10시 45분이어서 시간맞춰서 도착했구나~ 하고 안도하고있었는데. 백신 접종을 하러 온 사람이 많은 탓이었는지. 혹은 내 앞에 진료를 받으러온 분들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진료였는지... 내가 진료실에 입장한 시간은 11시 30분가량되었다. 다행히도 나는 소파에 앉아서 대기할 수있었는데. 백신을 맞으러온 사람들이 많아 & 거리두기 좌석으로 서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온 임산부들도 꽤 되었는데. 젊고 건강해보이는 분들이 여럿 소파에 앉아 다리를 쩍벌리고서는 휴대폰을 하고있는 모습이 볼썽사나웠다. 그렇다고해서 뭐라고 한 마디 한 건 아니지만... 산과진료를 받으러온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먼저 배려를 해줄 수는 없었던걸까? 다른 곳도 아니고 산부인과인데....

 

하여간.

 

30주차 2일째 검진은 소변검사와 초음파검사로 이루어졌는데. 이번에는 남편의 대동 없이 혼자갔다. 남편은 집에서 자격증시험공부랑 집안일 등을 하고 있는 걸로... 

 

이번 검진에서 원장님께서 몇 가지 말씀을 하셨는데

 

1. 양수의 양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

2. 소변에서 당검출이 되었다.

3. 아기가 역아로 있다.

4. 아기가 살짝 작다

5.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1번은 물을 많이 먹으면되고

2번은 단순당, 과일, 초콜릿, 백미 등을 피하는 식단을 하면되고

3번은 역아를 돌리는 자세를 열심히 해주면 되고(안되면 제왕해야지 뭐)

4번은 엄마가 체구가 작으면 아기도 작을 수있고. 일찌감치 아기가 너무 크면 낳을때 고생하니 걱정거리가 아니라하셨다.

5번은 고민이 많다.

 

독감과 백일해 주사까지 접종을 완료하고나니 이후에는 더 맞을 주사가 없기 때문에 코로나19백신 접종에 대한 말씀을 하신 것 같다. 아무래도 백신이 만들어진지 얼마되지 않았고 아주 오랜기간동안의 추적관찰도 이뤄지지 않아서 또 임상결과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하는 사람이 많기도하고.... 부정출혈 등의 이슈도 있었던지라 코로나19백신 접종이 꺼려질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서 맘카페에서 설문조사를 시행한 내용이 있는데.

 

대부분이 태아에게 위험할 것 같아서 접종을 안하고싶다는 의견이 태반이었다. 사실 나도 마찬가지이기도하다. 실상 내 주위는 접종을 실시한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양가 부모님, 남편, 언니, 형부 & 회사 내 같은 팀원 전원). 그들 모두 백신 접종 후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부작용이 심하다던가 그러진 않았다. 약간의 근육통과 미열 정도가 전부였고 남편은 타이레놀을 한 알도 먹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확율이 1%가 된다고해도 그것의 대상이 내가 된다면 그건 1%의 확율이 아닌 100%의 확율이 되어버린다. 현재 코로나19백신 접종의 대표적인 부작용이 '고열', '근육통' 이고 최근 부작용으로 추가 접수하게된 부분이'부정출혈/하혈'이다.

 

여기에서 걱정되는 부분이 '고열', '부정출혈/하혈'이다. 아무래도 타이레놀도 아이에게 영향이 가지 않는 안전한 약이라고 해도.. 양수의 온도가 오르는 것까지 걱정하며 반신욕도 배찜질도 전기요도 사용하지 않는 임산부가 조절할 수 없는 '고열'이 발생하게된다면... 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며. 아기를 담고있는 자궁에서 부정출혈이 일어난다? 그야말로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다.

 

대부분의 임산부들이 나와 같은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다. 태중에 아기가 있을때에 백신접종을 해서 항체를 형성하면 아기에게도 항체가 전달된다는데. 그 항체의 유효기간이 6개월 남짓이라하여 부스터샷 이야기도 하는데... 그 6개월간의 항체 형성을 위하여 아이를 위험에 노출시길 수는 없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해외에서는 일찌감치부터 임산부에게 접종을 권장하였고. 백신을 맞은 임산부의 유산율이 그렇지 않은 임산부의 유산율과 유의미한 차이를 갖지 않는다고는 하나. 그게 얼마나 신뢰가 있는 조사결과인지도 의심스럽고...

 

아가야. 뭘 어떻게 하는게 널 위한 최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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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이슈

1) 인플레이션(=물가상승)

  - 기업의 이익 감소(물가상승으로 인한 기업의 생산원자재, 인건비값 증가 -> 기업의 순이익 감소 -> 주가반영)

    * 실제 영향의 유무와 없이 투자자의 심리가 주가의 등락을 결정

    이때의 수혜주) 비트코인, 에너지, 원자재

 

2) 금리인상

  - 금리인상 -> 채권 수익률 상승 -> 채권 수요 증가 -> 주식 수요 감소 -> 주가반영

    * 실제와 다르게 금리가 오를거라는 투자자의 심리가 주가의 등락을 결정

 

3) 팬데믹 탈출(=리오프닝)

  - 소비심리 위축 해소

 

 

ㅇ 데이터 

   -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ㅇ 자율주행

   - 애플, 구글, 아마존

ㅇ 재생에너지

   -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ㅇ 우주항공

   - 아마존, 구글

ㅇ 메타버스

   -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ㅇ 헬스케어

   - 애플,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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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은 빅테크 기업이 중점. 빅테크의 비중을 늘릴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인가가 주요투자 쟁점이 되겠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은 배당주 성격으로 전환하고있다.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서의 성격으로 전환 한다는 이야기. 즉, 성장은 하지만 예전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의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빅테크 기업의 성장 걸림돌

 -> 법인세 증가 21% -> 26.5%

 -> 자사주매입 세율 2% 부과

 -> 반독점 규제 

     아마존 미국 시장 30~40% 점유. 특정 사업 우위를 이용한 하위업자들 의존성 증가. 이로인한 갑질...

     (배송업체 UPS 배송료 후려치기 등, 베조스 I 영상과 같은 비꼬기 등... 태풍이 지난 뒤에도 아마존 배송은 계속된다.)

 

빅테크의 성장의 방향성과 맞는, 성장주

 ㅇ 전기상용차, 충전인프라 (BLNK)

 ㅇ 우주항공 (KTOS)

 ㅇ 비건푸드 (BYND)


ㅇ 데이터 수집기업

ㅇ 구글, 아마존, 테슬라, 애플 등 빅테크.

 

ㅇ 메타버스 & E-스포츠

- 2024년까지 매년 13% 성장 기대. 

- 트위치 시장 확대 중(동접자 9년간 45% 증가) -> 무형자산 증가, 플랫폼 지적재산권 가치 증가.

 

 


아마존.. 한 주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살 엄두도 못내고있었는데.. 내년도에는 한 주 정도 구매할 계획을 새워봐야겠다.위위에서 언급된 빅테크의 주식들은 현재 한 주 이상 보유중이라서. 포트폴리오 내에서 어떻게 비중을 나눌지에 대한 고민을 좀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2022년에는 육아에 전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등락률이 높은 성장주, 테마주 투자는 지양하고 가치/성장/배당 위주로 투자할 계획임으로 빅테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부분은 방향성이 맞아서 큰 걱정이 되지 않는다.

 

애플, 마소, 아마존, 구글 이렇게 4총사를 중심으로 데려가 되. 조정이 올때를 대비해서 현금을 쌓아두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이 뿐만 아니라 머나먼 장기 투자를 위해서 QQQ, DIA, SPY등도 꾸준히 적립식 매수를 해야겠다.

 

지난 2021년은 ABNB라던지 PYPL, U 와 같은 주식도 추매를 했는데. 이 부분의 비중을 더 늘리지는 않을 것. 만일 비중을 늘린다고하면 O를 $65이하에서 매수를 하거나 SBUX를 $100 이하에서 매수하거나 하는 등. 배당주의 성격을 갖는 주식을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어찌되었던 더이상의 종목을 늘리지는 말고. 현재 가지고있는 주식들의 비중을 나누는 방법을 고민해보자. 일단 애플의 주식은 최대 60주까지만 보유하는 걸로. 그 이상 보유하지는 말자. 현재도 비중이 10%를 초과하고 있으니까. 굳이 더 늘릴 필요는 없다는 생각. 

 

1) 구글

2) 아마존

3) 마소

4) 애플

5) 인덱스 ETF

6) 배당성장주

 

이 순위로 추매를 잡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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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위기로 시작된 미국주식 조정장이 생각보다 싱겁게 끝났다. 애초 헝다그룹의 파산설이 제기된 원인이 중국정부의 기강세우기(맘에 안든 기업 후려치기)였음으로... 역시 조정은 조정이고 핑계는 핑계일 뿐이었다. 조정의 시작이 무엇이었던 간에 원인을 찾으려 하지말고 현상에 집중해야한다는 걸 알게되었다.

이번 조정장에서의 수확은 위와 같다. 이정도면 나쁘진 않아도 평타는 친게 아닐까? 내년 남편이 본인 생일 선물 이야기를 하길래 소액예금을 들었는데. 예금이율이 0.85%였으니 ㅎ.. 뭐 이자받으려고 가입한건 아니고 엉뚱한데에 현금쓸까봐 묶어놓을 용도로 가입해둔거긴 하지만;. 0.85%....ㅎ; 누구 코에 붙여 진짜.  애초 가입기간이 1년 미만이라서 가입하긴했지만; 1백만원이면 1년 예금이자 7천3백원.... 너무하다 진짜. 이러니까 요즘애들이 예금을 안하고 주식을 하지... 기준금리가 어느정도 올라가기 전까지는 주식시장에 몰입해있는 인구수가 늘어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금감원에서 은행권 1백만원 12개월 예금이자 조회하면 최고금리가 1.63%로 나온다. 최고 우대금리라는거니까..이거저거 마케팅 수신하고 정기결제 하거나 관리비 이체걸거나... 그래야하겠지..귀찮게...

 

이번 조정장에서도. 현금(달러화)구비해둔게 비중이 적어서 아쉬움이 컸는데. 언제 올지는 모르나.. 다음조정장을 대비해서 환율이 1140 밑으로 떨어질 때를 대비해 한화를 준비하고. 연간 평균 매매기준율에 가까워지면 소액씩 환전을 해두어야겠다. 이번에 환전해두었던 달러가 $900가량 남아있었지만. 전체 환전금액이 좀 더 컸다면 위처럼 ETF중심의 매매가 아닌 구글을 1주 더 샀을 텐데 말이다.

 

또 현재는 키움증권 계좌 한개에 적립식 매수를 하고있었는데. 이렇게 하다보니 저점매수의 매력이 점점 덜해지는 것 같아서. 중단기투자용 계좌를 하나더 사용할까 생각중이다. 신한금융투자에 계좌가 하나 있긴한데. 삼성증권으로 계좌를 개설을 할까...고민중... 어디로가든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이전하는게 좋을 거 같다. 이건 언제 또 조사를 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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