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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7

남녀고용 평등법 개정안 시행 지연(남녀고용평등과 일ㆍ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0325000501 예산 수백억 늘리고도...주 10시간 '육아기 단축근무' 시행 지연[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가 올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확대 예산을 500억원 넘게 편성해 놨지만, 시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당초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을 올해 상반기 마무리newspim.com  블로그 검색 해서 들어오는 키워드가 남녀고용 평등법 개정에 관한 내용이어서 요즘은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고있는가 검색을 했더니 나오는 기사...  기사 일자는 2024/3/25일자로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한달이 훌쩍 넘어 두달이 되어가는 시기이다.이 때 당시로는 국회에서 통과를 시키지 않고있다고. 왜냐하면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측과의 투쟁일기(종료) 4/4

그래서 그 이후에 어떻게 되었느냐고? 본부장이 공개적스케쥴일 때 여러번 대표이사실에 드나들더니 육아기 단축근무가 승인되었다. 육아기 단축근무를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바꾸겠다고. 보고한 갱신일의 바로 전날말이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내가 초기에 기안하였던 기안문은 회수요청이 들어왔고. 내가 직접작성하지 않고. 우리 팀장이 나의 육아기 단축근무 신청서를 작성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사전에 나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남아있는 잔여 기간을 모두 한꺼번에 신청하여 올렸다. 나는 기안이 승인이 난 뒤에서야 문서상의 내용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나의 육아기 단축근무를 신청하는데. 정작 당사자가 문서를 작성하지 않도록 배제된다는 사실이 이해다 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에는 나는 코어시간(10-4)을 지키지 않는. 육아기..

이해는 하지만 용납은 할 수 없어요(2/2)

"장애가 있는 거 같더라고요." 경비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그제야 일반적이지 않던. 상식을 벗어난 행동들이 이해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이를 피하지 않고 그대로 지나가서 아이를 밀어 넘어뜨리고. 밀어 넘어져 울고있는 아이에게 사과하지 않고. 뛰어서 도망치지도 않고 평소보복 그대로 유유히 사라지던 모습 말이다. 지체가 있거나 자폐가 있거나. 사회화가 되지 않음이 분명했다. 그 순간 이 사건을 알게되었을 가해재의 부모가 생각되었다. "그러면 상대 부모가 모르게 경찰신고를 취소를 해야겠네요. 그 부모가 알게되면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어요." 그 말을 남기고는 곧 있을 수업을 들으러 이동했다. 아직 형사님께서 별다른 연락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사건진해이 좀 더딜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

부유하는 생각 2023.09.07

이해는 하지만 용납은 할 수 없어요 (1/2)

아이가 모르는 사람에 의해 밀쳐져서 뒤로 넘어졌다.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린 아이를 향해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아이고 OO아...." 아이를 끌어안아 올리고 상대를 바라보니 저 멀리 저벅저벅 균일한 속도로 걸어 가고있었다. 그냥 가려는 사람을 향해 여러번 불렀다. "저기요." "저기요." 불러도 답이 없자 화가났다. 지금 뭐하는 거야? 두 살도 안된 이제 막 뛰어다니는 이 작은 아이를 밀어 넘어뜨려놓고 그냥 가는거야? 순간 옆에 나란히 서있었음에도 아이를 보호하지 못했고. 아이가 사과도 받지 못한상황에서 저 사람을 그냥 보내면 안된다는 생각이 일었다. 화를 내야한다. "야...!" "야!!!!!!!" "야 이 새끼야!" 크게 소리를 지르니 그제서야 뒤를 힐끔 바라보고는 가던 길을 갔다. 미안하다..

부유하는 생각 2023.09.07

D+ 115] 흩날리는 하루들 (동전습진 치료)

하루의 일과가 늘 비슷하다보니. 정신을 차려보면 일요일이고 또 정신을 차려보면 일요일이다. 매일매일 조금씩 다르지만 시간에 쫓기듯이 육아를 하다보면 매일이 비슷한 느낌이어서 정신적으로 탈력감을 느낀다. 짬짬이 쉬는시간에 무언가라도 해보려고하지만 정작 할 수 있는 건 머리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맘 카페를 보거나, 육아관련 카톡방에서 수다 떨기 밖에 없다. 맘카페나 맘톡에서 얻은 정보로 육아물품을 구매하거나 최근의 고민거리를 나누며 '우리 아기도 혹시?' 하는 걱정거리를 얻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거라도 하지 않았더라면 우울증이 걸리지 않았을까? 지금도 주말에 채운 에너지가 목요일즈음되면 고갈되어서 아기랑 함께 있을 때 한 마디도 안하는 시간이 종종 발생한다. 아이에게 쉼없이 조잘거리고 이런저런 이야기..

D+77] 무조건적인 사랑

아기를 기를 수록 아기와 나의 관계에서 새롭게 알고 느끼게되는 경이로운 감정들에 놀라는 때가 많다. 어떻게 이 아기라는 존재는 한톨의 의심조차 없이 나에게 자신의 몸을 의탁하는 걸까? 의심과 걱정없이 나를 보고 방긋 방긋 웃는 얼굴과 따뜻하고 작은 고개를 내 어깨에 살포시 기대어 새근새근 숨을 쉬면 가슴이 벅차기까지 한다. 살아가면서 어떠한 존재가 나에게 모든 것을 의존할 수 있겠는가.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 그러한 상황에 놓여있지 않았기에 이런 감정을 단 한번도 느끼지 못했었다. 아기를 기르며 이 작디 작은 존재가 생명을 모두 나에게 의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우칠 때마다 몸서리처질 정도로 끔찍하게 행복한 순간이 찰나에 지나간다. 아기를 갖기전에 언젠가 대형마트에 쇼필을 하러 간 적이 있었다.그곳에서 계..

D+10 ] 젖. 젖. 젖. 그리고 또 젖.

산후조리원 생활을 시작한지 벌써 6일차. 산후 우울증이 올뻔 했지만 남편에게 성질부리고 엄마와의 기나긴 통화로 기분이 많이 개선되었다. 분명 산후조리원에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출산을 하기 전까지만해도 아기를 낳고 나면 되는대로. 상황에 맞춰서. 모유수유든 분유수유든 뭐든간에 되는대로 하겠다 마음을 먹었었다. 그런데 막상 아기를 낳고 병원에 입원한지 사흘차때부터 가슴이 불어오르더니 6일차되는 퇴원일에는 가슴이 돌처럼 단단해져서 살짝만 건드려도 너무너무 아팠다. 퇴원일에 바로 조리원에 입소하여 바로 유축을 했는데 60ml가 나왔다. 그걸 신생아실에 전해주는 과정에 원장님이 보시고는 바로 마사지실로 이동. 돌덩이처럼 굳어버린 나의 가슴을 마사지해주셨다. 왼쪽가슴은 원장님이 오른쪽 가슴은 실장님이 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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